내게 있어 사랑은?

2011. 11. 4. 10:46님들의 시와 시조

 

내게 있어 사랑은?

2010.03.15 22:21 | 님들의 휴게실 | 루시드나나

http://kr.blog.yahoo.com/goran5006/1891 

 


사진촬영/꽃송이



내게 있어 사랑은?

내게 있어 사랑은
당신을 향한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야
아이의 맑은 눈동자 속에서도 사랑을 느끼지

내게 있어 사랑은
어정쩡한 그리움의 새싹이 돋아나는 봄 소식이 아니야
지나가는 겨울도 나는 사랑으로 보내지

내게 있어 사랑은
그리움 잔뜩 묻힌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맛보는 재미가 아니야
고드름 서리 찬 냉혹한 시련에도 당신의 그리움을 느끼지

네게 있어 사랑은
미사여구의 현란한 조명이 비추는
나이트크럽의 휘황찬란한 네온에서 찾을지 몰라도

네게 있어 사랑은
고리타분한 인생에 등불을 밝혀 줄
먼발치의 등대를 바라보는 것인지 몰라도

네게 있어 사랑은
나 말고 다른 이는 없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의 전달이 신뢰를 줄 거라 믿을지 몰라도

내게 있어 사랑은
네게 있어야 할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는 이별의 약속이기도 하지.....



글 /루시드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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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0.03.16  13:28 

루시드나나님, 자신의 사랑을 정말 잘 표현하셨습니다.
종교적으로 고린도 전서에 나오는 사랑을 말하지 않더라도,
사랑 자체는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아낌없이 주는 것부터 출발한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받으려고만 하다간 이별이 준비되고 있는 지도 모르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주는 사랑도 아낌없이 받아들이고,
어느 때라도 어느 곳에서라도 마음의 흔들림은 있어선 안 될 것입니다.
정말 좋은 시를 즐감하였습니다.
루시드나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사랑이 충만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루시드나나 2010.03.17  07:04 

누추한 곳에 귀한분의 고우신 흔적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사랑. 그 사랑을 위해 그가 원하는 대로 놓아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얽매이는 것은 욕심이고 자기 것을 챙기려는 갈증의 갈망이라
생각되어 이러한 마음이 오히려 더 깊은 마음을 새겨주고 오래 남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아드님의 사업이 번영하기를 바랍니다. 고란초님

 고란초 2010.03.17  17:38 

루시드나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소유하는 것은 아니지요.
또한 상대방을 구속하는 것도 아니구요.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결국 서로를 위하고 바라는대로 해주고 나의 욕심을 버려야만 사랑다운 사랑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너는 내꺼. 내 맘대로 해도 돼. 한눈 팔면 안돼.'등등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이기적인 사랑의 단편이지요.
루시드나나님, 저의 아들 녀석에게 힘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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