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유로워지세요, 도전하세요" '프라다'...
그래도 웬만해서는 긴 인터뷰나 무대 등장을 고사하는 이 신비의 여인이 50분간 인터뷰를 허락해준 게 어딘가?
4월 22일 서울 경희궁에 차려진, 프라다의 복합 문화 프로젝트 공간 '트랜스포머' 행사장 조그마한 인터뷰 룸...
예정된 시각에 초로(初老)의 여인이 입장했다.
"와~ 좋은 날씨예요. 하늘에 감사합니다. 어젠 비바람이 몰아쳤잖아요?"
악수를 청해오는 그녀의 손을 잡고 이 인사를 듣는 순간까지도, 솔직히 그녀가 바로 그 프라다인지 헷갈려...
<나나미님이 산행하시며 만나 다람쥐와의 정겨운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나나미>
이 녀석은 다람쥐 산불 감시원인 모양이다 .....
산불조심이란 플랭 카드 앞에서 의젓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또 한 녀석은 우리가 가자 꼬리의 털을 곧추 세우고는
경계 하듯이 노려 보고 있고.....
경계병?
이~그~ 무서버라......
그래서 나도 요놈봐라 하고 살짝 ~ 흘겼더니
못본채 고개를 숙여 버리네..ㅋㅋ
그럼 그렇지...
제깟 녀석이....^*^
그러한 다람쥐의 모습을 숲속의 사슴엘프가
몰래 숨어서 보며 웃고 있는 듯....
난장이 노루귀는 무슨 일인가 싶어 가녀린 목을
쭉~ 뽑고 귀를 쫑긋 새운다...
ㅎㅎ... 누가 노루귀가 아니랄까봐...ㅋㅋ
그래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여기 좋은 돌의지가 있네....
여기서 지친 몸 좀 쉬며 요기도 좀 하고 가야지..
정말 넘 편하네...
누가 이토록 좋은 돌의자를 마련해 놨지??
아~유~
아구, 아구 먹는 내 모습...
좀은 게걸스럽다...
부끄럽게 스리.....
아~유~ 먹고 싶어라!
저 맛있는 걸 혼자?
욕심장이...
저도 좀 달라는 듯..
그 표정이 넘 귀엽다..ㅎㅎ
못 참겠다는 듯 쪼로록 바위에서 내려와
곁에 앉는다....
와~ 용감하다...ㅎㅎ
그래 이리로 오렴....
손짓을 하자 얼른 곁으로 다가 온다....
요즘 다람쥐는 사람에게 대하여 전혀
경계심이 없다니까....ㅋㅋ
아야!
이 녀석이 사람 발등을 깨무네..ㅎㅎ
아~유~ 아파....
그래, 줄께 기다려....
못된 녀석.....
그래서 초코파이를 한개 줬더니 그녀석 얼른 들고 바위에 가서
등을 구부리고 먹는 게
마치 요즘의 우리 어르신네를 보는 듯
안쓰러움이...
왜 하필 등을 구부리고 먹는 담..ㅜㅜ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그 큰 걸 어느새
해지웠네....
그리고 마지막까지 입 맛을 다시는 모습이.....
그리고는 또 달라고 다시 뒤를 쫒아 오네....
이젠 정말 귀잖아....
저리가, 저리가!
발을 구르며 톡톡 위협을 주니 그제사
슬며시 물러 나는 듯.....
그 모습을 보고 잠자리 두 마리도 우습다는 듯
깔깔거리고.....
산 속 거북이도 구경 났다는 듯
뚫어지게 쳐다 보고....
저 멀리 키 큰 사슴도 긴 목을 더 길게 뽑아
살며시 우리를 훔쳐 보네요.....
에~유~
안되겠다...
저게 무슨 꼴...
또 다른 다람쥐 한마리가 다람쥐 체면을
다 구긴다며 혀를 끌끌 차며
노려 보네요....
호랑나비 한쌍은 자기들의 사랑놀이에 빠져
이웃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 줄도 모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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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다람쥐와 함께한 나들이가 즐거우셨는지
모르겠네요....
전 많이 즐거웠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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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지난 번 행운의 네 잎 크로버에 이어
이 번에도 숨은 그림찾기를 해 볼까요?
자..
이 번에는 뱀이랍니다....
꽃뱀.....
화사...
지난 번 네잎클로버보다 찾기가 더 어렵죠..ㅎㅎ
찾으셨나요?
ㅉㅉㅉ....
찾으신분은 화사하게 웃으시고요.... 그럼 행운이 함께 할거예요....
그리고 숲속에 다니실 때 조심하셔요....
뱀을 밟지 않도록요...ㅎㅎ
그나저나 이 뱀은 조 위에 다람쥐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ㅋㅋ
자연의 법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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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09.06.02 23:35
-
화석님 좋은 글을 연재하시는군요,
디자인계의 여왕 프라다 이야기가 시작되었네요.
처음부터 자유롭게 도전하라고 외치는 것으로 봐서 대단한 분인 것 같습니다.
아래에 나나미님의 멋진 글을 올려놓으셨군요. 저도 방문하여 보았거든요.
정말 글도 사진도 일품이십니다. 마치 동화를 보는 것 같네요.
저는 글솜씨가 별로여서 시덥지 않은 것만 올려드리고 있는데... 부럽네요.
이거 보면 안 좋은 환자같지가 않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이렇게 하시라고 권해드렸네요.
화사는 사진의 오른쪽 맨 위에 있군요. 저도 채란 때문에 산을 많이 올라다녀서 금방 찾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