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동경·갈망을 훔쳐라(2/2)... 그리고 관절염에 대해

2011. 11. 11. 16:23화석·청천리님 방

 

소비자의 동경·갈망을 훔쳐라(2/2)... 그리고 관절염에 대해!

2010.04.27 04:17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1999 

 

    명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가? 소비자의 동경·갈망을 훔쳐라 (2/2)          



   제품의 크기로써 거래의 장벽을 높이기도 한다. 투-도어 냉장고의 원조인 아마나
   (Amana) 고급 라인의 경우 독특한 색깔의 초대형 제품만 만듦으로써 대저택이 아닌
   일반 가정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한다. 가질 수 없는 제품이기에 더욱 갖고 싶도록
   만드는 전략이다. 

   여성복은 제한된 사이즈의 옷만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기실은 그 옷을 입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이즈의 옷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 브랜드를 입은
   사람은 모두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다.
                                                                                  < 창포...  꽃송이님 >
   

 

 

 

 



   일반적으로 거래의 장벽을 높이는 방법은 고가격 정책이다. 넥타이 같은 것도 유명
   브랜드를 붙여 유사한 제품의 서너 배나 되는 값을 받는다. 독특한 무늬의 명품
   넥타이를 갖고 싶지만 너무 비싸 아무나 살 수 없다면 구매자의 긍지가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제품의 경우 가격을 떨어뜨려 장벽을 낮추면 오히려 고객의 흥미가 감소하곤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소위 매스티지(masstige) 브랜드는 태생 자체에 모순적인 면이
   있다. 매스티지란 대중 제품(mass product)과 명품(prestige product)의 합성어라는
   사실 자체가 말해주듯 비교적 고가이지만 대량으로 판매해 대중적인 명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설픈 매스티지 브랜드가 단명(短命)에 그치는 일을 종종 보곤 한다. 품질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동경심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매출의 압박 때문에 세일을 시도하는
   외국 명품 브랜드가 결국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것도 이유는 마찬가지다.

   명품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기적 매출 증대의 유혹을 뿌리치고 소비자의
   동경심을 유지할 수 있는 인내심과 재정적 지구력이 필요한 것이다. 명품 브랜드를
   잘못 추구하면 사치 풍조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명품 구매자
   중에서 더러는 문화적 품위 수준이 못 미쳐 다른 사람에게 불필요한 적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롤스로이스는 고객의 품위에 따라 판매를 거절하기도 한다고 하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잔은 돈이 많다고 무조건 고객으로 삼지 않고 기존 고객의 소개를 받아 고객을 선별
   하는데, 이 모두 이러한 비판을 줄이기 위해서일 것이다.

   법정 스님은 살아생전에 '무소유'의 교훈을 널리 설파하셨다. 그분은 돌아가시면서
   본인 책의 절판을 유언으로 남기셨다. 생애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무소유의 정신을
   실천해 보라고 가르쳐 주시려는 듯하다. 소유하려 들지 말고, 돌려 보라는 말씀일 게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히려 그 책을 구매하려 애를 태운다. 〈무소유〉라는 책이 역설적
   이게도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책이 되었다. 사람이란 존재는 소유하기
   어렵게 만들수록 더욱 소유하고 싶어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관절염에 대하여...(1/2)


   관절염은 흔한 질병이다. 우리나라 남성 5.9%, 여성 15.9%가 골관절염ㆍ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관절염을 앓고 있다(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관절염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데 이중 80% 이상이 골관절염 등 퇴행성관절염이다.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
   (물렁뼈)이 닳거나 손상되는 것이 이 병의 주된 원인이다.

   물렁뼈라는 ‘완충장치’가 사라지면서 뼈와 뼈가 직접 부딪쳐 통증과 염증을 부르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이 흔한 증상이다. 관절의 통증은 움직일 때
   심해지고 쉴 때 완화된다. 춥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사과... 5월의 꽃, 6월 열매, 8월 익어가는 모습... 그리고 완숙한... 강화도님
 >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의 일종으로도 간주된다. 환자의 80% 이상이 50세 이상이다.
   45세 미만에선 남성이 훨씬 많고, 45세 이상에선 여성이 약간 많다.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류마티스성 관절염과는 대조를 보인다.

   관절염 환자들은 스테로이드나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등 약물에 많이 의존
   한다. 약물치료는 효과는 빠르지만 위장장애·간 손상 등 부작용이 늘 문제다. 그래서
   환자들은 관절염 치료를 돕는다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라면 솔깃해한다.

   서양에선 관절염 개선을 돕는 음식으로 지중해식 식사를 먼저 꼽는다. 지중해식 식사의
   요체는 생선ㆍ콩ㆍ채소ㆍ과일ㆍ올리브유는 최대한 많이,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적색육은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다. 

   



   최근 들어 생선의 항염(염증 치유) 효과 등 일부 연구결과들이 근거로 제시되고 있지만
  ‘지중해식 식사=관절염에 유익한 음식’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최찬범 교수).

   지중해식 식사를 12주간 지속한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서 통증이 15% 가량 경감
   됐지만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은 거의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
   능력도 개선되지 않았다. 또 달걀·낙농제품까지 먹는 채식주의자 식단(오보-락토)을
   계속해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관절염 환우회’가 추천한 7가지 식품도 참고할 만하다.

   ①하루 사과 한개  

      사과엔 염증은 물론 알레르기ㆍ암 예방에 유효한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중간 크기의 사과 한 개엔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의 25% 가까이가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도 유익하다.

  
②오렌지ㆍ밀감ㆍ자몽

     
오렌지류 과일들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③오메가-3 지방 강화 계란

   
  암탉에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이 함유된 사료를 먹이면 오메가-3 강화 달걀이
      얻어진다. 오메가-3 지방은 식품 성분으론 유일하게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 효과를
      보이는 영양소다. 강화 계란 한 개엔 연어 한 토막에 버금가는 오메가-3 지방이 들어 
      있다(한림대 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

  
④등 푸른 생선

     
고등어ㆍ정어리ㆍ꽁치ㆍ연어ㆍ청어 등 등 푸른 생선엔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염증ㆍ통증을 덜어준다. 심장병ㆍ뇌졸중 등 
      각종 혈관 질환의 주범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도 낮춰준다. 오메가-3 지방은
      콩기름ㆍ들기름ㆍ아마인유 등 일부 식용유에도 들어 있다.

 
  ⑤브로콜리

    
 항산화 성분ㆍ식이섬유는 물론 각종 비타민ㆍ미네랄이 풍부한 웰빙 채소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추천된다. 숨을 살짝 죽일 정도로 조리하되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⑥우유

     
우유는 ‘칼슘의 왕’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관절염 환자는 뼈를 튼튼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우유를 충분히 마셔야 한다. 우유를 마시고 난 뒤 설사를 하는 등 유당 
      불내증이 있다면 치즈나 떠서 먹는 요구르트가 훌륭한 대용식이다.

  
⑦녹차

    
녹차에도 카테킨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하루 4잔 가량 마시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과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가고파... 이은상詩(마산이 고향)  김동진曲    


                       가고파 / 이은상詩  김동진曲 테너 엄정행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돌아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 우담바라님의 고향 마산 앞바다... 우담바라님 >
  

 

 

 

한국의 가곡. 김동진이 만 20세 되던 1933년 작곡한 곡으로 재학 중이던 숭실
전문학교에서 은사 양주동으로부터 이 시를 듣고 감동을 받아 그 악상을 5선지
에 옮겼다는 곡이다. 통절형식으로 반주 화음처리가 매우 중후한 느낌을 준다.

한국 가곡 중 가장 많이 애창되고 있는 곡 중의 하나이다. 김동진작곡, 이은상
작사.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로 시작하는 10절의 가사를
가진 통절형식(通節形式)의 곡이다.

〈가고파〉의 바다는 이은상이 태어나고 살았던 마산 앞바다 합포만(合浦灣)으로, 

이 시는 1932년 그가 이화여전 교수로 재직할 때 씌어졌고, 그 다음해에 김동진
이 평양 숭실전문대 문과에서 양주동에게 이 시를 배우면서 악상이 떠올라 단숨
에 4장까지 작곡을 했다. 40년 후인 1973년에 나머지 6장을 완성하였다.

〈가고파〉는 1933년 작곡 이후 평양 신암교회와 신정교회에서 불리다가 테너
이인범(李仁範)에 의해 널리 소개되었다. 이 곡은 김동진의 〈내마음〉·〈수선화〉
와 비슷한 정서를 갖는데 이들 가곡은 한국 가곡의 방향성을 규정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고향을 떠올리는 애상감과 마지막 부분의 남성적 중후함이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이 되게 하였다(1984년 문화방송 조사에서 내가 좋아하는 가곡 1위 곡).

 

 

 

 


                                     가고파의 배경... 욕지도

  자주 갔었던 마산...그리고 힘껏 불렀었던 그 곡이었습니다.

 

 

 

 
  • 화석 화석
    • 화석
    • 2010년 4월 29일 오전 6:46
    감사합니다. 고란초님...
    열일을 제치고 달려와 주시어...
    고란초님 앞에서 이런 글 올리면 영 죄송합니다.
    공자앞에서... ㅎㅎㅎ
    그래도 글을 적으며 저 스스로 공부하는 것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오늘 새벽까지 블로그가 안되어 바쁩니다. ㅎ
    • 화석 화석
      • 화석
      • 2010년 4월 27일 오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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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님들 부디 건강 조심하시길...
      • 고란초 고란초
        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비자의 동경과 갈망을 알고 있으면 정말 좋은 일이지요.
        제품은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관절염에 대한 글을 올리시네요.
        이러다 의사 소리 듣겠습니다.ㅎㅎ
        그런데 독감에 걸리셨다구요??
        애고~ 이거 걸리면 며칠간 생고생하실텐데...
        요즘 유행이라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몽땅 늘었거든요.
        화석님, 푹 쉬시고 무리하시진 마시길...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