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다들 덥다고 야단인데 냉방 때문에 손발이 차다고 호소하는 분도 적지 않다. 손발이 차다고 호소하는 증상, 즉 수족냉증은 전 인구의 12%가 호소하는 흔한 증상이다.
손발이 차면 심장병이나 동맥경화증처럼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만 생각 하는 분이 대부분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불안하거나 긴장 할 때, 빈혈이 있을 때도 손발이 찰 수 있다.
▼수족냉증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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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이 있을 때도 손발이 시리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뇌나 말초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 혹은 추간판탈출증, 척수관협착증처럼 신경근이 압박을 받는 경우에도 손이나 발이 차다고 느낄 수 있다.
신경근이 압박을 받는 경우에 손발이 찬 증상은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 있거나, 걷거나, 혹은 누워 있는 특정 자세에서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갱년기에 안면 홍조, 땀 이외에도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
손이 찬 경우에 흔한 원인으로 레이노 현상이란 것이 있다. 이는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과도하게 좁아져 생긴다. 처음에는 손이 하얗게 되고 다시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이 원래대로 늘어나면서 손가락이 붉은색으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현상이다.
레이노 현상은 증상만으로 진단한다. 만약 1)손가락이 추위에 민감하고 2)추위에 노출되면 손가락 색깔이 변하며, 3)그 변한 색깔이 흰색이나 푸른색이라면 레이노 현상이 있다고 말한다.
레이노 현상은 전 국민의 5~10%에서 나타난다. 대다수는 원인을 알 수 없는데 이를 일차성 레이노 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특히 여자가 남자보다 약 다섯 배 더 자주 발생한다. 특징적으로 15~40세 사이에 주로 나타난다.
발보다는 손에 더 흔하게 나타나며 대개 양쪽 손(발)에 모두 나타나고 대부분의 손가락에 모두 나타난다.
드물게 어떤 원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걸 이차성 레이노 현상이라고 한다. 국내의 한 조사에 의하면 이차성 레이노 현상의 원인은 피부경화증 같은 결체조직질환, 신경질환, 손목터널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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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레이노 현상이 한쪽 손에만 나타나거나 손가락 한두 개에서만 나타나는 경우, 40세 이후에 처음 증상이 생긴 경우, 발진이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이차성 레이노 현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레이노 현상이 있으면 우선 흡연자는 금연하고 추운 곳에 갈 때는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코감기약 같은 교감신경흥분제, 고혈압약제 중 베타차단제 같은 약물은 손발의 혈관 을 수축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칼슘채널차단제같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레이노 현상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비아그라가 강력한 혈관 확장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상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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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에 대한 증례보고에 의하면 비아그라를 복용하기 전에는 손발의 체온이 27.6도에 불과했던 사람이 복용 후 30.7도로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물론 손발이 찬 여성이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여성의 손의 온도는 평균 30.6도로 남성의 32.2도 보다 낮다고 한다. 그러나 몸속 체온은 오히려 여성이 0.2도 더 높다. 여성은 속은 뜨겁지만 손은 차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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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님도 건강하시구요
말씀처럼 중간의 여자분이 좀 부실해 걱정되시죠? ㅎㅎㅎ
내용이 좋다니 감사합니다. 일천한 자료들을...
요즘 북한도 감정적인 싸움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도와주지 않으니 화..
요즘은 건강 관련 글을 많이 올려주시네요.
내용은 매우 좋습니다.
소식도 많이 주시고...
요즘 북한도 감정적인 싸움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도와주지 않으니 화가 난 것 같습니다.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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