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卯年 토끼해(2)...태블릿 PC(2)...③레드 푸드

2011. 11. 13. 14:26화석·청천리님 방

 

辛卯年 토끼해(2)...태블릿 PC(2)...③레드 푸드

2010.12.28 05:39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2684 

 

辛卯年 토끼해에...(2)






   내년 11세 되는 토종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
  










 

 

두 눈이 양 옆으로 길게 늘어진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가 내년에 열 한살이 된다. 마시마로를 만든 씨엘코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내년 토끼해를 앞두고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2000년 11월 세상에 나온 이후 1년6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1000만 개의 인형이 판매됐고 지금까지 문구류·차량제품·패션잡화 등 6000여 종의 관련 상품이 만들어졌다. 내년 1월에는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책을 출판하고 패스트푸드점·아이스크림 전문점 등과 손잡고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마시마로는 한 대학생에 의해 탄생했다. 2000년 군 제대 후 휴학 중이었던 만화가 김재인(33·공주대 만화예술과)씨는 아동용 책에 들어갈 일러스트를 그리는 아르바이트로 마시마로를 그렸다. 현재 대전에서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21일 전화통화에서 “처음엔 곰을 그렸는데 좀 더 귀엽게 모양을 다듬다 귀를 한번 붙였더니 토끼가 돼 버렸다(웃음)”며 “완성했는데 디자인을 의뢰했던 회사에선 별로라며 쓰질 않았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보려고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여러 디자인 회사들이 김씨에게 동업을 제안했다. 씨엘코 엔터테인먼트의 최승호(44·사진) 대표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22일 오후 2시 마포구 사무실에서 만난 최 대표는 “2000년 가을에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간 수소문해서 김재인씨를 찾아 사업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마시마로에 대한 저작권을 가진 김재인씨는 개발에만 전념하고 사업은 모두 최 대표가 맡았다. 두 사람은 2001년 밸런타인 데이(2월 14일)를 목표로 마시마로 인형을 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하루 만에 모든 물량이 다 팔렸다.

하지만 곧바로 가짜 상품이 등장했다. 최 대표는 “당시 ‘중국 공장이 하얗다’라는 말이 있었다. 중국에서 가짜를 만드느라 온 공장이 하얀 토끼 인형으로 가득 찼단 말이었다”라고 했다.

첫해만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개국 넘게 해외 진출까지 했던 마시마로의 인기는 2005년을 기점으로 주춤하게 된다. 최 대표는 “캐릭터가 보통 5년이 되면 사람들이 조금씩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10년을 살아남았다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증거다. 지난 5년은 비싼 수업료를 내고 공부를 한 것 같다. 내년 토끼해엔 마시마로가 다시 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팁)생물학적으로 본 토끼(5개월이면 성숙, 연 60마리까지 출산)


토끼의 몸길이는 25∼70㎝, 체중은 400g~7㎏으로 보통은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야생에서는 주로 저녁이나 야간에 활동한다. 산토끼는 단독생활을 하나 집토끼는 집단생활을 하는 편이다. 후각·촉각·청각이 모두 예민해서 포식자의 접근을 빨리 알아내고 도망갈 수 있다.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길고 강해 달리는 데 잘 적응되어 순간 최고시속은 80㎞를 넘나든다.

5~7개월이면 성(性)성숙이 되며 발정 시 교미자극에 의해 배란이 된다. 보통 30~33일의 임신기간을 거쳐 5∼6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평균수명은 7~10년이다. 분만 후 24시간 내에 발정이 오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1년에 60마리까지의 번식능력을 가진다.

토끼의 위턱 앞니는 두 쌍이며 모든 치아는 일생 동안 자라기 때문에 치아관리를 잘못하면 구강 및 치과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한 코를 통해서만 호흡을 하고 코 주변이 예민하다. 그 때문에 콧구멍이나 코뼈의 상해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콧구멍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맹장은 미생물에 의해 섬유소와 단백질이 지방산으로 분해되는 큰 발효통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소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크고 위에 비해서는 10배나 크며 위장관 총 내용물의 40%를 수용할 수 있다. 
                                                                                -강화도님-

 


토끼는 정상적으로 자기가 배설한 특정한 분변을 먹는다. 맹장에서 소화작용 중 일부 미세한 섬유 등으로 영양가 있는 입자 덩어리를 별도로 만들어 항문 밖으로 내보내는데 이를 곧바로 먹어 영양균형을 맞춘다.

토끼는 열에 민감하나 땀을 발산할 수 없다. 귀의 크기는 체표면적의 12%를 차지하고 털이 많지 않으며 중심동맥과 말초정맥이 있어 열 발산과 흡수의 주요 부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토끼는 실험동물로서의 가치가 높다. 토끼는 다른 실험동물에 비해 체구가 크고 온순하며 혈관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많은 혈액을 연속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면역글로불린 정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 PC(2)...태블릿 쇼크






  "식당에서 메뉴판이 사라졌어요"  "100세 할머니가 다시 책을 읽어요"

  ■메뉴판이 사라진 식당, 차트가 없는 병원



 

호주의 고급 레스토랑 '문도 글로벌 타파스'는 메뉴판 대신 아이패드를 쓴다. 고객이 아이패드 화면 속의 메뉴를 골라 '완료' 버튼을 터치하면 주문이 주방에 전송되면서 주문이 자동으로 끝난다. 힘들게 웨이터를 부르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식당 입장에서는 웨이터가 주문을 엉터리로 받거나 주방에서 주문을 잘못 이해해 엉뚱한 음식을 내놓을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주문을 받는 웨이터의 수도 줄일 수 있어 좋다. 앞으로는 화면 속 메뉴를 터치하면 그 음식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칼로리는 어느 정도이고, 어떤 영양분이 많은지 자세한 정보가 펼쳐져 나오고, 동영상으로 요리를 하는 과정을 소개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병원에서는 태블릿으로 인해 '차트가 없는 병원'의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예를 들어 의사가 회진을 돌 때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환자의 용태(容態)를 입력하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엑스레이나 혈액 검사 결과 등을 바로 체크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갤럭시탭을 이용해 곧 이러한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여행 길잡이가 필요 없다



 

2011년 여름 유럽 배낭여행에 나선 대학생 김나라씨. 유럽 여행 가이드 앱을 내려받은 태블릿 덕분에 마치 개인 여행 가이드를 둔 것처럼 편리한 여행을 즐기고 있다. 미리 여행 경로를 입력해 놓으면 무선 인터넷에 연결된 태블릿이 교통 정보를 검색해 최적화된 이동 수단과 타는 방법은 물론 요금도 알려준다.

또한 가는 길 내내 내장된 GPS 기능을 이용해 주변 명소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전해 준다. 명소를 소개한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이 나오고, 앞서 이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올려 놓은 소감도 볼 수 있다.

태블릿은 간단한 여행 회화나 일상 회화를 현지 언어로 통역해 주기도 한다. 추천 레스토랑 소개 페이지의 '예약' 버튼을 누르면 단번에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전 같으면 두꺼운 여행안내 책자에 커다란 지도, 여행 회화 책자와 카메라까지 너무나도 무거웠을 여행자의 짐이 태블릿 하나로 가벼워진다.

   ■다시 읽고 쓰게 된 할머니



 
 

태블릿은 IT의 사각지대에 있던 노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오리건(Oregon)주의 버지니아 캠벨(Campbell·100) 할머니는 녹내장과 노안으로 거의 책을 읽을 엄두를 못 냈지만, 최근 아이패드의 도움을 받아 십여 년 만에 다시 책읽기를 시작했다.

아이패드는 캠벨 할머니가 평생 처음으로 쓰게 된 컴퓨터였지만, 직관적인 사용법 덕분에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캠벨 할머니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직접 시까지 썼다. 시는 이렇게 시작한다. "기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100살 늙은이가 아이패드 덕분에 다시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패드를 이용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할머니의 모습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올라왔다.아이북스(iBooks) 앱으로 전자책을 내려받아 밝은 액정화면(LCD)에 띄우면 글자가 또렷이 보인다. 활자가 너무 작으면 엄지와 검지를 화면에 대고 벌려 내용을 확대해 볼 수도 있다.



③레드 푸드...노화억제, 혈액순환 원활






빨간색은 젊음·정열의 상징이다. 나이가 들면 빨간색이 좋아진다는 말도 있듯이 레드 푸드는 노화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심장이 붉어서일까? 레드 푸드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동맥 경화를 예방한다. 중국인들은 붉은 색을 나쁜 기운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색으로 여겼다.

우리 선조는 요사함을 물리치는 벽사(酸邪)의 색으로 간주했다. 아들을 낳으면 새끼줄에 고추를 꿰어 걸고 장을 담근 후 독 안에 고추를 넣은 것은 이래서다.

고추·토마토·석류·사과 등 적색식품은 예부터 우리 국민과 친숙한 식품이다. 여기엔 라이코펜·쿼세틴·식물성 에스트로겐·캡사이신 등 각종 식물영양소(파이토케미컬)가 풍부하다.


   토마토 자주 먹으면 전립선암 예방 효과


      

 


      ▲구운 파프리카와 프레시 모차렐라 샐러드.

토마토의 힘은 라이코펜이란 식물영양소에서 나온다. 라이코펜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암 등을 부르는 반(反)건강물질인 유해(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토마토에 가장 많이 들어있으며 수박·자몽·살구·구아바(열대 과일) 등에도 상당량 함유돼 있다.

“라이코펜은 위암·대장암 등 소화기계통의 암과 전립선암 등에 항암효과가 있다”며 “혈관에 쌓이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동맥경화 예방도 돕는다” 라이코펜을 더 많이 섭취하려면 푸른색이 아닌 붉은색 토마토를 고른다. 라이코펜은 껍질의 붉은 색소 성분이기 때문이다. 온실이 아닌 자연에서 재배한 토마토에 라이코펜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자연의 태양을 많이 받는 토마토일수록 색깔이 더 짙어지고 환경오염 등의 외부자극에 대항할 능력도 극대화된다. 가열·조리하면 토마토 껍질에서 라이코펜이 더 많이 빠져 나온다. 지용성(脂溶性)인 라이코펜을 기름과 함께 먹으면 체내에서 잘 흡수된다.
                                                                                               -강화도님-
   

 



   사과 잘 익은 붉은 껍질 먹어야 좋아


레드 푸드는 엄밀히 말하면 사과의 속살이 아니라 껍질이다.

“사과껍질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쿼세틴(quercetin)이란 항산화 성분이 있다” “쿼세틴은 노화를 억제하고 불포화지방의 산화를 막아 혈액을 맑고 튼튼하게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뇌졸중·고혈압을 예방을 돕는다”
 
그동안 연구를 통해 쿼세틴은 폐암 등 폐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구강암·췌장암·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쿼세틴은 주로 사과의 껍질에 존재하며 푸른 아오리 사과보다 빨간 껍질 사과에 더 많이 들어 있다. 사과를 고를 때나 사과의 영양소가 함유된 제품을 고를 때 원료나 제품이 어떻게 재배되고 생산되는지 신경 써야 한다.

쿼세틴은 양파 껍질·녹차·감귤류에도 많이 들어 있다. 사과엔 또 식이섬유인 펙틴과 칼륨이 풍부하다. 사과의 칼륨은 나트륨(소금성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미네랄이다. 고혈압 환자에 유익하다.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조절해준다.


석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갱년기 증상 완화 작용


양귀비·클레오파트라 같은 세기의 미녀가 즐겨 먹었다는 석류는 여성용 과일로 알려졌다. 루비처럼 반짝이는 촘촘한 씨는 부귀와 다산의 상징으로 통했다. “석류엔 칼륨·펙틴이 많이 들어 있다” “시큼한 맛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파이토에스트로겐)도 함유돼 있다. 일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류 씨 1㎏당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은 10~18㎎이다. 과육보다는 씨에 훨씬 많이 들어 있다.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몸에서 마치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한다. 폐경 뒤 얼굴이 갑자기 확 달아오르는 등 갱년기 증상에 시달리는 여성에게 석류나 콩을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실제 호르몬제(에스트로겐)를 대신하기엔 양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호르몬제 한 알을 대체하려면 석류를 씨까지 남기지 않고 700~800개는 먹어야 한다. 과일에서 100% 충족할 수 없는 영양소를 비타민·미네랄 제품 등으로 채워 영양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강화도-
  

 



고추 비타민C 사과의 40배 … 씨 붙은 부위 꼭 먹어야


고추엔 비타민 C(100g당 140㎎)·베타카로틴(3.8㎎)·비타민 E(0.8㎎) 등 3대 항산화 비타민이 모두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 함량은 사과의 40배, 귤의 2배에 달한다. 게다가 고추의 비타민 C는 조리 도중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고추를 ‘유태인의 페니실린(항생제)’라고 부르는 것도 비타민 C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목이 컬컬하고 기침이 나는 등 감기 증상이 있으면 유태인은 뜨거운 닭국물에 고추·마늘을 잘게 썰어 넣고 수시로 마셨다.

“고추의 대표적인 식물영양소는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이며 “캡사이신은 적당량 섭취하면 입맛·소화력을 높여주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열을 발생시켜 비만을 억제하고 항산화·항염증·항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껍질에도 있지만 대부분은 태좌(胎座, 씨가 붙는 부위)에 몰려 있다. “고추를 다듬을 때 태좌를 버리지 말라”는 말은 이래서 나왔다. 풋고추보다는 빨갛게 익기 직전의 고추에 더 많다. 칠레의 타바스코·베트남의 월남고추는 우리나라 고추보다 캡사이신이 5배 가량 많다. 국산 고추는 적당량의 캡사이신을 함유하며 단맛이 나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고추 자체를 먹는다면 국산 고추, 캡사이신 추출 제품이라면 칠레·베트남 고추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토양에 따라 영양소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국적 건강기능식품기업에선 원료별로 최적의 토양을 가진 세계 각지의 원료농장을 직접 운영·관리한다. 

   도움말...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
              한양대병원 영양과 강경화 영양사
              차움 푸드테라피 이기호 원장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



< 명태...  [, walleye pollock/alaska pollack] >

           




▶ 제사상에도 빠지지 않는 ‘국민 생선’ 명태... 수산물 즐기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일본인도 명태(明太)는 어묵 등의 원료로나 쓸 뿐 먹는 데는 관심이 적다.

▶ 중국인·서양인은 명태를 ‘소 닭 보듯’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 국민의 명태 사랑은 각별하다.
   ‘맛 좋기로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다.

    지금도 연간 소비량이 가장 많은 수산물이다.

                                                                       < 강원도 고성군 명태 축제... 매년 2월 >
        



▶ 명태는 대구과(科)로 영어명은 ‘Alaska pollack’이다. 알래스카산 대구라는 뜻.
    외형이 마른 대구 같다.

    명태만큼 별명이 많은 생선은 없다. 20개가 넘는다.
    봄에 잡으면 춘태, 가을에 잡으면 추태, 겨울에 잡으면 동태가 된다.
    원양어선이 잡으면 원양태, 근해에서 잡힌 것은 지방태다.

    갓 잡은 것은 생태, 얼리면 동태(凍太), 말리면 북어나 건태, 꾸들꾸들하게 반쯤 말리면
    코다리,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 노랗게 말리면 황태다.

    잘 말린 황태 살은 결이 부드럽고 스펀지처럼 보슬보슬해 더덕 같다고 해서 ‘더덕북어’
    라고도 한다. 그물로 잡으면 망태, 낚시로 잡으면 조태, 강원도에서 잡힌 것은 강태다.

        



▶ 명태는 수온이 1∼10도인 찬 바다에서 사는 한류성 생선이다.
    지구온난화로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요즘 식탁에 오르는 것은 대부분 러시아 해역에서
    (북태평양과 베링해) 잡힌 것들이다.

▶ 명태는 술안주로는 물론 음주 후 속을 풀어 주는 장국의 원료로도 그만이다.
    술 마신 다음날 마른 명태에 파 넣고 달걀 풀어 끓인 장국은 괜찮은 숙취 해소 식품.

    음주 뒤에 명태나 명태국이 좋은 것은 다른 생선보다 지방이 적어 맛이 개운한 데다
    혹사당한 간을 해독해 주는 메티오닌·시스테인 등 함황(含黃)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

    황이 든 아미노산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반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인다. 또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촉진해 혈압을 낮춰 준다.

    영양학자들이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 등 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겨울 생선으로 명태를
    추천하는 것이 이런 이유.
                                                                                 
            < 황태 제조과정 >
        



▶ 우리 선조는 명태를 ‘복덩이’로 쳤다. 그래서 제사상에 빠뜨리지 않았다.
    복 많이 달라며 대문 문설주 위에 매달아 놓았다.
    요즘은 새로 산 차에 사고가 나지 않길 바라며 트렁크에 넣어 둔다.

    명태는 버릴 게 없는 생선으로 유명하다. 살은 그대로 또는 말려 국이나 찌개로 먹는다.
    알·창자·아가미는 젓갈(명란젓·창란젓·아가미젓)을 담그고 간은 간유의 원료로 쓴다.


▶ 영양적으론 고단백·저지방·저열량 생선.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7.5g 닭고기·쇠고기
    에 비해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말린 북어는 단백질 함량이 100g당 61.7g에 달한다.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권할 만하다.

    맛이 담백한 흰살 생선이니만큼 지방 함량은 낮다.
    100g당 0.7g으로 붉은 살 생선(고등어·꽁치·참치 등)의 10%밖에 안 된다.
    열량은 100g당 80㎉(북어는 290㎉). 같은 양의 쌀밥(139㎉) 쇠고기 등심(218㎉)보다 적다.


        



▶ 민간에선 과음·피로·감기·몸살 기운이 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입맛이 없고 눈이 침침할 경우 명태를 추천한다. 회복을 돕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감기·몸살이 심할 때는 뜨거운 명태국을 땀이 나게 마실 것을 권했다.


    명태  /양명문 시 / 변훈 곡 / 오현명 노래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짚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 늦게 시를 쓰다가 쐬주를 마실 때 (크 ~ )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 ㅎㅎㅎ 명태 ㅎ ... 라고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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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 2010.12.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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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도/1도. 부산2도/9도...전국에 눈이 옵니다. 부산만 비!
오후 서울, 경기, 경남은 개이지만 다시 한파...
고란초님. 추위에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