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이렇게 변화하는 줄은???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로 선정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는 경북의 지리적 중심지에서 38.3㎞, 인구중심지에서 48.2㎞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경북에서 가장 낙후된 북부지역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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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균형성, 접근성, 친환경성, 경제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 으며, 성장성에서도 평가대상지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전 예정지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청정한 낙동강과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둘러 싸여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북쪽에 아름다운 검무산(劍無山, 평화의 상징)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남쪽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구담 습지와 하회마을을 접하고, 남동쪽에 대형 저수지(여자지)와 서쪽 5㎞에 청정하천인 내성천이 흐르고 있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연출 하고 있다.
이중환의‘택리지’에서 태백산과 소백산의 남쪽에 위치하여 신이 가르쳐 준 복지라고 했고, 현대 풍수지리학의 대가인 최창조 박사는 “전남은 무안, 경북은 안동이 도청이전의 최적지 라고 주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백두대간 지맥인 주산 검무산은 좌청룡 정산과 우백호 거무산을 거느리며, 낙동강과 하회 마을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와 장풍득수의 지세로 도청입지로 최고의 명당으로 400만 경북도민의 선택을 받은 곳이다.
▼경북도청이전 예정지
경북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12.34㎢)가 경북도청 이전예정지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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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전에 결정된 이야기로 도청이 옮겨가는 것은 창원이래 우리나라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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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바이오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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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내용 안동시 풍산읍 과정 매곡리 일원
- 개발면적 : 941.012㎡
- 사업기간 : 2004~2009.12(6년간)
- 총사업비 : 739억원(단지조성470)
- 주요시설 : 산업시설(536㎡), 지원시설(40천㎡), 기반시설(365천㎡)
- 사업주체 : 안동시
- 시행자 : 경북개발공사
- 2004.07 : 산업단지 지정(경북도고시 제2004-157호)
- 2005.03 : 기본 및 실시설계
- 2007.06 : 보상완료 및 공사착공
- 2008.12 : 1차 285,000㎡ 부지조성
- 2009.12 : 부지조성완료
- SOC계획 : 진입도로, 용수, 변전소, 광통신망, 오ㆍ폐수처리시설, 공원 등
- 교통환경 : 중앙ㆍ중부내륙고속도로, 서안동IC 9㎞, 동서6축 고속도로 개통
후 전국 3시간이내 접근 교통의 중심지
- 주변관광 : 하회마을관광지, 봉정사, 도산서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한국
국학진흥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 주요배후 : 풍산농공단지, 농산물도매시장, 안동종합유통단지
- 기타여건 : 경북북부 교육ㆍ의료ㆍ문화ㆍ행정 거점도
- 행정지원 : 안동시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 one-stop민원처리
- 금융지원 : 고용ㆍ교육훈련, 시설투자비, 이전보조금 등 최대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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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지원 : 취득세ㆍ등록세 전액면제, 재산세ㆍ종토세 5년간 50% 감면 ----------------------------------------------------------------------- 안동 문화관광단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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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관광단지는 2000년부터 시행된 경북북부 11개시군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중 중심숙박휴양거점 조성사업으로서 경북 북부내륙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다.
안동시가지 및 안동댐과 근접한 곳에 위치하여 운치있는 경치를 제공하며, 도산서원, 하회마을 나아가 주왕산국립공원, 청량산, 문경새재도립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유교문화와 전통문화자원을 연계하는 체류형 복합휴양단지로 조성하고자, 현재 관광시설지구 기반조성공사를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 ----------------------------------------------------------------------- 안동 학가산 온천... - 2008. 9월 개장 1년9개월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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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대표적인 씨족마을인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지 한참 넘었는데요^^ 지난해 조선왕릉의 등재에 이은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조선왕릉에 이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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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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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 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마을로,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에 의해 형성되었다.
국보, 보물, 민속 자료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는데, 마을의 규모 및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 볼거리가 많아 1993년 영국의 찰스황태자도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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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안강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복이 많은 지형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다.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형이거나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고 간혹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예도 있으며, 혼합배치 양식으로 ㄱ자형이나 一자형도 있지만 대체로 집의 배치나 구성 따위가 영남지방 가옥이 지니는 특색을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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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당(보물 제411호), 향단(보물 제412호), 관가정(보물 제442호)를 비롯해 많은 옛 건물들이 귀중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산계곡을 따라 펼쳐진 경관, 자연과 어울려 오랜 전통을 간직한 집들, 양반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자료들과 유교사상, 관습들 때문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지정 당시에는 '월성양동마을(月城良洞마을)'이었으나, "경주(慶州)"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명칭임에 반해 "월성(月城)"은 한 때의 행정편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쓰였던 행정구역 명칭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경주양동마을(慶州良洞마을)' 명칭을 변경(2009. 2.16)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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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의 자연환경을 살펴보면 마을의 뒷배경이자 주산인 설창산의 문장봉에서 산등성이가 뻗어 내려 네줄기로 갈라진 능선과 골짜기가 물(勿)자형의 지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골짜기와 능선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을 포함하여 500여년의 전통의 향기를 품은 총 160여호의 고가옥과 초가집들이 우거진 숲과 함께 펼쳐져 있다.
또한 옛 명문대가의 영광스러운 자취와 선조들의 삶이 배어있는 200년 이상된 고가 54호가 보존되어 있어 조선 중기 이후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리나라 전통가옥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tip 사전에 마을의 배치와 답사 코스를 파악하고 문화재의 소재를 확인한 후 답사하는 것이 좋다. 단, 마을을 둘러볼 때는 집안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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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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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들머리인 풍산들은 하회탈의 미소처럼 넉넉하다.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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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답사는 병산서원 가는 길에서 시작된다. 하회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오른쪽 포장도로를 버리고 왼쪽 길을 택하면, 비포장 흙길로 바뀌고 발아래로 풍산들의 젖줄인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동·남·서를 감싸 돌고 있고 독특한 지리적 형상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유씨가 집단 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대체로 허씨, 안씨 등이 씨족으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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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 69호)
고유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유명한 이 마을은 크게 남촌과 북촌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유서 깊고 제법 크기를 갖춘 많은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있다.
특히 별신굿에 쓰이던 탈들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제작 연대를 고려 시대로 추정하고 있어 마을의 역사가 뿌리 깊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회마을은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는 기와집 100여채와 초가집 130여채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담장과 길을 사이에 두고 서로 처마를 맞대고 있다.
또한 대표적 가옥이라 할 수 있는 양진당(보물 제306호), 충효당(보물 제414호), 북촌택(중요민속자료 제84호), 남촌택(중요민속자료 제90호), 옥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8호), 겸암정사 (중요민속자료 제89호) 등 많은 건축들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생활상과 발달된 집 구조 등을 연구하는데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더할 수 없이 멋스러운 경치에 민속과 유교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정신 문화의 연구·보존·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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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과 안동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이 등재된지 몇달 넘짓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 등재된 이후,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크게 소개가되어 무려 3-4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아직도 주위에는 안동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이라고 하면, "응, 들어봤지! 탈도 유명하고 양반가옥? 전통적인 곳?" 그런데 가보지는 못했어.....!
세계에서도 인정한 우리의 우수하고 고결한 전통이 살아숨쉬는 세계 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전통을 품고 있는 한국을 만나러 잠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얇게 저민 생강에 계피·대추 넣고 끓이면 ‘겨울철 보약’
드디어 올 게 왔다. 감기다. 그것도 이번엔 좀 세게 왔다. 이렇게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드러눕기는 참 오래간만이다. 그래도, 이제 기말 성적 처리를 제외하고는 올해의 일정들은 얼추 끝내놓은 상태이니, 용케 잘 버텼다 싶다. 난 오랫동안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였다.
환절기마다 감기였다. 코를 훌쩍거리거나 기침을 하면서 시험을 보는 곤혹스러운 일은 그저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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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늘 달고 다니던 감기로부터 해방돼 좀 편안해진 것은 십수 년 전이었다. 서울에서 벗어나 공기 좋은 이천 시골에 들어온 후였다. 이천에 지은 집은, 시멘트를 쓰지 않고 오로지 흙으로만 지은 집이었다. 흙이 수축하면서 바람구멍이 많이 생겨 겨울에는 위풍 때문에 꽤 추웠지만, 차렵이불만 깔아놓으면 바닥은 절절 끓었고 가습기가 없어도 건조함을 모르고 살았다.
골골거리는 약한 체질이야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었지만, 몸이 약간 으슬으슬하다 싶을 때 뜨끈한 황토방 온돌에서 푹 자고 나면 개운해졌다. 좋은 공기와 황토의 기운이 몸을 빨리 회복시켜 준 모양이었다. 물론 그러다가 2년에 한 번쯤 된통 아프기는 했다. 그거야 이제 그만 좀 쉬라고 몸이 시위를 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서울로 이사 오고 난 후, 감기 기운이 자주 찾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서울의 탁한 공기에 시멘트 집과 만났으니 몸도 예전처럼 반응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몸을 다스리는 방법을 좀 깨달아 조심조심하면서 살았는데, 이번에 누적된 피로가 크게 터진 것이다.
그러고 나니 ‘생강차나 칡차라도 열심히 끓여 먹을 걸’ 하는 후회가 된다. 일을 피할 수 없었으니 피로야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주거 환경도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조건이니, 먹는 것이라도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공기 좋은 이천에 있을 때처럼 커피를 마시며 지낸 것이 문제였다 싶다. ▼ 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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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화분에 묻어두었던 생강을 캐내고, 가을에 말려둔 칡도 꺼냈다. 생강은 11월 초중순이 제철이다. 생강을 수확해 저장창고에 들어가기 전이니, 값이 저렴하고 질도 가장 좋다. 이때 만원어치만 사놓으면 김장을 하고도 생강차를 몇 번이나 끓여 먹을 정도로 남는다. 남는 생강은 빈 화분의 흙 속에 묻어놓거나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냉동된 생강은 물에 씻으면 껍질까지 훌렁훌렁 잘 벗겨져 손질하기가 편하다.
생강을 얇게 저며 주전자에 담고 계피도 한 조각 넣는다. 가을에 풋대추를 먹다가 남아 스스로 말라 있는 것도 몇 알 넣고 끓였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은근한 불로 끓인다. 톡 쏘는 향만 우러나오는 단계를 넘어서서 생강의 진짜 맛이 묵직하게 우러나온다. 이때부터 따라 먹으면서 한두 번 물을 더 부어 더 끓여 먹는다.
몸도 따뜻해지고 값도 싼, 정말 좋은 음료다. 칡은 올가을에, 오래간만에 갖춰놓게 되었다. 불광동 전철역 앞 좌판에서, 생칡을 작두로 쓱쓱 썰어 파는 노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야생의 물건을 보고 그냥 지나칠 리가 있는가. 한 봉지에 만원을 주고 사서 그날 당장 한두 쪽을 물에 넣고 끓여 먹고, 나머지는 채반에 쭉 펼쳐 놓았다.
사올 때에는 물기가 많다고 느꼈는데, 워낙 녹말이나 섬유질이 많아서인지 칡은 정말 잘 말랐다. 3, 4일 만에 상한 것이 하나도 없이 깨끗하게 모두 말랐다. 종이타월에 잘 싸서 양파 망 속에 넣어 베란다에 매달아 놓았다. 이 정도면 통기가 잘 되니 곰팡이가 필 우려 없이 내년까지 잘 먹을 수 있으리라.
칡차도 별로 손이 가지 않는 음료다. 생칡이든 말린 칡이든 한 쪽을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맛은 쌉쌀하고 칡 향이 강하게 난다. 농도야 취향에 따라 정하면 되는 것이니, 향이 마음에 들면 먹을 만한 음료가 된다. 그 향의 생생함이란 인스턴트 칡차와 댈 바가 아니다.
생강이나 칡을 끓인 것은 맛이 매우 강한 만큼, 설탕이나 꿀을 넣어 먹기도 한다. 그도 나쁘지는 않으나, 나는 설탕이 든 음료를 먹고 난 후 입에 남는 시큼한 맛이 싫어서 다른 방법을 취한다. 당분이 아닌 단맛을 선택하는 것이다.
가장 손쉬운 것은 감초다. 감초를 1, 2쪽 정도 함께 넣어 끓이면 감초의 향과 함께 단맛이 우러나온다. 하지만 이 단맛은 당분이 아니므로 설탕이나 꿀처럼 입에 시큼한 맛을 남기지 않는다. 단 것을 먹고 난 후의 시큼한 맛이란, 입 속에 남아 있는 당분을 세균이 분해해서 산으로 바꾸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당분이 아닌 단맛은, 치아 건강에도 나쁘지 않고 살 찔 우려도 없다. 감초 대신 수국차 잎을 잠깐 우려내도 된다. 대추차도 겨울철에 좋은 차다. 생강, 칡, 대추 모두 성질이 따뜻해 나처럼 몸이 찬 사람들에게는 그만이다. 그러나 바로 그런 성질들 때문에 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예컨대 생강차는 임신 중에는 아기의 태열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고, 고혈압인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고 한다. 칡차도 임신 중에는 피해야 하는 차인데, 대추차는 임신부에게 좋은 차로 꼽힌다. 대추차는 생강이나 칡에 비해 좀 많이 넣어야 한다. 주전자에 마른 대추를 넣으면 동동 뜨는데, 두어 켜 꽉 차도록 넣어야 맛이 있다. - 강화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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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추를 많이 넣고 오래 끓이면 대추의 단맛이 우러나와 설탕이나 꿀 같은 감미료의 도움이 없이도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다. 더 맛있는 차를 원하면, 이렇게 푹 끓인 대추와 물을 체에 걸러 걸쭉한 차로 마시면 된다. 이 정도가 되면 정말 속도 든든하다. 이러한 차를 겨울철에 계속해서 마시면 보약이 따로 없고 감기로부터 해방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다 아는데도 결국 감기가 걸리고 말았으니, 나의 게으름을 탓할 수밖에 없다. 남은 겨울이라도 건강하게 보낼 궁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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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셀리의 세레나데(Toselli's Serenade)
이제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저무는 庚寅年...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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