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의 개념

2011. 3. 9. 21:25나의 난관리

 

 

난 이란?

하면 사람들은 먼저 쉽게 힘든 식물이란 생각부터 떠올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난을 접하게 되는 것이 묵란 이나 시조등 주로 관념에 의하기 문일 것이다. 기르기 힘든 식물, 값비싼 식물이라는 인식과 함께 고귀한 식물이라는 인상으로 나이란 단어는 와 닿는다. 옛부터 선인들에 의해 부여된 높은 격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대로 숨쉬고 있다. 이는 실물을 접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더욱 상하게 나타난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난이란 식물을 직접 대할 기회를 많이 갖는다. 아울러 높기만 했던 관념에서 점차 가까운 현실로, 피부로 느껴지는 실체로 등장하고 있다.

3 천속 3만종 이상을 헤아리는 방대한 무리를 이루는 난과식물은 원예학적 편의에 의해 크게 동양란과 서양란 야생란 세 가지로 구분된다. 동남아 일대와 남미의 밀림지대, 멕시코와 아프리카 등지의 아열대 지방에서 자생하며 영국을 중심으로 개발 보급된 난을으로 서양란으로 구분하며, 온대아시아인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대만 포함)에서 자생하고 분류와 재배법이 안정되어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일련의 난과식물을 동양란으로 구분한다. 동양란의 무리에 속하지 않고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광범위한 난과식물을 총칭하여 야생란으로 분류된다.

동양란은 해마다 수많은 교배종이 양산되는 서양란과는 달리 모두 야생에서 채취되었을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간직한 원종들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서양란은 의연한 깊이의 선과 자태를 간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난과식물은 식물학상 종자식물 중 피자식물 중 단자엽식물에 위치한다, 대부분의 녹색 식물과 같이 포자(胞子: 隱花植物의 생식을 위해서 생긴 특별한 세포)가 아닌 종자(種子:씨앗)로 번식을 하며, 밑씨가 자방 속에 쌓여 있다. 벼나 보리 등과 함께 떡잎이 하나인 단자엽식물(單子葉植物)울 대표한다.

난과식물의 구성은 잎과 뿌리 외에 줄기에 해당하는 가구경(假球莖 : bulb)으로 되어 있다. 양분을 많이 저장하여 살이 쪄서 구형(球形)을 이룬 지하경(地下莖)을 구경(球莖)이라 하는데, 구근식물(球根植物)의 구경과 비슷하다 하여 가구경으로 불리는 난과식물의 지하경은 뿌리와 잎에 필요한 물질의 유통을 주된 기능으로 하고 영양저장고의 역할도 맡고 있다.

일반적인 꽃의 형태는 암술과 수술이 각각 분리된 상태에서 수정이 이루어지나, 난은 하나의 굵은 암술에 수술(꽃가루 덩어리:花粉塊)이 달려 있는 상태에서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정이 되면 한 송이에 십만이 넘는 씨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