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의 향연 제6편:야산과 들판의 봄꽃들(4)

2011. 3. 14. 21:04나의 자연 사진

 우리 님들 봄도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벌써 개나리나 진달래들이 시들어가고 계속해서 새로운 꽃들이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오랜만에 비가 내렸지만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기엔 다소 미흡했습니다. 그래도 말라가는 식물들에겐 너무나도 고마운 단비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원거리의 야산과 들판으로 디카를 들고서 나가보도록 했습니다. 어떤 색다른 봄꽃들이 또다시 반겨줄 지 정말 궁금하군요.
  우리 님들 들판과 야산으로 저랑 같이 한번 가보실까요?






                                              봄꽃들의 향연

 





                                                           제6편





                                    야산과 들판의 봄꽃들(4)


 


                                                                                          사진 촬영 일자: 2009년 4월 14일







 - 들판엔 온통 자운영이 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점차 피기 시작하고 있네요. 며칠 후면 이 일대가 분홍빛 물결을 이룰 것 같습니다. - 

- 아직도 피지 않은 자운영 꽃망울들이 많이 보입니다.-


- 노랑 민들레는 벌써 씨가 맺혔군요. 바람이 불기만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낙하산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
 


- 논가에 군생하는 가락지나물입니다. 사방으로 줄기를 뻗는데 뱀딸기꽃과 비슷한 꽃이 피더군요.-



- 위의 가락지나물을 확대한 것입니다. 이 꽃은 핀 지가 며칠 된 것 같습니다.-



- 들판엔 흰 민들레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


-들판을 하얗게 수놓는 봄맞이꽃입니다. 잡초치고는 제법 예쁘게 꽃이 피네요.-

- 위의 봄맞이꽃을 확대해보았습니다. 꽃은 거의 꽃마리와 흡사하게 생겼군요. 잎이나 뿌리가 꽃마리와는 완전히 다른데...-

 - 낮은 야산에 군생하면서 피어있는 민눈양지꽃입니다. 양지꽃의 한 종류이나 크기가 제법 큽니다. -

- 요즘은 제비꽃이 한창인데 일부는 시들어가고 있네요. -


- 흰 제비꽃을 만났습니다. 이 꽃도 간간이 눈에 띄더군요. -


- 흰 제비꽃의 확대사진입니다. 꽃은 좀 더 크게 보면 그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


- 다른 흰 제비꽃을 확대했는데 거의 흰색만 보이는 것 같네요. -


-단풍딸기의 확대사진입니다. 이 꽃도 잠시 피었다가 지고나서 열매가 열리더군요. -



- 선씀바귀입니다. 씀바귀꽃 중에서 제법 예쁘게 핍니다. 허! 그것 참, 사진으로 보니까 매우 화려하네요.-

- 선씀바귀의 꽃을 확대해보았습니다. 야생화로써 손색이 없을 정도네요. -


- 선씀바귀를 이렇게 크게 확대해보면 정말 귀품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이건 들판의 잡초에 속하는 씀바귀입니다. 그래도 군락으로 피면 뵈줄만 하더군요. -


- 이제 서서히 야산으로 올라갑니다. 산 초입에서 발견한 애기풀입니다. -


- 애기풀의 꽃을 확대한 것인데 설판같은 부위가 매우 특이합니다. -


- 애기풀의 꽃을 매우 크게 확대한 것인데 설판부위가 마치 산호처럼 생겼네요. 키는 매우 작은 데도 꽃은 제법 크게 핍니다. -


- 야산의 중턱 쯤엔 은방울꽃의 싹들이 무리지어 나와있군요. 아직은 꽃이 맺혀있지 않았습니다. 꽃이 피면 향기가 매우 좋을 것만 같네요. -


- 은방울꽃의 싹을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아직 잎도 다 펼쳐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야산 중턱의 양지바른 곳에 피어있는 흰색 큰구슬붕이입니다. 원래는 보랏빛인데 흰색은 저도 처음 봅니다. 구슬붕이는 2년생이라더군요. 씨가 떨어져야 다음의 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

- 정상적인 큰구슬붕이입니다. 대지가 매우 건조한데도 이렇게 꽃을 피웠네요. -

- 큰구슬붕이의 확대사진입니다. 꽃이 예쁘게 생겼죠? 이것은 엄청 키가 작은데도 꽃은 제법 크게 피더군요. -


- 야산의 음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홀아비꽃대입니다. 홀아비꽃대는 꽃대가 하나만 피지만 2개가 피면 쌍꽃대라고 하더군요.-


 - 우리 님들 이 꽃이름은 무엇일까요?  줄기가 손상되면 노란 물이 나옵니다. 낮은 산 초지에 군생하며 이런 형태의 꽃이 핍니다. 향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답) 애기똥풀의 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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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요즘은 비가 더 많이 내려야만 들꽃들도 화려하게 필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봄꽃들은 어김없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야외에서 봄꽃들에 취해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입니다. 하찮은 들꽃들도 모두가 멋진 자태를 뽐내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 님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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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커 2009.04.15  23:06
 
고란초님은 꽃이름도 정말 많이 아시는군요!
거의다 보았던꽃들인데.. 이름은 반정도 밖에
모르겠네요..
생기있어 보이는 민들레씨를 한번 불어봤더니
안날라가네요.
따뜻한 봄날 좋은 산책을 하셨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요!

 

 고란초 2009.04.16  09:29
 
조우커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야생초는 종류가 너무 많아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주 보거나 기르는 것을 제외한 것은 저도 잘 모르는 수도 많지요.
사진을 볼만 하셨나요?
요즘은 사진 기술이 많이 발달하고 있는데 전 영 초보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자주 찍어보면 좋아지겠죠?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길 빕니다.

 

 나나미 2009.04.16  10:58
 
우리가 살면서 늘 고운 자연 접하고,
이처럼 아름다운 글을 접하고 산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어요..ㅎㅎ
흐린날이에요...
건강조심하시셔요,...
언제나 고마워요, 고란초님~~^*^

 

 고란초 2009.04.16  16:39
 
나나미님, 이제 나들이를 나오셨군요.
그래요, 하고 싶으신 것 마음대로 하면서 사세요.
그게 더 보람있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신의 병도 많이 호전될 것입니다.
자연의 꽃들과도 가까이 해보시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나들이도 가끔해보시길...
항상 마음이 건강해야만 합니다. 아울러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고락산성 2009.04.16  19:57
 
야생화를 찾아서 산과 들을 누비신것 같습니다.
흰민들레와 흰 제비꽃은 보기가 참 어렵던대....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농장에서 고추모 심고 왔습니다.
몸이 뻐근하여 목욕탕에서 풀고 이제 저녘먹고 컴앞에 앉았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Catalina 2009.04.17  11:00 
 
아름다운자연의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들립니다.고란초님."
저도 야생화를 좋아하지만.
꽃 이름은 거의 모릅니다.ㅎㅎ
님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작은 꽃들을 찍기는 더욱 어려운데 포커스를 잘 맞추셨네요"
카타리나도 요즘은 사진을 올릴수가 없어서 많이
쌓여 있는데...보여드릴수가 없네요"
행복한 주말 잘 보내세요"또 올께요"

 

 고란초 2009.04.19  21:09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사진 찍는 연습을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약간 봐줄만 하게 찍혔죠?
다소 보기가 안좋아도 초보 아마추어 솜씨라고 생각하시고 봐주세요.ㅎㅎ
요즘은 영농철이라 바쁘실텐데... 저는 태평하게 사진이나 찍고 있으니..
텃밭에 가본지가 오래 되어서 다 죽었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고란초 2009.04.19  21:17
 
카타리나님 오랜만에 뵈니 더욱 반갑습니다.
꽃을 보니 봄냄새가 물씬 풍기지요?
저도 사진 좀 배우고 있습니다요. 늙은이가 웬 늦바람이 불어서..ㅎㅎㅎ
봄꽃들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있어야 말이죠.
카타리나님께 사진 찍는 거나 좀 배워둘 텐데..휴~ 혼자 해볼려니 힘이 드네요.
그래도 발전성이 약간은 보이죠?
올해는 사진을 배우는 해로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블로그도 엄청 까다로워졌으니 아마추어 사진이나 실컷 올려야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