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9. 11:55ㆍ나의 자연 사진
이름 모를 야산이나 들판에 나가보면 여러 가지 봄꽃들이 앞을 다투어가며 피어나고 있습니다. 나물 캐는 아낙내들의 손놀림도 분주해지고, 종달새와 제비들의 님 찾는 울음소리가 저 들판에서 들려옵니다. 훈훈한 봄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혀대는 들판과 야산을 가볍게 산보하면서 눈에 띄는 꽃들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들풀들의 꽃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아름답게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 님들 어떤 봄꽃들인지 계속해서 살펴볼까요?
봄꽃들의 향연
제4편
야산과 들판의 봄꽃들(2)
- 들판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주름잎의 꽃입니다. 키는 매우 작은 데도 꽃은 제법 큰 편입니다.-
- 야산의 초지에 발견되는 제비꽃입니다. 들판에 있는 야생 상태의 제비꽃은 거의 보랏빛에 가깝네요. -
- 일반적인 딱지꽃의 모습입니다. 꽃들이 곧 필 것 같군요. -
- 딱지꽃입니다. 양지꽃과 거의 감별이 안 될 정도로 유사합니다.
- 논바닥에 군락으로 한창 피게 될 자운영입니다. 조금 빨리 피어 확대해봤더니 꽃의 상태가 별로 안 좋네요. -
- 들판의 잡초들입니다. 분홍빛 꽃은 광대나물이고, 전면에 깨알처럼 작은 흰꽃은 벼룩나물입니다.-
- 냉이꽃들도 한창인 것 같습니다. 광대나물과 어우러져 들판을 울긋불긋하게 만들고 있군요. -
- 단풍 딸기의 꽃입니다. 산행에서 얼굴과 손등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녀석인데 가지가 매우 길고 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매는 노랗게 익는데 식용이 가능합니다.-
- 위의 단풍 딸기나무인데 높이 2m 이상 자라는 낙엽성 관목입니다. -
- 이건 오리나무 같기도 한데 위에 솔방울처럼 생긴 것은 꽃이 아닐까요? 저도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
- 오동통하고 맛좋게 생긴 고사리입니다. 하도 건장하게 나와 한번 담아보았네요. -
- 산 밑자락 음지에서 자라는 큰까치수염이 싹을 내밀고 있습니다. 꽃은 초여름에 핍니다. -
- 양지바른 야산의 언덕엔 야생란인 자란들이 제법 많이 자랐네요. -
- 이것도 번식력이 너무나 왕성한 잡초인데 바로 꿩의 밥입니다. 애고, 이거 꽃이 영 볼품이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모여 있으니 봐줄만 합니다.-
- 야생 도라지의 싹입니다. 농가에선 요즘 씨를 뿌려서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더군요. -
- 무덤 주변엔 이런 야생란도 있습니다. 겨울에도 상록월동하는 타래난초입니다. 4월 말경이면 꽃이 분홍빛으로 실타래처럼 피더군요. -
- 이것도 번식력이 강한 엉겅퀴입니다. 여러개의 꽃이 피면 관상용으로 기를만 하더군요. 잎에 많은 가시가 있어 손조심을 해야하지요. -
- 무릇의 싹입니다. 이것은 구근이 있어 매년 싹이 나오고 꽃도 여름에 예쁘게 핍니다. -
- 우리님들 이 식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도라지과에 속하며 늦여름에 초롱꽃처럼 꽃이 핍니다. 뿌리가 도라지처럼 생겼습니다.
답) 섬잔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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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봄이 생동하는 계절이란 것을 실감하게 만든 한 나절이었습니다.
이런 야생초들은 잡초도 있고, 제법 관상 가치가 있는 것도 섞여있습니다. 산이나 들판에 있어야 각기 개성과 제 성질을 나타내고 꽃도 화려하게 핍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그냥 구경만 하고 와야겠지요.
우리 님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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