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9. 11:59ㆍ나의 자연 사진
너무도 화창하고 따스한 봄입니다. 오늘은 봄바람도 훈훈하여 매우 상쾌한 봄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봄가뭄이 지속되어 대지가 매우 건조해졌네요. 이런 날은 산불을 특히 조심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들판과 야산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궁금하여 디카만 들고서 한번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이젠 많은 봄꽃들이 불청객을 반겨줄 것만 같네요.
농촌 들녁에는 농부들의 밭갈이가 한창이고, 아이들은 보리피리를 불고 있군요. 보리들도 벌써 이삭이 모두 펴 점차 여물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님들 지금 들판과 야산엔 어떤 일들이 있는지 계속해서 살펴볼까요?
봄꽃들의 향연
제5편
야산과 들판의 봄꽃들(3)
- 들판으로 나와봤습니다. 옥수수가 싹을 내밀어 비닐의 구멍을 모두 뚫어주었군요. 그런데 비가 오지 않아 키가 쑥쑥 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
- 옥수수를 비닐로 멀칭하는 것은 잡초 제거와 보온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옥수수 새싹 구멍 뚫기가 한창인 것 같습니다.-
- 벗꽃이 만개하였네요. 제법 화사하게 보이는데 벌써 많은 꽃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벗꽃은 일본의 국화(나라꽃)입니다. 일본 사람들 심성을 닮아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잠시 반짝하다가 비바람에 우수수 떨어져버리더군요.-
- 그래도 보기가 좋은지 남의 나라꽃 축제까지 열어주고 있으니... 우리 나라에 벗꽃이 많은 이유는 일본 사람들이 과거에 36년간이나 지배하고도 그냥 잊고 가기가 아까워 그들 나라의 꽃을 몽땅 심어놔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
- 확대해서 보았더니만 꽃잎들이 제법 떨어진 것 같습니다. -
- 벗나무 앞으로 겹꽃 벗나무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 벗꽃의 원예종 같습니다만 붉은 겹꽃 벗나무네요. 이것은 흰 벗꽃보다는 약간 더 늦게 피려나봅니다. -
- 마치 홍매화처럼 보이네요. 꽃이 피면 흰 벗꽃보다 더 나아보일 것 같습니다. 요놈 꽃 구경하러 한번 더 와야겠네요. -
- 허! 그거 참, 붉은 겹벗꽃이라... 볼수록 괜찮아보이는 것도 같네요. 그런데 이것도 일본꽃 아닌가? 그렇다면 별론데... -
- 야산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새빨간 영산홍이 이제 막 피고 있네요. 마치 핏물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 청미래덩굴도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이건 열매가 새빨갛게 생겼는데.. -
-청미래덩굴의 꽃입니다. 꽃은 영 볼 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벌 한 마리도 안 찾아주더군요.-
- 유채꽃입니다. 저는 배추꽃인 줄 알았는데 유채기름을 만들려고 심었다더군요. -
- 유채꽃을 확대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배추꽃이나 별 차이가 없네요. 유채나 배추나 꽃은 다 같은 종류 같습니다. -
- 요즘 야생화 공부를 안 했더니만 이름을 까먹었어요. 죄송.. 찾아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콩과에 속하는 식물이긴 한데... 아! 그렇군요. 이제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땅비싸리네요. -
- 위의 꽃 확대 사진인데.. 마치 애기풀처럼 생겼는데...?? 땅비싸리의 꽃입니다. -
- 깨알처럼 작은 꽃마리의 꽃을 확대한 것입니다. 꽃이 제법 그럴 듯합니다. -
- 머위밭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젠 꽃들이 다 시들었네요. -
- 이건 무슨 꽃일까요? 살갈퀴 밭에서 이렇게 작은 꽃들이 피어 있더군요. 살갈퀴의 숫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갈퀴의 암꽃은 이미 앞편에 소개해드렸는데... -
- 이건 딱지꽃의 확대사진입니다. 양지꽃과 거의 비슷합니다. -
- 이건 깨알보다 더 작은 꽃을 확대한 것인데 꽃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찾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저도 잘 모르는 풀꽃들이 간간이 있네요. -
- 이건 진달래꽃인데 좀 더 늦게 피는 개진달래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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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주말 오후 한 때를 야외에서 들꽃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지 않아 밭작물들이 모두 시들어 크지를 못하고 있더군요. 시원스레 봄비가 좀 쏟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님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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