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4. 21:30ㆍ나의 일상 사진
우리 님들 이번엔 아파트의 석양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맑은 날의 석양이 아니고 갑작스럽게 번갯불이 번쩍이고 천둥이 요란하더니만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서편 하늘엔 자연스러운 일몰이 이뤄지고 있었죠.
이것도 오래 전에 찍어 둔 것인데 버리기가 아까와 올려드립니다.
기왕지사 일몰 사진을 올려드리는 김에 지난 5월 7일에 찍었던 영농지(비로촌)의 일몰과 월출을 같이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님들 과연 어떤 일몰이었는지 한번 구경해보시겠어요?
아파트 풍경
제2화
1. 소나기가 내리는 아파트의 일몰
사진 촬영 일시 : 2009년 5월 15일
- 지난 5월 15일 오후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하여 아파트에 도착할 무렵에 갑자기 하늘이 새까맣게 변하더니 천둥이 치고 번갯불이 번쩍거리더군요.
이내 굵은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아파트의 옥탑에서 바라본 서쪽 풍경입니다.
소나기로 인해 도로가 모두 비에 젖은 것이 보이네요. -
- 소나기가 오는데도 해가 지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것은 석양을 디카로 좀 더 당겨서 찍어본 것입니다. -
-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중에도 서편 하늘의 태양은 잘 보입니다.
비로 인해 약간 안개가 끼는 것 같습니다. -
- 지금도 아파트 주위엔 굵은 소나기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옥탑 베란다 난간엔 빗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도로들도 모두 비에 젖어 있군요.
이제 해는 서산 쪽으로 기울고 저녁노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 석양을 디카로 좀 더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안개 때문에 약간 흐려졌군요. -
- 이제 석양도 많이 기울었습니다. 그런데도 소나기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군요. -
- 이제 해가 모습을 완전히 감추었군요. 저녁 노을이 약간씩 나타납니다.
지금도 소나기는 계속해서 내리고 도로에 고인 빗물이 반짝이네요. -
- 반대측 하늘은 지금도 검게 변해 있습니다. 서편쪽은 많이 밝아졌고요.
지금까지 아파트에서 바라본 소나기 속의 일몰 광경이었습니다. -
2. 영농지(비로촌)의 일몰과 월출
사진 촬영 날짜: 2009년 5월 7일
- 이번에는 영농지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차에 유달산 쪽으로의 일몰과
영암 월출산 쪽에서의 월출을 같이 볼 수가 있었기에 올려드립니다.
영농지가 있는 비로촌에서 일몰 광경을 보고 있습니다.
멀리 영산강과 좌측 가장 먼 곳에 목포 유달산이 보입니다.-
- 영산강과 목포 앞바다가 지는 해에 반사되어 반짝거립니다. -
- 석양이 어느덧 서산 마루에 걸렸습니다. 저녁 노을이 생기고 영산강도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
- 지는 해를 디카로 좀 더 당겨보았습니다. 석양이 제법 멋지게 보이네요. -
- 지는 해가 아쉬워 디카로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영산강 뒷편으로 좌측에 가장 높게 멀리 보이는 산이 목포의 유달산입니다. -
- 이제 태양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서편에 저녁놀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
- 어느덧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항상 어두워지기 전에 귀가했었는데 이번엔 다른 일이 생겼습니다.
저의 영농지 전면엔 영암 월출산이 자리잡고 있는데, 월출 구경을 한번 하고 가기로 했지요. -
- 영농지의 앞쪽입니다. 달은 이미 많이 솟아올랐는데 앞산은 월출산 자락의 하나인 영암 서호쪽에 있는 산들입니다.
이곳에 무안과 영암을 잇는 무영대교가 거의 다 만들어져 있고, 현재 목포 광양간 고속도로를 건설 중입니다. -
- 사실 월출은 달이 떠오르는 장면을 담아서 올려드려야 하는데,
오늘은 이미 석양과 동시에 달도 중천에 떠있더군요.
사실 추석 무렵에 이곳에서 월출 구경은 일품입니다.
영암 월출산의 월출이 보이니까요. -
- 달은 소나무 사이나 오동나무 사이에서 봐야 제격일 것 같아 텃밭에 있는 소나무 아래로 가보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조금 더 보기가 좋죠?
그런데 달이 너무 작군요. 좀 더 당겨서 키워봐야 할 것 같습니다. -
- 자! 디카로 당겨서 좀 더 키웠습니다. 이젠 괜찮으신가요?
그래도 작다구요? 그렇다면 저도 다 방법이 있지요. 기대하세요. -
- 짠! 엄청 커졌죠? 보름달이면 더욱 클 텐데 서운합니다. -
- 이건 소나무 위에 뜬 달이네요. 그런데 사진으로 보니 해보다 더 큰 달입니다.ㅎㅎㅎ-
...................................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아파트에서는 소나기 속에서 일몰을 보았고, 텃밭에 가서는 일몰과 월출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와 달을 같이 구경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 일과를 반성하는 시간도 필요할 것만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너무 크게 나와버렸네요. 야후에서 정리가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명을 안 해놓을 수도 없고... 포스트 등록에 약간의 문제가 있네요.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하시고 각자의 삶도 한번쯤 뒤돌아보는 시간이 있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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