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나들이

2011. 3. 9. 11:52나의 일상 사진

 우리 님들 오늘은 인근 아파트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기에 한번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뭐 좀 볼 것이 있을가하여 디카를 들고 가보기로 했지요.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소문만 요란했지 별로 볼 것이 없는 그런 장터였습니다. 
 우리 님들 과연 그런지 한번 구경해보시겠어요? 






              아파트 나들이






                      제1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기에


                                                

                                                                              사진 촬영 일자 : 2009년 4월 11일

- 다소 거리가 멀어 차를 몰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이 저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는 출구입니다. -


- 다른 아파트로 나가는 출구입니다. 양쪽에 인공 분수대가 있는데 여름엔 조명등이 비쳐 장관을 이루지요. 지금은 물을 모두 빼버렸군요. -


-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인근 아파트(아이파크)의 다리입니다. 천막만 10여개 설치해두고 일반 농산물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인근 군에서도 몇 군데 참여했더군요. -

- 너무 일찍 왔었나 봅니다. 이제야 물건들을 실어서 내리고 있네요. 별로 볼 것이 없어서 근처에 있는 보리밭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


- 흐음! 이제야 숨통이 좀 트이네요. 정말 싱그러운 보리밭입니다. 보리들이 벌써 이삭을 펴고 있네요. 요즘은 초여름날 같은 날씨라서 보리들도 빨리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

- 요샌 시골에도 대부분 보리를 심지 않아 보리밭 구경하기가 힘이 듭니다. 오늘에야 제대로 보리밭을 보게 되는군요. -


- 이건 완두콩 같습니다만 꽃이 예쁘게 피네요. 오늘 디카를 가져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이런 꽃도 좀 찍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


- 무우도 꽃이 피는군요. 볼품이 없는 꽃이라도 사진으로 보면 제법 예쁘게 보입니다. - 


- 자운영도 씨가 떨어졌는지 싹이 나와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은 장터 구경이 아니라 이런 꽃들이나 보고 가야할 것 같네요. - 

- 자운영 꽃을 확대해보았습니다. 이 꽃은 흠 하나 없이 깨끗하게 피었네요. 크게 보니 예쁘지요? -


- 다시 아파트로 돌아와 주변을 좀 산보해보기로 했습니다. 아파트에 있는 사각정자네요. 여름에 앉아서 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 남천교(?)가 보입니다. 영산강과 연결되는 남천을 가로지르는 최근에 만든 다리인데, 남악 순환도로와 연결되며 고속도로로 진입이 가능해졌습니다. -

- 아파트엔 영산홍이 한창이네요. 올해 심은 것으로 첫꽃이라서 상태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



- 아파트엔 목련도 이제야 한창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핀 꽃들은 이미 시들었는데... -


- 아파트 주변엔 여러가지 놀이 시설이 많습니다. 이건 애들용 놀이터네요. -


- 여러 종류의 헬스기구들도 있고... 그런데 원 세상에... 대리석 판에다가 헬스기구 사용법을 새겨놓았네요. -


- 중앙 분수대가 보이는 아파트의 입구 쪽입니다. -



- 애고! 이건 또 뭔가? 매끄럽고 길쭉하면서도 둥근 돌들을 빙 둘러서 설치해놓았네요. 앉아서 쉬는 곳 같기도 하고..? 도대체 이건 어디다 쓰는 물건인고..? -

- 어린이 놀이터 앞에 있는 것으로 봐서 놀이기구인가? 아니면 눈요기하라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좌우지간 저는 오늘 나들이 나와서 처음 봅니다. -


- 이제 아파트로 들어가 집의 옥탑에서 주변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맨 오른쪽에 도청도 보이고 여러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새로 들어설 주택들의 토지개발이 한창이군요. -

- 아파트 외부에 있는 야외 놀이터가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

- 새로운 남악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곳인데 멀리 영산강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오늘은 날이 약간 황사가 끼어 뿌옇게 보이네요. 앞에 보이는 지역은 기반조성이 다 끝난 구역같습니다. -


- 허! 이런, 둥글고 길쭉한 돌들이 무엇인가 했더니만 위에서 내려다보니 야외 분수대의 조형석이었군요. -


- 아파트에서 바라본 석양의 영산강입니다. 우측이 호남에서 가장 긴 둑인 영산강 하구언이고, 강의 좌측엔 산업철도도 보입니다. -


- 이제 오늘 하루도 서서히 저물어가는 것 같습니다. 남악 신도심의 서편 쪽으로 해가 기울고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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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오늘은 직거래 장터를 보러갔다가 엉뚱하게 아파트 주변만 돌아보고 들어왔습니다. 황사 때문에 야외로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집 근처만 서성거리고 말았네요.
  우리 님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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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커 2009.04.11  19:16 

따뜻한 봄날 좋은 나들이를 하셨네요!
이번주는 정말 날씨가 좋아서 조퇴하고
경치좋은곳으로 소풍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청보리밭과 완두콩꽃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새아파트단지가 깔금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Dizzy 2009.04.12  00:42 

고란초님은 마음도 맑으실거 같아요.
아파트 근처 도심과 자연이 함께 있는공간에서 살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전 늘 제일 부러운 환경이예요.

동경의 대상이죠
마치 제겐..하늘의 별처럼..^^..
실생활에서 아직은 일할 나이라 그런지 어쩔 수 없이 도심에 남아있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저런곳을...언젠가는 안식처로 정할 수 있을거란 희망은 있습니다.

 화석 2009.04.12  07:15 

[귓속말 입니다.]어제밤도 이웃이 경찰에서 오란다고 놀라서 제보고 참고하라고...
지난번에 5일간 보내준 자료는 별로 보고 이제사 호들갑들... 그래서 5일간
보내준 자료 다시 보내 주니 그때서야 안심하고... 명심하겠다고.

저 친한 이웃은 작년 7월 올린 음악때문에 8월에 한번 지금 옛날 건으로
이번달에 3번 경찰 조서를 받는데... 이젠 무덤덤... 그러나 조서 받으러
가는게 문제... 그 분도 8월이후 '우리끼리'로 해버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친한사람 말고 들어오면 빈방으로 보이니... 만사 오케입니다. ㅎㅎㅎ

 고란초 2009.04.13  11:39 

조우커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더군요.
저의 아파트를 오늘 처음 보여드렸네요.
보리밭, 완두콩꽃이 보기에 좋았나요?
저도 요즙 부지런히 디카 찍는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아직도 많이 서툽니다.
조우커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빕니다.

 고란초 2009.04.13  12:26 

디지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단독주택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최근에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가까운 곳에다 텃밭을 조금 가꾸고 있지요.
그런데 여긴 사실 그렇게 좋은 곳은 못 되어요.
야외에서 전원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더 부럽게 보입니다요. 저는...
이곳은 목포에 인접된 무안이라서 약간 시골 쪽에 가깝긴 합니다.
디지님,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한 나날만 되시길 빕니다.

 고란초 2009.04.13  12:28 

화석님, 방문에 감사드리고 답글은 잘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