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7. 14:42ㆍ나의 동물이야기
우리 님들 이제 단독주택이 팔리면서 그간 정들었던 정원의 도둑 고양이들과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분가해 나갔던 도둑 고양이 새끼인 노랭이가 되돌아왔고, 어미와 검둥이는 계속 집을 지키고 있더군요.
최근 어미 고양이가 발정을 하여 많은 숫고양이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미와 검둥이는 정원에서 같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집주인에 의해 정원 모습도 많이 바뀌어 고양이들의 은신처가 모두 사라져버리고, 모든 폐품이나 온실 폐자제들도 치워버려 더더욱 고양이가 살만한 터전이 없어져버렸더군요.
그간 간간이 들러 찍어두었던 도둑고양이들의 모습을 모두 올려드리고, 마지막 헤어지는 순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저와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어미 고양이 나비와 새끼 고양이들이 별 탈없이 잘 지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저와 헤어진 이후로 도둑 고양이들의 모습은 단독주택 정원에서는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그간에 있었던 도둑 고양이들의 생활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정원의 도둑 고양이
제12편(최종편)
도둑 고양이들과의 이별
사진 촬영 날짜: 2009년 8월 17일 ~ 9월 1일
- 지난 8월 12일, 단독주택 매매계약이 이뤄졌고, 8월 17일 잠시 단독주택을 들러봤습니다. 이제 이 곳에 남은 짐들을 이사해야 하고 난과 야생화도 모두 이사를 하게 생겼네요.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미 고양이 나비와 새끼 도둑 고양이 검둥이가 평소처럼 반가이 저를 맞이합니다.
"주인님께서 오셨다. 검둥아, 인사해야지."-
- "나비야! 잘있었냐? 애고~ 이거 검둥이도 몰라보게 많이 컸구나."
저의 말에 어미 고양이 나비가 달려나와 인사를 하네요.
"주인님, 그동안 많이 보고 싶었어요."
"주인님, 저두요."
이 고양이들은 제가 지금도 이집 주인인 걸로 아나봅니다. 하긴 잔금을 아직도 다 안 받았으니 아직까진 제가 주인 맞지요.ㅎㅎ -
- "그런데 아까부터 왠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이리도 구슬프게 들리지? 거, 누구야? 이리 나와봐."
정원 한 귀퉁이에서 다른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왔는데 검둥이가 많이 신경쓰이나 봅니다. 자기가 이집 터줏대감이나 되는 것처럼 정원석에 버티고 앉아 한 마디 하는 것 같네요. 저도 사실 다른 고양이 새끼 한 마리가 집을 잘못 찾아왔나보다고 생각했지요. 그래도 궁금하여 울음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살그머니 접근하여 보았습니다. -
- 그런데 울고있는 새끼 고양이는 다름 아닌 같은 식구였던 노랭이였습니다. 분가해서 나간 지가 꽤 오래 되었는데 어떻게 해서 다시 찾아왔군요. 그동안 제대로 못 먹었는지 엄청 말라있었고, 뱃가죽도 달라붙어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눈빛은 살아있었고, 저를 보더니만 많이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도둑 고양이로 살았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
- 저는 너무나도 안쓰러워 이 도둑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새우칩 과자를 몇 개 던져주었지요. 그랬더니만 검둥이 녀석이 달려와 다 먹어버리는군요. 노랭이도 정원에서 서서히 내려와 먹이에 관심을 보입니다. -
- 그간 못 먹어 많이 마르긴 했지만 그래도 다부진 모습의 노랭이입니다. -
- 어미 고양이 나비는 자기 새끼들을 알고는 있나 봅니다. 하지만 분가한 고양이들에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던져준 먹이를 먹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군요. -
- "나비야, 네 새끼인 노랭이가 찾아왔는데 반갑지도 않냐?"
저는 먹이만 먹고 있는 어미 고양이에게 물어보았지요.
"저도 반갑긴 하지만 그냥 모르는 척하고 있어요. 그래야만 독립심이 강해지니까요."
어미 고양이가 이러는 이유를 잘 알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생활방식인 것 같습니다. -
- 모처럼만에 찾아온 노랭이가 어미로부터 별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딱해보여 몇 개의 새우칩 과자를 그 앞에 던져주었습니다. 그때서야 경계심을 늦추고서 먹이를 먹기 시작합니다. -
- 오늘은 울 마누라가 단독주택을 찾아와 남아있는 이삿짐을 싸주고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다 되어 중국음식을 시켜서 먹었지요. 짜장면과 짬뽕을 먹고서 남은 음식을 고양이 밥그릇에 담아서 놔두었습니다. 짜장면은 도둑 고양이들이 엄청 좋아하던데 짬뽕은 매워서 먹을 수 있으려나?? -
- 먹을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검둥이가 먼저 달려와 냄새를 맡아봅니다. 짜장면은 잘 먹던데... 조금 색다른 음식으로 보였나 봅니다. -
- 정원에서만 웅크리고 앉아있는 노랭이에게도 고양이 밥그릇을 가져다 주었지요. 이 녀석은 잔뜩 배가 고팠는지 서슴치않고 먹기 시작합니다.
"노랭아, 그간 못 먹은 거 여기서 다 보충해라. 그런데 맛이 좀 매울건데..." -
- "주인님, 맛은 있는데 너무 맵네요. 입속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요."
"그것 봐라. 그러니까 약간씩만 먹어야지." -
- "난 별로 맵지 않은 것 같던데..."
이번엔 검둥이가 나서는군요.
"검둥아, 그거 엄청 매워. 짜장면은 맛이 좋던데..." -
- 이제 검둥이와 노랭이가 서로 같은 식구였음을 알았나봅니다. 검둥이도 노랭이를 따뜻히 맞이하네요.
"노랭아, 너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이집 나가서 너무나 고생했어. 일일이 다 말할 수가 없어. 죽을 고비도 많았고..."
"그럼 다른 애들은 다 어떻게 되었어? 얼룩이랑 흰둥이 말야."
"나도 잘 몰라. 처음엔 같이 다녔지만 지금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어. 죽었는지 살았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 -
- "으앙~ 너무나 불쌍해. 나도 흰둥이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같이 모여서 살지, 왜 이 집을 나갔는지?"
검둥이가 동료들의 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흘리는 것 같습니다.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네요. -
- 집안 일을 하다가 오후 늦은 시각에 다시 나가보니 정원에서 어미와 검둥이가 같이 잠에 빠져있었습니다. 노랭이도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잠이 들었더군요. 이제 노랭이를 어미가 받아줄지 내보낼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한번 집을 나간 고양이 새끼는 어미가 절대로 받아주지 않는다고도 하더군요. -
- 8월 19일, 다시 단독주택을 방문했을 때는 노랭이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미가 다시 내보냈음이 틀림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같은 새끼인 검둥이는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미와 검둥이에게 먹을 것을 던져두고서 다소 서운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지요. -
- 그런데 바로 그때였습니다. 주위에서 왠 숫고양이 우는 소리가 크게 들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네요. 요즘 나비가 발정을 하고 있던데 그걸 알고서 숫고양이들이 뻔질나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검둥아, 너 방금 무슨 소리 못 들었냐?"
"글쎄요, 저는 맛있는 거 먹느라 못 들었어요." -
- '어떤 녀석이 대낮부터 시끄럽게 떠드는가 했더니만 바로 네녀석이었구나.'
바로 바람둥이 노랭이 아빠였던 숫고양이였네요. 전에도 몇 번 찾아왔었는데 이번엔 본격적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오직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일념밖엔 없군요. 그러니 새끼 도둑 고양이 노랭이가 그 모양 그 꼴이 되어도 나 몰라라하는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이 저를 보더니만 한 마디 내뱉는 것 같네요.
"저~ 혹시 이 집에 발정 난 암고양이가 한 마리 살고 있다는데 지금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만나시면 제가 좀 보잔다고 꼭 일러주세요." -
- 주택의 뒷편 그늘에는 어미 고양이와 검둥이가 오수를 즐기고 있더니 숫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고서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일어납니다.
"정말 꼴뵈기 싫은 작자가 또 나타났네." -
- 이건 또 뭔가? 나비의 발정 사실이 알려졌는지 이젠 처음보는 녀석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집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귀품이 넘치는 멋진 신사 축에 드는데... 나 좀 불러줘, 제발." -
- "배꼽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나타나서 내 마누라를 넘보는거야. 작살내기 전에 빨리 안 꺼져!!" -
- "엄마, 오늘은 무슨 일이 꼭 일어날 것만 같아요. 어제도 저 노랭이 아저씨가 대판 싸웠잖아요."
"넌 그냥 앉아서 구경이나 해라. 싸우든 말든 난 상관할 바 아니니까." -
- "여기 멋진 미남 신사 숫고양이 대령이요. 제발 나와 데이트 좀 합시다."
처음 보는 숫고양이 한 마리가 어느새 옆집 담 위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한 마디 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 불안해서 잠이 안 와요."
"허! 이거 날씨도 너무 더워 미치겠는데 데이트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 9월 1일, 마지막 난 이사를 하기 위해 단독주택을 방문했습니다. 외부 온실이 철거전문업자에게 철거되기 직전에 놓여있었지요. 그간 이 온실과 주위의 페품 더미 속에서 지내고 있던 어미 고양이와 검둥이에겐 정든 보금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
- 이제 도둑 고양이들과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헌 개집 앞에다 폐품처리를 위해 쌓아둔 쓰레기 더미 속에는 어미 고양이와 검둥이가 나란히 누워서 쉬고 있었습니다.-
- "나비야, 어디 있냐? 이리 나와봐라."
저의 목소리를 듣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네요. -
- "엄마, 주인님께서 오셨나봐요. 빨리 나와보세요."
검둥이가 오히려 더 설치고 있군요. -
- 저는 이제 어미 고양이 나비를 불러내어 서로 마지막으로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
- "주인님, 오늘은 어떤지 표정이 별로 안 좋아 보이시네요. 요즘 들어 처음 보는 분이 몇 번 이 집에 와서 이것저것 자르고 있던데..."
나비가 벌써 저의 표정까지 다 읽고 있었네요. 저는 이제 사실대로 모든 것을 알려주고 갈 바를 선택하도록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
- 저는 먼저 나비를 품에다 꼭 안아주고 등을 쓰다듬으며 조용히 말을 시작했지요.
"나비야, 이제 이 집은 팔렸단다. 오늘부터는 다른 사람이 이 집 주인이야. 나는 이제 더 이상 이집을 못 올지도 몰라. 그동안 너와는 정말 정이 들었는데... 너로 인해 내 삶이 정말 즐거웠었는데... "
슬픔이 밀려와 차마 말을 맺을 수가 없었습니다. -
- 그래도 쏟아지려는 눈물을 삼키며 이빨을 악물면서 다시 말을 이어갔지요. 그러면서 그간 저의 사랑했던 암고양이 나비가 제발 내 말을 들어주길 바랐는 지도 모릅니다.
"이젠 단단히 마음 먹고 잘 살도록 해라. 난 네가 언제까지라도 행복하게 잘 살기만을 바랄 뿐이야. 이 집 새주인이 너를 받아주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이젠 너의 행복은 네 스스로 만들어가야만 해."
"주인님, 이제 이집을 영원히 떠나시나요?"
"그래, 주인이 새로 바뀌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어. 새주인의 마음이 착하다면 널 받아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러니 이집을 떠나든지 말든지는 네 스스로 결정할 일이야." -
- 이제 마지막으로 어미 고양이 나비에게 이별을 고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나비야, 그간 너로 인해 내가 사는 게 행복했어. 너와의 만남은 정말 큰 행운이었지. 건강하게 잘 살아야한다, 나비야."
"주인님, 제 걱정은 마세요. 저도 잘 살도록 노력할께요. 주인님께서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간 저에게 너무 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서로 이별의 만남은 끝이 났습니다. 정말 오랜 세월 같이했던 나비를 두고 뒤돌아서니 눈물이 맺히더군요. 그래도 도둑 고양이는 도둑 고양이의 갈 길이 따로 있는 것. 그 길을 따라가도록 이젠 풀어주어야만 될 것 같습니다. -
(사진 및 스토리 구성: 고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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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비록 도둑 고양이와의 만남과 이별이었지만 제 마음이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습니다. 그간 너무 정이 들어서 그런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조용히 떠나주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새로운 집주인이 도둑 고양이들을 잘 챙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어찌 될는지 지켜봐야지요. 다시 한 번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그간 저의 도둑 고양이 이야기를 잘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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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들은 매우 생활력이 강합니다.
물론 저와 가까이 지내긴 했지만 제가 없더라도 능히 잘 살아나갈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거의 집고양이로 만들어 놓긴 했지만 그래도 태생이 도둑 고양이니까요. ㅎ
사람이건 다른 동물이건 정이 들면 이별이 정말 슬프더군요.
새끼 고양이들이 태어나서 이렇게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보았는데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줍니다.
이 글을 연재하면서 기쁘고 슬픈 일들이 제법 많이 있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이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고양이들이 되고 말았거든요.
모두 다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영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시길 비옵니다.
기왕이면 같이 대려 가시지 않고선....
농장에 대려다 놓으면 야생쥐를 섬멸 할것 같은대요.ㅎㅎㅎㅎ
미물인 도둑고양이까지 신경쓰시는 고란초님의 마음이 넘 아름답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주일 되세요.
감자를 심은것은 내년봄에 씨종자를 하기 위해서랍니다.
시험삼아 해 보는것인대... 누나가 가르켜 주더군요.
저의 영농지엔 제가 자주 가보지 못해 고양이를 키우기가 힘듭니다.
처음엔 데리고 가려고도 했지만 그냥 도둑고양이로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그래도 이런 사진을 찍도록 하고 글을 쓰게 해줘서 고마울 뿐입니다.
그러시군요. 저는 감자를 가을에 심어서 겨울에 수확하는 것이 이상했거든요.
그런데 감자가 싹이 나와버리면 말짱 꽝인데...ㅎㅎ
산성님,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아직도 어미곁에서 지내고 있네요.
함께 있어서 그런지 살이 포동포동하고,,
털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있습니다.
반면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노랭이는
갈비뼈가 다보일 정도로 야의였고요..
어미와 함께 재회한것도 좋지만 이젠 어디에 가서
살건지 걱정입니다.
아마 그집에서는 살 수 없을것 같습니다.
새집주인의 성격을 보아선ㅋ
그동안 정원의 도둑고양이 시리즈 잘보았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아 주길 바랄뿐입니다.
고란초님! 항상 건강 하십시요^^
저의 도둑 고양이 이야기가 끝이 나서 다소 서운하시지요?
이런 동물 이야기도 사진 찍고 글을 써보면 그럴 듯한 것 같습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저와 오랫동안 정이 들었던 고양이라서 헤어짐은 정말 마음 아픈 일이었지요.
새끼들도 나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봤는데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구요.
비록 도둑 고양이들이지만 저도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조우커님, 그간 이 글을 잘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만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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