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 13:21ㆍ나의 시
어느덧 가을이 소리없이 다가옵니다.
지난 어느 가을날 오후에 창가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이 시를 썼습니다.
우리 님들, 이런 시의 의미에 대해서 이해가 잘 되실런지요?
그럼 고란초가 지난 가을날 오후에 쓴 자작시를 한 편 소개합니다.
가을은 역시 사색의 계절입니다.
이렇게 한가로이 풀밭에 누워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마음의 여유를 찾는데 좋을 것만 같습니다.
- 고란초의 컴 마우스 그림집에서 -
가을의 午後
午後의 窓위로
가을의 소리가 내려앉는다.
暴風雨가 휩쓸고 간 후
고요로운 時間 속에
아득한 바다를 그리는 마음은
靑靑한 하늘 속의 유리알.
영글은 열매들이
醉한 잠에 겨워 빛날 때
알알이 흩어지는 아리아.
잎잎이 알 하나씩 가린 체 …
찰랑거리는 가을 기슭,
바람은 斷崖를 구르듯한 상처 자국
고운 꽃무늬 살결 어루만지는 母音이어라.
밝은 日月의 羅列 앞에
次例가 자유스런
姉妹들의 婚姻.
午後는
가을의 소리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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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어떠셨나요, 느낌이? 역시 이해하시기 힘드시죠?
그런데 님들의 귀엔 가을이 몰고 오는 무슨 소리가 안 들리나요?
저에겐 여러가지 가을 소리들이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저도 가을이란 계절에 들려오는 것만 같은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시상들을 모아서 이렇게 한번 써봤던 것입니다.
우리 님들, 항상 마음이 풍요로웠으면 좋을 것만 같습니다.
*** 잘 지내셨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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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님의 멋진 詩語들에 잠시 생각을 맞쳐봅니다
이 또한 건필을 기원해보며
주말....행복하세요~~~^*^
- 2009.11.22 18:04
- 꽃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시는 다소 이해하시기 어려우실 텐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소리들을 창가에 앉아 들어보는 것인데...
오래 전에 써둔 시라서 시덥지 않은 시 같습니다.
꽃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
- 루시드나나 2010.03.27 23:55
- 네 . 좀 더 읽어보고 감정을 일으켜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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