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7. 23:28ㆍ나의 행시집
수도 없는 욕심들은 모두 부어 날리시고 분에 넘친 사랑만은 모두에게 나눠 주오
그릇이 보배더니 겉모양도 아름답네 중국 진시황때에 있었다는 하수분(河水盆)에서 비롯한 말이다. 중국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때 군사 십만 명을 시켜 황하수(黃河水)를 길어다 큰 구리로 만든 동이를 채우게 했다. 그 물동이가 얼마나 컸던 지 한번 채우면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다고 한다. 황하수 물을 채운 동이라는 뜻으로 '하수분'이라고 하던 것이 나중에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넣어 두면 새끼를 쳐서 끝없이 나온다는 보배의 그릇을 뜻하게 되었다.
........................................ 붙고 또부어서 여기서 만난 님들 전부 한분씩 드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 제방에 오시어 술 말씀을 하시었는데 저도 술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분위기를 내는 정도는 좋아합니다. 선생님께서도 멋진 분위기에 맞추시어 흠향하시는 범위에서 한잔을 놓으시고 멋진 생각하시기를 비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벙글~~
ㅎㅎ 화수분에다 중압중투를 넣어 모두에게 나눠드릴까요? 저는 많지는 않지만 행복과 사랑을 모두 넣어 나누어 주고 싶었는데... 그러시군요. 술은 사실 과하지만 않으면 인생에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속마음까지도 모두 말할 수 있으니... 저는 지금도 첫사랑에게 왜 하고픈 말을 못 했을까 아쉬워하네요. 술 한 잔만 마셨더라면 정말 물꼬를 튼 듯 술술 나왔을텐데 그땐 왜 부끄러워했을까 하구요. 초림 선생님, 술도 안 마셨는데 다소 부끄러운 지난 이야기를 썼네요. 죄송하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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