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9. 21:46ㆍ나의 영농수첩
우리 님들 2011년도 저의 영농 수첩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그간 저의 텃밭에선 봄작물을 약간 수확했었지요. 그렇지만 제대로 관리를 못 하다가 최근에 다시 재정비하고서 여러 가지 열매 채소들의 모종을 심었습니다. 옥수수, 땅콩, 감자도 심었는데 이제야 싹을 내밀고 있네요.
작년에 싹이 나온 웰빙 쌈채소들도 모두 월동하더니만 부쩍 크기 시작합니다. 아울러 마늘과 쪽파, 양파들도 한창 커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상황과 영농지 앞쪽 땅에다 경작했던 채소들도 간략하게 올려보겠습니다. 영농은 그때그때 상황을 즉시 올려야 하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저의 바쁜 일과 때문에 그리 된 것이오니 님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님들 저의 영농지로 가셔서 그간 텃밭에서 있었던 열매 채소 모종 심기와 채소 경작상태를 즐겁게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2011년 나의 영농 수첩
제1편
채소 모종을 심으며
사진 촬영 일자: 2011년 4월 23일 ~ 5월 7일
- 갓꽃이 핀 영농지 전경입니다. 영농은 진작 시작했지만 그간 자세한 사항을 전하지 못했네요. 최근의 사항만 간략히 올려드립니다. -
- 월동한 웰빙 쌈채소들이 있는 곳입니다. 작년에 쌈채소 씨앗들이 많이 떨어져 저절로 쌈채소 밭을 형성해버렸습니다. 추운 겨울도 모두 잘 월동하고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네요. -
- 지난 4월 중순경 감자를 심어보았습니다. 그간 비가 안 와서 싹을 내밀지 않다가 이제야 새로 나오는 감자싹을 담게 되었습니다. -
- 2년 된 도라지도 모두 싹을 내밀고 있습니다. 작년에 많은 꽃이 피어 씨를 다시 뿌려 놓았습니다. 올해는 도라지밭이 많아질 것만 같고... -
- 부추도 제법 컸는데 그 앞으로 도라지 싹이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추 모종을 더 많이 심어보기로 했지요. -
- 새로 구입한 부추 모종 14개입니다. 일부는 이미 심었구요. -
- 심은지 3년 된 부추의 새싹입니다. 부추가 제법 잘 자라 잘라서 울마누라에게 바쳤지요. 그래야만 더 많은 모종을 사줄 것 같아서요.ㅋ -
- 부추 모종 심기입니다. 잎이 넓은 건 야콘이라고 합니다. 모종 판매상이 가을에 구근을 캐서 깎아 먹으면 맛이 기막히다고 하는 말에 꼴딱 넘어가 처음 심어본 것입니다.ㅎ -
- 부추를 여기저기 많이 심었는데 얼마나 살아날지 모르겠습니다. -
- 올해 심어본 야콘의 모종입니다. 저도 말로만 들어서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관찰해보겠습니다. -
- 이번에 구입한 고추 모종입니다. 30주 가량은 저의 텃밭에 실험용으로 심었고, 대부분은 공동영농지에 심었지요. -
- 같이 구입한 오이와 가지 모종입니다. 마찬가지로 각각 6주 정도만 저의 텃밭에다 심었습니다. -
- 별로 안 매운 고추라고 하여 심었는데 먹어봐야 알 것 같네요. -
- 가지 모종 심기입니다. 심고서 지주대를 세웠는데 너무 작아서 아직 못 묶었네요.-
- 새로 심어본 피망입니다. 하나도 안 매운 것이니 따서 먹어보려구요.ㅋ -
- 생강 모종 구근입니다. 생강을 쪼개서 심으면 싹이 나온다고 하니 연습삼아 심어보렵니다. 벌써 나올 싹이 보이고 있군요. -
- 토란 모종 구근입니다. 역시 생강과 유사합니다. -
- 울금 모종 구근입니다. 울금이 요즘 웰빙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처음 심어볼 계획입니다. -
- 울금 구근 심기입니다. 생강처럼 작게 갈라서 심으면 싹이 나온다고 합니다만...-
공동 영농지
- 공동 영농지는 이것저것 심기 위해 비닐로 멀칭을 해두었고, 감자와 고구마, 열매 채소 등을 심었지요. -
- 쪽파입니다. 수확하여 쪽파 김치를 담아봐야 할 것 같고... -
- 양파입니다. 양파도 보랏빛으로 비늘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
- 위의 양파를 가까이서 담은 것인데 아직은 덩이줄기가 잘 안 보입니다. -
- 적치마상추인데 이제야 새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봄에 비가 많이 안 와서 그런지 작물이 잘 크지를 못하고 있군요. -
- 꽃이 피는 무입니다. 무를 안 캐고 놔두어 모조리 꽃대를 올려버렸습니다. -
- 4월 중순경에 담은 옥수수밭입니다. 옥수수가 일제히 싹을 내밀었네요. -
- 4월 하순경에 담은 옥수수밭입니다. 제법 실하게 잘 자라고 있군요. -
- 위의 옥수수를 가까이서 담은 것인데 많이 실해졌습니다. 올해도 옥수수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만 같고... -
- 인근 논에 앉은 백로를 담아보았습니다. 백로가 제법 많이 날아오는데 올해는 몇 마리 안 보입니다. -
- "백로야, 거긴 먹을 것도 없는데 뭐 하려고 앉았냐?" -
- "제 걱정까지 해주시다니 고맙네요. 사실 쫄쫄이 굶고 있어요. 빨리 벼를 심어야 먹을 게 있을 텐데 개구리 한 마리 못 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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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올해는 새로운 작물들을 실험삼아 심어보았는데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부지런히 일해야만 뭔가가 생기는데 전 게을러서 어떨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우리 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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