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님들 2010년도 저의 영농 수첩 아홉 번째 이야기입니다.
저의 텃밭엔 여러가지 채소들이 그런대로 잘 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풍 피해를 입고서 병충해까지 겹쳐 거의 망가진 열매채소도 있고, 제법 많은 수확을 한 열매채소도 있습니다.
그간 쌈채소 씨앗도 많이 수확했고 씨도 제법 많이 뿌려놓았지요. 쌈채소는 모두 싹이 잘 나와 한창 자라고 있더군요.
그러면 그간의 영농지 변화를 간략하게 간추려서 올려보겠습니다. 영농은 그때그때 상황을 즉시 올려야 하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저의 바쁜 일과 때문에 그리 된 것이오니 님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님들 저의 영농지로 가셔서 그간 텃밭에서 있었던 쌈채소의 변화와 열매채소의 수확을 즐겁게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2010년 나의 영농 수첩
제9편
영농지의 쌈채소 변화와 열매채소 수확
사진 촬영 일자: 2010년 9월 23일 ~ 10월 9일
- 지난 9월에 태풍이 강타한 영농지엔 고추가 모조리 병에 걸렸는지 잘 익어가던 고추들이 썩기 시작했습니다. 고추탄저병이라고 하더군요. 영농지에 일체 농약을 안 뿌렸더니만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
- 올해는 고추들이 많은 병에 걸려 수확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처참하게 변해버린 고추밭입니다. 인근 고추밭도 거의 비슷한 양상이더군요. 늦게나마 탄저병약을 뿌리는 농가들도 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신세가 될 것만 같습니다. 저도 이런 장면은 마음이 아파서 보여드리고 싶지가 않군요. -
- 지난 9월 말경 웰빙 쌈채소인 적치커리 씨앗을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레드콜라비와 레드치커리는 씨앗 수확을 마쳤지요. 씨가 잘 여문 적치커리를 모두 잘라서 텃밭 옆에 쌓아두고 며칠간 햇볕에 말렸습니다.-
- 그런 후 씨가 맺힌 줄기만 모두 잘라서 두터운 비닐 위에 쌓아 놓았습니다. 씨를 털기 위한 것이지요. -
- 회초리로 때리고 손으로 비벼대면서 씨를 골라내는데 너무 힘들어 허리가 아플 정도였네요. ㅎ -
- 세수대야 가득 수확한 적치커리 씨앗입니다. 이미 씨가 엄청 많이 떨어져버린 텃밭은 다시 잡초도 모두 뽑고 고랑도 정리하여 씨앗을 다시 뿌리기로 했습니다. -
- 이제 이랑에 밑거름을 넣고 치커리 씨앗을 뿌리고서 물을 흠뻑 준 모습입니다. -
- 지난 10월 3일 적치커리와 레드치커리의 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치커리는 여름철에 씨를 뿌리는 것이 좋은데 씨앗 수확 때문에 다소 늦어졌습니다. -
- 위의 싹을 가까이서 찍은 것입니다. -
- 10월 9일의 모습입니다. 기존에 있던 쌈채소에서 떨어진 씨들까지 모두 발아해 너무 많은 싹이 나와버렸네요. -
- 좌측에 적치커리를 베어낸 곳에도 새싹들이 많이 자라나 다시 적치커리 밭이 되어버렸습니다. -
- 기존의 적치커리 씨를 수확했던 곳을 가까이서 찍은 것입니다. 뿌리가 살아있는 적치커리대 밑에서 새로 자라나오는 적치커리가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많이 자라났습니다.-
- 이건 최근에 찍은 적치커리와 레드치커리 밭인데 싹이 너무 많아 많이 뽑아내야 할 것만 같네요. -
- 지난 여름에 너무 더워 일을 못하다가 최근에 잡초를 모두 제거하고, 다른 곳 두 이랑에다가 상추씨를 뿌리고 이곳엔 무와 배추씨를 뿌렸는데 지금은 새싹이 모두 나왔습니다. -
- 올해는 땅콩 50여 그루가 텃밭 가장자리에서 크고 있었는데 매우 잘 자라더군요. -
- 그런데 근래에 입만 차고 오는 누군가가 벌써 손을 대버렸습니다. 여기저기 땅콩만 캐간 흔적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요즘은 채소값이 비싸지니 채소를 노리는 밭도둑도 많아졌다는 안 좋은 소식입니다. 죽을 고생하면서 애쓰게 가꾼 농부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파렴치한은 제발 없어져야만 할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일부 못 캐간 땅콩을 한번 캐보았더니 이렇게 주렁주렁 달렸더군요. -
- 저도 이만큼 캤으니 그래도 위안이 됩니다. 그냥 이웃과 나눠먹은 걸로 치면 마음이 편해지지요. -
- 땅콩을 생으로 까서 먹어도 맛이 좋더군요. 일부는 또 내년에 씨를 뿌려야 할 것 같습니다. -
-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은 것은 그냥 놔두었지요. 잎이 마르면 그때 다 캐야 할 것만 같고... 또다시 누군가가 손을 대버릴 지도 모르지만...ㅋ -
- 이곳은 텃밭이 아니고 저의 퇴비저장고가 있는 언덕인데 이 곳에다 검은 콩을 10여개 뿌려놓았더니 이렇게 녹두 모양의 콩깍지가 열렸습니다. 지난 10월 초 이 중에 익은 콩꼬투리를 따서 검은 콩을 수확해보기로 했습니다.-
- ㅋㅋ 그래도 제법 수확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익은 것만 계속 따면 꽤 많은 콩을 수확할 수 있을 것만 같고... -
- 올해 처음 수확해본 검은 콩입니다. 이걸 콩나물로 길러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시간이 있으려나?? -
- 저의 텃밭에서 가장 실하게 자라고 있던 고구마입니다. 올해는 모조리 호박고구마만 심어 놓았거든요. ㅋㅋ 고구마를 심은 이랑이 금이 쫙쫙 벌어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고구마가 달렸나 봅니다. 그렇다면 남 좋은 일 시키기 전에 저도 캐는 재미를 좀 봐야할 것 같네요. -
- 최근에 차분히 고구마를 캐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고구마가 달렸을까요? 먼저 한 그루를 캤습니다. 와! 많이도 달렸네요. ㅎㅎ -
- 제법 실하게 생긴 호박고구마가 한 그루에 5개나 주렁주렁. -
- 허! 이거 참, 캐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네요. 이건 10그루를 캐서 이만큼 달렸습니다.-
- 아직도 20여 그루나 남았는데 벌써 이렇게 많이 수확하다니... 역시 가을은 이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
- 올해는 울마누라에게 요걸로 아부하여 점수 좀 따야 할 것만 같고... ㅋ -
- 그런데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자 왠 굼뱅이 두 마리가 땅속에 묻혀있다가 노출되었습니다. 고구마만 묻혀있는 것이 아니었군요. -
- 위의 굼뱅이를 가까이서 찍은 것입니다. 이건 매미의 유충인데 땅속에 7년간 묻혀있어야 매미가 된다고 합니다. 고구마를 캐고 난 다음 다시 땅속에다 묻어주었지요. -
- 고구마 열 그루를 수확하고 고구마순을 따서 잎만 제거하고 고구마대도 같이 수확했습니다. 삶아서 말려야 할 것 같네요. -
- 한창 익어가는 애기꽃사과 열매 -
- 이건 탐스럽게 익었네요. -
- 올해 처음 심어본 오이 장아찌용 물외인데 너무 익어버렸군요. -
- 무화과나무에서 수확한 잘 익은 무화과 -
- 우리 님들 와서 하나씩 드세요. 정말 달거든요. -
- 수수가 여물어가는 영농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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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가을은 수확의 계절임에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농부들도 이런 맛으로 농사를 짓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땅은 일하는 자의 땀방울만큼 수확도 보장해주니 부지런히 일을 해야만 하는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일을 많이 못했네요.ㅎ 그래도 수확의 기쁨도 만끽했으니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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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 2010.10.1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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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寶庫입니다. 고생의 보람...
고추가 너무 안타깝군요. 콩, 땅콩(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생각하시는 마음...ㅎ),
호박 고구마... 호박고구마는 좀 더 있다가 11월에 캐야 제맛이 나는 걸로 압니다만...
마지막 무화과가 압권입니다. 스크랩이 안되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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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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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영농지를 그때그때 찍어서 보여드려야 실감이 있는데 모아서 보여드려 죄송하네요.
땅콩을 올해는 좀 더 많이 심어 잘 되었는데 누군가가 대부분 손을 댔네요.ㅎ
남의 것을 자기 것처럼 가져가는 분들이 다소 밉기도 하지만 나눠주었다고 생각해야죠.ㅎㅎ
고구마 수확이 다소 이른데 놔두면 또 가져가버릴 것만 같아 약간만 캐보았네요.
무화과도 제법 잘 익어 맛이 기막히더군요.
아직 포스트가 완성이 안 되어 스크랩 금지로 했는데 다시 스크랩 가능으로 바꿔놨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 고락산성 2010.10.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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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수확을 하였군요.
무화과 맛이 쥑입니다.
저도 농장에서 많이 따 먹었지요.
자주 가지 않으면 개미가 다 먹어 치우고..ㅎㅎㅎ
콩은 엉마이였답니다. 땅콩도 수확을 하시는군요. 전 심지를 않았는대...
구구마는 아직 수확시기가 이릅니다.
서리가 내리면 켈려고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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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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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제대로 못 가꿔서 수확이랄 것도 없어요.
그래도 잘 자라준 열매채소들이 있어 조금 거둬드릴 뿐입니다.
저는 영농은 초보이니 그냥 웃으며 봐주시길...
무화과가 제법 잘 익어 몇 개만 수확해보았네요.
놔두면 말벌, 풍뎅이들이 다 갉아먹더군요.
땅콩은 올해 제법 많이 심어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대부분 캐서 가져가버렸네요.ㅎㅎ
고구마도 놔두면 그럴 것 같아 일부를 캐버렸어요.
덕분에 울마누라에게 점수 좀 땄지요.ㅋ
산성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 맑음 2010.10.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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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고란초님! 늘 고맙고 감사해요.
맑음이 큰아이가 올해 고3이라
오늘 퇴근해서 그이와 셋이 상경해서
오늘밤은 예약해둔 여관에서 숙박하고
내일은 시누집에 하루 신세지어 수시지원한 대학 몇 곳에 시험을 보러 간답니다.
그다지 좋은 결과는 늘 없지만 아이가 스스로 찾아 가는 것에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것이 마음뿐인것 같아요.
그래서 블로그를 아늑하게 해두었어요.
너무 편안해서 참 좋아요.
이웃도 돌아댕기지 않고 알찬 시간이 되는 것 같고
다음달 치를 수능때까지는 이렇게 아늑하게 보낼 생각이예요.
이웃님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싫어 몇분에게만
말씀드리고는 교제적인 만남은 멈추고 있답니다.
그냥 글올리고 필요한 자료를 담아 두면서
아이에게 마음을 실어 주려고 해요.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세요. 귓말 남겨죄송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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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22 11:33
-
[귓속말 입니다.]맑음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 애가 고3이라면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여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블로그도 한가할 때 해야지 자신의 생활을 내팽게치고 할 수는 없지요.
아주 잘 하셨습니다.
맑음님, 항상 건강하시고 자제분도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진심으로 비옵니다.
- 강화도 2010.10.16 12:04
-
이런 맛에 농사를 짓는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전에는 완전 농사꾼이였는데 농사 안 지은지 20여년이 지나니 이젠 농사를 지으라해도
못 할거 같아요.
요즘 야채등이 비싸니 훔쳐가는 사람들 많다던데 고란초님댁도 그러셨군요.
참 양심없는 사람들 많아요.
남은 일년동안 얼마나 열심히 키운 농작물인데...
고구마가 맛있어 보입니다.
저희도 이웃에서 2박스 선물 받았네요.
또 주말입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주말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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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22 11:50
-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께선 농사전문가이시니 잘 하시지만 저는 왕초보라서 실수투성이입니다.ㅎ
그러게요. 애쓰게 가꿔놓은 걸 가져가버리면 안 되는데... 지금도 이런 분들이 제법 있더군요.
만일 자기들 것을 손대면 벼락 난리가 날걸요.ㅎㅎ
올해는 호박고구마가 그런대로 잘 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울마누라에게 점수 좀 땄지요.ㅋ
강화도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강화도 2010.10.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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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맛에 농사를 짓는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전에는 완전 농사꾼이였는데 농사 안 지은지 20여년이 지나니 이젠 농사를 지으라해도
못 할거 같아요.
요즘 야채등이 비싸니 훔쳐가는 사람들 많다던데 고란초님댁도 그러셨군요.
참 양심없는 사람들 많아요.
남은 일년동안 얼마나 열심히 키운 농작물인데...
고구마가 맛있어 보입니다.
저희도 이웃에서 2박스 선물 받았네요.
또 주말입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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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담바라 2010.10.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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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한국에 채소 값이 금값이던디 ~~
부자가 따로 없구만요
아~~~~~~~~~~~~~~~치커리니 조런거 지금 심어도 나오는구먼요 멀을 알아야제
땅콩이 열매인줄 알았다니께요
몇년전에야 땅속에서 나온다는 걸 ㅎㅎㅎㅎ ㅁㅁㅁㅊㅊㅊ 문제라ㅋ
얼른 고구마 한바구니 보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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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담바라 2010.10.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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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 조건 누구집 고추랍니까 ??? ㅎ
주인장 닮은 건 아니것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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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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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ㅋㅋ 보잘 것 없는 텃밭에 놀러오셨네요.
그래도 호박고구마라서 맛이 기막혀요.
고추는 제것도 있고 옆집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상태는 모두가 이하동문이에요.ㅎㅎ
작년에도 탄저병이 오던데 올해는 더욱 극성입니다.
그런다고 농약을 뿌릴 수는 없고... 대책이 안 서네요.ㅎㅎ
우담바라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비옵니다.
- 우담바라 2010.10.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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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사랑하는 고란초님
완벽한 답을 주셨습니다
태어 났으니 사는것이고 죽지않으니 사는것 ㅎㅎ
근데 왜 이리 제 가슴이 아프지요?
저는 제 나름대로 님을 보고 있답니다 ㅋ
조심허세요이 ㅋㅋㅋㅋ 암튼 남자는 여자를 조심해야 되니께
~~~~~~우리는 이미 척하면 삼천리라 ㅎ
바라 도사라고 아시는지 ......
우찌 꼬리가 긴지 잘르면 또 자라고
흐미 진짜 요술 꼬리구먼요
6~~70까정 꼬리는 계속 go~~~gogogo 였으면 싶구먼요 ~~? ㅎ
사실 나이가 들면 줘도 싫은디
지는 좋구먼요>>>>>>>>>ㅋ
먼띠인고 차음 ㅋㅋㅋㅋㅋ여우띠 인 모양이라 ㅎㅎㅎㅎ
무쟈게 사랑해 부러요 a~~~~~오늘은 토욜인디 토헐때 까정 마셔 붑시다요
와인 인데요 ~~~~~불어로 되어 있어 아예 눈먼 봉사라서리
근디 30년산이라는건 알긋는디요 ㅎ
안주는 마 ~~~~~방금 멸치 볶아 놨는데 재가 만들어서인지 진짜 맛있네요
아~~~~~~~~~~~~해 보세요 >>>>>녹차 김에다 싸서 한 잎>>>>>> 쥐기는디요 ㅎ
우때요 ? ~~~~~ㅎㅎㅎ
바라식 술 안주법 이구먼요 ~~~생각 나시거들랑 또 들려 주세요 ㅎㅎㅎㅎㅎ
고란초님 >>>>>>>>>감사 ㄳㄳ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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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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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 뭔 댓글을 이리도 길게 쓰셨당가요?
님께서 왜 사느냐고 물으신디 지도 그렇게 답을 드렸걸랑요. 그게 정답이었나요?ㅎㅎ
오잉! 그런디 여우 꼬리를 가지셨다구요? 고것이 70세까지 자라불면 와! 누구 죽었네.ㅋㅋ
얼마 전 님의 방에 속없이 30년짜리 포도주 한 잔 묵으러 갔다가 저 죽기 일보 직전입니다.
원 시상에~ 58도짜리 고량주를 폭탄주로 만들어 주시다니...
그래도 손수 따라주시니께 눈 딱 감고 마셔부렀는디... 천지가 캄캄. 머릿속이 헤롱헤롱.
바람꽃님께서 같이 계시길레 저도 기죽기 싫어 마셨거든요.ㅎㅎ
바라님, 다음에 또 유혹하면 늪에 빠져 죽을 것 같사옵니다.
너무 취하진 마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비옵니다.ㅎㅎㅎ
- 작은악마 2010.10.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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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쩍 벌어진 무화과는 정말단데...
땅콩도 지금 삶아서 먹으면 볶는 것 보다 더 담백해서
올 가을 저도 친구가 주는 땅콩을 삶아도 먹고 말려도 놓았습니다.
가을은 항상 풍성한것 같아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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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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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악마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화과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이곳은 무화과 농장들이 많아 무화과는 원대로 먹지요.
땅콩을 삶아서도 먹는군요.
저도 그렇게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 맞습니다만 올해는 땀을 적게 흘렸더니만 엉망입니다.ㅎㅎ
작은악마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탄곡 2010.10.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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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고추는 거의 저렇게 된 것 같아요.
아마도 동남아에서 수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치커리를 지금 심어도 저렇게 자라는군요. 2모작...
당콩 캐는 즉시 삶아먹으면 그 맛이 말린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저는 산밑이라 고구마를 심을 수가 없답니다. 사람도 캐 가지만 멧돼지가 모두 파 먹어서...
바쁘신 중에도 많은 수확 축하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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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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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곡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추가 탄저병에는 매우 약한 것 같습니다.
올해는 태풍에다 고온현상이 오래 지속되어 대부분 망가져버렸으니까요.
저도 웰빙쌈채소를 몇번 심었는데 월동까지 가능한 것 같아요.
씨도 엄청 많이 맺히더군요.
올해 땅콩은 잘 되어 수확을 많이 할 수 있었는데 누군가가 대부분 손을 대버려 기대치 이하입니다.
고구마도 그럴 것 같아 일부를 캐버렸네요.ㅎㅎ 누군지는 모르지만 약이 오르겠지요? ㅎㅎㅎ
탄곡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다영맘 2010.10.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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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키운 땅콩 캐 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요? 고구마도 많이 수확하시고...무화과 정말 달고 맛있는데 저도 살짝 눈으로만 먹고 간답니다.
벌써 주말이 다가 오네요.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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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0.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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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의 것을 마치 자기 것처럼 손 대는 분도 계시더군요.
어찌 보면 도둑 근성인데... 그러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못 느끼니 그게 문제지요.
텃밭에 와서 한두 개 따서 맛만 보는 것은 그래도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모조리 털어가는 것은 처벌 대상이 됩니다.
저의 월출산에 있는 감농장은 아에 싹쓸이를 해버리더군요.
여러 사람이 도시락까지 싸들고 와서 먹어가면서 다 따가버리니 마치 자기 농장으로 소풍나온 사람들 같아요.
그런데 무화과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이곳엔 무화과나무가 많거든요.
잘 익은 것은 정말 달고 맛이 좋습니다.
한번 초청해야 할 것 같네요.ㅎㅎ
다영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실 비옵니다.
- 토끼 2010.11.0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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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님
농사일도 잘하시는군요 탐스렇게 달린 호박고구마 수확
그런맛에 농사 지은사람들은 피곤함을 달래지요 얼마전 저도
도라지를 수확하였는대 너무 잘자라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한
생각이 납니다 애기사과와 무화가가 입맛을 자극하내요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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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11.08 09:31
-
토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애고~ 전 농사엔 아직도 왕초보입니다.
그냥 소일거리로 해본 것인데...ㅋ
올해는 너무 더워 사실살 영농엔 거의 손을 못 댔어요.
그래도 그런대로 잘 커서 이렇게 수확을 하게 만드네요.ㅎㅎ
님께 많이 지도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토끼님, 항상 건강하시고 새로운 주일도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