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농 수첩(2010년) 제6편: 영농지의 열매채소와 쌈채소꽃들

2011. 3. 23. 19:40나의 영농수첩

 우리 님들 2010년도 저의 영농 수첩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영농지의 쌈채소들이 최근에 엄청나게 크더니만 많은 꽃대가 맺히고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적치커리, 레드치커리의 연보랏빛 꽃이 온통 텃밭을 뒤덮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웰빙 채소인 레드 콜라비와 비트는 벌써 씨가 다 여물고 있네요.
 그외도 많은 열매채소도 잘 크고 있고, 채소꽃엔 벌과 나비가 많이 찾아옵니다. 최근엔 고구마도 심었고, 마늘과 완두콩 수확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간간이 영농지에 들러 찍어둔 사진을 선별하여 이제야 올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저의 바쁜 일과 때문에 그리 된 것이오니 님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님들 저의 텃밭으로 가셔서 쌈채소꽃과 열매채소들을 한번 즐겁게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2010년 나의 영농 수첩





                                         
제6편






               영농지의 열매채소와 쌈채소꽃들


                                   



                                               사진 촬영 일자: 2010년 6월 12일 ~ 6월 23일 



                                    1. 나의 텃밭에서

- 6월 초에 찍은 텃밭 전경입니다. 지금은 다소 바뀌었지만 많은 꽃들이 보이고 있네요.-


- 만개한 적치커리와 레드치커리인데 후방에 키가 2m 이상으로 큰 것이 적치커리고, 전방에 다소 작은 것이 레드치커리입니다. 꽃은 동일하게 피더군요.-


- 뒷면에서 찍은 것인데 우측의 키가 큰 것이 적치커리입니다. 저는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치커리의 꽃을 봤는데 이렇게 크게 군락으로 피는 것은 올해 처음 봅니다. 키가 옥수수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 치커리는 가지를 많이 뻗어 맺힌 꽃대도 많지만 꽃도 제법 크게 피더군요. -


- 적치커리의 꽃을 가까이서 찍은 것입니다. 꽃도 예쁘고 연보랏빛 꽃색이 신비감을 연출합니다. -


- 레드치커리에 앉은 노랑나비입니다. 나비와 비교하면 꽃이 상당히 큰 편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


- 적치커리도 꿀이 많은가 봅니다. 수많은 벌들이 찾아와 꿀을 빠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 꿀벌은 꽃속에다 머리를 푹 처박고 있네요.ㅎ -


- 그런데 치커리꽃은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정말 짧더군요. 나팔꽃보다 더 짧은 것 같습니다. 아침에 왕창 피었다가 정오 무렵엔 모조리 시들어버리니까요. 이 사진은 오후 1시경에 꽃이 시든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 비트의 꽃입니다. 꽃이 엄청 작아 볼품이 없지만 수많은 씨가 맺힙니다. 이것은 두 그루에서 맺힌 꽃과 씨들을 찍은 것입니다. 마치 수영처럼 꽃이 피고 씨가 맺히네요. 나중에 이거 다 털면 엄청 많은 씨가 쏟아질 것만 같고... 비트는 씨를 당분간 안 사도 될 것 같습니다요.ㅋ -


- 텃밭 전면에는 잡초를 뽑아 쌓아두고 퇴비를 만들고 있는 퇴비저장고가 있지요. 그 곳에다 씨를 뿌려 나온 호박입니다. 거름이 많아선지 엄청 잘 크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곳이 온통 호박 덩굴로 뒤덮혀버렸거든요. 꽃도 많이 피었구요.-


- 청치마상추입니다. 그간 수없이 뜯어다 상추쌈을 했는데도 계속 크고 있네요. -


- 꽃이 피기 시작하는 적치마상추입니다. 치마상추는 꽃이 피면 잎이 많이 마르거나 작아지고 맛도 써지기 때문에 먹기가 어렵습니다. 이젠 씨나 좀 수확해야 할 것 같고...  -


- 양파꽃입니다. 양파를 수확하고 몇 개를 놔두었더니 모두 꽃이 올라왔습니다. 양파씨를 채취하여 늦가을에 뿌리면 새로운 양파 모종을 얻을 수가 있지요. -


- 마늘꽃입니다. 마늘은 꽃이 피기 전에 제거하고 수확해야 하는데 일부를 놔두었더니 이런 꽃을 보여주네요. 꽃이 지면 어떤 마늘이 생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재 실험중입니다.  자세히 보면 마늘 열매가 많이 생긴 것도 같고...ㅋㅋ-


- 씨에서 나오는 고추싹들(노란색은 잎무늬종고추임)과 새로 심은 고추모종입니다. 올해는 고추씨를 늦게 뿌려선지 싹이 얼마 자라지 못했습니다. 실은 씨에서 나온 고추모를 심을 계획이었는데 너무 늦어질 것 같아 최근에 고추모종을 힘들게 구해와 약간만 심어보았지요.-


- 씨에서 발아한 고추모는 나중에 다시 옮겨 심어야 할 것 같네요. 올해는 잎무늬종 고추를 한번 키워보고 싶은데 어찌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만 같고... -


- 역시 씨를 심어 나온 방울토마토입니다. 작년에 방울토마토의 씨를 채취하여 심었는데 겨우 이 정도 자랐습니다. 지금은 꽃도 피고 열매도 다소 열리고 있지만 모종을 안 사고 씨를 뿌리니 건강하게 자라긴 하지만 성장이 매우 늦습니다. 오이는 모종을 늦게 심어 이제야 본격적으로 크고 있습니다. 제 텃밭은 대부분 실험용이고 주된 영농은 공동영농지에서 하고 있지요.ㅎ -


- 잘 익은 앵두입니다. 올해는 제법 많이 열려 입맛을 돋구게 하네요. -


- 신혼 첫날 밤 여인의 입술을 보는 듯 정렬적이면서도 탐스럽습니다.-


- 한입에 넣고 콱 깨물어주고 싶은 앵두네요. 올해는 입만 차고 오는 분들이 가만 놔두실려나? -

 

- 열매가 열리는 꽃복숭아입니다. 꽃복숭아는 붉게 겹꽃으로 피는데 관상용이라서 열매가 안 열리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열리네요. -


-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포도 열매입니다. 작년에 약간 큰 포도나무를 6주 정도 심었는데 모두 이런 열매가 열렸습니다. -


- 6월 초순경에 씨고구마(호박고구마임)를 심어 나온 고구마 새싹들입니다. 고구마는 새순을 잘라 비오는 전날 심으면 잘 살아난다고 하더군요. 저도 한번 이 싹들을 잘라서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

 

- 최근에 위의 고구마순을 잘라 새로 이식한 모습입니다. 씨고구마에서 나오는 싹엔 땅속에 뿌리들이 나있더군요. 뿌리가 달린 채로 새싹을 잘라 심으면 잘 살아날 것만 같습니다. 요즘이 장마철이어서 그런지 고구마가 100% 살아났네요. 일단은 실험 성공!! 지금은 제법 많이 컸습니다.- 




               2. 공동영농지에서

- 저의 텃밭 뒷쪽엔 약 400여평 규모의 공동영농지가 있습니다. 제 이웃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곳인데 터가 넓어서 원대로 심고 가꿉니다. 물론 수확은 공동으로 하고 있지요. 오이가 한창 열리고 있네요. 작년에 장마 피해를 많이 보았기로 올해는 쇠파이프로 지줏대를 박고 쇠철망으로 시렁을 만들어 강풍에도 끄떡없도록 했습니다.-


- 이건 장마 전에 찍은 것으로 가뭄 때문이었는지 잎이 많이 시들시들하군요. 그래도 오이는 많이 열리고 있고... -


- 방울토마토입니다. 이곳도 역시 방울토마토가 엄청 크게 자라므로 쇠파이프로 된 지줏대를 높게 세웠고 사이사이에 굵은 줄을 묶어 그 곳에다 방울토마토 줄기를 고정시켰습니다. 또한 줄기의 하단은 지줏대에 묶어두었구요. 강한 비바람에 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었지요. 이젠 많은 열매가 열려도 주저앉거나 줄기가 끊어지지 않을 것만 같고...-

- 가지입니다. 벌써 가지도 열리기 시작하네요. 이곳은 모두 실한 모종을 구해와 심었고 지난 봄에 전체를 갈아엎은 뒤 퇴비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 호박도 많이 자라나 애호박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


- 감자는 가뭄으로 상당수가 말라죽었습니다. 잡초를 모두 뽑아서 이랑을 덮어주었는데도 세력이 너무 약하여 수확을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


- 꽃이 피는 쑥갓입니다. 이렇게 커버리면 쌈채소로 이용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꽃이나 보고 씨나 좀 받아두어야겠습니다.-


- 위의 쑥갓꽃을 가까이서 찍은 것입니다. 이것도 국화처럼 예쁘장하네요. -


-부추입니다. 지금까지 서너번 정도 잘라 먹었는데도 또 이렇게 자랐습니다. -


- 고추도 제법 많이 자라 열매를 맺고 있군요. -


- 고추가 잎마름병이나 탄저병에 약해 작년에는 재미를 많이 못봤지요. 그래서 올해는 많이 심지 않았는데 그래도 잘 살아나 주렁주렁 달리네요.-


- 들깨도 제법 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도 장마철에 부쩍 클 것만 같고... -


- 6월 초에 고구마순을 사다가 이식한 것인데 대부분 잘 살아났습니다. 우측의 두 이랑은 먼저 심어 다 살았는데 좌측의 한 이랑은 늦게 심어 가뭄을 못 견디고 상당수가 말라죽었습니다. -


- 올해 씨를 뿌려 나온 더덕입니다. 3년 이상 커야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니 열심히 키워봐야겠네요. -


- 올해 새로 조성한 딸기밭입니다. 내년에는 딸기를 많이 수확할 것 같습니다. -





              3. 인근 들판에서

- 저의 영농지에서 바라본 모내기가 끝난 들판입니다. 멀리 유달산과 목포 앞바다 그리고 영산강이 보이고 있습니다. -


- 영농지 주변은 온통 옥수수밭입니다. 잘 자라난 옥수수들이 한창 열매를 맺고 있군요.
 이건 영농지 앞쪽에 있는 옥수수단지네요.-

- 영농지의 좌측에도 넓은 옥수수밭이 있고 열매들이 실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


- 정말 실하게 잘 자란 옥수수들입니다. 저의 영농지 앞집 아저씨네 옥수수밭이니 올해도 옥수수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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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영농지의 하루는 다소 힘들고 고단하지만 그래도 즐겁기만 합니다. 이렇게 꽃도 볼 수 있고 열매도 수확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요즘은 여름 날씨를 보여 구슬땀을 흘리며 일을 해야만 합니다. 잠시만 그대로 놔둬도 잡초가 너무 무성해지니 자꾸만 할 일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열매채소를 보면 흐뭇해지고 일하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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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영맘 2010.06.29  06:29 

잘 지내셨죠. 영농지 모습 부러움 그 자체입니다. 치커리 꽃이 어쩜 저리도 이쁜지...양파꽃도 처음 본답니다. 고구마는 순을 잘라서 다시 심어야 한다던데 지금 심어도 될까요? 집에 있는 고구마가 싹이 나서 주말 농장에 심어 두었더니 싹이 나오고 있네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 하시길요

 고란초 2010.06.30  15:32 

다영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영농지는 별 볼 일이 없고 공동 영농지에 대부분의 채소들이 있지요.
치커리는 꽃도 엄청 많이 피고 키가 매우 크더군요.
한꺼번에 피면 요란합니다.
고구마는 순을 잘라 심고서 물을 흠뻑 주어야 잘 삽니다.
비가 오기 직전에 심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약간 늦긴 했지만 지금 심어도 제때 수확할 수 있습니다.
다영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맑음 2010.06.29  13:48 

양파꽃 접사한 것을 보니 무척 예쁘네요
배가아파 점심도 못먹었는데...상추쌈이 생각이 나네요.
정성글 감사해요. 벗님.

 고란초 2010.06.30  15:37 

맑음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양파꽃은 모두 피면 예쁜데 일부만 피었네요.
이것도 씨를 채취하여 심을 수가 있지요.
애고~ 이거 몸이 불편하시나 봅니다.
식사도 못하셨다니...
상추쌈을 좋아하시나요?
저도 원대로 먹었는데도 남아도니 와서 처치를 좀 해주시길...ㅎㅎ
맑음님, 항상 건강하시고 빨리 회복되시길 진심으로 비옵니다.

 강화도 2010.06.30  21:20 

벌써 옥수수가 저리 열매를 맺고 있네요.
확실히 이곳보다 빠르군요.
다양한 쌈채소등이 싱싱한 야채로 그리고 이제는 저리 아름다운꽃으로 행복을 주고있네요.
열심히 가구시니 그런거 같습니다. 치커리꽃이 보랏빛으로 참 이쁘지요?
저도 금년에 치커리꽃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고란초님. 새로운달 7월 삼복더위가 있지만 션하고 행복한 7월 되셔요.

 고란초 2010.07.02  10:09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옥수수는 곧 수확을 할 것 같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옥수수를 심더군요.
채소들도 다양한 먹거리로 또한 화초로써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요.
제가 꽃을 좋아해서 채소꽃을 꼭 보거든요.
남들은 수확이 끝나면 갈아엎지만 저는 꽃을 보느라 그대로 놔둡니다.ㅎ
치커리도 한꺼번에 피면 정말 장관입니다.
꽃도 예쁘더군요.
님께서도 한번 가꿔보세요.ㅎ
강화도님, 정말 무더운 여름철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있으시길 비옵니다.

 쐐주한잔 2010.07.01  04:01 

앵두가 탐스럽네요 제것은 쬐끔하고 볼품도없고,,,ㅎㅎㅎ
애호박에 돼지고기 새우젖 넣어서 굻여 먹던시절 생각 남니다.
옛날에는 냉장고가 없어서 짜게 해주던 어머님 손맛,,,,,
7월에도 핫 ~~팅 입니다

 고란초 2010.07.02  10:19 

쐐주한잔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앵두는 한철 익었다가 금방 떨어지더군요.
거름을 충분히 주면 열매도 실하게 열리지요.ㅎ
애호박을 맛있게 드시네요.ㅎㅎ
저는 호박전이나 부쳐먹을가 했는데...ㅋ
님께서도 멋진 텃밭이 있으시니 재미삼아 이것저것 해보세요.
그런대로 사는 맛이 좀 나실 것 같습니다.ㅎㅎ
쐐주한잔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고락산성 2010.07.01  08:27 

아주 풍성합니다.
채소는 다 먹지를 못하니 결국 꽃이피고
다 뽑아서 버리게 되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고란초 2010.07.02  10:26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렇지요. 텃밭의 채소는 생각보다는 양이 많더군요.
이것저것 심으니 혼자 다 먹을 수가 없어요.
님께서는 자식 사랑에 쓰시지만 전 그 정도는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먹고 남은 것은 꽃감상을 하고 씨를 받아둡니다.
당년에 받은 씨앗이 발아율이 매우 높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씨앗을 안 사고 받은 씨앗을 또 뿌리지요.
종묘상이 들으면 저 이거, 욕 얻어먹을 것 같습니다.ㅎㅎ
산성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탄곡 2010.07.03  12:01 

볼꺼리가 풍성한 영농지입니다.
치커리, 호박, 상추 등 고란초님 텃밭, 연구하며 재배하는 모습이 재밋습니다.
마늘쫑을 뽑지 않고 놔두면 끝에 작은 알갱이가 많이 열리는게 그걸 다시 심으면 쪽이없는 통마늘이 되더군요.
공동영농 쉽지 않은데 협력하여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유달산과 영산강이 보여, 詩心이 저절로 우러나올것 같은 공기 좋은 장소, 탐이 나고...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이 바라만 봐도 풍성하고 쫄깃한 옥수수 먹고 싶습니다.
장마철이라 몸이 끈적끈적 덜 상쾌한 날이 이어지는군요.
즐겁고 편안한 날 되세요.

 고란초 2010.07.05  11:57 

탄곡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텃밭은 실험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이 미천하여 이것저것 해보는 걸 좋아하거든요.ㅎ
마늘꽃에 들어있는 씨를 저도 한번 심어보아야 할 것 같네요.ㅎㅎ
이곳은 그런대로 공기도 좋고 전망이 좋아 지내긴 좋은 것 같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인심도 좋아 많이 얻어먹고 있네요.ㅋ
작년에도 찰옥수수를 엄청 많이 가져왔거든요.
탄곡님, 항상 건강하시고 새로운 주일도 늘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다영맘 2010.07.05  14:48 

저도 오늘 주말농장 가서 고구마 순 심고 왔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줄기가 아까워 심어 두었는데 수확은 가을이 되어야 알겠지요.

상추도 뜯고 오이, 가지 , 고추 부추, 돌나물까지 한가득 수확해 왔답니다. 오늘 저녁 풍성하겠지요.

활기찬 한주 시작 하시길요

 고란초 2010.07.06  14:57 

다영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구마를 심으셨군요.
저도 최근에 고구마순을 잘라 또 심었는데 게을러서 사진을 아직 못 올렸습니다.
이젠 수확도 대단하시네요.
이게 다 정성을 드린 결과이니 먹는 맛도 색다를 것 같아요.
식탁도 싱싱한 걸로 풍성해지니 가족분들도 좋아하실 것만 같고...
다영맘님, 한낮은 매우 무덥네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강화도 2010.07.05  21:38 

어제 저도 도로가에 심어진 치커리 꽃이 핀걸 보고 당첨된 기분으로 카메라 들고가니
꽃송이가 신통치않아 그냥 돌아서야 했답니다.
고란초님 말씀처럼 저도 내년엔 치커리를 심어봐야겠습니다.
해가 나니 뽀송뽀송은 좋은데 헷빛이 너무 드거워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질않습니다.
고란초님도 무더위 지치지않도록 조심하셔요.

 고란초 2010.07.07  09:17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치커리꽃을 보셨군요.
적치커리는 월동해야 꽃이 피는 것 같습니다.
올해 장마철에 심어 쌈채소 수확을 하시고 월동시키면 내년 봄에 꽃이 필 것입니다.
그런데 꽃이 필 때는 키가 2m 이상으로 크니 화단에서 가꾸시기가 힘드실 거예요.
웰빙쌈채소이니 한번 심어보세요.ㅎㅎ
오늘은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야외로 나가긴 다소 무리일 것만 같고...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맑음 2010.07.06  13:34 

앵두가 탐스럽게 익었네요.
오이가 울퉁불퉁 한 것을 보니 가뭄이 심한 것 같아요.

오늘 맑음이 남편은 장 내시경한다고 저녁에
4리터나 되는 약?을 어제오늘아침 먹는다고 쇼를 했답니다.
양이 장난이 아니기에.....이곳에 들어오니 갑자기 떠오르네요...ㅋ
아마도 고란초님께서 하시는 일과 연결을 지었던가보아요. ㅎ

언제나 먼저 찾아주시고
정성스럽게 글 남겨주심에 많이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벗님.

 고란초 2010.07.07  15:57 

맑음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앵두가 잘 익어서 저도 몇 개 따먹었거든요.
약간 새콤달콤하더군요.
오이는 장마철에 제대로 클 것 같습니다.
애고~ 이거 부군께서 장검사를 하시나 봅니다.
설사를 시키고 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므로 고통이 극심하실 텐데...
제발 큰병이 아니길 기원드립니다.
맑음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비옵니다.

 작은악마 2010.07.06  15:22 

치커리꽃도 저렇게 피어 있으니 색달라 보입니다.
쌈으로만 먹던 것을 꽃은 처음 보기도 하구요.

 고란초 2010.07.07  16:01 

작은악마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쌈채소꽃도 이렇게 피워보면 색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저는 씨를 받으려고 꽃이 피도록 하거든요.ㅎㅎ
이렇게 씨를 받으면 발아도 잘 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작은악마님, 이제 감기는 다 나으셨는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비옵니다.

 Catalina 2010.07.07  13:40 

뿌린대로 거두시는줄 압니다.ㅎㅎㅎ

풍성한 고란초님의 영농지엔 구색을 다 갖춘 채소백화점 같습니다.ㅎ

그동안의 수고로움과 관찰력과 늘 연구하시는 님의 모습에 오늘도 존경하는 맘으로 추천드렸습니다.

시간이 좀 흐른 모습이라 하셨는데요?
지금은 혹시.장맛비에 예쁜 모습들이 많이 망가지진 않았을까요?
저도 그런 순간들을 종종 겪어 보아서 님의 심정을 알고도 남거든요"ㅎㅎㅎ

글고,치커리들의 키도 놀랍지만 꽃도 예술적으로 잘 담으셧네요"
앵두같은 그 입술.에..........................?ㅎㅎㅎ 입마추고 싶으신가 봅니다.ㅋㅋㅋㅋㅋ

 고란초 2010.07.08  10:11 

카타리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애고~ 저의 영농지는 정말 볼품이 없어요.ㅎ
그냥 소꼽장난 수준이지요.
경험삼아 이것저것 가꿔보는데 생각보다는 어렵고... 저는 꽃을 더 좋아하니 꽃이 피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장마철이라고 해도 비가 자주 오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큰 피해가 없고 오히려 더 잘 크고 있습니다.
치커리꽃은 저도 올해 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키가 너무 커서 화단에서 기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ㅋ 앵두를 좋아하시나요? 앵두를 보면 그게 연상되지요.
맛도 제법 좋구요.
그런데 입만 맞추면 재미가 소(小)하니 꼬옥 깨물어줘야만 그 맛과 진수를 느낄 수가 있을 것도 같고...ㅋㅋ
이거 여장부님께서 오해 안 하실려나?ㅎㅎㅎ
카타리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