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2011.03.03 18:22 | 나의 졸작 시조집 |
http://kr.blog.yahoo.com/goran5006/3297
사진출처 - SGI한국 불교회
님은
張 文
그 많은 날들을 이리 저리 숙업에 차이고 쓰러져 눈물마저 메말랐던 수렁 속으로 따스한 손길 보내신 자비의 님을 처음엔 낯설고 의심이 많아 가까이 가기가 두렵더니 새 생명의 나이를 먹는 사이 핏줄 보다 더하게 빠져 드는 정
한국에 세계에 불사에 새겨진 님의 모습을 더듬다 오늘 문득 백발을 발견하고는 간사한 마음처럼 쉬이 가는 세월이 밉기만 한데 모든 것 상관 않는 듯 오탁의 세상 향해 님은 오늘도 자비의 웃음만 활짝
(자신에게 지지 말자 마음의 재보를 소중히 하자 경애를 열자 불행이란 두 글자를 지우자 자기 답 게 살자 신념에 살아가는 사람이 되자)
1928년 1월 2일 이후 불연의 이 땅에 하늘 가득한 빗줄기처럼 생명을 적셔 주신 님 가신 그 길을 삼세 영원히 함께 가야 할 세상
백설 위 햇살 가득한 원단을 창제(唱題)로 여는 행복 속에서 님께 다가서면 말을 아끼시려는 듯 미소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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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2.17 19:56
님은: 눈으로 볼 수 없고 느낄 수도 없는 임 가슴속 깊은 곳에 고이고이 간직하네 고달픈 우리네 삶을 마음 편히 살고파
여기서는 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신적인 존재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쓰고보니 글이 약간 이상해졌네요.ㅎ
모나리자 2011.02.17 20:09
님으로 하셨어야 하는데 임으로 하셔서 그렇습니다 고란초 선생님. 방긋~~
고란초 2011.02.17 20:33
그렇네요. 부처님, 하나님은 모두 님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은 임이 맞을 것 같구요. 그냥 혼동해서 쓰니 그런 것 같습니다.ㅎ 시인님,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11.02.17 20:40
고란초 선생님께서는 다 아시면서 분명 오타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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