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님 뜨락에서 모셔온 민들레 홀씨. 같이 구경해요.ㅎㅎ

2011. 10. 31. 22:18님들의 선물방

 

마지막 잎새님 뜨락에서 모셔온 민들레 홀씨. 같이 구경해요.ㅎㅎ

2010.03.04 19:48 | 님들의 선물방 | 루시드나나

http://kr.blog.yahoo.com/goran5006/1852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하나 백성들 앞에서 임금으로서의 권위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왕위에 오르면서 단 한 번의 명령밖에 내릴 수 없다는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입니다. 군대를 통솔하는 일에도, 세금을 거둬들이는 일에도, 심지어 왕자나 공주의 혼례를 치를 때에도 그는 아무런 명령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 딱 한 번의 명령...... 언제 그 명령을 내려야 하는 거지? 가장 중대한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언제가 그때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너무나 낙심한 왕은 어느 날 몰래 궁궐을 빠져 나와 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미천한 백성들조차 가장의 뜻에 따라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농사를 짓고, 집안의 일들을 결정하고 명령하는 것이었습니다. 초라한 움막에 사는 백성들의 처지가 화려한 궁궐에 사는 자신의 신세보다 천만 배 낫다고 생각한 왕은 전보다 더 깊은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 신하들에게도, 백성들에게도 아무런 명령을 할 수 없는 신세..... 이런 내가 무슨 왕이란 말인가..... 차라리 왕의 자리를 버리고 미천한 백성이라도 되었으면....' 왕은 절망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하늘의 별들을 원망했습니다. '꽤씸한 별들.... 저 별들에게 복수할 수는 없을까...' 몇날 몇 달을 궁리하던 그에게 어느 날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무릎을 치며 회심의 미소를 짓더니 밖으로 나가 밤하늘의 별들을 향해 소리질렀습니다. " 이 못된 별들아! 모조리 떨어져 땅 위의 꽃이 되거라! 내 너를 밟아 주리라." 왕은 일생에 단 한 번 할 수 있는 명령을 별들에게 던진 것입니다. 물론 별들은 주르르 땅에 떨어져 노란빛의 민들레를 피웠습니다. 그리고 왕은 양치기로 변하여 그 꽃들을 밟고 다녔습니다

 

 루시드나나 2010.03.04  19:51 

고란초님의 분위기를 알고 싶어 들렀다가
민들레 홀씨를 담아두고 갑니다.
제 것이 아니라 스크랩을 닫아두었습니다.

 루시드나나 2010.03.04  19:53 

http://kr.blog.yahoo.com/ahchoi48/571
담아온 곳 출처입니다.
고란초님 감사드리며
항상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이 이루어져 기쁨이 넘치는
백호의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고란초 2010.03.05  12:23 

루시드나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들레에 얽힌 일화와 홀씨 사진을 보내주셨군요.
사진도 너무 잘 담으셨네요.
저도 사진을 약간 찍어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미숙합니다.
민들레꽃이 벌싸 핀 곳도 있더군요.
이곳이 다소 따뜻하여 봄이 빨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참, 제 모습은 '나의 사진' 폴더에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에서'라는 제목에 있습니다.
루시드나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주말엔 초봄맞이 야외 산보라도 한번 해보심이 어떠실지...??

 루시드나나 2010.03.25  07:16 

네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사진도 보았스랬습니다.
이미지가 강하게 다가오십니다.
아주 멋지신 외모입니다. 전 프로필 사진만 보고 아주 젊으신 분이라고만 알았드랬습니다.
등단하신 문학가로 알았드랬죠. 이제 이미지가 확 다가옵니다. 정겹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더없는 기쁨이고 영광이옵니다.

 강화도 2010.03.08  21:18 

민들레에 그런 이야기가 있군요.
고란초님. 한주간도 기쁨가득하시고 건강하셔요.

 고란초 2010.03.09  14:35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들레에 얽힌 이야기를 저도 처음 봅니다.
자주 뵈어야 하는데 바뻐서 제대로 안 되네요.ㅎ
강화도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님들의 선물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기도  (0) 2011.10.31
사랑보다 소중한 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0) 2011.10.31
고독한 순례의 길  (0) 2011.10.31
요술 구름  (0) 2011.10.31
[스크랩] 까치까치 설날은  (0) 201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