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위력!... 세상을 바꾼다.(3) 제철 과일이 사라져

2011. 11. 11. 17:41화석·청천리님 방

 

'트위터'의 위력!... 세상을 바꾼다.(3) 제철 과일이 사라져!

2010.05.27 06:04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2068 

 


    2010년 5월 어느 아침, 서울 광화문의 한 금융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정모(36)
   씨가 자신의 트위터(twitter.com) 계정에 접속한다. 해외 트위터 친구들이
   지난밤
미국
과 유럽 금융시장에서 벌어진 일들을 촘촘하게 전해놓았다.

   지난밤 뉴욕 증시 상황, 유로화 환율 전망, 아시아 시장에 미칠 영향,
   월스트리트에서 유행하는 농담까지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 바다의 풍경... 
 꽃송이님 >
   

 

 

 

 



   출근 준비를 마친 그가 차의 시동을 건다. 이때쯤이면 TBN 교통방송
   (@tbnseoul)에서 교통 상황을 전해준다. 스마트폰으로 다시 트위터에 접속했다.
  "아현고가에서 충정로까지 교통 비교적 원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광화문 가는
   길 사고로 다소 정체." 집을 나서는 그의 마음이 다소 급해진다.

   회사에 도착하니 트위터로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차세대 아이폰이 내달
   7일에 출시된답니다. 미국 IT 잡지에 방금 떴음." "잃어버린 우리 아이를 찾는
   다"는 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정씨와는 트윗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지만, 누군가의 RT(retweet·자신이 받은
   트윗을 남들에게 재전송하는 것)를 통해 여기까지 그에게까지 전해졌다. 정씨도
   자신의 트위터 친구 90여명에게 RT를 해 이 어머니의 아이 찾기에 동참한다.

   트위터에선 세상의 유명인들이 이웃 같다. "
중국
요리점에 왔습니다. 옆 테이블
   분이 저를 알아보고 말씀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기
신세계
가 하는 거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yjchung68) "저랑 같이 영화 보실 분 저녁 9시30분까지
   강남역 극장으로 오세요. 음료·팝콘 드립니다."(가수
MC몽·@monkeyfunch

   

 

 

 

 



  "지금 우리에겐 혁명이 필요합니다. 정치나 경제, 기술 혁명이 아닌, 정신적 혁명
   말입니다. "(달라이 라마·@DalaiLama)

   이날 오후, 다음 주말로 예정된 부서 워크숍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장소도,
   예산도 정하지 못했다. 트위터 친구들에게 트윗을 띄운다. "다음 주 토요일 회사
   워크숍. 10명이 서울에서 2시간 안쪽 거리에서 하려는데 장소 추천해 주세요.
   예산도요." 15분 만에 10여 군데를 추천받았다.

   예전 같으면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전화를 돌리느라 1시간은 걸렸을 것이다.

   밤늦게 퇴근한 정씨의 마지막 일과는 트위터 점호다. "아직 깨어 있는 분 손들어
   보세요!" 5분도 안 돼 10여명의 트위터 친구들로부터 메시지가 쏟아진다.
  "지금 만나서 소주 한잔할까요?" 몇몇 사람이 제안을 해왔지만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었다. "야근을 했더니 피곤하네요. 다들 잘 자요!" 마지막 트윗을 날리고
   잠이 든다.

   

 

 

 

 



   ■트위볼루션, 트위터가 당신의 삶을 바꾼다

   직장인 정씨의 이야기는 트위터가 일상생활에서 극단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
   를 보여준다. 전화나 팩스, 이메일, 인터넷 검색 같은 것들이 트위터로 대체되고
   있다. 인간관계의 범위는 공간과 사회 계층의 벽을 깨부수고 확장된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현장에서 체험하는 생생한 정보가 내게 즉시 전달되고 있다.

   진짜 놀라운 것은 이런 일들이 바로 내 가족, 동료, 부하직원에게 벌어지고 있다
   는 것이다. 국내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해 11월 초 5만명에서 반년 만인 5월 현재
   40만명으로 8배나 늘었다.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의 사이트인 코리안트위터즈(koreantweeters.com)의
   김성호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
KT의 아이폰 출시 이후 트위터 사용자들이 급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종류가 다양해지고 보급도 늘면서 올가을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트위터 이용자는 이미 1억4500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33만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는 하루 7000만건
   이상이다.

   이처럼 트위터가 우리 생활로 파고들면서 일과 놀이, 인간관계의 방식이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이른바 '트위볼루션(twit-volution)'이다. 트위터 자체가 혁명
   적인 것은 아니다. 트위터 창업자 비즈 스톤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금까지 다들
   해 온 일(커뮤니케이션)을 간단하게 시각화한 것"이다.

   일본의 트위터 전문가 간다 도시야키(神田敏晶)는 "트위터 혁명의 의미는 트위터
   때문에 자기 주변의 삶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첫째, 정보 습득의 오랜 습관을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 정보는 '찾아나서는 것'
   이었다.
구글의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고, 검색 결과물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골라내는 식
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찾거나, 전문가를 수소문해 전화를
   거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정교한 검색 서비스가 등장한다 해도 이런 기본적
   수고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트위터에서는 누군가를 팔로하는 것만으로 가장 최신의,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트위터의 수많은 사람이 모두 내 정보원인 셈이다.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환경에서는 더 이상 우리가 뉴스나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뉴스와 정보가 우리를 찾는다"고...

  
구글이 셀프서비스 식당이라면, 트위터는 웨이터가 서빙을 해주는 식당인 셈이다.

   

 

 

 

 



  
둘째, 트위볼루션을 통해 퍼스널캐스팅(personal-casting) 혹은 확산 미디어
   (viral media)라는 새로운 미디어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망을 통한 정보 전달 방식이다. 방송국이나 인터넷신문처럼
   정보를 취합해 이 중 의미 있는 것들만 추려내 방방곡곡으로 전달해 주는 센터
   (center)가 없다.

   그런데도 트위터는 방송이나 인터넷 미디어보다 새로운 소식을 더 빨리, 직접적
   으로 전해준다. 지난해 1월 뉴욕 허드슨강에 비행기가 추락한 사고는 CNN보다도
   트위터를 통해 더 빨리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 같은 뉴스 메이커들이 직접 트위터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방송이나 인터넷신문이 트위터를 인용 보도하고 있다. 전 세계 방방
   곡곡에 퍼져 있는 1억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모두 리포터 역할을 하면서
   격오지나 재난 지역의 상황도 트위터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트위터상에서는 어떤 뉴스도 RT 몇 번이면 순식간에 수십~수백만명의 사람들
   에게 전파된다. 트위터라는 퍼스널캐스팅 방식이 TV·라디오 같은 브로드캐스팅
   (broadcasting·放送)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는 정보 필터를 갖춘 외뇌(外腦)

   셋째, 기존 인터넷 문화를 바꾸고 있다. 미디어로서 트위터는 강력한 필터링
   (filtering·걸러내기) 능력을 갖고 있다. 에디터가 없어도, 뉴스의 가치 판단이
   저절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트위터가 가진 '소셜 필터' 기능을 통해 뉴스는
   자동으로 선택된다"면서 "재미없는 뉴스는 내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다시 말해 Retweet(RT)를 통한 정보의 전달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과연 이 정보
   가 내 팔로어들에게 전달해 줄 만한가'하고 지속적으로 정보에 대한 가치 판단과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강력한 필터 역할을 한다. 자신이 판단해 재미가 없거나,
   진실인지 의심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RT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재미없는 정보, 신빙성이 떨어지는 정보는 트위터에서 널리 퍼지지 못한다.
   반면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은 뉴스는 불과 5~10분 만에 몇 차례씩이나 RT가 되면
   서 순식간에 퍼진다. 이 과정에서 촌철살인 같은 코멘트 한마디가 붙으면 뉴스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이는 트위터를 하는 행위가 인터넷의 댓글이나 게시판을 통한 서비스와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전하는 짧은 트윗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 아니라,
   나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팔로어들에게 보여지는 것이다.

   내 트윗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 대한 평판(reputation)을 만들기 때문에 아무렇게
   글을 쓰고 도망갈 수가 없다. 내가 유용한 정보를 전해주면 더 많은 인기를 끌겠
   지만, 근거 없는 소문이나 비방, 실없는 소리만 늘어놓는다면 누구도 나를 팔로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트위터에서 팔로어의 수는 권력이나 마찬가지다. 지식의 측면에서 보면 막강한
   전문가 집단을 거의 공짜로 얻는 효과가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孫正義
·@masason) 사장은 총 28만8000여명의 팔로어를 갖고 있는데, 어떤
   주제든 트위터를 통해 질문을 던지면 한두시 간 내에 최소 수백개의 의견이 올라
   온다고 한다. 

   

 

 

 

 



   의견의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팔로어로 포진하고
   있어 의견의 수준도 매우 높다. 손 사장은 이를 빗대 "트위터를 통해 우뇌(右腦)
   와 좌뇌(左腦) 외에 외뇌(外腦)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넷째, 사회적 계층의 벽을 허물고 있다. 트위터 세상에서는 톱스타나 유명 CEO,
   재벌 회장은 물론 데미 무어(@mrskutcher), 오바마 대통령(@BarackObama),
   잭 웰치(@jack_Welch) 같은 사람의 팔로어가 됨으로써 이들의 일상생활과 생각,
   솔직한 감정들을 쉽게 전달받고, 이들의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다.

   운이 좋아 상대방도 나를 팔로하면 트위터를 통해 서로 격의 없이 의견을 주고
   받는 것도 가능하다. 트위터가 있기 전에는 상상하기도 쉽지 않았던 일이다.
   우리나라에선 연예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팬과의 번개(돌발적으로 하는 모임)를
   마련하고, 유명 CEO가 트위터를 통해 만난 사람의 부친상에 문상을 가기도 한다.



사라져 가는 이 땅의 제철 과일들


   요즘 가장 고민스러운 것이 과일이다. 이 봄에 나오는 제철 과일이 없기 때문.
   과일 가게에는 과일이 넘쳐나는데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할 수 있겠지만, 단언컨대
   이 계절에 제철 과일은 없다. 가을에 수확한 사과와 배는 이제 푸석푸석해지고
   맛이 크게 떨어졌다. 
                                                                            < 딸기 ...강화도님 > 



   겨우내 나오던 귤과 한라봉도 쭈글쭈글한 것들뿐이다. 봄에 잠깐 출하되던 금귤은
   찾아볼 수도 없다. 한 해에 봄을 맞아 새로운 제철 과일이 나오는 것은 일러야 6월
   이다. (귤 같은 독특한 작물을 제외하고는...) 봄부터 굵은 열매를 맺는 식물이
   있을 리가 없으니 봄에 과일이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6월에 나오는 새로운 제철 과일이란 다름 아닌 딸기다. 이야기가 이쯤 도달하면
   우리는 맥이 빠진다. 딸기는 벌써 5월 중순에 끝물이었고, 이제 시장에서 거의
   사라졌는데, 무슨 새삼스럽게 ‘새로운 제철 과일’ 운운하고 있느냐는 항의가 귀에
   들릴 듯하다.

   그러나 사전을 뒤져보라. 딸기는 5, 6월에 꽃이 피고, 개화한 지 35~40일이면
   수확한다고 써 있다. 정상적으로 노지에서 딸기를 키웠다면 5월 하순은 딸기꽃이
   막 지고 연둣빛 풋열매가 달려있을 계절이다. 그리고 5월 말과 6월이 되면서 딸기
   는 제철을 맞아 시장에 출하된다. 
                                                                                                      < 사과 >
 



   불과 30년 전만 해도 그랬다. 그때는 제철의 밭 딸기를 먹을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점차 딸기 나오는 시기가 앞당겨지더니만 1990년대부터는 아예 한겨울부터
   딸기를 함지박에 쌓아놓고 팔기 시작했다.

   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에 길가의 트럭에서 빨간 플라스틱 그릇에 딸기를 수북
   하게 쌓아놓고 파는 풍경은,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옛날 어느 효자가 눈 속에서
   딸기를 땄다는 기적은 이제 최신 기술의 과학영농으로 이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 딸기를 어떻게 키웠을지 기가 막힌다. 서리가 내리면서부터 온실 안에 모셔
   두고 난방비를 어마어마하게 투여해 키운 딸기, 게다가 당도를 높이기 위해 첨단
   영농기법이 동원된 딸기인 것이다. 
                                                                                                     < 모과 >



   그러나 더 기가 막힌 것은 그런 딸기가 결코 비싸지 않다는 것이다. 첫 출하 때만
   비쌀 뿐 3~4월에 이르면 그저 예전의 제철 딸기값보다 약간 비싼 가격을 유지한
   다. 그 엄청난 온실 유지비를 생각하면 기가 막힌다.

   이런 딸기는 아무래도 향이 떨어지고 맛이 싱겁다. 당도는 종자개량과 첨단기술로
   상당히 높여 놓았지만, 딸기 특유의 향기와 신맛은 크게 떨어진다. 어떤 딸기는
   이게 혹시 무화과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이런 온실 딸기는 5월 초가 되면 벌써
   끝물 티가 나기 시작하고 5월 후반에는 시장에서 사라진다.

   그래도 이때 딸기가 좀 먹을 만하다. 같은 온실 딸기라 해도 조금씩 바깥바람을
   쐬고 일조량도 늘어난 시기에 자란 것들이기 때문이다. 벌써 색깔부터가 다르다.
   한겨울 딸기가 물감을 칠한 듯 반짝거리는 선홍색이라면, 5월의 딸기는 씨에서
   금빛이 나면서 노란 기운이 도는 빨간색, 즉 금적색(金赤色)이다. 
                                                                                                 < 자두 >
 



   하지만 예전에 보던 6월의 밭 딸기에 비하자면 아직 멀었다.

   제철 과일을 먹겠다는 신념으로 나는 겨울부터 봄까지 딸기를 사지 않았다.
  (딱 한 번 손님 접대를 위해 샀다). 매해 과일 판매대 앞에서 군침만 흘리다가
   독한 마음으로 돌아서는 짓을 무려 넉 달 넘게 반복한다. 면벽 수도, 묵언 수행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웬일이란 말인가.

   그런데 정작 6월의 딸기 철에는 딸기를 볼 수가 없다. 아니, 노지에서 키운 제철 
   딸기란 의미의 밭 딸기란 말이 사라졌다. 수행은 했건만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린 꼴이다.

   그러고는 이제 또 철 이른 토마토와 참외가 지천이다. 토마토는 7월, 참외는 8월
   중순이 돼서야 제대로 맛이 드는데 도대체 왜 봄부터 이렇게 참외를 먹어야 하는
   걸까. 농민은 난방비를 들여 일찍 출하하지만, 이제 흔해지다 보니 그리 비싼 값
   도 받지 못한다.

   소비자는 맛과 향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비정상적인 과일을 먹어야 한다.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어리석은 짓을, 우리는 왜 계속해야 하는
   것일까. 

         



   소비자는 시장에 나오니 사먹는다고 할 것이고, 농민은 소비자가 원하니 키운다고
   할 것이다. 이 괴물 같은 시장의 욕망 메커니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하다 못해 친환경 식품점에서라도 제철 과일을 주문해 생산하도록 독려할 수는
   없을까. 제철 과일이 없는 봄에 나의 선택은 대용 과일이다.

   가장 좋은 것은 야콘이다. 땅속에서 나는 고구마 같은 뿌리인 야콘은 11월에 수확
   해 일 년 내내 보관하며 먹는 야채다. 야콘은 생긴 것에 비해 아주 맛이 있는데,
   배와 무의 중간쯤 되는 맛을 지니고 있다.

   물이 많고 아작거리며 달착지근해 이 정도면 과일 대용으로 훌륭하다. 단맛에
   비해 열량이 낮아 당뇨나 비만 환자에게는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게다가 농약이나
   비료 없이도 잘 커 대부분 무농약이나 유기농 재배를 하니 웬만한 곳에서 사도
   안심이다.
                                                                                              < 토마토 >



   나는 인터넷에서 야콘 농장을 검색해 아예 한 박스씩 주문 구입해 놓고 먹는다.
   아는 사람과 나누어 먹기도 하고, 냉장고에 두고 과일 생각이 날 때마다 하나씩
   깎아서 먹는다. 과일샐러드나 야채샐러드 어느 쪽에 넣어도 잘 어울리니, 야콘을
   채 썰어 새싹채소 등과 버무린 샐러드를 밥상에 올리기도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난해 초여름에 청매실을 사다가 설탕에 재어놓았던 것을,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도, 좀 아쉽기는 하지만 쓸 만하다. 과일 씹는 맛은 없지만 과일
   향, 과일 맛을 그럭저럭 느낄 수는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과일 간절기’를 버티면서 나는 다시 기다린다. 7월에 제철 토마토와
   수박이 제철이 되기를. 아니, 언젠가 6월 밭 딸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기를.
  
    이영미의 제철 밥상차리기에서...


   그리운 금강산 / 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

                     

              
첼로


합창


      소프라노        

 

 

 
  • 고락산성 고락산성
    잘 보고 갑니다.
    연일 농장으로 낚시터로 다녔더니 피곤하여 오늘은 쉬였습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화석 화석
      •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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