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이 살 길은 무조건 1등과 반대로 하는 것
아버지가 부연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자주 2등 브랜드의 광고를 1등 브랜드가 하는 광고로 착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1등 브랜드와 충분히 다르지 않다면 소비자들에게 2등 브랜드의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잡지에 고급 시계 광고가 많은데, 사람들에게 어떤 것이 기억에 남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롤렉스(Rolex) 광고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 시장 조사가 별로 소용이 없다고 주장하시는데, 이유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별로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는 무엇을 사야 할지 모릅니다. 소비자들은 또한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소비자 조사는 회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디트리히 마테시츠 사장이 스포츠 드링크인 레드 불(Red Bull)을 출시할 때 시장 조사 회사에 신제품 개념을 테스트해보게 했습니다. 시장 조사 회사는 '사람들이 맛도, 로고도, 브랜드 네임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마테시츠 사장은 낙담했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지금 레드불은 전 세계에서 연간 4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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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벌 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사업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날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의 경영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열심히 일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전략이 제대로 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더 좋은 제품, 더 좋은 서비스는 약발이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달리해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생각... 전략(戰略)은 잘 세워야지 잘못하면 전락(轉落)되어 버립니다. 100 - 1 = 0 !
| 새콤달콤 살구...항암 과일 (무화과 님 찾으신 내용에서...)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속담이 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원래는 개살구나무가 우리의 토종이다. 열매가 좀 작고 떫은 맛이 강하여 먹기가 거북 스러운 탓에 그만 ‘개’자가 붙어서 천대를 받는다. 그런 까닭으로 개살구는 흔하리라 여겨지지만 사실은 깊은 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나무이다.
필자도 산림청의 연수에 참가하여 양평의 산음 숲 해설 현장에서 한 그루 본 것이 고작 이다. 맛 좋고 굵기도 더 큰 중국산 살구에 밀려서 토종개살구는 우리 주변에서 속담만 무성한 모습이 되었다. 살구나무는 중국에서 고향을 떠나온 지가 하도 오래 되어서 굳이 따지지는 않는다. < 살구... 강화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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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차츰 다가오면서 보신탕집이 붐비는 계절이 되었다. 살구(殺狗)란 개의 독을 중화시킨다는 뜻이 담겨 있기에 예전에 개고기를 먹고 탈이 나면 살구 씨를 달여 먹어 낫게 했다고 전한다. 지금도 어떤 집에서는 보신탕을 먹은 후 살구 씨를 내 놓기도 한다.
살구나무는 상큼한 열매가 열리는 과실수로 추위에 강하고 우리나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중에 하나며 봄을 반겨주는 아름다운 살구꽃은 복숭아꽃과 함께 고향을 대표하기도 한다. 꽃 모양과 연분홍 색깔이 매화나 복사꽃과 흡사하다.
매화가 양반들의 멋을 나타내는 귀족 꽃나무라면 살구와 복사꽃은 질박하게 살아온 서민들과 함께 하는 나무이다.
매화는 살구와는 식물학적으로 형제간처럼 가까운 사이인데 매화가 조금 일찍 피며 꽃받침이 붙어 있으나 살구꽃은 꽃받침이 젖혀져 있고, 매화의 도장가지가 초록색이면 살구는 붉은 색을 띈다. 이러한 관계로 열매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매실 수확 때에 살구를 섞어서 판다는 소문도 자주 들리는 것을 보면 무척 닮았음을 알 수 있다.
조상들이 살구나무를 마을에 많이 심은 것은 꽃을 즐기며 여유로움이 있어서가 아니 었다. 낮이 길고 배가 고픈 초여름에 먹음직 서러운 열매를 잔뜩 달아주었고 먹고 난 씨앗은 바로 약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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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에는 몇몇 재미난 일화가 전해져 온다. 옛날 중국의 삼국시대 오나라에 동봉이라는 의원이 살고 있었는데 뛰어난 의술로 많은 환자들의 병을 고쳐 주었으나 병이 나은 환자 가 사례를 하고자 하면 결코 돈을 받지 않고 대신 집 뒤에 있는 동산에 살구나무를 심게 하였다.
중병을 앓던 사람은 5그루를 심고, 가벼운 환자는 1그루를 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집 뒤의 동산은 살구나무 숲 즉 ‘행림(杏林)’ 으로 바뀌었다.
그리하여 마을 사람들은 살구 씨로 건강을 지키고 동봉은 많은 살구를 수확하여 곡식 으로 바꾸어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이나 나그네에게 나누어 주었다하여 이 숲을 ‘의사 동봉 신선의 살구나무 숲’ 이라고 부르면서 동봉을 기리게 되었다.
이후로 행림은 의원이나 의학계에 종사하는 사람, 또는 의학계를 일컫는 말이 되어 진정한 의술을 펴는 의원을 나타내는 말로도 대신하며 한의대학의 축제는 대부분 ‘행림제’ 라고 부르고 한의사 협회의 상징도 살구꽃 모양으로 한 이유가 이 이야기에서 연유한다. < 살구나무꽃... 여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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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살구나무는 학문의 전당을 뜻하는 행단(杏亶)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국 춘추시대 노 나라의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에서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였다는 것에서 전래된 것.
살구 씨를 한방에서는 행인(杏仁)이라고 부르며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과육을 먹고 난 딱딱한 씨 껍질 안에 알맹이를 ‘인(仁)’ 이라고 한다. 어질 인(人+二)자의 구성은 사람이 둘인데 한 사람은 의원이요 한 사람은 환자를 나타내기에 의술을 ‘인술’ 이라고도 부르게 되는 깊은 뜻이 살구에 담겨있다 하겠다.
최근에 분석된 살구 씨의 육질은 비타민A, C가 풍부하며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2-3%나 들어있고 이런 성분들은 특히 여름철에 큰 도움을 주며 기침, 천식을 다스리고 항암, 피부미용 작용을 하며 지방이 많아 변비의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살구 씨에서 뽑아낸 기름 속에는 '아미그달린’ 이라는 성분이 천식에 좋은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적 약성가에는 담과 기침, 변비에 쓰이며 개의 독을 없애고 쌍으로 들어있는 것은 사람을 죽인다는 내용으로 보아 살구의 씨는 독성이 있음을 경험 에 의해 기술된 것으로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살구는 동양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항암제로도 사용되며 무중력 상태의 비행사들의 심장을 건강상태로 유지시키는 점에 착안하여 아폴로 우주탐사대의 건강식으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도원초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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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는 풍부한 베타 카로틴이 암 예방과 치료에 탁월하다. 최근들어 살구의 탁월한 항암 효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특히 살구는 폐암과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아주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 성분과 약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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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서식하며 과수로 재배하는 갈잎 큰키나무이며 5~7m 가량 자란다. 씨로 번식하고, 유독하며 쓰고 맵다. 4월에 잎보다 먼저 연분홍색의 오판화가 핀다. 6~7월에 구형의 핵과가 황색 또는 적황색으로 익는다. 살구나무는 씨를 약으로 쓰는데, 산에서 자라는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하고 집 뜰의 것을 5월에 채취하여 쓴다.
살구씨는 살구에 그 효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한방에서 '행인'이라 불리는 살구씨는 진해, 거담 작용이 뛰어나 약용으로 쓰고 있다. 살구열매는 날것으로 먹고, 제과 원료나 약제, 요리에 사용한다. 열매는 작은 것이 더 단데, 그 중 밀행자(密杏子 : 밀살구)의 단맛은 일품이다. 씨방을 달이거나 가루를 내서 쓰면 효과가 있다.
살구는 풍부한 비타민의 영향으로 어린이의 발육을 도우며 야맹증 및 피로회복에 좋다. 종자는 폐나 기관지, 노약자의 해수병 등 여러 가지 한약제로 쓰이며 '폐의 성약(聖藥)'이라고 불릴 정도로 폐를 깨끗이 하는 약으로 전하고 있다.
오랜 기침이나 만성기관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나 해수병이 있는 노인 또는 감기몸살이 있을 때 껍질을 제거한 살구씨를 찧어 죽을 쑤어 꿀을 타서 복용하면 좋다. 또한 얼굴의 기미, 주근깨 등에 위의 찧은 살구씨를 계란 노른자와 섞어 밤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내면 좋다.
코속이 헐었을 때는 껍질을 제거한 살구씨를 모유와 함께 갈아 바르거나 살구씨를 태워 기름을 짜서 바른다.
암을 포함한 모든 종양은 모두 비정상적인 피막으로 싸여 있다. 그러므로 살구씨는 세포의 이상피막을 공격하여 모든 종양의 명약으로 쓰이는 것이다. 살구씨가 세포의 이상피막을 공격하여 항암, 치암을 할 수 있는 것은 살구씨 속에 비타민B17인 아미그달린이 있기 때문이다.
- 행인 - 여성의 미용에 으뜸으로 쓰이며 기관지, 폐병, 백일해, 감기, 기침에도 아주 좋다. 각종 종기나 부스럼 부종 등에도 쓰임.
- 행인유 - 해열, 견독, 보익, 진해, 두통, 중풍, 각기, 편도선염, 진정 등에 다른 약과 함께 처방하여 사용함.
- 약제는 풍열 이나 해소 등에 내복약으로 쓰인다. 자양 강장에도 효험이 있다고 함.
- 뿌리껍질에는 해열, 거담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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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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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주 심장병·고혈압 증세에 효과 있다.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인 살구는 식욕을 돋구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조금 덜 익은 살구를 골라 씨를 빼지 말고 통째로 담는다. 살구주는 꾸준히 마시면 심장병·고혈압은 물론 암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욕이 없을 때는 식전에 반주로 마시면 좋다.
[만드는 법] ① 익기 직전의 살이 단단한 살구를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닦아 내고 그늘진 곳에서 하룻밤 정도 말린다. ② 말린 살구, 소주를 밀폐용기에 담고 뚜껑을 닫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3∼4 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③ 열매는 건져 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맛과 향을 즐기는 방법이다.
⊙ 살구 호두기름
[만드는 법] ① 호두살 한 관을 가루로 만든 다음 살구씨 한 근을 찧어서 한데 합해 밥솥에 세 번 찐다. ② 살구씨는 껍데기를 물에 불려 베낀 다음 뾰족한 끝을 떼어 버리고 불에 볶아 사용한다. ③ 그런 다음 이를 기름집에 가져가서 기름을 짠다. 짤 때 오래도록 쉬엄쉬엄 하면 한 되 이상의 기름이 나온다. ④ 이 기름 세 숟가락에 죽염 5g 정도를 섞어 하루 세 번씩 복용한다. |
▣ 주의사항 및 활용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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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사항
- 살구는 독성이 있으므로 익지 않은 것은 먹지 않는다.
- 살구열매는 맛이 시며 독성이 있어 많이 먹으면 정신이 약해지고 근골을 상하게 한다.
- 황기, 황금, 칡뿌리와 같이 쓰는 것은 좋지 않다.
- 쌍인(雙仁), 벌레 먹었거나 상한 것, 덜 익은 것은 쓰지 말아야 하며 껍질과 뾰족한 끝을 버려야 한다.
- 생 것으로 한가지만 쓸 때에는 한번에 5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 산유화
산유화
김소월 작시/김성태 작곡/테너 팽재유
산에는 꽃 피네 / 꽃이 피네 / 갈 봄 여름 없이 / 꽃이 피네 // 산에 / 산에 /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 꽃이 좋아 / 산에서 /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 꽃이 지네 / 갈 봄 여름 없이 / 꽃이 지네』
소월의 많은 시들이 노래로 불려지고 있지만 가곡으로 된 것중에서 가장 애창되는 「산유화」 전문이다. 도쿄음악학교에서 수학한 뒤 홍난파 현제명의 영향을 받은 악풍으로 민족시인의 서정성을 잘 살려낸 김성태씨가 작곡한 노래다.
청년기의 우수와 재기가 한껏 발산되는 시절에 소월은 「산유화」를 비롯해 수많은 시편을 쓰고 지운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과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 을 목놓아 부르기도 하고 「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오면은」「외로움에 아픔에 다만 혼자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 능소화... 여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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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며 목가적인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산새도 오리나무 / 위에서 운다」고 토로한다.
소월의 시에서 명시적인 항일의식이나 민족의식은 발견되지 않지만 평자들은 어린 시절 부친이 일본인들에게 죽도록 맞아 정신이상자가 된 성장환경과 식민지시절 오산학교에서 일깨워진 민족의식 등을 근거로 그의 시가 단순한 눈물과 애수의 축적물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평론가 유종호씨는 소월이 『전래적 구비문학에 대한 청각적 충실과 외래어 쓰기가 돌림병 처럼 퍼져가던 시절에 단 한번도 외래어를 쓰지 않고 나라말의 기층어휘로 시를 썼던 우리 의 귀한 「터줏시인」』이라며 『그는 젊음이 과도하게 또 불필요하게 억압되던 시절에 젊은 영혼의 실상을 터놓고 노래하여 그것을 문학적으로,또 도덕적으로 정당화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01644A3450AB795031)
소월의 죽음은 쓸쓸했다. 서울로 유학해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동경상과대학에 입학 했으나 불행히도 관동대지진으로 말미암아 학업을 중단하고 조부의 엄명을 받아 귀향.
1925년 주변의 권유로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을 출간하고,「개벽」을 비롯해 「영대」 「조선문단」 등의 문예지와 신문에도 시를 발표하며 한동안 활발한 시작활동을 벌였지만 지금 그의 대표작이라 할만한 시들은 대부분 그 이전에 쓰여진 것들이다.
이후 소월은 고향에 머무르기도 하고 평양으로 이사간 숙모댁에도 가 있었지만 마음을 잡지 못하고 처가가 있는 구성면 남시로 이사가서 동아일보지국을 9년여동안 경영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인생을 노래하던 순결했던 때와는 달리 「돈타령」과 「생과 돈과 사」 같은 작품을 쓰기도 했지만 물밀듯 밀려오는 허무속에서 끝내 시인은 길을 잃었다. 그는 읍내 장에 나가 아편을 산 뒤 술에 타서 아내와 더불어 취하도록 마신 뒤 잠이 들었고
이튿날 아침에는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싸늘한 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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