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회의실에 마주 앉았다. 우선 "당신이 주장한 여러 법칙 중 딱 한 가지만 기억 해야 한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그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집중(Focus)"이라고 말했다. "가장 잘 지켜지지 않는 법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역시 "집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예로 우리가 타고 온 시보레 콜벳을 들었다.
"시보레는 현대차처럼 엔트리 레벨(entry level)의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시보레는 지금 스포츠카인 콜벳을 팔고 있습니다. 시보레는 저가 자동차, 고가 자동차, 가족용 자동차, 심지어 트럭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자 이제 시보레는 광고에서 무엇을 전달해야 할까요?
벤츠는 광고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BMW는 운전의 즐거움을, 볼보는 안전성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보레는 어떻습니까? 시보레는 강조할 포인트가 없어졌습니다.
시보레는 무려 15개의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시보레가 15개의 모델마다 다른 광고를 내보내면 사람들은 무엇을 기억할까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마케팅의 핵심은 초점을 좁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쫓으려다가는 어느 하나도 앞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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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세의 열정… 삼성전자도 그를 통한다. 알 리스 회장은 84세의 나이에도 아랑곳없이 2시간 30분 동안 열변을 토했다. 그는 제스처를 많이 썼고, 강조할 대목에선 생수병으로 테이블을 내리치기도 했다.
알 리스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두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그가 정신적 멘토 라고 했고, 이장우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은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으로 알 리스의 〈마케팅 전쟁〉을 꼽았다.
이번 미팅에 앞서 여러 CEO에게 "알 리스를 만나는데 궁금한 질문이 없느냐"고 물었고 많은 질문을 받았다. 기자는 그들을 대신해 컨설팅을 받는 기분으로 질문 보따리를 풀어나갔다.
- 새로 브랜드 매니저가 된 사람이 있는데 맡은 상품이 이미 고객 마인드에서 2등으로 고착화된 상품입니다. 어떤 전략을 펴야 할까요?
"굉장히 쉬운 질문이네요. 2등은 무조건 1등의 정반대로 하면 됩니다. 미국에서 펩시는 오랜 시간 동안 허약한 2등 상품으로 취급받았습니다. 하지만 펩시는 코카콜라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코카콜라가 굉장히 오래된 브랜드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코카콜라는 1886년에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무려 124년이나 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펩시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콜라가 된 것입니다. 당시 펩시의 슬로건이 '새로운 세대의 선택(The Choice of A New Generation)!' 이었습니다. 그 결과 펩시는 아주 강력한 2등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가졌던 회의실 창문 너머로 아름드리나무들이 서 있었고, 그 사이 사이로 미 남부지방의 따가운 햇살이 반짝였다. 적정 온도를 넘어가면 자동 작동되는 에어컨 소리는 그 나른한 분위기에 불협화음을 냈다.
'마케팅계의 요다(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현자)'는 생수병으로 테이블을 탁탁 내려치면서 말을 이었다.
"2등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은 1등 브랜드가 무엇을 대표하고 있는지 알아내어 그 정반대가 되는 것입니다. 구강 청정제 시장에서 리스터린(Listerine)은 큰 차이로 1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스터린은 맛이 아주 나쁩니다.
그들의 광고는 '맛이 아주 나쁘기 때문에 모든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다'였습니다. 그래서 P&G는 스코프(Scope)라는, 맛이 좋은 구강 청정제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강력한 2등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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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리스(왼쪽)와 그의 딸이자‘동업자’인 로라 리스.
- 만약 제가 2등 브랜드의 CEO라면 큰 비용을 들여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까?
"만약 1등 브랜드의 정반대에 있다는 것을 잘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방법입니다. P&G가 맛이 좋은 구강 청정제를 내놓은 것처럼 말입니다."
배석한 로라 리스는 "그러나 1등의 정반대에 있다는 것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돈만 낭비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1등 브랜드의 장점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훨씬 여유롭게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2등 브랜드가 단지 우리도 시장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큰 캠페인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 자두... 피부 미용, 체질 개선, 변비 등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이 되면 생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싱싱한 자두의 자태가 눈길을 끈다. 생김새는 복숭아와 비슷하나, 크기가 약간 작고 신맛이 있는 과실이다. 자두는 자주색 복숭아라는 의미에서 자도(紫桃)라고 부르다가 오늘날의 자두가 된 것 으로 보인다.
우리 조상들은 자두를 오얏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경상도 지방에서는 에추라고 부르기도 한다. 에추라는 말은 사과나 복숭아에 비하여 보잘 것 없는 과일이라는 비하성 명칭으로 한낱 재채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에서 나온듯한데 알고 보면 자두는 매우 실속 있는 과일이다. < 자두꽃... 강화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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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에 시달리는 행군 도중에 “저기 저 마을에 자두나무가 많이 있다.”는 장군의 고함 소리를 들은 병사들은 입안에 침이 돌아 한동안 갈증을 잊고 행군 하였다는 고사가 있듯이 자두는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신맛이 매우 강하다.
수분이 약 85%, 탄수화물 13%, 소량의 단백질, 비타민류가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 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 피부 건조증, 안구건조증, 성장불량, 생식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다.
잘 익은 자두는 손으로 껍질을 벗길 수가 있다. 주스. 잼. 샤베트. 케이크 등 모든 과자 재료에 이용할 수 있다. 말린 자두는 닭고기와 같이 굽거나 졸여도 맛있다. 적포도주와 같은 양주를 사용한 설탕 절임이나 케이크. 파이 등에 사용할 때는 말린 것이나 통조림 을 이용하는 것이 간편하다.
미국에서는 건과(乾果)로 이용하는 품종을 플럼이라고 하며, 마른자두는 아침식사나 양과자의 장식으로 쓴다. 성분은 당분이 약 10%, 산(酸)은 주로 말산(malic acid)이며 신맛은 약하고 비타민은 적다.
자두에는 유기산이 1 ∼ 2% 들어 있어 신맛이 강한데 사과산이 대부분이다. 펙틴이 많이 들어 있어 잘 엉기어 쨈과 젤리가 잘 만들어 진다. 자두에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많아 비타민 A의 효력이 있으며 자주색인 색소는 시아니딘계 색소이다.
콩팥을 건강하게 하려면 자두를 즐겨 먹는다. 자두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르닌 이라는 성분이 있어 체내에서 소변 생성을 촉진시켜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 영양성분 함량 : 수분 84.7%, 탄수화물 13.7g, 칼슘 8mg, 인 145mg, 비타민 c 5mg.
< '포모사'인 듯... 강화도님 >
★ 초여름 건강지킴이 - 자두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은 물론 산성체질을 개선시키고 신장병, 골다공증, 혈압, 혈관성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폐경女性 - 콩, 자두 많이 먹어야 "폐경여성은 콩이나 자두를 먹어야 한다." 이는 폐경여성을 위한 식사 10계명에 담긴 내용이다. 부산대의대 산부인과 김원회교수는 대한폐경학회 학술대회에서 폐경여성 식사 10계명을 발표해 주목을 끈다.
1.체질개선 알칼리성 식품인 자두의 효능에는 꾸준히 섭취 시, 산성체질을 개선해주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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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변비 자두의 효능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 좋습니다. 자두를 갈아서 즙으로 아침마다 드시면 변비를 탈출하실 수 있는 자두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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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빈혈 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자두의 효능은 빈혈에 좋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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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구건조증 및 야맹증 자두의 효능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눈의 영양을 보충해주어 야맹증에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도 예방해 주는 것이 자두 효능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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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피로회복 구연산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한 자두의 효능에는 피로회복에 좋고 식욕 증진은 물론 불면증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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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피부미용 자두 효능에는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 좋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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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모사'인 것 같군요. 가장 맛있어 보이는 크기입니다.
달콤한 자두 향 가득한 양각마을
김천 자두 중 40%의 물량을 생산하는 마을이 있다. 구성면 양각마을이다. 김천시내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산골이다. 산비탈에 작은 집들이 바짝 붙어 있고 양 옆으로 온통 과수원이다. 자두밭이 가장 많이 보이고, 포도밭, 사과밭, 복숭아밭도 꽤 된다.
논은 마을 초입에 조금 있는데, 손바닥만하다고 부를 만큼 작다. 여름이면 자두의 달콤한 향이 온 마을에 은은히 흩날린다. 자두밭 곁에 가면 자연 낙과한 자두가 ‘숙성’되면서 내는 향으로 마치 향수를 뿌려놓은 것만 같다. 양각 자두는 일제시대 때부터 유명했다.
굵직한 자두나무 밑동이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그에 비해 나무의 키는 높지 않다. 머리를 숙이고 자두밭에 들어가야 할 정도이다. 수확하기 좋게 왜성화한 결과일 것이다. 한 나무에서 나오는 자두 양은 상당해 보인다. 가지가 지탱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열매를 매달고 있다.
특이한 것은, 한 자두밭에 여러 품종의 자두가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석’ 옆에 ‘포모사’, 그 옆에 ‘수박자두’ 식으로 심어져 있다. 이는 자두가 익어 수확해야 할 시기가 1주일 정도로 아주 짧아 한 밭에서 여러 품종의 자두를 장기간 생산하기 위한 전략.
수확 작업은, 가위 없이 손으로 따 망태기에 담는다. 면장갑을 끼고 아주 살짝 자두를 쥐는데, 자두 겉면에 뽀얗게 올라온 ‘분’이 잘 유지되어야 싱싱한 것으로 취급되므로 손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그러는 것이다.
1년 내내 즐기는 과일이 될 수 있기를
가을에 나오는 ‘추희’ 외에 대부분의 자두는 과육이 물러 짧은 기간 생과로 유통된다. 전날 수확 하여 포장 작업을 하고 한밤중에 소비지로 이동을 하여 새벽 경매를 붙여 그날 아침부터 소매에 들어간다. 수확 후 냉장 보관이 드물어 생과로 단 며칠 동안 유통될 뿐이다. 그래서 농가는 여름 이면 바쁘다.
김천시가 2006년 ‘자두 특구’로 지정되었다. 2011년까지 자두 가공공장, 예냉 창고 등을 지을 계획이라 한다. 여름 한철 반짝 맛을 보는 과일에서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될 수 있기를...
< 열매맺기를 기대하는 이웃님의 자두꽃 혹시 베지는 않으셨는지??? 고락산성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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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참에 좋아하는 자두를 제대로 공부했습니다. ㅎㅎㅎ
저의 경험으로는 해마다 7월경에 많이 먹는데 이제 보니 '포모사'인 것 같습니다. 큰 것이 맛있게 익으면 신맛은 약간 풍기며 단맛이 넘칠넘칠 한데... 쥑입니다.
만일 약간이라도 신 것을 못 드시는 분(강화님 같은 분)은 껍질을 칼로 도려내고 씨 주위를 약간 두고 속만 드시면 정말정말 쥑입니다. 신맛은 전혀 못 느낍니다. 단, 크고 굵은 '포모사'라야 신맛이 덜합니다.
정말 복숭아, 자두, 살구를 12월, 1월에 싱싱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겨울 홈플러스에서 유일하게 찾을 수 없는 과일들이 이 과일들... 제철에 많이 드시길...
| 산타루치아... 배타고 부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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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리산 대성골의 계곡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물에서 놀기는 좋지만 걷다보면
힘들고 땀흘리는것은 여늬 산행과 같더군요.
산행기 올려 놓고 마실 나왔습니다.
활기찬 일주일 열어가는 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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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불량 대하는 애플, 쉬쉬하다 일키운 도요타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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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하되 사정않는 접이불사, 약? 독?... 고도의 훈련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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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2도/29도, 부산22도/28도... 전국이 흐리고 후덥지근
충남,충북,영서는 때때로 소나기... 계속 비소식 없구요.
즐겁게 한주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