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그리고 에로틱 상상과 두뇌

2011. 11. 12. 14:28화석·청천리님 방

 

일본 오사카... 그리고 에로틱 상상과 두뇌

2010.07.31 08:21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2214 

일본 오사카의 융성... 그리고 명품정신


   일본 오사카의 별칭은 ‘천하의 부엌’이다.

   일본의 소설가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음식은 오사카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시골이 된다”고
   말할 만큼 식문화가 발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1566년 모기장 제조업체로 시작해 지금도
   성업 중인 침구회사 오사카 니시카와, 일본을 대표하는 다시마 제조업체 오쿠라야도 오사카
   에서 출발했다.

   오사카는 일본 상업의 개척지이자 일본식 경영의 뿌리인 곳이다.

   이 오사카를 키운 인물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의 제2기
   CLIG 최고위과정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홍하상 작가는 “일본이 상업으로 크게 발달할 수
   있었던 계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강의 내용 요약.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의 왼팔이었다.
   천하통일은 도요토미가 이뤘지만 그 바탕은 오다 노부나가가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 선로는 오다가 구상한 53개 역관 지역과 거의 비슷하다.

   일본 열도를 관통하는 네트워크를 이때 정비한 것이다.
   오다는 또 당시 사찰과 귀족이 독점하던 시장 점매권을 ‘낙점법’을 만들어 일반인에게 넘겼
   다. 일반인도 시장에서 자유롭게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해 상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

   이 밖에 오다가 추진한 군제 개편, 능력 위주의 인재 선발 같은 일련의 개혁정책 역시 일본
   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오다는 그의 또 다른 심복 아케치 미쓰히데에게 죽임을
   당하고 권력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넘어가게 된다.

  교토 견제 위해 오사카 키워

              



   처음으로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는 천왕이 있는 교토를 능가하는 오사카를 만들고자 했다.
   먼저 자신의 권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오사카에 15층 높이의 성을 지었다. 또 전국 제후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쌀과 채소·생선 중 당장 쓸 분량을 제외하고 모두 오사카로 보내라는
   포고령을 내렸다.

  
경제력을 결정하는 쌀을 자신이 제어함으로써 최대 정적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힘을 무력
   화하고 제후를 다스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상인이 화를 내면 천하의 제후도 놀란다’는 말이 있듯 일본 사회에서 상인은 무척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도요토미는 오사카에 경제권을 집중하기 위해
   후시미(伏見), 오미(近江), 히라노(平野), 사카이(堺) 등 일본 4대 상인을 오사카로 불러
   들였다. 

           



   이는 오사카를 쌀·생선·채소 등 각종 산물의 집산지로 만들려는 포석이었다.

   도요토미가 4대 상인을 불러 모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후시미 상인은 옷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었으며 사카이 상인은 총을 잘 만드는 걸로 유명
   했다. 오미 상인은 여름마다 일본뇌염이 유행하는 일본 곳곳에 약과 모기장을 팔러 돌아
   다니는 ‘장돌뱅이’였다.

   값이 비싼 약을 팔며 세계 최초로 월부를 실시할 정도로 장사 수완이 좋았다. 
   농민들이 월부로도 빚을 갚지 못할 때는 쌀로 받았는데, 쌀이 넘쳐나자 쌀로 정종을 빚었다.
   이렇게 시작한 정종 회사는 일본을 제패할 정도로 성장했다.

   마지막으로 히라노 상인은 약종상(藥種商)으로 유명했다.
  
스위스·독일과 함께 3대 신약 개발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히라노 상인에서 출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례로 히라노 상인에서 나온 제약회사 다케다의 매출은 13조원으로 한국
   모든 제약회사의 매출을 합한 것과 같다.


   일본식 경영의 뿌리

 


 
  오사카는 4대 상인을 중심으로 일본 상권
  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된다. 임진왜란 중
  도요토미가 사망해 패권이 도쿠가와 이에
  야스에게 넘어가는 동시에 중심지도 도쿄
  로 옮겨갔다.

  그러나 일본 4대 상인만의 특색은 도요타
  자동차·일본생명보험 등 유수 기업의 시초
  가 돼 일본 경제에 끼친 영향이 크다.
  일본 상업정신에 역사적인 또 다른 인물
  은 이시다 바이간이다.

  그는 일본 에도 시대의 경제사상가로
  일본 상도정신을 주제로
 『석문심학(石門心學)』을 집필했다. 

 ‘진정한 상인은 상대방과 자신을 모두 이롭
  게 한다’며 기업 경영의 기본을 역설했다.
  이런 사상을 이어받은 기업가로는 마쓰시
  타전기의 설립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교세라의 창립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있다.


  이들은 모두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며
  이시다의 상도정신이 현대에도 통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일본은 100년 이상 
  된 기업은 물론 가게도 많다. 소규모 가게
  라 하더라도 수백 년을 이어온 전통을
  무기로 삼아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명 ‘볼록렌즈식 경영’을 하고 있는 몇몇 가게들이다.

   보통 수입식품을 들여와 판다고 하면 매입한 가격에 이윤을 붙여 값을 매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1885년 시작한 수입식품점 메이지야(明治屋)는 값을 매기는 방법이 다르다.
   소믈리에 5명이 감정해 어느 와인에 적당한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다.

   모든 식품은 전문가의 감정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므로 소비자는 아무리 비싼 가격이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믿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멜론 하나에 20만원이 넘는 센비키야 과일점.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이곳의 과일은 ‘명품’
   대접을 받는다. 과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이 가게는 당도·색·향 등을 세세하게 따져 등급을
   매긴다. 나무 한 그루에서 최고 등급의 멜론 하나씩만 판매할 정도다.


   일본에는 200g짜리 스테이크가 200만원 하는 식당이 있다.
   대신 스테이크의 주 원료인 소의 탄생부터 사육·도살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관리한다.
   덕분에 맛은 ‘두 번만 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한다.

              

 



   오미 상인 출신인 이치하라가(家)는 천왕이 사용하는 젓가락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1764년 창업한 이래 젓가락에만 집중해 가격은 보통 개당 2000~3000엔에 이른다.


 
  한국이 언제까지 1인분에 5만원짜리 쇠고기를 비싸다고 하며 팔 것인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프리미엄을 스스로 창조해내야 할 때다.

   장어 덮밥으로 770 여 년을 이어온 도라야란 음식점은 손님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종업원들이 신발 소리조차 내지 않는다. 또 종업원은 화장품 냄새가 장어 덮밥의 향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을 최소한만 한다.

   고객의 중요성을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이 본받아야 할 일본의 고객서비스 정신이다.


인류만 가진 에로틱한 상상력


   영장류 동물의 수놈은 언제나 발정한 상태로 있고 먼저 발정한 암놈의 동태를 면밀하게
   살핀다는 게 우리의 상식이다. 암놈의 남편 격인 건장한 수놈이 곁에서 지키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순간의 틈이라도 발견되면 벼락같이 덤벼들어 교미를 성사시킨다.

   수컷 동물의 이런 약탈은 다수의 파트너를 확보해 종족번식의 책무를 달성하려는 욕구가
   DNA 형태로 보존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종족번식의 본능설이 사실이 아니라
   는 것이 밝혀졌다.

   고릴라는 수놈이 교미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암놈의 성욕이 더 세다. 

   
   그렇기 때문에 고릴라는 심각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고 동물학자는 걱정한다.
   발정하지 않은 암놈을 향한 수놈의 구애는 전적으로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암놈이 정기적으로 배란에 타이밍을 맞춰 발정기를 맞기 때문에 수놈도 그때를
   맞춰서 교미에 응하는 것이 종족번식에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교미 횟수가 많은 만큼 그 헛된 소비는 동물계를 통틀어 계산할 때 막대하다.
   발정 본능에 의해 유도되는 생식행위는 그만큼 효율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반면 연중 발정해 있는 수놈(인간 같은)은 그만큼 생식의 달성이라는 면에서 보면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유인원의 수놈이 가끔 암놈을 쫓아가 발정기 여부를 살피더라도 인간의 남자가
   항상 욕정이 넘쳐서 여자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것과는 여러 가지로 다르다.
불가사의한
   것은 발정이라고 하는 메커니즘을 상실한 인류가 어떻게 성행동으로 향하는 동기를 획득
   했는가 하는 점이다. 
                                                        < 여기는 내구역... 강화도님 >
   

 

 

 



   본능의 일부 형태가 파손된 인간의 성생활은 발정기를 상실한 만큼, 남 녀교합의 의욕은
   대뇌의 상상력이라는 메커니즘을 이용한 에로틱 무드 조성으로 이 간극을 채워 나갔다.
   즉 무한한 상상력으로 인류는 성과 에로스에 관한 환상의 세계를 키워 나갔다.

   일단 그 환상이 머리에 떠오르면 섹스를 하도록 욕구발정의 메커니즘을 변경한 것이다.

   인간의 성욕이나 욕망에 결부되어 만들어지는 이 세상의 모든 에로틱한 것은 섹스를 가능
   케 하기 위한 문화적 산물이거나 공동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여자의 누드 사진을 좋아
   하는 남자는 그 영상이 담긴 사진을 보는 순간 정서에 에로틱한 환상이 떠오르고 곧이어
   성적 충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상상력이 없다고 확인되는 다른 동물의 사례에서는 성적 자극을 담은 사진을 본다
   고 없던 성욕이 생겨나지 않는다.
회화에서 보는 풍만한 여성의 몸매나 서책 속의 문자
   혹은 사진을 보고 머릿속에 에로틱한 이미지가 떠오르면 당장 에로틱해지는 게 인간이다.

   단지 여인의 나체가 에로틱한 자극으로 작용하려면 시각이 받는 상에 다양한 의미가 내포
   돼 있지 않으면 안 되지만, 그보다 선행조건으로 필요한 것은 고도로 발달된 뇌라고 말할
   수 있다. 인류의 뇌는 의식이나 언어를 만드는 추상적 사고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유인원
   과 현격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런 점에서 강한 성적 능력과 성욕을 가지려면 에로틱한 상상을 매일 한 차례 이상 해볼
   것을 충고한다. 뇌가 의식적으로 발정상태를 만들어내는 신경 시스템과 그 이미지를 환기
   하는 것의 총체가 에로스의 실험인데, 돈이 안 들 뿐 아니라 효과도 높다는 데 이를 권하는
   진정한 의미가 있다.

 



가정교사 시절 들려 주었던 두번째 곡
- The End Of The World

 
The End Of The World - Skeeter Davis

 

Why does the sun go on shining
Why does the sea rush to shore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Cause you don't love me any more
 
Why do the birds go on singing
Why do the stars glow above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It ended when I lost your love
 
I wake up in the morning and I wonder
Why everything's the same as it was
I can't understand
No I can't understand
How life goes on the way it does
 
Why does my heart go on beating
Why do these eyes of mine cry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It ended when you said goodbye
 

태양은 왜 저렇게 계속 빛나는 걸까
파도는 해변으로 왜 밀려드는 걸까
그대가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세상은 끝나 버렸다는 것을 저들은 모르는 걸까


왜 저 새들은 계속 노래 부르는 걸까
왜 저 별들은 하늘에서 반짝이는 걸까
내가 그대의 사랑을 잃어 버렸을 때
이 세상은 끝나 버렸다는 것을 저들은 모르는 걸까


아침에 일어나 모든 일들이
예전과 다름이 없음에 놀랄 뿐이야
이해할 수 없어
정말 이해할 수 없어
어떻게 똑같은 방법으로 삶이 계속될 수 있는 걸까


내 가슴은 왜 계속 뛰는 걸까
왜 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올까
그대가 안녕이라고 말했을 때
이 세상은 끝나버렸다는 것을 저들은 모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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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 2010.07.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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