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 세균, 3단계 BFB로 말끔히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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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상태는 전신 건강의 바로미터일 정도로 중요하다. 구강상태가 좋으면 즐겁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고,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잇몸이 붓거나 구강점막이 허는 증상이 나타나 구강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프랑스나 영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치약 사용량이 높고 1일 칫솔질 횟수도 2.35회로 일본의 1.97회보다 많은 한국인의 구강관리 수준은 의외로 성인의 70% 이상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낮다.
치약 사용량과 칫솔질 횟수가 선진국 평균보다 높은 한국인의 구강 상태는 성인의 70% 이상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불량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단지 6.6%만이 칫솔질과 함께 치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있다.
칫솔질만으로는 사실상 입 속 표면의 25%만 세정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양치질 후 남아 있는 세균은 시간이 지날수록 번식하여 치석과 프라그, 잇몸 염증 등을 유발한다. 칫솔질 후에도 남아 있는 보이지 않는 세균이 구강 건강의 가장 큰 위험요소다.
입 속 전체의 세정을 위해 선진국에서는 칫솔질 후 치실을 사용하고 마무리로 구강청결제까지 사용하는 BFR(Brush-Floss-Rinse) 구강관리법을 생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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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구강청결제가 입냄새 제거제로 잘못 인식되었지만 해외에서는 칫솔과 치실이 닿지 못하는 부분의 입안 세균 억제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세균억제 기능이 있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치아와 잇몸건강의 개선 및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균억제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은 치과 교과서에 ‘미국치과협회(ADA)에서 플라그 제거와 치은염 효과를 인증 받은 유일한 제품’으로 소개되어 있으며, 구강 건강을 위해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영구치 완성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스케일링 필수!
어린이도 영구 치열이 완성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어른처럼 치석이 생기기 쉽다.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 어린이가 많아 치은염과 치주염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다면 어릴 때부터 스케일링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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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 제거하지 않으면 치주염 생겨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딱딱하게 뭉친 치석은 대부분 어른에게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린이도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치석이 생긴다. 장기택 서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는 “구강검진을 하다 보면 치아 전체가 치석에 덮인 아이를 심심치 않게 본다”고 말했다.
유치가 나 있을 때는 치아가 짧고 잇몸 사이가 벌어져 치석이 잘 생기지 않지만 영구치가 나오면서 치아가 길어지고 잇몸 사이가 붙는데다, 음식도 어른처럼 먹게 되면서 치석이 쌓이는 것.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할 수 없으므로 꼭 치과에서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스케일링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막 나온 영구치를 어른처럼 스케일링 하면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어린이 스케일링은 약하게 한다. 장기택 교수는 “어린이 치석은 어른만큼 단단하지 않아 약한 힘에도 잘 부서지는 등 제거가 쉽다”고 말했다. 어린이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정도 한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구강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종호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은 “구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잇몸에 염증이 있는 치은염에서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이 손상된 치주염으로 발전하게 된다”며 “어린이 치은염을 적절하게 치료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 관리를 잘못해서 치주염으로 악화되면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칫솔질, 이렇게 하라!
잇몸질환과 치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칫솔질 교육이 중요하다. 빈 칫솔로 칫솔질만 잘 해도 될 만큼 칫솔질은 중요하다. 반면 무턱대고 치약만 많이 쓰고 칫솔질은 대충 하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
전문가들은 치약은 솔의 길이보다 조금 못 미치게 짜서 쓰라고 권한다. 살짝 거품만 날 정도로 솔의 3분의 2 정도만 짜서 쓰는 게 좋다. 너무 세게 칫솔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과도한 칫솔질은 치아 표면의 법랑질 층을 소실시키며,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치근·상아질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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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칫솔질을 하면 치약의 연마제와 계면활성제 성분에 의해 치아의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된다. 이때 치아는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해지므로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는 것은 피한다.
칫솔질 후에는 구강 내 치약을 말끔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치약에는 맛을 좋게 하려고 당분 등 각종 감미료가 들어간 제품이 많다. 칫솔질 후에 입 안을 충분히 씻어 내지 않으면 이런 성분이 남아 구강 내 충치유발균과 결합해 구취를 일으킨다.
칫솔질 후 치약 맛이 아예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물로 씻어내야 치태·세균뿐 아니라 치약의 각종 첨가물이 함께 씻겨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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