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장 사랑받는 기업(中)...치아(10)...비즈니스는 소통(中)...간장게장

2011. 11. 13. 13:28화석·청천리님 방

 

日 가장 사랑받는 기업(中)...치아(10)...비즈니스는 소통(中)...간장게장

2010.10.20 05:57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2430 

 

요즘 북한에 물자 지원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분분한데 제가 질문하나...


   대학 시절... 지체 부자유 어린이들 보호하는... 소위 보호원이 있는데 아이들이
   전부들 못먹어 영양실조에 걸렸더군요. 그 원장은 정말 자린고비라 최소한의 식사
   물품만 아이들에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기 자식들 떵떵 거리게 살게 하고 심지어
   유학까지...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그 영양실조의 어린이들이 불쌍하여 물품이나 식량, 심지어
   돈까지 그 보호원에 지원하는데... 원장은 어떻게 할까요?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나 물자는 변함이 없습니다.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

   나머진 전부 자기 배를 추가로 불리고 자식들에게 용돈도 더 늘려 주더군요.
   이럴 경우 그 보호원에 더 지원을 해야 할까요? 지원을 중단시켜 아이들로
   하여금 배고파 그 원장을 고발하도록 하여야 할까요?

                       



   물론 북한은 지금 조금 사정이 다릅니다. 핵이란 문제도 있고 많은 국민들이
   굶어 죽고 있으니... 그러나 더 굶어 죽는다손 치더래도 자기들 배부른 다음에
   국민들을 생각할 겁니다. 지원을 중단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ㅎ

   - 지원하면 할수록 그 자원으로 핵개발등으로 더욱 군이 강해지는 북한입니다.
     우리 군이 더 강해지기 이전에...


'직원 우선' 오야마 회장


   ■동정심

                               



두 아이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한 장 한 장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은 진지함 그 자체였다.
그들은 점심시간 벨이 울려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직원들이 어깨를 두드리며
밥 먹으러 가자고 알려줬다. 그러나 그 다음에도 두 소녀는 벨 소리를 무시하고 계속 일했다.

직원들은 '어제 말해준 것도 잊어버리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날도, 그 다음 날도
소녀들의 행동은 바뀌지 않았다. 그제야 다른 직원들은 깨달았다. 이들은 벨 소리를 못 알아
들은 것이 아니었다. 일에 너무 열중해 다른 사람들이 그만 하라고 해야 비로소 그만두는 것
이었다.

직원들은 감동했다. 40대 전후의 아줌마 직원들은 이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자녀들을 떠올렸
다. 2주간의 실습이 끝나는 날 직원들은 오야마 회장을 에워싸더니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계속 일하게 하면 안 될까요? 저희가 보살펴 주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두 명의 채용
이 결정됐다.

오야마 회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푸른 작업복을 입은, 키 작은
할머니가 차를 내왔다. 낯이 익었다. 안내를 맡은 총무부 직원이 나중에 "오야마 회장이 쓴
≪일하는 행복≫에 나오는 그 직원"이라고 귀띔해 줬다.

1960년에 지적장애인으로는 처음 입사한 두 명의 소녀 사원 중 한 사람, 하야시 히사코(65)씨
였다. 그녀는 60세 정년까지 일한 뒤 촉탁 사원으로 재고용돼 일하고 있다. 오야마 회장이
이룬 성취의 무게감이 오롯이 가슴에 와 닿았다.

지적 장애인을 고용해 50년 동안 일하게 할 수 있는 회사라면 이미 지상(地上)의
회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인간은 일을 통해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오야마 야스히로 회장은 지적
             장애인들이 그 소중한 진리를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주지 스님의 가르침

다시 50년 전. 두 소녀가 일하는 모습을 쭉 관찰하면서 오야마 회장은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됐다. 만일 그들이 보호시설에 간다면 일 안 하고 보호받으면서 편하게 살 텐데, 왜 매일 아침
만원 전차를 타고 와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하는 것일까?

그는 한 스님에게 이 얘기를 꺼냈다.
스님의 대답은 당시 서른살이던 오야마 회장의 인생을 바꾸었다.

"장애인, 보호시설 가면 좋아할까요?
 일할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답니다"


"보호받는 것이 인간의 행복이 아닙니다. 인간의 행복은 4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 칭찬받는 것, 도움이 되는 것,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입니다. 보호시설에서 돌봐 주면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거나, 도움이 되거나,
'네가 없으면 안 돼'라는 얘기를 들을 수 없어요.

회사에서 일해야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 시설에서 보호받기보다 일하기
를 희망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이라면 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그는 스님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인간의 행복은 일하는 데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그리고 생각을 바꿨다.
'분필을 만들어 대기업을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오히려 지적장애인들에게 일하는
 행복을 주는 회사를 만들어 보는 것이 의미 있지 않을까.'




“스케일링" 말고 "PMTC" 받으세요

 

건강한 치아를 가졌다 해도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어느 의학 분야든 예방을 최선의 치료로 여기지만 치아와 잇몸은 더욱 그렇다.
치아건강 예방을 위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선진국형 ‘토털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바로 PMTC다. 

 

PMTC란 무엇인가?

PMTC(Professional Mechanical Tooth Cleaning)란 스케일링의 일반적인 치석제거는 물론
특수기구를 이용해 치아세균막을 제거하고 치면세마와 불소도포를 모두 포함한다.
즉 스케일링의 치석제거에 덧붙여 치면세균막까지 모두 제거하고 스케일링 후 거칠
어진 치아 표면을 불소가 함유된 연마제로 매끄럽게 하기 때문에 충치예방은 물론
치석재발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

기존 스케일링은 단순히 치석제거에 그쳤다.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주
원인은 치면세균막이다. ‘치면세균막’이란 치아막에 세균이 살면서 생긴 일종의 세균 덩어리
다. 한마디로 치아 겉표면을 세균 덩어리가 덮고 있는 셈이다.

결국 치아와 관련된 질병은 대부분 이러한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데 PMTC를 실시하면 치면
세균막을 사전에 철저히 관리할 수 있다. PMTC는 치아면과 치아 사이의 모든 치면세균막을
제거해서 잇몸마사지와 치아를 더욱 반짝이게 만드는 코팅효과가 있다.

PMTC를 지속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충치 발생률을 비교한 통계를 보면 4년간 약 15배, 6년간 약 70배의 차이가 난다. 

                



치면세균막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

스케일링으로 제거할 수 없는 치면세균막을 일상생활에서 제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치면세균막은 음식을 먹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치아표면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의 혼합물
이므로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없다.

양치질을 하고나서 몇 시간이 지나면 치면세균막이 다시 생기며, 타액과 분비액에 구강 내
미생물이 흡착해 얇은 막이 생겨 세균이 자라기 때문이다.막을 방법은 없지만 치면세균막
관리는 치과 질환의 중요한 예방법이다.

구강 내 청결은 물론이고 치주질환과 잇몸 상태가 악화되지 않게 해 구취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치석제거를 위한 스케일링과 치면세균막 제거,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막 코팅 등 치아건강 예방을 위해 1년에 한 번 ‘토털 치아 관리 프로그램’을 받는 게 완벽한 예방법이다.

PMTC는 치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예방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PMTC 치료과정

치료과정은 간단하다. 우선 치아를 전부 파노라마엑스레이로 촬영한 뒤, 검진 및 치주낭을 측정한다. 그 후 초음파로 치석을 제거하고 치면세균막을 제거한다. 치면세균막 제거과정이 끝나면 치면을 곱게 코팅하고 불소를 덮어 충치를 예방한다.



■글로벌 경영과 리더 육성이 절실


―요즘 일본에선 '한국을 배우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한국 기업들의 약진에 모두 감탄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성공사례를 참조해서 일본의 경영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삼성이나 LG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죠.

또 한국이 양적으로는 일본을 추월할 수 있지만, 기술이나 생산 품질에 대해서는 여전히 힘들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품이 수백 개 수준인 휴대폰 등 IT분야에서는 몰라도, 수만~수십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분야에서는 수십 년간의 축적된 경험이 필요합니다.

최근 일본 산업계에서는 첨단 기술에 대한 특허 신청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허 신청을 하면 기술 내용이 한국이나 중국 기업에 공개돼 힌트를 주게 된다는 거죠."

     

 



―한국에서 최근 화제가 된 기업 중 하나가 일본전산인데, 일본 경영계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나요?

"일본전산은 교세라(京セラ)를 따라가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회장이 하는 여러 가지 경영 스타일을 일본전산 나가모리 시게노부(永守重信) 사장이 따라 한다는 겁니다. 교세라 본사에 불이 켜져 있으면, 자기도 일본전산 사무실을 확인한 뒤 불이 켜져 있으면 안심을 한다는 것이 나가모리 사장입니다.

나가모리 사장의 경영의 핵심은 인수합병(M&A)입니다. 적자 회사를 인수한 뒤 그 회사의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아주 열심히 일해 달라고 요구하죠. 덕분에 경영 성과는 좋지만, 일본전산의 조직운영이나 경영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가모리 사장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하지만 일본전산이 일본의 트렌드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도요타 사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는 "일본에서는 정치적 배경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만, 실제로 품질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글로벌 경영의 기술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4년 전 일을 끄집어냈다.

"도요타는 당시 코롤라(Corolla)라는 모델을 전 세계에서 동시 생산·판매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자꾸 지연되고 사소한 문제들이 불거져 결국 실패하고 말았죠. 품질관리, 판촉, 홍보 등에서 손발이 잘 안 맞았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도 그때와 비슷한 문제가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요즘 일본 경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도 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했다. "해외에 나가서 어떻게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지. 글로벌 리더를 어떻게 육성할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화 환경에 어떻게 잘 적응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느냐는 거죠.

이는 결국 기업의 소통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짭조름한 밥도둑 간장게장,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가을철 해산물이 제철을 맞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대하축제·꽃게축제 등이 열리고 있다. 이런 갑각류 해물들이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이 배인 데다 아무래도 날이 선선해 한여름보다는 날것으로 먹기에 마음이 편하다. 이제 드디어 게로 게장을 만들어 먹을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시장에서 게를 사 먹을 때 오로지 꽃게만 찾는다. 하지만 간장게장감으로 최고는 참게이고, 그게 너무 비싸 여의치 않다면 오히려 돌게가 낫다. 참게나 돌게는 모두 꽃게보다 크기가 작고 껍데기가 두꺼운 종자다. 그런 조그만 것이 먹을 게 뭐가 있겠느냐고 하겠지만, 그랬기 때문에 이것들은 간장에 담가 게장으로 만들어 먹은 것이다.

꽃게는 크고 살이 물러 찜과 찌개 같은 것에 적당한 데 비해 크기가 작은 돌게나 참게는 작은 대신 살이 단단해 짭짤하고 담백한 간장게장감으로 그만이다. 간장게장으로 참게가 좋다는 것을 모를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너무 비싸다.

한때는 중국산이 들어와 게장 재료로 팔렸지만 그 역시 그리 싸지 않았다. 1990년대 초부터 양식이 시도돼 본격적인 게장감의 양식 게가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 남짓이라 하니, 아직 값이 싸지기는 이르다. 게다가 오염되지 않은 1~2급의 민물, 그것도 물 온도가 따뜻한 곳이어야 하고 양식을 위한 장소도 넓어야 한다고 하니 가지가지로 까다롭다.

그에 비해 돌게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수산시장이나 큰 재래시장에 가면 그물 속에서 어기적거리는 거무티티한 작은 게를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돌게다. 꽃게처럼 비싸지도 않고 게다가 많은 양이 팔리는 것도 아니어서 수족관이나 겨 상자에 담아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냥 하루치 팔 만큼씩 그물에 담아 오는 경우가 태반이다. 

             



가격은 대개 1㎏에 8000원에서 1만2000원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데, 이 정도만 담가도 한참 먹는다. 간장게장 담그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대개 인터넷 등에서 공개하는 레시피는 간장과 물, 마른 대추, 감초, 청주, 생강 등을 넣고 끓였다가 식혀 게에 부으라는 것인데 나 같은 ‘귀차니스트’가 이런 번거로운 짓을 할 리 없다.

공장제 간장과 조선간장, 물, 약간의 설탕 그리고 마늘을 저며 함께 넣는다. 게가 워낙 맛있는 재료인데, 뭐 그리 많이 필요하겠는가. 두 가지 간장 중에서 조선간장으로 주로 맛을 내야 맛이 깔끔하고, 약간의 감칠맛을 위해 공장제 간장을 넣는 것이다.

공장제 간장만으로 담그면 그 특유의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들척지근해 먹을 수 없다.
간은 짜야 한다. 사실 이 대목에서 나는 음식점의 간장게장에 대해 불만이 많다.
첫입에 맛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대부분의 음식점 간장게장은 지나치게 싱겁고 달다.

                



큰 꽃게로 담그니 살도 물렁한데, 속살에는 거의 간이 배지 않았다. 좀 더 옛 맛의 간장게장은 이보다 더 짜서 작은 게 한 마리로 두 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돼야 정상이다. 설탕의 양은 그 짠맛을 다소 누그러뜨릴 정도, 맛을 봐도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만 아주 조금 들어가는 것이다.

칫솔로 구석구석 씻은 게를 차곡차곡 용기에 넣고 준비된 간장 국물을 붓는데, 역시 ‘귀차니스트’인 나는 처음에는 끓이지 않고 그냥 붓는다. 어차피 게를 씻고 나서 물을 깨끗이 제거할 수 없으니 처음에 끓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냉장고에서 하루쯤 둔 뒤 간이 좀 배었다 싶으면 그때 국물만 따라서 끓였다가 식혀 다시 고스란히 붓는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2~3일째 먹기 시작한다. 3일째부터 10일 정도까지가 간장게장이 가장 맛있을 때다.

10일 정도 지나면 불안하니 국물을 다시 끓이는 게 좋은데, 이쯤 되면 간도 너무 짜지기 때문에 그냥 소량씩 만들어 열흘 안에 다 먹어 치우는 게 현명하다. 두 번째부터는 그 게장 국물을 다시 이용할 수 있으니 간장 아까워할 일도 없다.

이런 돌게 간장게장은 짠맛 때문인지, 게살 날것의 맛 때문인지 혀가 약간 알알한 느낌이 있는데 그게 아주 매력적이다. 꽃게 살보다 육질이 단단하니 그 질감도 일품이다. 작은 살 한 덩어리를 밥에 얹어 먹고, 게딱지 속에 붙은 것까지 젓가락으로 남김 없이 싹싹 긁어 먹는다.

그래도 가장 매력적인 맛은 배 속에 든 ‘장’, 즉 알이다.
주황빛 알의 고소하고 달착지근한 맛을 무엇에다 비하랴. 

                

 



물론 나도 양념게장을 꽤 즐긴다. 그리고 양념게장이란 확실히 살 많은 꽃게로 해야 제격이다. 보통의 양념게장은 고춧가루와 물엿을 많이 넣어 단맛이 강한데, 이렇게 강한 양념은 게 본연의 맛을 느끼기 힘들게 한다.

음식점에서 반찬으로 내놓는 양념 게장은 국산 꽃게에 비하면 맛이 맹탕이나 다를 바 없는 베트남산 냉동 게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강한 양념 맛에 게 속살 맛이 어떤지는 잘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방식은 게를 토막 내 속의 살을 모두 꺼낸 다음(이 과정에 손이 많이 간다) 보통 양념간장 만들 듯 공장제 간장과 조선간장, 파, 마늘, 고춧가루 약간, 깨소금을 넣고 버무리는 것이다. 생강은 넣지 않는데, 자칫 맛을 씁쓸하게 만들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설탕이나 물엿은 전혀 넣지 않고 고춧가루 범벅도 하지 않아 게 본연의 달착지근한 속살 맛과 싱싱한 해물 냄새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음식은 한두 끼에 후다닥 먹어 치워야 한다. 딱 한두 마리만 사서 양념을 하고 파·마늘과 깨소금 등 양념 맛이 살아 있을 때 먹어야 제맛이다. 양념한 게살을 밥에 올려 먹으면 밥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꿀꺽 넘어간다. 남은 양념간장 국물까지 싹싹 밥을 비벼 먹으면 어찌나 맛있는지. 

                



하여튼 간장게장이든 양념게장이든 게장은 모두 밥도둑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여기저기에서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가곡 동심초(同心草) ...(1/2)
 ★ 다시한번 제가 꽃 관련 가곡중에 최고 좋아하는 "동심초" 올립니다.
     이 곡! A(라)음까지 올라 가기에 무척 힘든 곡입니다만...
     컨디션이 좋으면 저도 올라 갑니다. ㅎㅎㅎ

 

  
                 동심초 ( 설 도 작시, 김 억 번안, 김성태 작곡 / 소프라노 이규도)

    ▼일몰... 강화도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소프라노 이규도 >

이화여대 음대 졸업, 미국 줄리어드 대학원 수료
마리아 칼라스 마스터클래스 수료
제3회 동아콩쿨 대상, 2001년, 2004년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 수상
현재 :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동심초(同心草)

    동심초라는 의미가 무엇인가?

    노랫말을 보면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로 시작하고 있어
   "아! 동심초 꽃잎이 바람에 지는구나"하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사전에 보면 동심초라는
    단어가 없다. 중국말 사전에도 동심초라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동심초라는 꽃이나 식물은 없다는 말이다.
    그러면 동심초는 무엇이란 말인가? 동심초는 무슨 풀이름이 아니라 바로 연서(戀書),
    곧 러브레터라고 한다.

    노랫말에 나오는 동심초를 (同心草)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심쇄(同心鎖 tong xin suo)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겁니다. 중국의 산에 가면 쇠사슬에 자물쇠로 달아 놓은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마음으로 매다는 풍속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풀 초(草)'가 들어가는가? 종이는 풀로 만드는 것이며 러브레터 접는 방식이
    바로 돗자리 짜는 풀의 매듭방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

        

 


 
   김억 시인의 번안시에다가 작곡가 김성태씨가 곡을 붙인 우리들의 귀에 익은
  '동심초(同心草)' 노래다.

 

 

일교차가 큽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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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2/20, 부산16/24... 맑지만 환절기 일교차 큽니다.
항상 건강 유의 하시길...고란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