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화폐와 金(2/2)...피부건조증(2/2)...토란(2/2)...치아(14/끝)

2011. 11. 13. 13:35화석·청천리님 방

 

기축화폐와 金(2/2)...피부건조증(2/2)...토란(2/2)...치아(14/끝)

2010.11.01 06:41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2455 

 

기축화폐와 金(2/2)

 


   ■"달러는 침몰하는 타이타닉의 운명"

쑹훙빙은 "지금까지의 금융위기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달러의 몰락은 이미 시작됐다"는 말로 운을 뗐다.

    



- 아직 달러의 위상을 대체할 통화가 없는데, 
  달러에 대한 평가가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가요?


"달러는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과 같은 운명입니다. 처음엔 누구도 타이타닉이 침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거대한 빙산(氷山)을 만나 무너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구제금융이 바로 빙산입니다. 미국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조~2조달러 정도의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런 대규모 국채는 시장에서 매입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지금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지요. 구매자를 찾을 수 없으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사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시장에 돈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국채 가격은 더 떨어지겠지요. 이런 악순환에 갇혀 달러의 가치는 폭락하게 될 것입니다."

- 그러면 올해 달러 가치는 어떻게 전망하나요?

"정확한 수치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달러 공급이 많아지면서 달러 가치가 대폭 절하될 것은 분명합니다."

- 오히려 최근엔 달러 가치가 오르기도 하는데요.

"일시적 현상입니다. 앞으로 5~10년 이내에 달러의 몰락은 가시화될 것입니다. 그때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도 아주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달러의 폭락으로 인해) 중국의 외화자산이 줄어들면서 구매력이 떨어지고, 세계금융시장은 더 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 구체적인 대비책이 있나요?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함께 침몰하거나, 아니면 구명정으로 옮겨 타는 것입니다."

- 구명정이요? 그게 뭡니까?

"달러를 금(金)에 기반한 화폐로 바꾸는 것입니다."

쑹훙빙은 "금이나 은(銀)과 같은 실물자산에 기반한 화폐를 만들어야 정부가 화폐 발행을 남발하지 않고 경제가 안정적으로 굴러간다"고 했다.

-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데는 경제적 배경뿐 아니라 정치·군사적 측면도
  작용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왔다고 달러의 패권이 쉽게 쇠퇴할까요?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내재적 요인입니다.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선 미국 정부가 달러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국채 발행을 통해 달러를 공급하는데, 달러 공급은 재정적자를 초래하게 됩니다.

재정적자가 쌓이다 보면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허물어지고 결국 달러도 몰락하게 됩니다. 신뢰를 잃은 정부의 돈을 보유하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만약 달러가 국채가 아닌 금에 기반한 화폐라면 이런 딜레마를 피할 수 있지요."

- 만일 유로화나 엔화,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달러와 같은 숙명을 피할 수 없다는 얘긴가요?


"맞습니다. 금에 기초하지 않은 화폐는 쇠퇴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 달러의 몰락을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미국 GDP(국내총생산)는 약 14조달러입니다. 하지만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 그리고 개인 채무를 모두 합하면 53조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3% 내외인 데 반해 채무 이자율은 이보다 훨씬 높지요. 지금의 경제 성장으로는 이자도 감당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미국은 영원히 빚더미에서 헤어날 수가 없어요. 그런 나라가 기축통화를 운용할 수 있을까요?"

- 달러의 몰락이 필연이라면 당장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있나요?

"현재 달러를 대신할 화폐는 없습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는 마스트리흐트 조약(Treaty of Maastricht)에 따라 재정적자가 GDP의 1%를 초과해선 안 됩니다. 유로화가 달러처럼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 대량으로 발행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중국이나 일본도 미국이 과거에 했던 것처럼 경제적·정치적 패권을 가질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실물자산에 기반하지 않은 기축통화는 몰락할 수밖에 없어요."

- 달러 몰락 이후 국제 통화시스템을 예견한다면?

"당분간 국제 무역에서 유로화나 엔화·위안화의 사용빈도나 비중이 더 높아지겠지요. 그러다가 200개에 달하는 개별국가 화폐가 6~7개의 지역 화폐로 재편될 것으로 봅니다. 아시아 화폐·남아메리카 화폐·산유국(중동) 화폐 등이 등장하는 것이지요."

       

 

 



   ■"금에 기반한 '월드 머니'가 대안"

- 지역화폐 체제가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는지요?


"오래 가진 않을 겁니다. 지역 화폐는 과도기적 역할을 하고, 결국에는 세계 단일 화폐가 출현할 것으로 봅니다."

- 세계 단일 화폐란 어떤 건가요?

"장기적으로 안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게임의 룰이 바뀌어야 합니다.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 현 통화체제를 뒤엎는 룰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권국가의 화폐를 폐지하고 전 세계가 함께 쓰는 '세계 위안(元)'을 만드는 것이지요."

위안(元)이란 중국의 화폐단위를 지칭한다. 그는 '세계 위안'이 '월드 머니(world money)'를 뜻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가 '월드 머니'의 탄생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다만 '월드 머니'의 실질적인 발행권을 누가 장악할 것인가를 두고 치열한 '화폐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 누가 '월드 머니 전쟁'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는지요?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미국이나 유럽이 가장 유력한 후보이지요. 달러의 몰락이 미국의 패배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은 여전히 최대 황금 보유국이고,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의 룰을 정할 파워를 갖고 있는 것이지요.

또 미국은 월드 머니 출현 과정에서 기존 채무를 모두 없애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월드 머니가 금본위제가 된다면 지금의 달러와는 완전히 다른 화폐가 될 것입니다."

    



- 예전 기축통화가 파운드화에서 달러로 바뀌는 과정을 보면 세계대전 같은 
  거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격변이 있을까요?


"달러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달러의 몰락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걸 막기 위해 군사력 같은 비경제적 수단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중동전쟁 같은 중간 규모의 지역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유가와 금 가격이 급등할 것인데, 그렇게 되면 이라크의 석유를 통제하고 있는 미국은 보유 자산이 올라가는 효과를 봅니다.

또 미국은 황금 보유량이 가장 많은 나라인데 금 가치도 급등하겠지요. 결국 미국의 자산 가치가 올라가면서 미국 정부의 채무 부담이 줄어들고, 달러의 몰락 속도도 둔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과도기적 상황일 뿐 결국 달러의 몰락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 금본위제에 기반한 '월드 머니'가 최선의 선택인가요?

"미국 달러가 몰락하게 되면, 사람들은 유로화·엔화·위안화도 장기적으로 기축통화의 역할을 담당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금을 찾게 되고, 금에 기반한 미래의 화폐제도는 달러의 붕괴 위에 수립될 것입니다."

- 달러 몰락으로 촉발될 기축통화 변화 과정에서 한국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하나요?


"한국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무역 흑자를 어떤 형태로 보유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현재 석유 등 원자재는 대부분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 보유는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달러 비중이 높은 국가는 아주 큰 리스크(손실 위험)에 노출될 것입니다.

한국은 단기와 장기로 구분해 외화 보유 전략을 채택해야 할 것입니다. 단기로는 대외 무역에 필요한 달러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황금 같은 귀금속의 보유 비중을 높이는 것입니다. 새로운 화폐(월드 머니)가 탄생될 때 황금의 가치는 다시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위안화가 기축통화 될 가능성은 희박"

10㎡쯤 되는 쑹훙빙의 사무실에는 '해납백천(海納百川)'이라는 편액(扁額)이 걸려 있었다. 바다는 모든 강물을 받아들인다는 뜻. 그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넓은 시야로 거시적 문제를 연구해 중국에 올바른 정책을 조언하겠다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이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갖고 있는 미국 국채는 작년 11월 기준 6819억달러임.)
  중국 경제의 취약점 아닌가요?


"물론입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달러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는데, 이번 금융위기로 이런 생각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 국채 보유는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정치적인 면도 있습니다. 대만 독립문제라든지 국제적 이슈를 처리할 때 중국은 미국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미국 국채 매입은 일종의 보험료라고 볼 수도 있지요. 만약 중국이 미국 국채를 사지 않겠다고 하거나, 심지어 팔아 치우기 시작하겠다고 할 경우 미국과 중국은 모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 앞으로 위안화의 위상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나요?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국제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봅니다. 다만 한국·러시아·베트남·몽골 등 주변국과 협의를 통해 부분적으로 국제 통화로서의 기능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피부 건조증(下)

 


   한방에선 체질 따라 대처법 달라

           

 


 

 


피부 건조증의 원인은 한방의 사상체질(四象體質)로도 접근할 수 있다. 사상체질에선 사람의 성격, 체형, 아픈 증세에 따라 크게 태양인·소양인·태음인·소음인 네 가지 체질로 나눈다.

사상체질을 간단히 살펴보면 태양인은 체형이 마르고 긴 직사각형이다. 태양인은 1만 명에 1~2명으로 그 수가 적다. 소양인은 역삼각형 체형에 성격이 급하고, 태음인은 과체중이 많은데 몸통이 큰 넓적한 직사각 체형이다. 소음인은 어깨가 좁고 엉덩이가 큰 정삼각형 체형이다.

           

 

 



‘소음인’은 평소 소화력과 호흡이 약해 마른 사람이 많다. 근육 양도 적어 체력도 약하다. 근육 중 적색근은 몸에 열을 만드는 적색근이 적어 겨울이면 몸이 차고 손발의 혈액순환이 떨어진다. 특히 소음인은 소화 기능 때문에 육류 섭취가 적고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한 건조한 체질이어서 피부 건조증이 많다.

소음인 체질은 혈허(빈혈)가 있으면서 혀의 붉은 색이 흐리고 모발도 가늘어지고 손톱도 얇아지는데 몸에 기름기가 없어서다. 피부 건조증을 줄이려면 건조한 체질에 맞게 밍크오일처럼 유분 함량이 많은 오일을 쓴다.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말초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당귀차나 계지차 등으로 마신다.

          

 

 



‘소양인’은 기(氣)의 흐름이 빠른 체질이다. 호흡이 좋아 많이 먹어도 체중이 쉽게 늘지 않는다. 대신 쉽게 열이 생겼다가 사라진다. 소양인은 대부분 체격이 좋고 잘 먹어 열과 땀이 많다. 하지만 몸이 차고 땀이 없는 사람도 있다. 소양인의 피부 건조증은 대부분 속열이 원인이다.

평소 열을 내는 음식인 닭고기를 즐기고 술·달걀·고등어 등을 좋아하면 건조증과 함께 피부묘기증(가려움증)을 더 호소한다. 소양인은 코코넛 오일처럼 피부의 열을 발산시키면서 동시에 보습효과를 볼 수 있는 코코넛 오일이 좋다.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간의 기능이 좋아 식욕이 좋고 말초신경까지 혈액순환이 좋다. 쉽게 살이 찌고 체격이 크다. 피부가 붉고 열이 많으며 맥(脈)이 강한 게 특징이다.육류를 즐기기 때문에 피지 분비가 왕성해 피부 건조증보다 알레르기 반응을 많이 호소한다.

태음인이 호소하는 피부 건조증은 간의 열이 피부로 발현된 것으로 본다. 한방에선 간의 열을 식혀주는 약재인 ‘갈근’을 처방한다. 갈근차를 복용하면서 보습을 해주면 피부 건조증이 완화된다.

              



태음인 중 가려움증과 피부건조를 동시에 호소하면 유황온천욕을 권한다. 유황은 피부의 열을 뺏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왕조는 대부분 태음인으로 알려졌는데 유황온천을 즐겼다고 한다.



뽀얀 생들깨 국물에 토란전골…포근한 가을의 맛(下)

 

 


내가 직접 음식을 해먹어 보면서야 왜 전라도에서 들깨를 넣은 토란탕을 즐기는지, 그런 토란을 먹던 외가 식구들이 토란 넣은 고깃국에 질색을 했는지 어렴풋이 깨달았다. 들깨를 넣어 토란을 끓이면 토란의 아릿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들깨 향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토란 냄새는 완전히 묻혀버리는 것이다. 

     ▼ 가을 걷이한 토란... 고락산성
   


게다가 들깨와 쌀가루를 섞은 걸쭉한 국물 덕분에, 토란의 미끈거리는 감촉도 크게 줄어든다.

나는 이 토란탕을 조금 응용한 음식을 즐긴다. 이름을 붙이자면 ‘들깨토란전골’쯤 되겠다. 토란은 겉껍질을 깨끗이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는다(나는 토란의 액에 가려움을 많이 타는 피부여서, 고무장갑을 끼어야만 하고, 그래서 이 과정이 가장 힘들다). 들깨는 생들깨를 쓰는 것이 좋다. 가게에서 파는 껍질 깐 들깨가루를 풀어 넣으면 편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것은 볶은 들깨이므로, 생들깨의 향긋하고 신선한 맛이 크게 떨어진다. 귀찮더라도 맛을 위해서는 생들깨를 쓰는 수밖에 없다. 생들깨를 모래가 섞이지 않게 잘 씻어서 믹서에 갈고, 그것을 고운 체에 걸러 뽀얀 국물만 받아놓는다. 이 과정도 매우 번거로워서 나는 기계의 도움을 받는다. 두유 제조기에 넣고 돌리면 뽀얀 들깨국물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토란과 표고버섯 등의 야채를 넣고 들깨 국물을 넣어 끓이면 내가 원하는 음식이 완성된다. 냉장고에 쇠고기가 있다면 약간 채 썰어 넣어도 좋고, 이 경우에는 마늘이 들어가야 한다. 간은 소금으로 한다. 이렇게만 해도 전골은 완성이지만, 나는 여기에다 조랭이떡이나 가래떡 잘게 썬 것을 마지막에 넣어 함께 끓인다.

이렇게 끓인 전골은, 밥 없이 이것만 먹어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향긋하고 고소한 들깨 국물에 포근한 토란, 쫄깃한 떡의 궁합은 환상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 토란의 아릿한 맛이 너무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남편 구미를 맞추느라 들깨전골로 만족하려 했는데, 안 되겠다. 결국 쇠고기 사태 살을 사다 서너 시간 푹 고았다. 고기 고면서 마지막에 마른 다시마를 넣어야 감칠맛과 시원함이 더해진다. 다시마를 넣을 즈음 두부를 통째로 넣어 함께 삶아도 좋다. 

   


고기 국물을 식혀서 기름을 말끔하게 걷고, 삶은 고기를 찢고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은 후, 토란을 넣고 다시 한번 끓이면 국이 완성된다. 간은 당연히 조선간장으로 한다. 벌써 아침나절이 써늘하게 느껴진 며칠 전, 아침에 쇠고기 토란국을 끓여 먹었다.

전날 밤에 준비해 놓은 국물에 토란과 대파를 듬성듬성 썰어 넣어 끓인 국을 훌훌 떠먹으니 어찌나 좋은지. 아릿한 국산 토란 향은 일품이다. 배 속부터 시작하여 몸 전체가 뜨뜻해지면서 몸이 확 풀린다. 부산 출신 남편도 이제 이 맛을 아는지, 국을 떠먹으며 이마에 땀을 훔친다.



치아... 제가 느낀 것(끝)

 

 


   아래 이야기는 올해 3/17 옮겨온 글입니다.

  


마술같은 효과로 진정 고마워 해야할 비법 한 가지 알려 드립니다

봄에 새순으로 올라오는 새파란 솔방울을 한 되 정도 따서
솥에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습니다.
잘 진하게끓여서 솔방울은 건져내고
국물만 따라 놓았다가 이가 아프거나 잇몸이 붓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하면 달인 솔방울물을 입에넣고
1-2분 머금고 뱉어내고 3번정도 반복하면 즉석에서
낫습니다  이후 3-4년은 재발 없습니다.

입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도 깜짝 놀랄 정도로 효과를 볼겁니다
여러사람들의 임상실험으로 검증된 효과입니다

아는 지인은 이빨이 흔들리는 정도로 심한 치과 질환으로 고생하며 좋아하는 콩국수를못먹게 되었다고 슬퍼하다가 이 방법으로 치료 후 콩국수에 총각무김치반찬을 맛있게 먹으며 제게 감사해 하더군요

5월 정도면 시기적으로 솔방울이 적당한 크기로 자라는시기인데 그때가 적기이지만
솔방울이 송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상하지 않는점을 고려하면
냉장고에서도 어느정도 보관은 됩니다
준비해두셨다가 주위에 고생하시는분들에게 권하셔도 될겁니다.

솔방울을 그대로 냉장고에 얼려 두었다가 활용하면 오랫동안 사용도 됩니다만
장기간 보관은 곤란합니다
그리고 체질에는 전혀 구애 받을 일이 없구요 실수로 삼켜도 해가 없습니다
끓일 때 뚜껑을 닫으면 좋은데 송진성분때문에 뚜껑이 들러붙어 뚜껑열기 어려운일이 있기도 합니다
창호지로 하면 좋겠지만 그냥 쬐끔 열고 끓여도 됩니다.
충분히 식은 후에 활용하세요 입을 데었다는 식의 농담은 곤란합니다.

     

   실제로 6월(올해 봄은 유난히 추워...)에 솔방울을 따다가 지금까지 입을 헹구고
   있습니다. 하필 3,4,5월에 그 건강하던 잇몸이 하루아침에 시리고 아파 냉수를
   마시지 못했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지만 몸은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입증되는 순간
   결국 이를 4개 빼고서 스케일링, 잇몸치료까지 일단락 짓고... 집사람도 마찬가지!
   지금까지 13회에 걸친 치아관련한 글... 전부 진실이더군요.

   요즘은 정말 칫솔질 열심입니다. 근데 저 솔방울 우려낸 물... 위에 소개한 것처럼
   효과를 보기는 힘드나 열심히 헹구고 있는 전 이제 얼음을 깨어 먹어도 이 시리진
   않습니다. 사용 안하는 집사람은 아직 차거운 것 못마시구요...

   물론 태생부터 집사람과 저의 잇몸 건강이 다른 요소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느낀 바로는 솔방울 우려낸 물이 입에 양치질로 남아 있던 치약성분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는 성분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분명한 것은 헹구고 나면 입안이 깨운한 것은 사실이니... ㅎㅎㅎ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저의 어머니와 이웃분들도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니...
   칫과에는 물어 보아도 답이 없습니다. 지난번 자원 봉사때 연세 드신 분들...
  
   결국 이때문에 먹는 것이 부실하여 대부분 고생하더군요. 도움 되시길...

 


그리움


                                                    그리움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 / 송광선


                          
 
      ▼저수지의 가을...강화도님
   



                                    뉘라서 저 바다를 밑이 없다 하시는고
                                    백천길 바다라도 닿이는 곳 있으리만
                                    임 그린 이 마음이야 그릴수록 깊으이다
                                    하늘이 땅에 이었다 끝있는양 말지 마소
                                    가보면 멀고 멀고 어디끝이 있으리요

                                    임 그린 저 하늘 해 그릴 수록 머오이다
                                    깊고 먼 그리움을 노래우에 얹노라니
                                    정회는 끝이 없고 곡조는 짜르이다
                                    곡조는 짜를지라도 남아 울림 들으소서


 


1982년 10월 31일 저녁 7시경 집사람을 처음 만나 지금까지 10월의 마지막 밤을
결혼 기념일로 보냈습니다. 특히, 삼성의 생일이 11월1일이라 휴무인 까닭에
살면서 한번도 기념일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또다른 시절, 열심히 하는 시절이라 기념일이라도 그냥 넘어 갑니다만...
조만간 또 제대로 찾을 겁니다. 그래서 이용의 노래는 생략하고 '그리움' 이 곡으로
대체합니다.

힘찬 활기찬 11월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1월 첫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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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 2010.11.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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