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3일만 참아주면 … ” 이랬어야 했는데

2011. 11. 13. 13:49화석·청천리님 방

 

“국민이 3일만 참아주면 … ” 이랬어야 했는데...

2010.11.25 06:53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2522 

 



   #5. “국민이 3일만 참아주면 … ”

   조인스 김진 대기자가 지난 5월25일 쓴 글입니다.

천안함 같은 일을 당하면 정답은 북한의 비파곶 잠수함 기지를 폭파하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
과 정교한 계획을 짜야 한다. 동해와 서해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하고 전폭기 수십 대를 상공에 띄워놓은 후 북한에 경고하는 것이다.

“만약 너희가 도발하면 우리는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북한의 모든 핵심 목표를 폭격할 것이다.” 그래도 과연 북한이 장사정포를 쏠까. 만약 그래서 국지전이나 전면전이 일어나면 그것은 절대로 안 되는 것일까.

국지전이나 전면전이 북한 정권에 지진(地震)이 되어 자유민주통일의 기회가 앞당겨진다면 그것이 나쁜 일일까.



천안함 침몰 이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한국사회에는 제한적 무력응징은 국지전이나 전면전이 될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는 논리가 많았다. 6·25를 치른 한국인에게는 어떡해서든지 전쟁이란 비극은 피해야 한다는 명제가 있는 것 같다. 참화(慘禍)를 생각하면 반전론(反戰論)은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전쟁을 피하는 방법 아닐까. 역사는 많은 경우 전쟁을 결심해야 전쟁을 피할 수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체임벌린 내각은 전쟁을 피하려고 히틀러에게 굴욕적인 양보를 했다. 결과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이었다.

1976년 한국과 미국이 전쟁을 결심하자 김일성은 판문점 만행을 사과했다.
문제는 방법론이다.

‘제한적 무력응징’을 배제하는 목소리 중에는 득실을 냉정히 따진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평화가 깨지는 상황에 지레 겁을 먹거나 국가의 전쟁 능력을 불신하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천안함 침몰 얼마 후 나는 지도층 인사들과 함께 수원과 오산의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주요 화제는 ‘보복과 북한의 대응’이었다. 지휘관들은 한·미 연합전력은 모든 면에서 북한을
압도하고, 한·미가 합의하면 제한적 무력보복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북한은 도발하거나 전쟁을 치를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공·사석에서 오간 얘기는 이렇다.

북한 비파곶 잠수함 기지는 북방한계선(NLL)에서 80㎞ 떨어져 있다. 한국 공군의 최신예
F-15K는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이라는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이런
폭탄은 위성항법장치(GPS)의 유도를 받아 100여㎞ 떨어진 건물의 창문을 조준할 수 있다.



실제로 공군은 모형으로 만든 북한 장사정포 요새의 입구를 정밀유도폭탄이 때리는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대화 중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면 육·해·공 합동으로 3일 내에 북한 장사정포의
최소 70%를 파괴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만약 북한이 도발해도 국민이 3일만 참아주면 북한의 핵심 목표를 폭격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많은 이가 북한의 핵을 말한다. 그런데 북한이 핵을 폭탄으로 개발했는지도 의문이며, 개발했
더라도 북한 전폭기가 뜨기 전에 한·미가 공격할 수 있다고 지휘관들은 말했다. 그 전에 핵
사용은 북한 정권의 종말이므로 그들이 이를 택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핵을 두려워하면
남한은 평생 핵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

생화학 무기나 특수부대의 공포를 얘기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한국엔 막강한 민간인 부대가 있다. 강릉 앞바다 잠수함을 신고하고, 속초 앞바다 잠수정을 그물로 잡고, 천안함 함미를 발견하고, 어뢰 파편을 건져 올린 모든 이가 민간인이다. 국민이 단결하면 생화학이나 특수부대에 대처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국가가 ‘제한적 무력응징’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압박으로도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선택을 하더라도 국가가 무력응징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게 되어야 한다. 행여 사회 일각에 스며들어 있는 패배주의 때문에 못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전쟁을 결심할 수 있어야 전쟁을 피할 수 있다. 국가의 능력을 알면 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김진

 




                                            충무공의노래 / 김동진 작곡 

                      

   해마다 이맘때부터 6월까지 해남 쪽 진도대교 아래 펑퍼짐한 갯바위에서 신나는
   숭어잡이가 벌어진다. 마을의 노련한 뜰채꾼들이 물속을 노려보자니 "토도독 토도독"
   콩 볶는 소리가 난다. 봄을 맞아 서해로 가는 숭어떼가 해남과 진도 사이 거센 물살에
   지쳐 물가로 밀려나면서 내는 소리다.

   뜰채가 물을 가를 때마다 서너마리씩 잡혀 올라온다. 보리가 여무는 오뉴월에 차지고
   맛좋은 숭어는 그 자리에서 회를 쳐 구경꾼들에게 나눠준다.

   ▶30년 숭어 뜰채잡이는 이곳 울돌목의 물살 덕분이다. 초속 6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조류(潮流)를 이용해 조류발전소도 가동되고 있다. 2013년엔 세계 최대인 9만㎾급
   발전소로 키운다고 한다.

   울돌목은 물 빠져나가는 소리가 아이들 울음소리처럼 십리 밖에서도 들린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 한자 이름이 '울 명(鳴)' 자 써서 명량해협이다. 충무공이 좁은 물목을 지켜
   단 13척으로 왜선 133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의 바다다.

 
     ▶명량해전 91년 만인 1688년 숙종 때 해남 전라우수영 동문 밖에 명량대첩비가
     섰다. 대학자 이민서가 비문을 짓고 명필 이정영이 썼다. 윗부분 신석(身石) 글씨는
    '구운몽'을 쓴 김만중의 작품이다.

     1942년 일제(日帝)는 명량대첩비를 '반(反)시국적 고적'으로 지목해 파냈지만 부숴
     버리지 못한 채 경복궁 뜰에 묻었다. 높이 2.67m나 되는 비석을 옮기던 인부와 목수가
     죽는 불길한 일이 잇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광복을 맞자 해남 군민들은 명량대첩비를 찾아 나섰다. '충무공 유적복구 기성회'를
     만들어 수소문한 끝에 경복궁에서 대첩비를 찾아왔다. 군민들은 풍물패를 앞세워 모금
     하고 비문 탁본을 팔아 모은 돈으로 1950년 비를 복원하고 비각을 세웠다.

     원래 비석 터엔 경로당이 들어서 900m 떨어진 곳에 지어야 했다. 대첩비는 6·25처럼
     나라가 위기에 빠질 때면 검은 눈물을 흘린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해남군이 보물 503호 명량대첩비를 제자리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일제의 패악질로 매장되는 수난까지 겪은 지 68년 만이다. 오늘 28일은 충무공
     탄신 465돌, 해남 사람들이 명량대첩비에 해마다 제(祭)를 올리는 날이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1000명이 두려워하는(一夫當巡 足懼千夫)" 울돌목에서 
     우리 해군 사상 최대 승리를 이끌어낸 충무공의 지혜와 각오가 새로운 요즈음이다. 


   

 




     1.보라 우리 눈앞에 나타나는 그의 모습
        거북선 거느리고 호령하는그의 위풍
        일생을 오직 한길 정의에 살던 그이시다
        나라를 구하려고 피를 뿌리신 그이시다
        충무공 오 충무공 민족의 태양이여
        충무공 오 충무공 역사의 면류관이여
        일생을 오직 한길 정의에 살던 그이시다
        나라를 구하려고 피를 뿌리신 그이시다

     2.그날 땅과 하늘을 울리시던 그의 맹세
       저 언덕 저 바다에 배고 스민 그의 정신
       외치는 저 목소리 그가 우리를 부르신다
       겨레의 길잡이로 그가 우리를 부르신다
       충무공 오 충무공 민족의 태양이여
       충무공 오 충무공 역사의 면류관이여
       외치는 저 목소리 그가 우리를 부르신다
       겨레의 길잡이로 그가 우리를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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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영맘 다영맘
    이순신 뮤치컬을 보았는데 정말 장관 이었답니다.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을 다루었던 뮤지컬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 김택천 김택천
      먼산에
      붉게 물드린 나무잎이
      물기 걷치고 또한 땅에 누우리
      하나 둘 땅위에 누은 빈자리엔
      발가벗은 나무들 추운 겨울
      푹 잠자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꿈을 꾸겠지요..
      싸늘 한 초겨울 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활기찬
      마음으로 희망찬 날되시길
      기원합니다 ♬(^0^)~♪
      • 화석 화석
        • 화석
        • 2010년 11월 25일 오전 6:56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찌감치 그 해답은 이렇게 있었습니다.
        제주도 일보는 도중에 울분에 터져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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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 2010.11.25  06:56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찌감치 그 해답은 이렇게 있었습니다.
      제주도 일보는 도중에 울분에 터져 글 올립니다.

       이야기 2010.11.25  08:59 

      먼산에
      붉게 물드린 나무잎이
      물기 걷치고 또한 땅에 누우리
      하나 둘 땅위에 누은 빈자리엔
      발가벗은 나무들 추운 겨울
      푹 잠자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꿈을 꾸겠지요..
      싸늘 한 초겨울 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활기찬
      마음으로 희망찬 날되시길
      기원합니다 ♬(^0^)~♪

       다영맘 2010.11.26  16:58 

      이순신 뮤치컬을 보았는데 정말 장관 이었답니다.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을 다루었던 뮤지컬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