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날 아내들

2011. 11. 13. 14:50화석·청천리님 방

 

 

    봄바람 날 아내들.........../ 성경원


춘분은 경칩과 청명 사이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로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을 때지만 이때를

전후로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꽃샘추위,꽃샘바람"이라는 말 역시

꽃이 필 무렵인 이때의 추위가 겨울 추위처럼

매섭고 차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어디에서 불어올까?

여자의 바람은 남자의 바람보다 풍향이 복잡하다.

남자는 단순해서 시각적 자극이되면 무조건(?)되나

여자는 시각만큼 청각에도 약하다.


그래서 목소리 좋은 남자에게 넘어간 여자가 부지기수다.

눈구멍,귓구멍,여자의 바람은 어느 구멍으로 불어올지 알

수가 없다.


징후는 외모에서 시작된다. 단연코 예뻐지는 게 중년 여성들의

바람의 시작이다.


남편이 여러 번 핀잔을 줘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듣는 둥

마는 둥 하던 아내가 언제부턴가 펑퍼짐하고 느슨해진 외모를

다시 한번 팽팽하게 긴장 시킨다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


헤어스타일이 바뀌고 난데없이 옷 투정을 부리더니 요즘 유행색

인 분홍빛 토탈 코디로 바뀌면서 패션이 세련돼지고,구두 굽 높

이가 달라진다.


이것뿐인가? '브리짓 존스의 실수'(첫 00때 아줌마 거들을 입은)

를 하지 않기 위해 꼭 준비해야 할 것이 섹시한 속옷 야시꾸리한

갖가지 브000와 팬티 세트를 자꾸 사들인다면 심각하다.


남자는 옷을 벗는 순간에도 여자의 몸밖에 보지 않지만 옷을 벗는

순간에도 자신의 몸이 어떻게 보여질지부터 생각하는게 여자들이다.


분명 이 싸모님은 제비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남자는 활력이 넘칠때 본능에 충실해져 바람이 나지만 여자는

우울할 때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에 바람이 난다.


중년이 되면 여성들은 여유가 생긴다. 애들도 다 커서 엄마의

잔손이 필요하지 않을뿐더러 아주 약간 자식들에게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때 남편도 직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된다.


자신의 존재감이 없어지고 무력하다는 걸 느낄 즈음 화살은

남편에게로 꽃힌다. 이렇게 재미없고 배려없고 관심없는 이

남자와 평생을 살아야 하는 건가?

무슨근거로 내 인생 마지막 남자가 되어도 좋다고 결정했을까...?

존중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던 건 한낱 꿈에 지나지 않았다는

말인가!


집안에서 아이들과 남편으로부터 소외당한다는 생각이 들때

자기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바깥으로 나온다.


게다가 여성은 폐경이 가까워 오면서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에 충실해져 목소리를 높이고 공격적으로

변해 싸돌아다니게 된다.


이럴 때 우연히 다가오는 다정한 사람~!

모든 걸 다 이해한다는 듯.,.. 그동안 남편에게서 느껴 보지 못

했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자상한 배려는 뽕(?)가기에 충분하다.


통계청은 매년 인구 1,000명당 이혼자 수를 계산한 이혼율을

발표한다.


부부 중 한쪽이 이혼에 동의하지 않거나 재산 분쟁이 있을 때

재판으로 이어지는 이혼소송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는 복잡하고 피곤한 이혼소송 대신 깨끗하게 헤어지는 협의

이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도 결혼 10년차 이상 부부의 소송이혼은 2003년에 38.7%

가 늘었다.


이혼소송을 낸 이유는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46.7%로 전체의 절반

수준.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1.3세 여자 37.9세다.


자식 다 키우고 삶의 풍파를 헤치고 살아온 중년 부부들의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행복하게,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서가 아닐까?


그러나 그것도 옛말! 2005년에는 모처럼 이혼율이 떨어졌다고

떠들썩했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그러나 얼마 전 눈에 띄는 신문기사는

요즘 여자들이 과거에 남자들이 해 왔던 것처럼..

  



가정을 버리지 않고 재미는 재미대로 봄으로써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가정으로  돌아가는 방식을 터득했다는 것이다.


똑똑해진 아내들... 영악해진 주부들이 가정을 깰 만큼 그리

어리석지도 않고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혼하는 부부들은 양심적이거나 솔직하거나 순진한 사람들이

아닐까?


남편들이여!

바야흐로 봄바람은 불고... 시도 때도 없이 아내를 지킬 수도

없고.....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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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me To Love / Damita Jo 


Stay with me why must we say good bye

darling, there's a time to love

and the time to cry


Though I know all too soon

tears may fall leave me this

to recall that you kiss me today 
                                                    ▼강화 석모도의 갈매기... 강화도님
 



So let's love while we may

for tomorrow somehow comes the time to regret,

not now


Stay with me (stay with me) don't let love

pass us by (please stay with me) darling,

there's a time to love, a time to cry


These shining eyes here's too sweet to evade

oh, but like a flower love can blossom I know

and fade


Who can say just when love tear may die

darling, there's a time to love

and a time to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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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남부지방 비예상되며... 즐거운 주말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