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핀 꽃의 사후 관리

2011. 3. 11. 14:35나의 난관리

 

[스크랩] 일찍 핀 꽃의 사후 관리

2009.02.17 12:11 | 난관리 및 일반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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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 박병석 홈페이지

 

 





올 겨울은 특히 이상 난동 때문에 꽃이 일찍 피어 전시회에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난마을에도 일찍 핀 꽃들 때문에 답답해 하는 글과 사진이 매일 몇 개씩 올라온다.

그 원인은 겨울에 저온에서 두 달 이상 충분히 잠을 자지 못 한 게 첫째 원인이고,
둘째는 겨울잠을 재운 후 깨우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온도를 올리기 때문이고,
셋째는 너무 일찍 꽃대가 붙었기 때문이고
넷째,생체 리듬이 일시적으로 깨졌기 때문이다.

원인이야 뭐가 됐든 제 때 피지 않고 일찍 핀 꽃은 하나 같이 공통점이 있다.
꽃대가 바닥에 붙은 채 자라지도 못 하고 꽃 부터 피우고,
색화의 경우 제대로 색이 나오질 않거나 전혀 안 나온 상태이다.

이런 난들은 일단 뒷 베란다 같은 차가운 곳(밤에는 얼지 않고 낮에는 영상 10도 가 안 넘어가는 곳)에 두고
가능하면 햇빛이 직접 닿지 않게 한 상태에서 다른 난들과 똑같이 정상 관리하면
꽃대는 조금씩 자라 약 보름 정도에 걸쳐 최대 15cm까지는 더 자란다.
그러나 색화의 경우 극소수의 특별한 품종을 제외 하고는 더 이상 색이 들지 않기 때문에
색이 전혀 혹은 거의 안 들어가 전시회에 출품할 수가 없는 색화라면 2~3일 기다려 보다가 잘라내고 내년을 기약하는게 좋다.
왜냐하면 색화는 꽃이 피면서 색도가 95% 이상 완성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혹 극히 드물게 꽃이 핀 후에도 색이 더 진해지는 품종이 있으므로 3~4일 정도는 더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런 품종이라도 2~3일 이내에 색의 변화가 완성되기 때문에 꽃대를 오래 붙여둘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전시회에 출품 할 만한 정도의 꽃인데 일찍 핀 경우라면 시원하게 관리하여 꽃대를 더 성장 시키고
꽃대 방향도 바로 잡아주면 최대 한 달 까지는 꽃이 버텨 준다.
단, 세력이 약한 난이라면 이는 난에게 무리를 주는 일이므로 지양하되 상작으로 6촉 이상으로 자란 난이라면
난이 다칠 만큼 큰 대미지를 입지는 않으므로 전시회를 위해 무리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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