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4. 21:23ㆍ나의 자연 사진
우리 님들 봄꽃들의 향연을 연재하면서 약간 추가해주어야 할 봄꽃들과 곤충들이 있어 여기에다 올려드립니다. 그간 찍은 많은 사진들을 모두 다 사장시키기는 아까와 그 중 최근에 찍었던 몇 가지만 마지막 편을 빌어서 추가합니다.
지난 편에다 같이 올려야 했는데 누락된 것들이오니 전편의 계속편이라고 생각하시고 감상하십시오.
우리 님들 야산과 들판으로 나가셔서 봄꽃들과 곤충들을 한번 더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봄꽃들의 향연
제14편
봄꽃을 달래주는 곤충들(2)
사진 촬영 날짜: 2009년 5월 29일 ~ 6월 4일
- 영농지에 있는 서너 그루의 석류나무에서 겹으로 피는 석류꽃입니다. 석류도 매우 크게 여는 종자라고 합니다. 얼마나 열매가 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 다소 개화에 지각한 산딸기꽃으로 흰나비가 앉아 꿀을 빨고 있습니다. 나비는 긴 꽃, 짧은 꽃 가리지 않고 모두 꿀을 먹을 수가 있더군요. -
- 인동초의 꽃속으로 꿀벌이 파고 들어가서 꿀을 빨아 먹습니다. 메꽃이나 나팔꽃 속으로 들어가면 혼쭐이 나기도 합니다. -
- 이 곤충들은 다소 늦게 핀 찔레꽃에 앉아서 무얼 하는지 모르겠네요. 벌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벌이라면 꿀을 먹을 텐데 근처의 찔레꽃들은 많이 갉아먹힌 자국이 있었습니다. -
- 벌써 여름 곤충인 고추잠자리가 산딸기의 마른 가지에 앉아 쉬고 있습니다. -
- 메뚜기도 벌써 나와 돌아다닙니다. 제법 많이 컸네요. -
- 들판의 갓꽃에 나방인지 나비인지 감별이 안 되는 곤충이 앉아서 꿀을 빱니다. 저는 사실 이 곤충 이름을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우리 님들 희소식입니다. 강화도님께서 이 곤충 이름을 검둥이창나방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나비가 아니라 나방이었군요. 강화도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야산에는 대부분의 자란이 거의 다 꽃이 지고 꽃대엔 마지막 남은 꽃이 외롭게 붙어 있습니다. -
- 영농지 화단에 있던 자란도 꽃이 피었습니다. 제법 화려하게 피더군요. -
- 들판에 한창인 띠의 은빛 물결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씨들이 날릴 것만 같네요. -
- 이제 야산은 보시다시피 녹음이 우거져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여름철엔 야생초들의 꽃을 찾아내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만 같군요. -
- 그래도 파고들어가보니 여름에 피는 섬잔대가 한창 자라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
- 이건 야생 도라지입니다. 여름철에 보라색 꽃이 예쁘게 필 것 같네요. -
- 으아리가 덩굴을 뻗어나가면서 수수하게 생긴 흰꽃을 피어내고 있습니다. -
- 옻나무도 볼품은 없지만 작은 꽃들이 무수히 맺히고 있고... -
- 자귀나무도 꽃봉오리가 맺히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꽃이 필 것 같습니다. -
- 이건 지금 한창 피고있는 멀구슬나무의 연보랏빛 꽃입니다. -
- 들판을 수놓고 있는 메꽃들입니다. 이렇게 군락으로 피니 그럴 듯하네요. 사실은 잡초나 진배없는 천덕꾸러기 꽃인데... -
- 메꽃 중에는 이렇게 흰색에 가깝게 피는 것들도 있습니다. -
-들판에는 이런 뱀딸기들도 군락을 형성하고 있지요. 이 근처가 온통 뱀딸기로 뻘겋게 보이더군요. -
- 정말 잘 익은 뱀딸기입니다. 원예작물인 딸기와 다르게 맛은 별로 달큼하지는 않습니다. -
- 들판엔 많은 잡초들이 있는데 들떡쑥(?)의 꽃은 매우 작아 볼품이 없지만 확대해보면 이렇게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 들판에 군생하고 있는 층층이꽃이 한창 만개하고 있습니다. 맨아래부터 빙둘러 이런 꽃들이 마치 층을 이루듯 피므로 층층이꽃이라고 부릅니다. 이건 저의 텃밭 주위에 많이 자생하는 층층이꽃들을 찍은 것입니다.-
- 위의 층층이꽃을 확대한 것입니다. 마치 덩굴광대수염처럼 생겼네요. 그래도 보라색 꽃이 아름답지요? -
.................................................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야산을 잠시 들러보았는데 너무나 녹음이 울창합니다. 여러가지 해충(뱀, 모기, 갈따귀 등)들이 나와서 활동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날이 더워 산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에서 산속의 야생화들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일 것만 같네요. 그래도 들판은 좀 나은 편이지요. 이제 여름꽃들이 선을 보이고 있는데 힘이 들더라도 일단 한번 도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꽃들의 향연을 위해서 열심히 해봐야겠죠.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아래 조건 만족 시 사용가능 - 저작자 표시
- 비영리 사용
- 변경 금지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들꽃들을 많이 보셨나요? 그런대로 볼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더 사진을 잘 찍을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항상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진도 자꾸 연습해보면 좋은 작품도 나올 것만 같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연습 중입니다.ㅎㅎ
자란은 야생란의 한 종류입니다. 난과식물에 들어가지요.
꽃도 제법 크고 색이 신비합니다.
비교적 키우기가 쉬운 식물이지요. 매우 척박하고 마른 양지바른 땅에서 잘 삽니다.
이 곳에 군락지가 몇 군데 있지요. 텃밭에도 좀 있구요.
요즘은 잎에 복륜무늬가 든 자란을 화초집에서 팔더군요. 꽃은 야생종과 똑같습니다.
다영맘님, 다음에 만날 수 있다면 저도 좀 드리고 싶은데...
그럼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대단하세요.
오늘도 농장에서 종일 일하다가 왔지요.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지금은 저녘식사후에 이렇게 잠시 컴앞에 앉았습니다.
목요일 남은시간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엄청 더웠는데 고생하셨네요.
저는 어젠 근무하고 오늘은 텃밭으로 나왔습니다.
비가 많이 안 와서 씨를 뿌린 채소가 싹이 안 나옵니다. 애효~
공동 영농지만 돌아보고 그래도 제 텃밭엔 몇 군데 씨를 더 뿌렸지요.
상추만 수확해서 가져왔네요. 삼겹살 싸먹는 재미가 좋아서요. ㅎㅎ
산성님 항상 건강하시깅 빕니다.
고란초님. 멋지게 잘 담으신 사진 잘 보았습니다.
그러시군요. 저도 나방으로는 생각했습니다만 이름을 몰랐거든요.
즉시 수정해놓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전문가님을 자주 초빙해야겠네요. ㅎㅎ
그런데 사진은 강화도님을 못 따라갑니다.
이제 저도 좀 연습해보고 있지요. 자주해보면 좋은 작품도 나올 것만 같구요.
강화도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띠랑 메꽃이랑 뱀딸기등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으니 정말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띠,메꽃(뿌리),뱀딸기는 제가 어릴적 많이 영양간식(?)으로
먹었던 겁니다.
층층이꽃은 처음 보는것 같네요.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을것 같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하루가 되십시요^^
님께서도 띠나 뱀딸기를 드셨군요. 저도 어렸을 때 제법 많이 먹었었는데...
이 곳은 그런데로 자연조건이 좋은 편입니다.
이런 식물의 군락지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모르시는 분은 잡초라고 생각하고 밭에 있는 것은 모조리 제거해버리기도 하더군요.
층층이꽃은 이곳에 엄청 많습니다. 꽃도 볼만한데 이것도 잡초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조우커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이곳에 오면 늘 꽃이 있어 좋아요
전 난얘기를 더 올려주셨으면 좋겠지만
며칠째 계속 선선한 바람이 부네요
여행하기 진짜 좋은 날씨인데,,,
즐겁게 지내세요
야산이나 들판의 꽃들은 외형은 수수해도 확대해보면 멋집니다.
그런데 난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제가 쓴 난산채기 원본은 지금도 저의 컴퓨터에 있습니다.
다만 공개해서 지난번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블로그에 올린 것은 모두 삭제해버렸던 것이지요.
이런 글들을 사진과 같이 올렸더니만 당장 고발이 들어오더군요.
당시엔 저도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고초를 겪었지요.
이런 사유로 지금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산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제법 많았는데... 모든 분께 미안스럽습니다.
물방울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나의 자연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꽃들의 향연 제2편: 야산과 들판의 여름꽃들과 곤충들 (0) | 2011.03.22 |
---|---|
여름꽃들의 향연 제1편: 여름꽃의 개화 시작과 하늘소의 사랑 (0) | 2011.03.22 |
봄꽃들의 향연 제13편: 봄꽃을 달래는 곤충들 (0) | 2011.03.14 |
봄꽃들의 향연 제12편:들판의 풍경과 봄꽃들(10) (0) | 2011.03.14 |
봄꽃들의 향연 제11편:야산과 들판의 봄꽃들(9)과 물고기 그리고 곤충과 새 (0) | 2011.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