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7. 16:34ㆍ나의 시
검은 밤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떠있습니다.
저 별은 나의 별이고, 또 다른 저 별은 너의 별이라고
노래하던 지난 날이 그리워집니다.
그런데 이제 그 별들이 또다시 모여 각기 다른 별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만일 이 별자리가 나의 운명이고, 또 다른 저 별자리가 너의 운명이라면,
너의 영혼의 비밀은 바로 저 별자리에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밀에 가린 저 별자리만을 한없이 바라보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지난 날 고란초가 썼던 '별자리'라는 시를 여기에 올려봅니다.
별자리
순정어린
그대 마음
푸릇함이 가득하고,
이내 비인 마음
끄을려 올리면
그대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까?
거룩한 마리아의 손길을 타고
울려오는 종소리에
임마누엘의 사랑을 가득히,
그리고
저 빈 하늘에
윤회하는
별자리의 비밀을,
그대 영혼의 비밀을 알려고
널따란 벌판을 향해
나 홀로 방랑하는
나그네가 되어가는 이 밤.
당신만을 그리워하는
나의 마음은
검은 하늘의 별자리만을
고요히 고요히
우러러본다.
.....................
그럼, 우리 님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