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8. 18:06ㆍ나의 단상집
우리 님들, 가게엔 주인도 있고 손님도 있습니다.
주인의 마음과 손님의 마음은 항상 다른 것은 아닙니다.
가게의 주인과 손님의 마음은 어떠해야 하며, 주인의 친절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더 나아가 이 땅의 주인은 어떤 마음을 지녀야하며 손님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우리 님들도 이 땅의 주인인 동시에 손님입니다. 이에 연관된 글을 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주인과 손님의 마음
최근 일본 항공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티켓 교본은 ‘손님은 언제나 가게에서 감동을 받고 싶어 한다’라는 책자입니다. 현대는 서비스 사회이자 자기 세일의 시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를 살면서 각종 서비스업체로부터 관공서, 병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상대방의 무성의나 불친철을 한번이라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친절은 바로 주인 의식의 발로이며, 돈 들이지 않고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일 것입니다. 낯선 길을 걷다가 길을 몰라 다른 사람에게 물었을 때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포근해짐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친절보다는 자기 권익만 내세우고 주장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친절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할 수도 있지만, 예기치 않은 행운을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한 가구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가구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가구점 주인이 할머니에게 다가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가구를 사러온 게 아니라면서 극구 사양했으나, 주인의 친절에 못 이겨 못내 가구점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편히 앉아서 차가 오기만을 가다렸습니다. 주인은 차량 번호를 할머니에게 물어 알아낸 후 몇 번씩이나 가게를 들락거리며 밖에 차가 왔는지 확인하였고, 마침내 차가 도착하여 할머니를 태워갈 때까지 친절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있은 며칠 후 가구점 주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라들었습니다.
편지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비 오는 날 저의 어머니께 베풀어주신 당신의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우리 회사에서 필요한 가구 일체를 당신에게 주문하여 구입할 것이며, 또한 제 고향인 스코틀랜드에 큰 집을 짓고 있는데, 그 곳에 필요한 가구 일체를 당신에게 주문하려고 합니다.’
이 편지는 놀랍게도 미국의 강철왕이라 불리는 카네기에게서 온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가구점 주인은 피츠버그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TV에 방영되었던 ‘친절 시민상’은 보이지 않는 친절을 이웃에게 베푸는 사람을 찾아 한 냥의 금메달을 수여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더없이 흐뭇하게 했습니다.
이에 반하여 분양 사기사건, 길거리에 담배꽁초, 쓰레기를 버리고 침을 뱉는 등 고의로 남을 해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남을 배려하기는커녕 사회의 주인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여겨집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 이 사회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아름답게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며, 아울러 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의 자세로 아끼고 보호하여 항차 이 나라의 주인이 될 후손들에게 이를 물려주어야 마땅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이제 모두가 주인의 마음으로 또한 손님의 자세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남에게 해를 주는 일은 삼가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친절을 베풀며 산다면 보다 나은 사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서로서로 친절을 베풀며 즐겁게 사시기 바랍니다.
....................................................
산악회 슬로건을 '보존하자 자연환경'으로 정하고
10년이 넘은 세월을 활동했지요.
편안한밤 되시기 바랍니다.
- 고란초 2009.01.08 00:25
-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악회에서도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계시군요. 좋은 일을 하십니다.
남을 해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이 다 포함됩니다.
인간,자연, 동식물 등등 모두가 포함되어야겠지요.
사람의 일생은 유한한 것이므로 살아있는 동안 후세를 위해서 힘써야만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산성님, 오늘도 편안한 밤 맞이하십시오. -
- 나의날 2009.01.08 00:49
- 고란초님 반갑습니다...
늘 마르지않는 옹달샘처름 행복이 흘러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한해 블로거를 통해서사귄 많은 벗님들
성심을 다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1월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일입니까.
비록 주머니는 조금 가볍고 들려오는 뉴스 역시
겨울바람처럼 차겁지만 지금은 희망과 꿈만
이야기하기에도 모자란 1월 이니까요
1월에 품은 벗님들의 간절한 소망하나하나
다복하게 이루시는 2009년 한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 화석연료절감 2009.01.08 13:11
- 제가 지난번 시마만화폴더에 글을 올린 20년전 일본에서의 출장시 겪은 미담 3가지와 맥을 같이 하는 군요...
대단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일본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
- 고란초 2009.01.08 18:00
- 나의날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님께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사업도 잘 되시길 빕니다.
앞으로 저도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나의날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고란초 2009.01.08 18:07
- 화석님, 방문에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올리신 글 다음에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사람이 사는 동안 해야할 것을 대충 써본 것입니다.
주인과 손님의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럼, 화석님. 편안한 저녁 되시길 빕니다.
아참! 화석님, 내일은 새아파트로 이사해야하므로 한 이틀 정도 좀 바쁠 것 같습니다. -
- 나의날 2009.01.09 00:39
- 고란초님...
시간의 흐름은 쏜살같아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은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여드레가 지났습니다
이제며칠후면 민족 최대의명절 설날입니다,
세월의 격변을 겪으면서 신정이니 구정이니
많은 부분이 퇴색하고 변해왔지만 우리네삶에.
가족의 소중함을 지키는 설날의 의미는
참으로 크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올한해도 늘~~건강하시고 활기차게 복많이 받으시길
바랄께요 -
- 화석연료절감 2009.01.10 05:37
- 그렇죠 바쁘셨던 것 같았습니다. 이사 잘 하시구요... 성냥과 하이타이를 사갖고 가야 되는데... 좋으신 삶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
- 고란초 2009.01.10 07:52
- 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새아파트로 이사를 하여 지금도 어수선합니다.
하루 종일 짐 나르고 이사하고 짐 풀고..밤 늦게까지 정리하고..
지금 몸살 직전입니다. 다행히 인터넷을 저녁에 연결해주어 이제야 답글을 씁니다.
집이 엉망이어서 오늘도 짐 정리 하루 종일해야겠습니다.
포스트는 며칠 더 못 올릴 것 같네요. 가급적 빨리 올려보겠습니다.
화석님, 성냥과 하이타이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
- 고란초 2009.01.11 00:33
- 나의날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간 이사 때문에 자주 뵙지 못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정리도 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네요.
답글도 늦어 죄송했습니다. 이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나의날님,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보람찬 나날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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