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4. 15:55ㆍ나의 자연 사진
우리 님들 겨울날 야산이나 들판을 다녀보셨는지요?
낙엽이 모두 떨어진 앙상한 가지엔 지금도 많은 열매들이 달려있고, 산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때이른 봄꽃들도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언덕받이에서 피고 있더군요.
최근에 영농지 인근의 야산과 들판을 거닐며 꽃과 열매 그리고 산새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아울러 인근의 들판 풍경도 같이 담아보았지요. 과연 어떤 열매들이 지금까지 남아있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찬 바람이 매섭게 부는 겨울 야산과 들판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님들 저랑 같이 인근 들판으로 가셔서 때이른 꽃과 열매를 먹는 산새들을 마음껏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의 야산과 들판에서
제1편
겨울꽃과 남은 열매들
- 광대나물꽃에 나방 한 마리가 앉아있군요. 이 나방도 겨울을 나려면 힘이 들텐데...-
- 화사하게 핀 광대나물꽃입니다. 겨울에 피어도 제법 예쁘게 핍니다. -
- 겨울에 한번 피워보려다가 얼어서 그만 시들어버린 장미네요. 조금만 더 따뜻했더라면 예쁘게 피었을텐데 아쉽습니다. -
- 무화과 열매가 미처 익지도 못한 체 말라가고 있습니다. -
- 마치 무화과 열매 미이라를 보는 것만 같고... -
- 덜 익은 무화과는 거의 단 맛이 없습니다. 그래도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ㅋ 나중에 큰 새들의 먹이가 될 것만 같고...-
- 이제 야산으로 올라왔습니다. 노랑턱멧새가 찔레나무 열매를 먹고 싶어서 앉았는데 인기척에 놀라 삼십육계를 하더군요. 그래도 운 좋게 한 마리가 걸렸네요.ㅎ -
- 딱새입니다. 이 새도 너무 눈치가 빨라 담기가 힘들었는데 봉사 문고리 잡기식으로 어떻게 찍혔습니다. -
- 청미래덩굴의 열매입니다. 붉게 익어 매우 아름답지요. 이 열매도 산새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 정말 잘 지어진 까치집인데 겨울철엔 빈 집입니다. 봄이 되면 다시 이용하려나? -
- 이곳에는 수많은 열매를 달고 있는 멀구슬나무가 많습니다. -
- 멀구슬 열매입니다. 익으면 말갛게 보이나 겨울이 되면 껍질이 다소 쭈글거립니다. 멀겋게 익은 구슬 같은 열매라서 멀구슬이라고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 위의 멀구슬 열매를 가까이서 담은 것입니다. 마치 대추처럼 생겼는데 맛은 거의 없습니다. -
- "어디 맛있게 익은 것 좀 없나?"
"그냥 아무거나 먹어. 맛이 없기는 다 똑 같거든." -
- "오, 예! 저기 위에 붙어있는 열매에서 단물이 졸졸 흐르는 게 보여."
"그게 그거라니까!! 디게 말을 안 들어요, 정말." -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이 맛을 설명해주고 싶은데 마땅한 말이 없네."
결국 위에까지 올라가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따먹는군요. 아무리 봐도 다 똑같아 보이는데 유경험자 직박구리 눈에는 뭔가 다르게 보이나 봅니다. 멀구슬이 이렇게 와글와글 달렸지만 사람도 안 먹는 열매가 무슨 맛이 있을까요? ㅎ -
- 탱자 열매들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떨어지고 몇 개만 붙었네요. -
- 탱자는 껍질이 단단하고 맛이 시어서 그런지 새들이 찾지 않네요. 참새들만 놀이터로 쓸 뿐입니다. -
- 땅바닥에 떨어진 탱자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아 썩어가네요. -
- 인근 들판의 시금치밭입니다. 겨울에 더 맛이 고소해진다고 하더군요.-
- 정말 잘 자라고 있는 시금치입니다. 텃밭의 시금치는 왜 이렇게 안 자라는지?? -
- 갓입니다. 동네 아낙네들이 갓을 수확하던데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
-월동 배추들입니다. 올해 가뭄 때문에 잘 자라지 못해 폭이 차지 않았습니다. 모조리 내년 봄에 수확하도록 봄동배추를 만들어야 할 것만 같네요. -
.....................................................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우리 주변의 야산과 들판엔 이처럼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식물의 열매들은 새가 먹고 씨를 배출시켜 새로운 식물이 자라나게 되겠지요. 월동하는 채소들 역시 겨우네 살아남아 맛좋은 봄채소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기쁘고 즐거운 성탄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비옵니다.
디지님께서 올려주신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기쁘고 거룩한 성탄절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와 함께 사랑과 우정을...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고란초 배상 -
...........................................
아래 조건 만족 시 사용가능 - 저작자 표시
- 비영리 사용
- 변경 금지
무화가 쨈만들면 않되나요?
행복한 성탄절 보내셨나요?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외출 자제 했었는데 다영이 때문에 아웃백 다녀 왔답니다. 손님 들이 너무 많아 한시간 기다렸다가 겨우 저녁 먹고 왔지요. 다영이만 신나는 성탄이었답니다.
휴일 잘 보내시구요. 겨울 풍경 구경 잘 하고 간답니다.
대추를 닮은 멀구슬 열매 인상적입니다.
무화과도 그렇구요. 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도 마지막 한 주간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름답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게 지내십시오 ^^
아직 먹거리가 많은것 같아요.
저의 농장은 겨울작물외에는 없습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IOC 위원들도 미안할 것" 평창, 동계올림픽 '삼세판' 시동
전화 걸어와 3584만원 놓고 가…11년 몰래 기부한 남성
한국 인구 4821만명 중 ‘나홀로 가구’ 23%로 급증
멕시코 여경, 홀로 도시 지키다가 마약갱단에 납치당해
美 몰래 아내 메일 읽었다 외도사실 알게 된 남편 오히려 중범죄로 처벌
북반구 곳곳 한파, 온난화라더니 왜 추울까? 빙하 녹으며...지구 얼려!
영국 11살 차이나는 쌍둥이가 태어났다...체외 인공수정 시술로!
"가난해 전단 돌리지만, 내 꿈은 가야금병창 인간문화재"
구제역 전국 확산, 충북까지 번졌다…北 평양까지
2번의 암투병, 40억 실패 딛고 배연정 재기의지
운전면허, 기능시험 없애고 비용도 줄여...내년 학원 의무교육 25→8시간
제설작업에 소금, 모래, 염화칼슘보더 일부 외국선 설탕이 더 효과적
서울역~인천공항 40분대에 돌파하는 공항철도 완전 개통
서울 -8도/-1도 ,부산 -2도/6도... 맑다가 저녁부터 서울, 중부 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내일은 전국에 눈이... 부산에도!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이리 추운데 조심하시고...
배추는 쌈배추 같기도 합니다.
아님 묶지 않아서 그런가요?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여러 블로그 벗님들을 알게 되어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장미가 시들엇지민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네요
고란초님 을 생각하면 영산강이 생각납니다 ㅎㅎ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는 2011년 행운의 새해를 맞으시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고란초님 ......
전 여름에 담아놨던 광대나물 창고에서 꺼내 올려놓았는데
고란초님 계신곳은 지금도 광대나물꽃이 피는걸보니 정말 따뜻한 남족나라임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지난 한해동안 베풀어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다가오는 신묘년 새해에도 좋은 이웃 부탁 부탁드립니다.
고란초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사 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올 한 해도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자리해주시고 마음 나눔으로
큰 행복의 시간들이였습니다
2011년 새해에도
희망찬 꿈 계획하시고
뜻하신바 소원성취 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남쪽이라 아직도 파릇파릇하고 이곳과 많은 차이가 납니다.
맨 위 광대나물은 지금이 한창인 것 같군요.
이곳에서는 볼 수 없는 멀구슬나무 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년도 오늘로 마지막 날, 몇 시간 남지 않았군요.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하시는 일 모두 소원성취하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고란초님 ~~~마지막 인거 처럼
맘이 진짜 요상허네여 >>>>
또 보러 왔어여 >>>ㅎㅎ 보고있어도 보고 쟈픈 양반 >>> 건강하세유ㅠ
까치 빈집까지 지켜주시고...
고란초님 정말 자상하세요 ㅎ
혹시 식구가 늘어서 올지 모르니 증설 작업도???
히히
늘 정겨운 우리 고란초님이십니다
추천 올립니다^^*
새해 첫주간 뜻깊은 날되소서.
날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날 감기 조심 하시고
언제냐 주어진 것을 감사 하는
마음으로 미소 짓는 하루 행복한
날되시길 기원합니다♬(^0^)~♪
남쪽이라 광대나물이 겨울을 봄처럼 보내고 있군요.
이번 눈으로 그 봄을 보내 버렸을것 같은데... 어쩌나~
고란초님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오랫만이죠?
고란초님...
저 때문에 마음도 졸이고 걱정도
많이 하셨죠?
고맙고 죄송해요..ㅎㅎ
항암직후 이런저런 일로
바쁜 일이 많아 이제사 찾아 뵙네요..ㅎ
또 집에 뜻밖의 손님 방문이 있기도 했답니다..ㅎㅎ
늘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건강하셔요~~^*
사랑해요,~~^*^
고란초님덕분에..
너무 재밋게 보고 갑니다~~~~~
우리에겐 정말 특별한 볼거리랍니다~
그 수고에 감사드리며~~~
또 올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ㅎ
샬롬ㅁㅁㅁㅁㅁㅁㅁㅁ ^^*
광대나물꽃이 아직도 피고 있었군요 겨울에 보는꽃은 또다른 멋이 있내요
너무 늦게 시기를잘못 선택한 장미도 좀 안스럽기도 합니다
시금치와 봄동배추 갓 이런 채소가 아직도 잘자라고 있는모습을 보니 따뜻한
남쪽 나라생각이 납니다 요즘 날씨가 삼한사온 규칙도 지켜주지 않으면 아주 춥네요
이럴때일수록 적당한 운동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잘보고 갑니다
저도 오늘 추천 올리러 왔습니다.
또 기온이 내려 간다 하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고란초 선생님께서 사시는 곳의 주변은 온통 자연 속의 또 자연입니다.
좀 있다가 멋진 사진들 사라지더라도 절대로 저를 의심하지는 마셔요.
그리고 기쁨과 넉넉한 속의 휴일 오후로 가꿔지시고요. 방긋~~
'나의 자연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의 야산과 들판에서(3): 하얀 들판의 풍경과 새들 (0) | 2011.04.19 |
---|---|
겨울의 야산과 들판에서(2): 흰 눈에 덮인 들판 (0) | 2011.04.14 |
갈대와 억새를 찾아서 (0) | 2011.04.11 |
초겨울의 야산과 들판 (0) | 2011.04.11 |
늦가을의 산책 (0) | 2011.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