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원에서(2011년) 제1편: 봄꽃들의 향연

2011. 10. 16. 12:23나의 정원

 

 

  우리 님들 그간 소홀히 했던 정원의 꽃들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진작 담은 것들이나 저의 개인 일로 인하여 올려드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연재하여 순서대로 올려볼 계획입니다. 
  우리 님들 저랑 같이 저의 영농지 정원으로 가셔서 봄의 향연을 벌리고 있는 야생초들을 즐겁게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봄의 정원에서
                  
                    (2011년)


                                         제1편
 



                           



                    봄꽃들의 향연   
 
        
                      

                           
사진 촬영 일자: 2011년 4월 23일 ~ 4월 29일


- 제비꽃 군락입니다. 정원 주변이 제비꽃으로 둘러싸인 느낌이네요. -


- 한창 앞을 다투며 피고있는 제비꽃들. -


- 좀 더 가까이 담아보았는데 아마도 씨가 많이 떨어져 군락을 형성한 것 같습니다. -


- 제비꽃도 여러 종류인데 이건 일반적인 제비꽃입니다. -


- 제비꽃도 크게 보니 제법 예쁘네요. -


- 이건 정원에서 피고 있는 다른 제비꽃입니다. 꽃의 색깔만 약간 다를 뿐 일반 제비꽃이네요. -


- 위의 제비꽃을 가까이서 담았습니다. 제법 예쁘게 피었죠? -


- 흰제비꽃인데 일반 제비꽃과 동일하나 색깔만 흰색입니다. -


- 위의 흰제비꽃을 가까이서 담았습니다. 꽃잎 안 쪽으로 약간 보라색의 줄이 보이고 있군요. -


- 피나물입니다. 작년엔 꽃을 못 보았는데 올해는 몇 개가 피었습니다. 이건 피기 전의 꽃망울이지요. -


- 위의 피나물이 피기 시작합니다. -


- 며칠 후에 가보니 이렇게 활짝 피었더군요. 그런데 강한 바람으로 꽃잎 일부가 손상을 입은 것 같습니다. -


- 위의 피나물꽃을 가까이 담은 것인데 노란 개나리색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상한 꽃잎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있습니다. 피나물도 군락으로 피면 매우 예쁘지요.-


- 쥐오줌풀입니다. 이 꽃은 근처에 가면 쥐오줌 냄새 비슷한 이상야릇한 냄새가 납니다. -


- 정원에서 잘 적응하였는지 올해는 많은 꽃대가 올라왔네요. -


- 위의 쥐오줌풀꽃을 가까이서 담은 것입니다. 각자의 꽃을 확대하면 이처럼 아름답게 보이지요. -


- 근접확대한 쥐오줌풀꽃입니다. -


- 앵초입니다. 올해는 많이 퍼져서 그런지 제법 많은 꽃대가 올라왔습니다. -


- 앵초의 꽃망울 -


- 며칠이 지나자 이처럼 꽃이 피고 있습니다. 연한 보라색인데 분홍빛처럼 보이네요. -


- 위의 앵초꽃을 근접확대한 것입니다. 꽃은 매우 아름답게 피는군요. -


- 이건 다른 앵초꽃인데 매발톱꽃 사이에서 꽃대를 올렸네요. -


- 매발톱꽃 속에서 핀 앵초입니다. 매발톱도 많은 꽃망울이 맺혀 조만간에 만개할 것 같습니다. -


- 원예종 매발톱의 꽃망울입니다. 매발톱의 씨를 많은 곳에 뿌렸는데 이건 2년 정도 되었지요. 금방 퍼져서 매발톱 군락을 형성할 것 같습니다. -


- 이건 일반적인 매발톱꽃입니다. 대부분 이런 색으로 피지만 교배종이 많이 나와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습니다. -


- 위의 매발톱꽃을 가까이서 담은 것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꽃잎의 기저부분이 4개의 매발톱 모양으로 변형되어 있어 매발톱꽃이란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


- 이걸 근접확대 해보면 좀 더 뚜렷한 매발톱 모양을 볼 수가 있지요. -


- 동백꽃입니다. 대부분 초봄에 피는데 정원이 야산의 정상부위라서 약간 늦게 피었습니다. -


- 벌써 시든 것도 보이고 꽃봉오리도 보입니다. -


- 동백꽃잎이 붉은 것이 울다 지친 여인의 모습이라고 하는 노래도 있더군요.-


- 좀 더 가까이서 담은 것입니다. 붉은 잎이 장미처럼 곱군요. -


- "제가 사연 많은 여인의 모습 같은가요? 겨울 동안 생고생하면서 꽃봉오리가 얼지 않도록 했다가 이제야 겨우 해방되었는데... " -


- "인고의 세월 때문에 꽃잎이 다소 상하긴 했지만 향기는 그대로랍니다. 벌이 저만 보면 미쳐요. 이건 정말인데... 못 믿겠으면 다음 사진을 한번 봐주세요."-




- 동백꽃에 환장한 꿀벌??
  "난 너 없으면 못 살아." -



- 꽃잔디입니다. 도로가에도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더군요. -



- 캘리포니아 포피입니다. 양귀비과에 속하는 이 꽃은 외래종인데 화단에다 씨를 뿌리면 잘 자라나 이렇게 멋진 꽃이 피지요. -



- 위의 캘리포니아 포피를 가까이서 담은 것인데 주황색이 매우 곱습니다. -


- 처음에 피는 꽃은 제법 크고 예쁜데 점차 작아집니다. 아무래도 양분이 부족해서 그런 것만 같고... -


- 산앵두입니다. 작년에 구입해서 심었는데 올해 처음 꽃이 피었네요. 키가 매우 작아 열매가 열리려나 모르겠습니다. -


- 등대풀입니다. 작년에 저절로 씨가 떨어져 올해는 여기저기 많이 나왔네요. -



 - 위의 등대풀꽃입니다. 꽃은 별로 예쁘지 않지만 모여 있으면 예쁘게 보이지요. -



- 벌써 씨가 많이 맺혀 커지고 있네요. -


- 무늬쑥입니다. 쑥산반이란 말에 걸맞게 전면에 산반 무늬가 화려합니다. -



- 이런 쑥을 잘라서 먹기는 어렵겠지요? 관상용으로 심었더니만 이젠 온통 쑥밭을 만들고 있으니 큰일이네요.ㅎㅎ -


 

 

- 윤판나물입니다. 계속 가지를 뻗으면서 꽃이 핍니다. -


 

- 윤판나물도 모여 있으면 보기가 좋지요. 산속의 윤판나물은 거의 꽃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나물로 줄기째 끊어가버리니 꽃도 못 피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것이 많더군요. 꽃의 입장에선 매우 원망스러울 것만 같고...-


- 큰천남성입니다. 천남성 중에서 꽃이 매우 크게 피는 종류이지요. -



- 딸기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이건 일반 원예종 딸기입니다. -


- 딸기꽃도 가까이서 보면 매우 예쁩니다. -


- 저의 영농지 텃밭에 조성했던 임시 화단인데 온갖 야생초들이 자리잡고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2년 전 여름에 단독주택에서 이사올 때는 거의 다 죽어있는 꼴이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이처럼 활기차게 살아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말 야생초들의 강인함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줍니다.-


- 초롱꽃과 둥글레가 서로 키재기를 하면서 자라고 있습니다. -



- 무늬가 들어가는 둥굴레인데 꽃은 모두 같이 핍니다. -


- 지각한 할미꽃입니다. 다른 할미꽃들은 벌써 씨가 맺혀 있는데 이 녀석만 쑥부쟁이 속에 묻혀있다가 늦게 개화했네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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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매년 봄이 오면 이렇게 새로운 싹들이 나와 예쁜 꽃들을 보여주니 자연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작년에 정말 견디기 힘든 혹한이었는데도 모두 잘 견뎌냈으니 투혼에 탄복할 뿐이구요. 야생초들은 웬만한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번식 능력도 강해 매력이 넘칩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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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 2011.05.03  08:53 

ㅎㅎㅎ
많이도 심으셨습니다.
제 산행지 중 한곳도 앵초가 많은데 이번주 비 안오면 거기나 가서 꽃이나 좀 찍어올까 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고란초 2011.05.04  15:57 

황태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야생초들은 번식력이 좋아 한두 그루만 있어도 많이 퍼지더군요.
앵초도 군락을 형성하는 곳이 제법 있습니다.
자생지의 모습은 아직 담지 못했네요.
저도 요즘 황사 때문에 거의 야외 나들이를 못하고 있지요.
황태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비옵니다.

 모나리자 2011.05.03  09:04 

제비꽃이 뜰 전체에 핀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제비나라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지각한 할미꽃이라는 제목을 보고 웃음도 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사진의 제목만으로도 여유가 느껴져 좋습니다.
멋진 화요일로 가꿔지시라고 칡차 대령입니다 고란초 선생님. 방긋~~

 고란초 2011.05.04  16:01 

모나리자 시인님, 방문해주셨네요.
제비꽃은 너무 많아 뽑아내도 또 나오더군요.
씨를 많이 퍼뜨려 속수무책입니다.
할미꽃 하나가 추운 곳에 있었는데 이제야 꽃이 피어 더 귀여움을 받고 있습니다.
야생초들은 그런대로 볼 만한 것이 많아요.
계절마다 바뀌며 꽃이 피니 관상 재미도 보통이 아니구요.ㅎ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강화도 2011.05.18  11:58 

야생화속에서 사시는 고란초님은 행복 하시겠습니다.
어떤 꽃이던 무리지어 피어 있으면 더욱 아름답지요.
저희는 어찌된게 화단에 심어놓은 매발톱이 없어져 버렸네요

 고란초 2011.05.24  16:54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야생초는 한번 자리잡으면 저절로 번식이 잘 되더군요.
매년 예쁜 꽃을 보여주니 고맙기도 하구요.
매발톰은 씨를 구입하여 심으면 2년만에 꽃이 핍니다.
저도 지금 처치 곤란할 정도로 퍼져서 탈인데...ㅎㅎ
강화도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탄곡 2011.05.20  14:24 

영농지 옆에도 꽃이 많은 것 같던데 정원에는 온통 꽃밭이군요.
이 사진을 이제야 보게 되는데 남쪽지방이라 지금 피는 꽃도 그곳에선 이미 피고 지금쯤은 모두 졌을 것 같습니다.
매발톱과 하늘매발톱은 백두산과 북한에 자생하는 꽃인데 남쪽 환경에 완전히 저응되었지요.
켈리포니아포피는 60년대 제가 화단에 씨를 뿌려 가꾸면서 애지중지하던 꽃입니다.
지금 고란초님 화단에서 다시 대하게되니 반갑기만 하군요.
이곳은 종일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고란초 2011.05.24  17:00 

탄곡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물 주위로 모두 정원을 만들어버렸거든요.
최대로 자연에 가깝게 해보았는데 연못이 없어서 수생식물은 못 키우고 있습니다.ㅎ
매발톱도 씨를 많이 퍼뜨려 싹이 많이 나오네요.
처음에 한 그루 심었는데 지금은 수백 그루가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포피도 씨를 받아서 뿌렸는데 매년 꽃이 피고 있고요.
말이 영농지이지 채소는 약간 있고 야생초 밭이 많습니다.ㅎ
탄곡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날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kjy 2011.05.20  16:41 

Have a good Weekend Go~!! ^^*♥

 고란초 2011.05.24  17:02 

태양의딸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매우 더운 날씨입니다.
님께서도 건강 유의하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늘 기쁜 날만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소담 2011.08.07  07:54 

고란초님 정원에는 제비꽃 무늬 카페트를 깔아놓으셨군요 ^&^
정원에 야생화가 참 많네요 ^&^

 고란초 2011.08.07  13:01 

소담님, 반갑습니다.
방문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철 지난 포스트를 보셨네요.ㅎ
이 곳은 저의 영농지가 있는 농촌 지역이지요.
야산에 있어 야생초들이 잘 자랍니다.
제비꽃도 많구요. 여러 가지 야생화들이 자연스럽게 크고 있어요.
제가 야생화를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변하네요.ㅎ
소담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휴일 되시길 비옵니다.

 소담 2011.08.07  18:26 

그러시군요 ^&^
저도 나이가 들면 시골에 내려가 살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공부하던중 자연스럽게 민간요법을 공부하게되고 시골에내려가 살게되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 하며 약초를 인터넷을 통해서 판매도 하고 그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란초님이 제꿈을 먼저 이루고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내고향 충북옥천에 가서 살고싶습니다
육영수여사님 고향동네이고 시인정지용님의 고향이기도하지요

 고란초 2011.08.08  10:17 

소담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야생초도 민간요법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요.
꽃도 보고 약용으로 쓰기도 하고 이용가치가 높습니다.
좋은 계획이시고 고향도 좋은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꿈이 이뤄져 즐거운 나날 되시길 빕니다.
소담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