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 22:22ㆍ나의 문학작품
우리 님들 영화 '십계'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모세가 애굽을 탈출한 이후 사람이 꼭 지켜야할 계율 10가지가 적힌 십계명을 받아가지고 옵니다. 내용은 이미 아실 것이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십불계(十不戒)는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대학생들이 꼭 지켜서는 안 되는 계율 10가지가 바로 십불계입니다. 이것은 가상적인 작품이므로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제가 한번 만들어본 십불계이지요.
우리 님들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저의 작품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십계(十戒)와 십불계(十不戒)
- 모세의 십계를 그림으로 그려본 것입니다. -
십계(十戒)라는 영화가 있었다.
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의 십계를 영화화 한 것인데, 듣던 바대로 감명 깊은 영화였다. 다소 어색한 것은 살아있는 사람이 신의 흉내를 내보려는 것이었는데, 전체적인 스케일이나 각본 등등 모든 것이 흐뭇하게 느껴졌다.
더군나나 성서의 내용을 하나의 사실처럼 다룬 듯 현대적인 안목(眼目)으로 이를 해석하고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 사극(史劇)을 보는 것만 같아 한결 친근감을 주었다라고 평한다면 지나친 소인평(小人評)이라는 꾸중을 들을 일인지도 모르겠다.
- '십계'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그린 그림입니다. -
문제는 십계 자체이다. 나로서는 그중 한 가지나마 제대로 계(戒)할 것 같지가 않다. 그러기에 내 갈 곳은 지옥(地獄) 외엔 없는 것으로 다시 한 번 다짐할 밖에.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현대 사람들 기질(氣質) 쳐놓고 보지 말라는 것 안 보려는 장사 없고, 또 하지 말라는 일 짐짓 해보고 싶지 않은 위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원리에도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보다는 하라고 다루는 것이 더 고급이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고로 나는 우리 학생들 비위에 맞춰 이렇게 한바탕 십불계(十不戒)라는 것을 만들어 보았다. 거룩한 선생님들이나 신앙심이 깊으신 분들께 따귀를 맞을 일인지 모르나 …
1. 노래는 도서관에서 부르고 코는 수강 중에 골라.
2. 학생은 연애(戀愛)만을 하라.
3. 지각이나 결석을 하고 싶으면 원대로 하라.
4. 대리대답은 품앗이보다 정당한 요금을 받고 하라.
5. 시험이란 실력다툼이라기보다 운수소관이니 채팅을 위주로 하라.
6. 등록금은 무조건 유용하라.
7. 장학금을 원치 않는 학생만이 책벌레(book worm)가 되라.
8. 낙제(落第)는 정정당당히 하라.
9. 진리탐구의 모든 것은 학사 자격획득으로 끝맺게 하라.
10. 진급을 바라지 않는 자는 이상의 구불계(九不戒)를 계(戒)치 말지니라.
.......................................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이제 십불계를 아시겠죠? 학생이 해서는 안 되는 계율이니 유효적절하게 사용하시길...ㅋㅋ
이 글은 제 은사님의 글을 다소 참조하였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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