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5. 12:06ㆍ나의 여행기
우리 님들 일본 여행은 다녀오셨는지요?
이제 제5편은 셋째 날 오후의 여행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엔 도야로 이동하여 아름다운 도야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사이로 전망대를 관광하고, 유주산과 쇼와신산 등 웅대한 경치를 바라보며 유람선을 타고 도야 호수를 유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즐겁게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북해도 여행기
제5편
아름다운 호수의 마을 도야
사진 촬영 일자 : 2010년 11월 27일
도야 호수(도야꼬)
도야꼬는 전형적인 칼데라호로 가운데에는 중도(나까지마)라는 섬이 우뚝 솟아있다. 이곳은 홋카이도에서 비교적 온화한 지역에 속하여 겨울에도 호수가 얼지 않는다고 하나 춥기는 마찬가지이다. 넓은 호수 주변에는 많은 보트 선착장과 고급호텔, 공원 등이 있어 이곳이 고급 휴양지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도야 호수는 호수 안에 4개의 섬을 가지고 있으며, 둘레가 43km, 최대 깊이가 179m이다.
도야꼬 호반에서는 매년 4월 26일 ~ 10월 31일까지 매일 밤마다 하나비(화화)라고 부르는 불꽃놀이가 열린다. 불꽃놀이는 밤 9시 조금 못 되어 시작해서 15분쯤 진행된다.
나까지마(중도)
도야꼬 가운데 있는 오시마(대도), 간인시마(관음도), 벤뗀도(변천도), 만쥬시마(만두도)섬을 통틀어 나까지마(중도)라고 부른다. 이 중 가장 큰 섬인 오시마에는 호수와 이 지역 식생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도야꼬 삼림박물관이 있다. 도야꼬 삼림박물관엔 도야꼬 주변에 서식하는 동식물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슬라이드를 통해 사계절 변화하는 도야꼬의 모습과 자연에 관련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세계를 간다' 일본편 참조)
- 도야로 이동하는 차의 차창 너머로 활화산인 소화신산이 비치고 있습니다. -
- 멀리 눈에 덮힌 우람한 양제산이 보이고 있습니다. 북해도의 산간도로엔 이곳만 있다는 표지판이 늘어서 있는데, 붉고 노란 화살표 표지판은 제설차의 정지구간이라고 하더군요. 눈이 쌓인 높이를 표시하는 지시봉도 간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 일본 본토에 있는 후지산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북해도의 양제산(요테이잔)입니다. 좌우 균형이 잘 잡힌 일본 제2의 후지산이라고 한다더군요. 일본은 후지산을 가장 좋은 산으로 여기고 이와 비슷한 산을 모두 후지산이란 이름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 이제 사이로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도야호수와 멀리 소화신산, 유주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
- 사이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야호수와 소화신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는군요. -
- 원모양의 도야호수의 가운데에는 중도라고 하는 섬이 4개나 있습니다. -
-도야호수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인 나까지마(중도)가 보이고 있습니다. -
- 사이로 전망대의 토산품 판매점 입구에 있는 올빼미입니다. 이 정도 크기면 100만원이 넘을 듯... 수공예품인 목각조각품은 주먹만한 올빼미가 5천엔이 넘더군요. 그만큼 공력이 들어가니 그런 것 같습니다. -
- 이제 도야호수의 중도를 돌아보기 위해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
- 유람선에 부부끼리 사이좋게 앉아 도야호수의 유람을 시작합니다. -
- 눈앞에 펼쳐지는 비경에 반쪼기도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고... -
- G8이 열렸던 도야호수 근처에 있는 일본의 최고급 호텔입니다. -
- G20은 열리지 못하고 우리 나라는 참관인(옵서버)으로 참석했다고 하더군요. 일본 최고의 호텔답게 멋지고 우람합니다. 저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환상적일 듯. -
- 도야호수의 유람 중에 담아본 양제산(요테이잔)입니다. 구름에 덮힌 모습이 마치 후지산처럼 보이네요. -
- 중도 중에 가장 큰 섬인 오시마를 담았는데 배의 창에 반사광이 비치네요. 지금은 초겨울이라서 모두 낙엽이 져버려 앙상한 가지들만 보입니다.-
-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소화신산의 모습에 반쪼기도 정신을 잃고... -
- 도야호수 유람선에서 바라본 소화신산의 모습인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근래에 폭발한 활화산이라서 정상 부위에서 연기를 내품고 있습니다. -
- 도야호수는 일반 호수와는 달리 태평양과 연결되어 있어 물이 짜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이 흐릅니다. 따라서 근처의 온천들은 모두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
- 이제 도야호수 유람도 끝나고 선착장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구 쪽에서 들어갈 때 어느 사진사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부지런히 일행의 사진을 담는 것 같더니 나올 때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저는 유람 관광기념으로 이곳 관리자가 서비스로 찍어주나보다고 생각하고 고맙게 여기고 가져가려고 했더니만, 웬걸 한 장에 800엔씩 내고 가져가라고 하네요. 일본인의 지독한 상술에 혀를 끌끌찼네요.ㅎ -
- 선착장의 풍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제 이곳의 관광도 끝내고 소화신산과 유주산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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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북해도에도 이처럼 멋진 곳이 많더군요. 이렇게 큰 도야호수가 화산활동으로 인한 분화구에 생겨난 호수이고, 중도 또한 호수 안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만들어진 섬이라니 과거에 이곳이 얼마나 심하게 화산이 폭발했는지 짐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유주산이 폭발하여 소화신산이 생겨났고, 최근에도 유주산이 몇번 폭발을 했다고 합니다. 이건 다음편에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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