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AIDS) 이야기 제2화: 에이즈의 감염 경로

 우리 님들, 에이즈에 대한 이야기 두번째로 이 질환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감염경로를 알면 예방도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되는 경로를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님들, 이 글을 잘 읽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이즈(AIDS) 이야기

                                                       (제2화)
                                           

                                        에이즈의 감염 경로

 1995년 11월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에이즈 환자 수는 501,310명이었고, 이중 494,493명(99%)이 성인 혹은 청소년이었습니다. 62%가 사망하였으며, 발병 3년 이내에 60%이상, 8년 이내에 90%가 사망하였습니다. 80년대 초에는 매년 발병자수가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씩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으나, 90년대 초에는 증가되는 추세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동성애 남자들에게 가장 많은 병이지만 80년대에 이들의 행동 변화로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이 크게 감소되었고, 따라서 약 10년의 잠복기 후에 발병하는 에이즈도 90년대에 들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정맥주사 마약 사용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성 관계에 의한 감염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되고 있습니다. 혈우병에 의한 것은 84년부터 혈액응고인자 농축액을 열처리해서 1989년 이후 감소되는 추세이며, 1985년부터 수혈 때 HIV 항체를 반드시 점검함으로써 현저하게 저하되고 있습니다.

 1993년 미국 질병관리소(CDC)의 에이즈 정의가 변화되면서 CD4(+) T 임파구수 기준에만 해당되고 에이즈 지표질환이 없는 경우 등 더 많은 환자가 보고되었는데, 이렇게 추가된 경우의 48%는 정맥주사 마약 사용자였고, 여자, 흑인이 많으며, 폐결핵, 재발성 세균성 폐렴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1996년 9월까지 보고된 HIV 감염자들의 분포는 이성 관계에 의한 것이 가장 많고, 외국인과의 관계가 34.7%, 한국인과의 관계는 33.9%, 동성애는 19.3%, 수혈 3.7%, 혈액제재 3.0%, 기타 5.3%였습니다.

  HIV 감염 후 오랜 잠복기를 거친 다음에 에이즈가 발병하기 때문에 에이즈 환자수보다 HIV 감염자수는 훨씬 많은데, 미국의 추산으로는 1990년까지 약 1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즈의 전염경로

  HIV는 체액이나 조직 거의 대부분에서 보입니다. 그러나 혈액, 정액, 질액, 모유 이외의 체액으로는 전염이 증명된 것이 없습니다.

1) 성적 전염

 가장 흔한 감염 경로입니다. 위험성이 높은 경우들은 동성애 남자에서는 상대자 수가 많을 때, 피동적 항문 성교, 직장의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성관계 시에는 상대자 수가 많을 때, 정맥주사 마약 사용자, 매춘, 직장 및 질 점막 손상, 다른 성병을 동반했을 경우 등입니다.

2) 정맥주사 마약 사용자의 감염

 오염된 바늘과 주사기를 같이 쓰는 것이 가장 흔한 경로이고, 정맥주사 마약 사용자는 이성 상대자에게 잘 전염시킵니다.

3) 혈액제재를 통한 전염

 HIV가 감염된 전혈, 신선 냉동 혈장, 농축 적혈구, 냉동 침강제, 응고인자, 혈소판을 주사하면 100% 전염됩니다.

 이것은 최근 감염자가 약 6-8주간 항체가 생기기 전 단계에서 헌혈한 경우엔 항체 검출이 안 되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4) 의료인들의 감염

 에이즈 환자의 5.3%가 의료업 종사자였는데, 사실상 전체 직업 종사자의 5.7%가 의료업에 종사하는 상태이므로 의료업자에서 에이즈 환자가 더 많은 것은 아닙니다.
 바늘에 찔렸을 때 혈청전환은 0.25%에서 일어납니다.

 1990년 7월 플로리다에서 에이즈 환자인 치과의사 한 사람이 그의 치과 진료를 받은 환자 중 6명에게 에이즈를 전염시킨 것으로 보고했지만 감염된 의료인으로부터 전염될 위험성은 42,000 - 420,000명에 1명꼴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5) 출생 시 전염

 임신, 분만, 수유 시에 모체로부터 아이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13-40%에서 일어나고 수유 빈도가 많거나 융모막양막염이 있을 때 잘 일어납니다.

 따라서 감염된 산모는 모유 수유를 금해야 합니다.

6) 기타 사항

 집안에서의 일상적인 접촉, 예를 들면 목욕탕이나 부엌을 같이 쓰는 것, 키스, 포옹 등으로 전염된 경우는 없었으며, 에어로솔로 전염될 가능성도 희박하고, 곤충을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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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잘 읽어보셨나요?
이제 어떻게 감염되는지 아셨겠죠?
그럼 다음엔 구체적으로 이 병의 증상과 경과에 대해 언급해보겠습니다.
 우리 울님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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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산성 at 01/02/2009 06:53 am comment

에이즈와 암은 현제로서도 완전 정복이 안되여 공포의 병이지요. 자세한 내용을 정독하지만 반가운 내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3편은 내일로.... 기축년도 이틀째 군요. 세월 참 빨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란초 at 01/02/2009 04:27 pm comment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이해하시기 힘드실 텐데.. 그래도 알아두시면 유익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군요. 올해는 그래도 희망이 좀 보이겠지요? 산성님,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