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쩍만 찔러 남의 행동을 변화시킨다"(12)...넛지
■우리는 매일 '넛지'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만약 당신이 심각한 병에 걸려 의사가 수술을 권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의사가 '이 수술 받은 사람 100명 중 90명이 5년 후에도 살아 있다'고 한다면 아마 수술 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수술 받은 사람 100명 중 10명이 5년 내로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 말 듣고도 수술했을까요?
식당에 음식을 놓는 사람, 수술을 권하는 의사, 정책을 결정하는 대통령 모두 '선택 설계'를 구현하는 '선택 설계자(choice architect)'에 해당됩니다.
건축가가 설계하는 대로 사무실도, 방도, 화장실도 만들어지듯이 선택 설계란 피할 수가 없어요." |
< 황금들녁... 꽃송이님 2009. 09. 26 >






< 호두나무(호도)... 강화도님 2009. 09. 25 >
호두나무 가래나무과의 낙엽교목. 호두(胡─, walnut) 가래나무과의 낙엽교목인 호두나무의 열매.
학명 Juglans sinensis 분류 식물계, 종자식물문, 쌍떡잎식물아강, 가래나무목, 가래나무과 원산지 중국 크기 높이 20 m
중부 이남에서 재배. 높이 20 m에 달하고 가지는 굵으며 사방으로 퍼진다. 수피는 회백색.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우상복엽이며 5∼7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작은잎은 타원형이고 위쪽의 것일수록 크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1가화이며 수꽃은 미상꽃차례로 달리고 6∼30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1∼3개가 수상(穗狀)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핵은 도란형이고 연한 갈색이며 봉선을 따라 주름살과 파진 골이 있다.





▶ 만약 부럼(호두)을 먹어서 피부가 좋아진다면...
호두에 풍부한 비타민 B군의 일종인 니아신 덕분일 것으로 피부과 의사들은 본다.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전 세계 호두의 66%가 생산. 생김새가 뇌와 많이 닮았다. 한방에선 수험생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권장한다. 머리가 좋아지려면 뇌 모양과 닮은 호두를 즐겨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이는 동물의 간이 간 건강에 유익하다는 한의학의 ‘동기상구(同氣相求)’ 이론에 근거한 것.
뇌세포를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인 ALA(알파리놀렌산)가 풍부하다. 또 호두의 칼슘·레시틴 성분은 뇌와 신경을 강화시키고 불면증·노이로제를 완화한다.
▶ 호두를 갈아서 차로 마시면 두뇌 발달과 숙면에 좋다.
200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호두나 호두가 든 식품 라벨에 “하루 1.5온스(약 43g, 8개 정도)의 호두 섭취는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문구의 표시를 허가했다. 호두가 심장병 예방에 기여함을 공식 인정한 셈.
▶ 미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매일 호두 43g과 호두 기름 1티스푼을 6개월간 먹은 사람 (비만한 남녀 23명 대상)은 보통의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11% 낮았다는 연구결과 발표
호두가 심장 건강에 이로운 것 역시 ALA 덕분. ALA는 꽁치·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DHA·EPA와 함께 ‘오메가-3 지방 3총사’. 모두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의 일종. 호두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바뀌는데 이것이 혈관을 확장.
▶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견과류를 꼽은 것도 호두·아몬드 등의 심장·혈관 보호 효능을 높이 평가
1.식물성 식품과 달리 탄수화물 함량이 낮다(100g당 12.6g)
2.단백질(15.4g)과 지방(66.7g)이 많다.
3.지방은 대부분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
다만 불포화 지방도 나쁜 지방인 포화 지방과 마찬가지로 1g당 9㎉의 열량을 낸다. 즉, 마른호두 100g당 열량은 652㎉. 체중을 걱정한다면 하루에 1줌(약 40g) 이상 먹는 것 하루에 두서너 개만 먹으라고 충고하는 학자도 많다. ‘과도한’ 지방이 소화부담으로 소화력 약하거나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 섭취량을 줄일 필요
★보관... 호두는 가능한 한 껍데기가 붙어 있는 것을 사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
껍데기를 깐 것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므로 캔·병 등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2~3개월 이상 지나 곰팡이가 피거나 지방(기름)이 산화(산패)한 것은 먹어선 안 된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도 산화하면 과산화지질이란 유해물질로 변하기 때문
|
오늘도 글올리고 한수 배우고...
사람은 넛지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믿도록 하고 후회가 없는 선택을 하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사실 사랑니나 편도선, 맹장 등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수술이 필요치 않습니다.
하지만 병적 상태 즉, 맹장염이 오거나 편도 주위 농양에 의해 중이염이나 축농증 등이 자주 발생된다면 수술을 안할 수가 없지요.
필요없는 수술이 아니라 수술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 한해서 수술을 한다면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술이 불필요한 상태에서 본인의 요구에 의해 수술을 받았으니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지요.ㅎ
저도 가을들녁을 자주 접합니다. 영농지 주변이 온통 논이라서..
올해는 풍성한 가을이 될 것 같고 더욱 즐거운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호두나무는 저도 몇번 보았지요. 은행처럼 속에든 씨를 꺼내서 먹어야 하는데 효능이 다양하더군요.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새로운 주일도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마침 제가 어제 올린 글처럼... 의사들이 사랑니, 맹장, 편도선이 불필요하다고
권유할 때 전문가라고 믿고 그대로 수술하고선 십수년이 지난 지금 후회한다...
이것이 오늘의 '넛지'의 주제가 아닐까요...ㅎ
오늘은 강화님의 호두나무를 보고선... 사는 동안 호두나무가 어찌 생겼었는지도
의아심을 안가져 본 자신이 부끄러워 호두의 효능을 올립니다.
고란초님...
꽃송이님의 가을들녁을 바라보며 다시금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