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쓰레기(中)... "흠!"... 병 키우는 가짜 빙의요법

2011. 11. 12. 21:19화석·청천리님 방

 

돈 버는 쓰레기(中)... "흠!"... 병 키우는 가짜 빙의요법

2010.09.10 06:29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2328 

 

리사이클매치(RecycleMatch)


   2. 리사이클매치(RecycleMatch)

   중매 잘 서면 천당 간다, 쓰레기도 마찬가지다

   



  '중매 잘 서면 천당 간다'는 말이 있다. 쓰레기도 마찬가지. 쓰레기 정보 중개만
   잘해도 돈이 된다. 미국 휴스턴의 리사이클매치(RecycleMatch)가 대표적 기업.
   쓰레기를 가진 사람과 저렴하게 원자재 찾는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고 있다.

   2009년 7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니 1년 갓 넘은 신생 사업체다.
   그러나 회사는 일취월장하고 있다. 건물 리모델링을 마친 한 회사에 골칫거리가
   생겼다. 멀쩡한 유리 40장이 주범. 쓸 데는 없고, 깨부숴 버리기는 아깝고. 고민
   하던 회사는 리사이클매치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웬걸? 유리를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선다. 그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화가에게 유리를 넘겼다. 작품용 유리를 찾던 화가는 가격도 품질도 안성맞춤
   이라며 좋아한다.

   유리를 판 회사는 쓰레기도 없애면서 돈 벌고, 화가는 저렴한 가격에 유리 사고,
   리사이클매치는 거래 성사로 수수료 벌고, 환경까지 보호되니, 이야말로 1석4조가
   아닐 수 없다.
                                         < 리사이클 드레스 >
                

 

 

 


   리사이클매치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정보 공유가 잘
   되도록 돕는 일이다. 리사이클매치는 온라인 사이트에 중개시장을 열었다.
   판매자는 물품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등록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구매자를 위해 사진 정보까지 함께 올려야 한다.
   검색을 했는데 물품이 없다면?
   구매자가 원하는 물품에 대한 정보를 올려 판매자를 역으로 찾는다.




병 키우는 가짜 빙의요법


   얼마 전 TV에서 방영됐던 ‘구미호-여우누이뎐’에는 빙의(憑依)한 어린아이가 등장
   한다.
빙의란 영혼이 옮겨 붙는 현상으로 귀신이 사람의 몸에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 귀신을 쫓는 엑소시즘은 영화나 TV 드라마·소설
   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환청이나 망상을 빙의라고 믿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적지 않다.
필자의 환자 가운데에는 죽은 소설가와 시인의 혼이 자신에게 들어
   왔다거나, 꿈속에서 만난 조상신이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한다, 머릿속에 있는
   할아버지 귀신이 시키는 대로 한다는 것과 같은 여러 케이스가 있었다. 

       
   이 같은 증세의 대부분은 정신분열증의 한 증상인 조종망상, 신체망상에 속한다.
   이런 환자들은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서서히 자아의 기능을 상실해 가는
   것이 보통이다. 더 큰 문제는 별다른 자아 붕괴의 조짐 없이 일상생활은 정상적
   으로 하면서 빙의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다.

   이들 중에는 신이 내렸다고 무당에게 내림굿을 받아 아예 무당이 되는 사례도
   있다. 귀신을 쫓아내는 여러 종류의 축사의례를 받기도 한다.

   한국에 들어온 종교는 대체로 토착 신앙인 샤머니즘을 일부 흡수하는 경향이 있다.
   기독교 신자 중에는 안수나 안찰 기도란 이름으로 씻김굿과 비슷하게 나쁜 영을
   몰아낸다고 믿는 이가 있다. 불교에도 ‘보살’이란 게 있다. 빙의된 혼을 몰아낸다고
   하는 무당 같은 이들이다.

   무당들은 아예 솔직하게 신을 받는 강신무, 억울하게 죽은 혼의 원한을 씻겨 주는
   씻김굿을 해 준다. 어쩌면 이들에 비해 다른 종교의 이름을 내걸고 사이비 치료를
   하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

   가짜 최면치료와 가짜 빙의요법도 마찬가지다.

 

 

 

 

   물론 살아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사후 세계에
   대해 아무도 확고하게 결론 내릴 수는 없고,
   귀신이나 영의 존재 등 다른 종교에 대해 함
   부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나 불치병을 고치는 초현실적인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 경제적 이득을 챙기려는
   이들에게 현혹돼서는 곤란하다. 
   환자들 중에는 사이비 굿, 공인받지 못한 안
   수 기도, 본래 불교제의와는 거리가 먼 사이
   비 천도재 등으로 몸과 마음에 더 큰 병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분석심리학자 카를 융이 활동하던 20세기   
   초에도 샤머니즘이 혼합된 심령주의
  (Spiritualism)나 신철학(神哲學:Theosophy)
   이 유행이었다.

   영매(Medium)를 통해 죽은 혼령과 교신하거나 수정 구슬을 놓고 미래를 투시
   할 수 있다고 보는(Clairvoyance) 일종의 무당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는 데카르트 이후 17세기부터 지나치게 팽창된 과학주의에 대한 반발이었다.

   21세기 한국에서도 이런 사이비 과학과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인들이 물질주의에 빠져 영혼이 병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빙의 현상도 심리적으로
   보자면 자신의 생활이 영혼의 중심에서 분열돼 있기에 영혼과 육체가 재통합돼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무의식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런 상징적 의미를 읽지 못하고, 외부의 사이비 치료사들에게 운명을 맡기고 인격
   이 완전히 해체되는 이들을 필자는 많이 봐 왔다. 이제는 이런 사람들의 약점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는 이들을 단죄하고 그 피해자들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
   어야 할 때인 것 같다.




“흠만 없으면 돼” vs “얼마나 흠이 있는데”
 - 간과하기 쉬운 핵심을 모두들 비껴가곤있지 않은지?


   #1.“못생기고 돈 많은 여자, 예쁘고 돈 없는 여자, 누가 좋아?”
       “얼마나 못생겼는데?”

   국내 한 TV 코미디 프로 대사 일부다. 물론 웃자고 하는 얘기다. 하나 가만 생각해 보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우선 대사에서 여자를 남자로 바꿔보시라. 그래도 답은 비슷할 거다.
  
오히려 “못생겨도 돈 많은 남자”라는 답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엔 외모야 성형수술이라는 비책(?)이 버티고 있지만 돈은 마음대로 안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 물총새... 강화도님 >
    

 

 

 



   #2.대사를 다시 이렇게 바꿔보자. 그리고 회사 사장들에게 물어보자.
     “흠 있고 능력 있는 사람, 흠 없고 능력 없는 사람, 누굴 뽑아?”
       답은 역시 “얼마나 흠이 있는데?”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도 배경이 있다. 정도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흠은 회사 시스템이나 교육으로 통제
   하고 개선할 수 있지만 ‘무능’을 ‘유능’으로 바꾼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는 현실적 경험론
   이다. 더 겁나는 건 무능이 진화하면 회사를 거덜낸다는 거다.

    

 

 

 

 



   #3.마지막으로 사장들에게 했던 질문을 대한민국에 해보면 어떨까.
       최근 있었던 국무총리와 장관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흠만 없으면 돼”라고 답했다. ‘능력 있고 없고’는 관심 밖이다.


   의원 나리들의 질문이 그랬다. 총리 후보자에겐 “박연차를 언제 만났고 그에게서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고 했고 장관 후보자들에겐 “쪽방은 왜 샀으며 위장전입을 왜,
   그리고 몇 번 했느냐”고 물고 늘어졌다.

                                                                   < 물봉선... 강화도>
    

 

 

 



   #4.총리나 장관이 어떤 자리인가.
       현행 헌법은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장관이 통솔하는)행정각부를 통할(統轄)한다’(86조 2항)고 규정한다.

       여기에 총리는 대통령 유고 시 권한대행 1순위자다. 한데도 청문회에서는 후보자들의
       리더십, 행정능력, 대북관, 건강, 하다못해 외국어 능력을 확인하려는 질문조차 나오지
       않았다.

   인사청문회 도입(2000년 6월) 취지는 하나다.
   고위 공직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자질 검증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고위공직 후보자 11명 중 본인의 순수한 행정능력을 검증당한 이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 개인의 도덕성이나 친인척 흠에 발목이 잡혔다.

   쪽방 사고, 뇌물 먹은 인사가 고위 공직자가 돼도 괜찮다는 얘기가 아니다.
   후보자의 도덕성과 함께 능력도 같이 검증하라는 얘기다. 그래서 무능력 후보도 좀 가려
   내라는 부탁이다.


   분단국가에 온통 강국에 둘러싸인 한국 처지에서 한 명의 유능한 국가경영자
   발굴이 얼마나 시급한 일인지도 알았으면 한다. 또 공직자 무능의 종점이 100년
   전 경술국치였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 가지농장...고락산성 >
    

 

 

 



   #5.곧 새 총리와 몇몇 장관 후보자가 내정되고 이어 청문회가 열릴 것이다.  
       내정과 검증 과정에 참고가 될 듯해 황희 정승 얘기를 소개한다.


   조선조 최고 재상으로 평가받는 황희(黃喜·1363~1452)는 흠이 참 많았다.
   그의 장자인 보신은 궁중 장물(贓物)에 손을 대 문초를 받은 적이 있고,
   사위인 서달은 고을 아전이 “굽실거리지 않는다”며 잡아들이는 독직(瀆職)
   까지 범했다.

   사건을 무마하려고 황희는 조사를 지연토록 청탁까지 했다.
   이 정도로도 황희는 대한민국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는 ‘불가능’하다.
   한데 그의 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종의 왕위 계승을 반대하고 양녕대군의 승계를 주장하다 5년 동안 남원에
   유배당하기까지 했다. 세종 입장에선 극형으로 다스려도 시원치 않을 대역죄
   로 몰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세종은 황희의 능력을 보고 그를 포용해 나라의 큰 재목으로 썼다.
   조선조 500년 기틀이 세종 때 다져졌는데 그 뒤에는 18년 영의정을 지낸 황희가
   있었다는 걸 부정하는 역사학자는 거의 없다.

   .
   .
   .
   .
   .
                                                    < 태풍이 스쳐간 고추농사... 고락산성 >
    

 

 

 

 



   칠순의 노재상 황희에게 세종이 궤장(股杖·의자와 지팡이)을 내리며 한 말.
  “경은 세상을 도운 큰 재목이며 지혜는 일만 가지 정무를 통괄하기에 넉넉하고….
   진실로 국가의 주춧돌이며 과인의 고굉(股肱·임금이 신임하는 충신)이노라.
   (세종실록 14년 4월 25일)”




섬마을 선생님 / 이미자
 - 그 옛날 정겹게 부르던 이미자님의 노래 들어 봅니다.


                                      섬마을 선생님 / 이미자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마오 가지를마오.

              
                                                                      < 강화 섬마을...강화도님 >

 

 

 



                            구름도 쫓겨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마오 떠나지마오.


 


가을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에 주의 바랍니다.

 

 
  싸이월드 공감 추천(0) 스크랩 (0) 인쇄
 화석 2010.09.10  06:32 

학부모들 "잘 가르친다" 소문난 '잠 안자는 학교' 한가람고...교사열정
쓰레기 둔치가 '녹색 쉼터'로… 4대강 첫 준공 화명지구
정부 "둘째 자녀부터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이 대통령, 푸틴과 단독 회동…천안함 논의 주목

탈세혐의 '강남 룸살롱 제왕', 1억5천 내고 풀려나...비호세력조사
70대 어머니를 고소한 뒤 기각당하자 헌법소원 낸 딸
KTX 2단계 대구~부산 시험운행...11월 정식 개통, 1시간43분
비보이 14명 중 11명 병역비리…세계대회 우승 먹칠

IQ 280 북경대 천재, MIT 유학 마다하고 절에 간 까닭? 모른다.
삐걱거렸던 미국·중국 관계, '훈풍모드'로 급속 전환
영국 연구팀 "비타민B 먹으면 노인성 치매 예방에 특효"
고물상 12억원 도난사건 `자작극`…`세금 감면될까봐`

"나이 의식한 적 없다" 기적처럼 예순 넘어서 등단...박찬순
"짧은 치마는 가라" 올가을, 풍성한 여성 패션이 유혹한다
34분에 1명꼴로 자살…20% 증가해...12명은 술때문에 자살

가을장마가 시작되어 월요일까지 비옵니다. 경남만 빼고...
서울20/23, 부산 20/28도... 경남 낮엔 무덥습니다. 고란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