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나의 영농 수첩 제1편: 텃밭에 씨를 뿌리고

2012. 3. 25. 17:52나의 영농수첩

  우리 님들 2012년도 저의 영농 수첩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젠 봄기운이 완연해진 것 같습니다. 그간 몇 차례의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월동한 채소들이 모두 싹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엔 봄비까지 제법 많이 내려 봄작물들을 심어보기로 했지요.
 그럼 지금부터 그간 텃밭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봄을 맞이하는 야생초들의 꽃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영농은 그때그때 상황을 즉시 올려야 하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저의 바쁜 일과 때문에 그리 된 것이오니 님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님들 저의 영농지로 가셔서 그간 텃밭에서 있었던 채소 경작상태와 봄맞이꽃들을 즐겁게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2012년 나의 영농 수첩





                                              
제1편






                      텃밭에 씨를 뿌리고
                             
                                            
                                    

                                       


                                                     사진 촬영 일자: 2012년 3월 13일 ~ 3월 20일

 

 

 

 

 

- 최근에 찾은 영농지 주변 풍경입니다. 송죽의 푸르름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

 

 

 

 

- 저의 영농지 전경입니다. -

 

 

 

-웰빙 쌈채소밭 -

 

 

 

- 쌈채소의 새싹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월동한 적치커리와 레드 콜라비 -

 

 

 

- 월동한 양파인데 추위에 많이 시달린 모습이네요. -

 

 

 

- 이 건 아파트에서 월동시킨 울금, 토란, 생강, 고구마의 구근들입니다. 울금이 약 50개, 토란이 40개, 생강은 50개 정도 됩니다.-

        

 

 

- 울금과 생강 구근들. 대부분 말짱한 상태입니다. -

 

 

 

-한 줄로 고랑을 파고서 울금을 심고... -

 

 

 

-이번엔 고구마를 심어볼 차례입니다. 고구마는 50개도 더 되네요.ㅎ -

 

 

 

- 마찬가지로 깊이 골을 파고서 고구마도 띄엄띄엄 심습니다. -

 

 

 

- 올해 처음 심어보는 열무인데 이름이 '초하열무'네요. -

 

 

- 이건 쌈채소밭에다 뿌렸습니다. -

 

 

 

- 땅콩도 모두 껍질을 벗기고... -

 

 

 

 - 땅콩 씨앗은 비교적 크고 싱싱한 것만 골라 150개 정도 심었지요. -

 

 

 

- 그런데 올해 심으려고 놓아둔 땅콩 씨앗을 쥐가 들어와 절반 정도를 까서 잡수셨더군요. 저는 하나도 못 먹고 애쓰게 키워 엉뚱하게 쥐 좋은 일만 했습니다. ㅎㅎ- 

 

                         

 

                                               봄맞이꽃들도 활짝

 

 

- 영농지 인근 밭에는 봄작물을 심기 위해 비닐 멀칭을 했습니다. -

 

 

 

- 아직은 꽃이 없을 것만 같은 초봄의 야산입니다. 그래도 성미가 급한 녀석이 꼭 있기 마련이지요.-

 

 

 

- 와~! 민들레꽃이 벌써 피었네요. -

 

 

 

- 꽃샘추위에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예쁘게 핀 민들레입니다. -

 

 

 

 

- 민들레꽃의 근접사진인데 참으로 강인한 녀석 같습니다. -

 

 

 

- 저의 영농지 정원도 몇 종의 꽃이 피고 있더군요. 흰노루귀도 가녀린 꽃을 드러내고... -

 

 

 

-흰노루귀꽃의 근접사진입니다. 다소 꽃 피는 시기가 이른 탓인지 활짝 피지는 못했네요.-

 

 

 

- 하지만 들녘엔 온통 개불알풀꽃이 뒤덮고 있네요. -

 

 

 

- 흰개불알풀꽃도 눈에 띕니다. -

 

 

 

- 일반적인 개불알풀꽃의 근접사진입니다. -

 

 

 

- 꽃만 피어있는 게 아닙니다. 허~! 이거 참, 무당벌레도 벌써 나오고 -

 

 

 

-들판을 뒤덮는 냉이꽃입니다. -

 

 

 

- 냉이도 모두 꽃이 피어 이젠 냉이국을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일찍 캐야만 맛 좋은 국을 끓여 먹을텐데...에구~!-

 

 

 

- 냉이꽃의 근접사진입니다. 나물은 종 쳤고 꽃이나 실컷 봐야겠네요.ㅋ -

 

 

 

- 광대나물꽃입니다. -

 

 

 

- 제법 예쁘고 화려하게 피는 잡초에 속하지요. -

 

 

 

- 별꽃입니다. 이것도 꽃이 매우 작아 볼 품이 없는 잡초에 속합니다. -

 

 

 

                   음원 및 이미지 원본: 디지님.

                   Image by Timeless Fly Dizzy삽입곡 Box_Time for bed, time for sleep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는지요?

 이제 봄을 맞아 채소의 씨앗도 심고 봄맞이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아직도 차겁고 찬 바람까지 불어오더군요. 종일 일했더니만 온몸이 쑤십니다.ㅎㅎ

 올해도 새로운 영농이 시작되었습니다만 야후 블로그가 사라져 앞으로 글을 올리기가 쉽진 않을 것만 같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이전이 완료되면 다시 시작해볼 계획입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