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도둑 고양이 제8편

2011. 2. 27. 12:33나의 동물이야기

 우리 님들 도둑 고양이 새끼들은 지금 자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간섭하는 사람도 해치는 사람도 없는 저의 집 정원에서 마음껏 뛰놀고, 어미가 가져다 주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또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서 늘어지게 잡니다.
 어찌 보면 지금은 자유를 되찾은 것만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조만간에 분가를 해야만 하지요. 스스로 독립하여 험한 세상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어미도 다시 새로운 새끼를 가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젖을 떼면 곧바로 발정이 이뤄진다고 하더군요. 지난 초봄에 어미 고양이가 분만시기를 잘못 잡았는지 꽃샘추위에 새끼들이 나오자마자 전멸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발정이 이뤄져 지금 연재되고 있는 도둑 고양이 새끼들을 가지게 되었지요.
 오늘은 오후 늦게 시간을 내어 도둑 고양이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이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지금부터 저의 빈 집에 있는 도둑 고양이들의 생활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정원의 도둑 고양이





                                                            제8편



                                                       


                           자유로운 도둑 고양이 새끼들  







                                                                                             사진 촬영 날짜: 2009년 6월 13일


 

 이번엔 이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간 등장했던 도둑 고양이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 저를 가장 잘 따르는 고양이로 현재 새끼들의 어미인 나비입니다. 태생은 도둑 고양이 출신이나 이 고양이의 어미가 새끼들을 제 집에다 낳고 교통사고로 죽는 바람에 제가 이 고양이를 키워서 길을 들였지요. 집에서 풀어서 키우니 자연스럽게 도둑 고양이와 어울려 다닙니다. 그래도 거의 애완용 집고양이와 유사합니다. 이번에 방문했더니만 자연스럽게 디딤돌에 누워있는 모습입니다.-
  

 - 위의 어미가 낳은 암고양이인데 이미 커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간 길을 들이지 않아 도둑 고양이지만 새끼 때부터 집에서 먹이를 주어 제집을 자주 찾아옵니다. 하지만 저를 전혀 따르지는 않습니다. 그간 몇 번인가 제 집에다 새끼를 낳아 잘 키워서 분가시키더니만 이번엔 다른 집에다 새끼들을 낳았는데, 모르는 곳으로 갑자기 이사를 해버려 요즘은 만나볼 수가 없지요. 최근에 놀러와 먹이를 먹는 모습입니다. -


- 현재 어미 고양이의 정부로 추정이 되는 노랭이 숫고양이입니다. 제 집의 암고양이가 발정이 나면 제일 먼저 달려오더군요. 그간 다소 재미를 보았나 보네요 ㅋㅋ. 이건 지난 봄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



 다음으로는 제집 암고양이 나비가 낳아서 지금까지 잘 기른 새끼 도둑 고양이들입니다. 다행히 한 마리도 안 죽고 모두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서로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제가 붙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사진들은 오늘 찍은 것들입니다. 그럼 새끼들에게 각자 자기소개를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검둥이예요. 저는 뭐든지 잘 먹고 잘 놉니다. 이 집이 너무 좋아 영원히 살고 싶은데 주인님께서 자주 찾아주지 않으시니 불만이에요."
 허! 그 녀석도 참, 자기소개하라고 했더니만 저에게 성토하네요. -

- "저는 흰둥이라고 해요. 사실 제가 제일 예쁘게 생겼는데 이 집 주인이 안 알아주네요. 저는 병도 잘 안 걸리거든요. 저를 데려다 키우실 분 안 계세요? 전 도둑 고양이가 되긴 싫은데..."
 이 녀석도 분가해서 이 집을 나가기가 싫은 모양입니다. ㅎㅎ -

- "저는 노랭이라고 합니다. 저의 아빠가 자주 오니 아빠를 따라서 나가볼까 해요. 최근에 병에 걸려 죽는 줄만 알았는데 엄마가 잘 보살펴주셔서 살아났습니다."
 이 녀석은 병치레를 자주하더군요. 그래도 잘 견디어냈습니다. 지금은 제법 건강합니다.-


- "저도 소개하라구요? 싫은데... 그래도 하라면 할 수 없이 해야지요. 저는 얼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사람이 싫어요. 근처에만 와도 절 잡아죽일 것만 같단 말예요. 전 엄마하고만 살아야겠어요."
 이 고양이가 가장 겁이 많고 잘 따르지 않습니다. 맨날 어미 품속에서만 살더군요. 분가해서 나갈 수 있을지 다소 걱정되네요. 그래도 놀 때는 제법 활발합니다. -




 이상으로 저의 집에 있는 도둑 고양이들을 소개해드렸고, 이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이 집에서 계속 사는 것은 아니고 최근에 아파트를 구입하여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 집은 아직 팔리지 않은 상태이고, 꽤 오랫동안 직접 집을 지어 살았기 때문에 다소 정을 두고 관리를 했지요. 그런데 그간 돌봤던 정원의 꽃이나 난실은 아직 이사를 못했습니다. 그러니 간간이 찾아와 관리를 하고 있지요.
 아울러 도둑 고양이들의 먹이도 매일 주지 못하고 생각이 나면 찾아와 조금씩 주는 형편입니다. 그러니 저를 잘 따르다가도 점점 몰라보게 되더군요.

 그럼 지금부터 도둑 고양이들의 생활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나비야, 잘 있었냐? 나 왔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현관 앞에서 놀던 어미 고양이가 잽싸게 달려나오면서 저를 맞이합니다. 고양이는 아는 사람을 만나면 꼬리를 직각으로 치껴세우는데 멀리서부터 꼬리를 들고 오네요. -
 

- "주인님, 정말 보고 싶었어요. 요즘도 많이 바쁘세요? 자주 오지 않으시니 그러신 것만 같아요."
 어미 고양이 나비가 다소 서운한 듯한 표정으로 절 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 고양이와 살아서 이 동물의 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대충 알 수 있을 것만 같더군요.-


- "주인님 제가 앞장 설께요. 절 따라 오세요."
 허허허! 이 녀석 이 집을 혼자 지키더니만 이 집 대리주인 행세를 하는군요. 그래도 반가운지 꼬리는 계속 세우고 있습니다. 도둑 고양이는 절대로 모르는 사람 앞에선 꼬리를 쳐들지 않습니다. -


- 앞서 가던 어미 고양이가 기분이 좋은 듯 잔디밭으로 벌렁 드러누워 발을 쭉 뻗고 있네요. -


- 저도 다가가 허리를 쓰다듬어 주었지요.
 "주인님, 오늘은 저랑 교감을 나눠보시지 않으실거예요? 그 순간이 저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인데..."
 오늘은 왠지 어미 고양이가 더 설치는 것만 같네요. 대개는 헤어질 때 이뤄졌던 것인데...-

- "자! 나비야, 여기 손이 있어. 그럼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봐."
 저는 손끝을 살그머니 내밀어 줍니다.
  "흠~ 주인님, 너무 좋아요. 주인님 손끝이 너무 부드러워요."
 어미 고양이 나비가 손끝에 입을 맞추고는 행복에 겨운듯 슬며시 눈을 감습니다.  저도 사실 이 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도둑 고양이들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


- 잠시 어미 고양이와 해후를 하고 있는 동안 정원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여기저기서 요란스럽게 돌아다니는 새끼들로 정원의 화초들이 많이 망가졌더군요. 이번엔 새끼 고양이들이 나무 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먼저 얼룩이가 올라가 은근히 뽐내는 자세로 내려다보고 있네요. -


- 잠시 후엔 흰둥이가 서투른 솜씨로 나무 위로 올라가더니 하마터면 떨어질 뻔합니다.
 "아이고! 흰둥이 살려! 이 놀이터는 마음에 안 들어. 이젠 더 큰 나무로 올라가야겠어." -


- "야, 얼룩아 너는 안 떨어지고 잘도 올라다니는데 난 매번 떨어질 뻔했어."
  "그러니까 겁내면 안 돼. 나처럼 용감하게 해야 안 떨어지지. 이렇게 균형도 잘 잡아야만 해."
 얼룩이가 흰둥이 앞에서 균형잡는 폼을 시범보이고 있군요, -


- "흰둥아, 나처럼 이렇게 낮은 곳에서 연습해보고 올라가야지."
 노랭이는 낮은 나무에서만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더군요.
  "넌 저 나무 오르기가 무서워서 그러지? 어디 한번 올라가봐." -


-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노련한 조교처럼 나무 위로 오릅니다.
 "자! 흰둥아, 어떠냐? 내말이 맞지?" -


- 다른 녀석들은 나무 위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데 검둥이는 기어다니는 곤충에 더 관심이 많네요.
 " 이 조그만 게 어딜 도망가려고... 넌 이미 내 손바닥 안에 있어." -


- 이제 어미 고양이도 만났고 새끼 고양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도 보았으니 간식을 좀 주도록 해야겠습니다. 보아하니 그간 좋은 음식은 못 먹었을 것만 같고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알새우칩 과자를 현관 앞으로 던져두고서 잘 먹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가자 노랭이가 눈을 부릅뜨고 저를 노려보고 있네요. 아마도 저를 몰라보는 것만 같습니다. 몇 번 밖으로 나다니더니만 이젠 도둑 고양이로 변해버렸을까요? 이거 보세요. 사람을 안 따르는 도둑 고양이처럼 분명히 꼬리를 내리고 있죠? 
 "악! 저 사람 누구야? 우리 아빠도 아닌데 갑자기 나타났어."-


- "야! 이 녀석아, 저 분은 이 집 주인님이셔. 조용히 입 다물고 주는 음식 감사하게 먹어."
 어미가 조용히 타이르자 이내 꼬리를 다시 올렸네요. 그리고는 흰둥이와 같이 정신없이 간식을 먹습니다. -

 

- 이제 어미도 같이 어울려 음식에 입을 대기 시작합니다. 어미는 지금도 음식을 먼저 먹지 않고 무서워 얼굴을 내밀지 못하는 새끼들에게 직접 음식을 물어다 주더군요. - 



-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있던 검둥이가 맛좋은 냄새를 맡고는 즉시 달려옵니다.
 "흰둥아, 맛있냐? 나  한 개만 줘."
 "이 맛있는 것을 네게 주라고? 허, 어림도 없는 소리 하덜덜 말어." -
 

- " 내 입 닿은 거 여기 있어. 이거 집어 먹었다간 확 꼬집어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 에이, 지독한 욕심쟁이네, 정말. 저거 먹었다간 내 얼굴이 벼락 맞을 것만 같고..."


- 먹을 것을 가지고 싸우는 새끼들을 옆에서 보고 있던 어미가 조용히 나섭니다.
 "너, 임마 흰둥아! 너 쪽제비냐? 이 많은 것을 너 혼자 다 먹겠다고? 내가 항상 사이좋게 나눠서 먹으라고 몇 번씩 말했는데도 왜 지금도 이래? 한번만 더 그러면 굶겨버릴테니까 알아서 해."
 "엄마, 죄송해요. 다신 안 그럴께요."
 흰둥이가 어미에게 혼쭐이 나고 있습니다. -


- 옆에서 듣고 있던 노랭이가 검둥이에게 미리 선수를 치는군요.
 "검둥아, 내 것이 더 맛있어. 내 것 먹어."
 "그래, 알았어." -

 

- 흰둥이도 다시 검둥이에게 양보를 하더군요.
 "검둥아, 화내서 미안해. 내 입 닿은 것 너 줄께. 먹어도 돼."
 "흰둥아, 역시 네가 최고야. 그래, 잘 먹을께." -

 

- "너는 임마 속없이 남의 입 닿은 것까지 먹냐?"
 어미 고양이가 옆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한 마디 하는군요.
  "저 애가 저보다 더 예쁘니 입 닿은 것도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헤헤.." -

 

- 그 동안 다른 새끼 고양이들은 모두 간식을 배부르게 먹고 있는데 얼룩이는 얼굴도 내밀지 않습니다. 지금도 놀고 있을까요? 그건 아닌데... 제가 현관 문을 반쯤 열어 놓고 다른 일을 보는 사이에 이 녀석은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군요. 원래 겁이 많은데도 호기심은 제일 많습니다. -

- 잠시 후에 다시 나가보았더니 그 때까지 열심히들 먹고 있더군요.-


- "엄마, 앞으론 욕심부리지 않고 나눠 먹을께요. 검둥이에게 제가 먹을려고 입에 닿은 것도 주었거든요."
  "그래. 그래야하고 말고. 앞으론 너희들끼리 서로 잘 협력하면서 사이좋게 잘 지내야만 한다. 그래야만 위험에 처해도 모두 살아남을 수가 있어." -

 

- "노랭아, 엄마가 흰둥이에게 화가 났나 봐. 우린 물도 서로 나눠서 마시자."
  "그래, 검둥아. 우리도 나가서 살려면 모두 힘을 합치고 콩 한 쪽도 나눠먹어야 해."
  "오늘 얼룩이는 무얼 못 먹었는데 남은 음식은 모두 얼룩이 먹도록 해주자."
  "그래, 그래야지." -


- 저는 저녁 무렵 집을 나오면서 먹을 것을 좀 더 많이 뿌려두고서 어찌 하고 있나 멀리서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새끼 고양이 셋이서 겁이 많은 얼룩이가 먹을 수 있도록 양보하고 있더군요. 정말 훈훈한 장면이었습니다. -





                                             (사진 및 스토리 구성: 고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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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사람들도 서로 이해해주고 먹을 것도 같이 나눠 먹으며 서로를 사랑하면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화합이 이뤄지고 위험에 처해도 살아남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동물의 이야기에서 사람도 배워야 할 점을 다소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찮은 동물이라 할지라도 못 된 사람보다는 훨씬 좋은 동물이 제법 있으니까요.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서로 배려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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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영맘 2009.06.15  14:45 

새끼고양이들이 많이 자랐네요. 맘껏 뛰 놀 수 있는 정원이 있어 평화로워보이기까지 합니다. 나무도 타고...

멋진 한주 시작 하시길요. 딸내미 하원 시간 기다리며 잠깐 인사 왔답니다

 고란초 2009.06.17  09:28 

다영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둑 고양이 새끼들이 다행히 한 마리도 안 죽고 모두 건강하게 살아있더군요.
노는 것도 활발하고... 사람을 잘 안 따라서 그렇지 쓸만한 고양이들입니다.
고양이는 비교적 나무를 잘 탑니다. 아주 높은 곳까지 잘 올라가요.
발톰이 매우 날카로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영맘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락산성 2009.06.15  20:04 

완전히 도둑고양이 두목이 되시겠어요.ㅎㅎㅎ
새끼들도 앞으로 잘 따를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자랐군요.

 고란초 2009.06.17  09:34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도둑 고양이 두목이라니요?? ㅎㅎ
어미만 저를 따르고 나머지는 잘 안따르네요.
매일 먹이도 주고 해치지만 않으면 금방 따릅니다.
하지만 자주 봐주지 않으면 다시 도둑 고양이로 돌아가요.
이제 새끼들은 집에 남아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는 대부분이 크면 나가버리더군요.
고양이는 새끼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거의 절반 정도는 죽더군요.
이번엔 한 마리도 안 죽었으니 이변이네요.ㅎㅎ
산성님, 항상 건강하시고 몸관리도 잘 하시길 빕니다.

 화석 2009.06.17  06:17 

제가 짐승을 그리 안좋아해 잘 몰랐는데 크게 배웠습니다.
고양이 꼬리로 판단하면 되겠군요...ㅎ
유심히 보니 대부분 꼬리 올리고 음식을 먹군요. 아마 뇌분비샘과 관련있나 보지요?

마늘 이야기 1편은 따로 있습니다.
제가 나중에 별도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고란초 2009.06.17  10:10 

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용 동물들은 기분이 좋으면 대부분 꼬리를 쳐드는 것을 볼 수 있지요.
화가 나거나 겁을 먹거나 위험을 느끼면 꼬리를 엉덩이에 찰싹 붙입니다.
상태에 따라 얼굴 표정도 달라지지요.
털이 서고 이빨을 드러내면 엄청 화가 났다는 의미이므로 가까이 가면 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다 아시는 것이지만 저도 순식간에 방심하여 몇번 당했지요.ㅎㅎ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