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농 수첩(2009년) 제20편: 난 이사와 영농지에 온실 제작 시작

2011. 3. 16. 19:50나의 영농수첩

 우리 님들 2009년도 저의 영농 수첩 스무 번째 이야기입니다.
 그간에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어 단독주택에 있는 난들을 극히 일부 아파트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단독주택 외부 온실을 철거하여 창문과 출입문을 그대로 이용해서 새로운 조립식 온실 제작을 시작했지요. 기존 온실에 이미 제작해두었던 난대를 영농지의 난실로 옮겨놓았습니다.
 영농지에 지어진 하얀집의 온실로 옮겨진 난대를 모두 조립하고 깨끗이 닦았습니다. 단독주택 난실에 있던 난을 이사시키기 위함입니다.  
  우리 님들 저의 영농지로 가셔서 그간의 작업과정을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나의 영농 수첩





                                         
제20편






                       난 이사와 영농지에 온실 제작 시작





                                                
사진 촬영 날짜: 2009년 8월 18일 ~ 8월 19일


- 우선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에 조립식 난대를 설치하고 아끼는 난 18분을 모셔왔습니다. -


- 조립식 난대의 모습입니다. 임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조립해보았지요. -


- 제가 평소에 아끼던 난들 18분이 박스에 가지런히 담겨져 지난 8월 18일 아파트로 들어왔습니다. -

 

- 난대 위에 난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입니다. 난분이 꽤 오래되어 약간 지저분해졌네요. 그래도 이 난들은 제가 엄청 아끼는 난들입니다. -


- 기존 단독주택 외부 온실에 손수 제작해두었던 난대 4개가 영농지의 하얀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아직 완전조립은 안 된 상태입니다. 이사 직후라서 조금 지저분하네요. 이 난대로 약 400분 정도의 난들이 올라갈 것입니다. -

 

- 제가 직접 제작했던 계단식 2단 난대입니다. -


- 이것도 제가 제작한 평면식 2단 난대입니다. 아직 난대 조립이 안 되었네요. -


- 영농지에다 새로운 화실겸 온실을 제작하기 위해 단독주택에 지어두었던 외부 온실 중 창문과 출입문을 철거해서 영농지로 이사시켰습니다. -


- 영농지에 들어설 화실겸 온실 제작에 필요한 자제들입니다. 100 X 100T 사각 기둥과 시멘트 모래 블럭 등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

 

- 영농지에다 새로 지을 온실의 기초를 위해 4 귀퉁이에다 철근을 땅에 박아 놓았습니다. 온실의 크기는 3.3 X 6m입니다. -


- 영농지에 지은 하얀집 안으로 제가 직접 제작해두었던 난대를 배치하고 조립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난대가 목재로 제작했기에 바닥에 있는 인조잔디와 닿은 부분이 물에 닿아 썩을 염려가 있어 난대 다리 밑에다 미장벽돌을 깔았습니다. -
 

- 난대에다 미색 유성 페인트칠을 했는데 오래 놔두는 바람에 지저분해졌습니다. 수세미로 닦고 물을 뿌려 제법 깨끗해졌네요. -


- 외부 온실 공사 관계로 베니어 합판을 들여놓아 다소 어수선합니다. -


- 대충 닦아놓은 계단식 2단 난대의 모습입니다. -

- 평면식 2단난대는 아직 페인트 칠이 덜 된 상태네요. 난을 이사시켜야 하는데 어느 시절에 페인트칠을 하지?? 애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난을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


- 평면식 2단 난대도 대충 닦아 두었습니다. -

- 이제 난들이 난대 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난실 내부에 스텐 방범망 공사가 완료되고 현재까지 약 150분 정도의 난이 이사를 왔습니다. 난이사 다 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단독주택 새주인이 집을 빨리 비워달라고 하니 죽을 맛이네요. ㅎ -

- 난대 위로 온습도계가 올라가 있습니다.-

 

- 난대 위의 난들을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밤에 찍어 약간 어둡게 나왔네요. -


- 평면 난대에도 난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페인트칠은 나중에 한가해지면 해야겠네요. 지금도 계속 난과 야생화들이 자가용을 타고 이 곳으로 오고 있지요.ㅋ 다음에는 영농지에 최근 공사 중인 화실겸 온실 제작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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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요즘은 너무 더워 이사하기가 엄청 힘이 듭니다. 이삿짐센터에서는 난이사를 하기 어렵다고 하여 제가 손수 승용차로 나르니 매일같이 땀으로 목욕을 합니다. 이제 야생화도 옮겨야 하고 난도 800분 정도 더 옮겨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어느 시절에 다 옮겨질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거기다가 온실도 시공이 시작되고 있는데... 감독도 해야하고... 직장 근무도 해야하는데... 애고, 이거 죽을 맛이네요.
 그래도 시간이 가면 다 되겠죠?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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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터 2009.08.25  01:48
 
고란초님 정말로 고급스럽고 멋지시네요 전 아주작은 삶의 이야기일뿐 님은 규모가 넘 크심니다
오히려 님이 무지하게 부러운걸요 그림이면 그림 ~~~~~
아주 멋지십니다 님 ~~고운 시간들 이시옵길요^^
 
 고란초 2009.08.26  10:16
 
올터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영농지가 조금 넓어서 이것저것 해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이곳에 난과 야생화가 이사해 들어오면 조금 나아질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야생화를 엄청 좋아하거든요.ㅎㅎ
올터님께서도 멋지게 꾸미고 사시는데 제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아직 꾸미는데는 소질이 없어서..ㅋ
올터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고락산성 2009.08.25  05:46
 
중국 노산, 태산을 위해 출발합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고란초 2009.08.26  10:19
 
산성님, 원정 등산을 하시려면 바쁘실텐데 방문해주셨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튼 보람되고 즐거운 등반되시길 빕니다.
저도 이사 관계로 자주 못뵈어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그럼 산성님, 잘 다녀오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다영맘 2009.08.26  23:34
 
정말 대단하세요^^ 1000여분이나 되는 난들 어떻게 다 관리를 하시는지... 저희도 이사 오기전에 난대를 목재로 했다가 이사 오면서 알루미늄으로 다시 제작을 했답니다. 어떤분이 목재로 난대를 이용하시다가 난대가 세월의 무게를 못 이겨 주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원인을 알 것 같아요. 고란초님께서 난대 아래 벽돌을 놓아 주시는 세심함 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난실 구경 가고 싶어요.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고란초 2009.08.27  16:07
 
다영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난관리가 다소 벅찰 때가 많아요.
하지만 20년 이상 해온 것이라서 조금씩 요령이 생기더군요.
난대는 목재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물이 자주 닿아 썩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대로 만들어서 기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직접 제작해본 것입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구요.ㅎ 목재만 사면 되니...
난실구경은 언제라도 오시면 대환영이지요. ㅎㅎ
다영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조우커 2009.08.29  17:59
 
 
벌써 많이 옮겨 놓았네요.
새아파트 베란다엔 고란초님께서
아끼는 난이 18분이 아니고 17분 밖에
없네요ㅋ 1분은 어디 갔나요?

영농지의 하얀집에도 난대에 난을 올려 놓으니까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더운 날씨에 그많은 난들을 옮기시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좋은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주말이 되십시요^^
 고란초 2009.08.30  21:28
 
 
조우커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아파트에도 아끼는 난들 몇분이 이사를 왔지요.
18분이 맞는데... 한 분은 난대 뒷편에 숨어 있어요.
그 난은 난분이 너무 커서 못 올라갔거든요.
지난번 난꽃으로 소개해드렸던 소심란인데...
요즘 쉬는 날이면 계속해서 난을 옮겨 놓아 현재는 거의 80% 정도 이사를 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거 옮기면서 몸살이 날 지경입니다.
이삿짐 센터에서는 옮길 수 없다고 하니 제가 직접 차로 실어 나르고 있네요.ㅎ
언젠가는 다 이사를 가겠죠?
조우커님, 항상 건강하시고.. 님께서 걱정해주셔서 더욱 힘이 납니다.
오늘도 편안한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작은악마 2009.09.11  11:30
 
 
여전히 난 관리 하시고 야생화 옮기시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전 눈으로 봐도 어떤것이 좋은 난인지 모르는데.... 그냥 꽃이 펴서 향기가 솔솔 풍기면 좋아라 할뿐- ㅎ
몸살 나기 전에 쉬엄 쉬엄 하세요!
 
 고란초 2009.09.11  22:07
 
 
작은악마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영농지로 난과 야생화의 이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난은 모두 왔는데 야생화는 새주인이 모두 낫으로 베어버려 절반 정도밖에 못 왔지요.
난은 좋고 나쁜 걸 따지면 잘 못 길러요.ㅎㅎ
그냥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난이라고 생각하고 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환금성을 생각하면 난의 노예가 되지요.
예를 들어 1억짜리 난을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 난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그저 취미삼아 꽃과 향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악마님, 저 그렇잖아도 몸살 직전입니다.ㅎㅎ 저 좀 도와주실래요.
쉬는 날엔 하루 종일 영농지에서 살다시피 하거든요.
이제 모두 정리가 되면 다소 여유가 생길 것도 같고...
당분간은 자주 뵙지 못하더라도 꾸짓지 마시길...
작은악마님,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