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6. 20:00ㆍ나의 영농수첩
우리 님들 2009년도 저의 영농 수첩 스물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영농지의 난실이 있는 기존 조립식 주택에 전체 방범망이 설치되었고, 지난 번에 이어서 최근 공사 중에 있는 화실겸 온실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온실의 전체 모습을 소개해드리고 최근 이곳에 전체 이사를 했었는데 상황을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집정리가 되지 않아 어수선합니다. 아울러 현재는 난만 전체가 이사를 했고, 야생초들은 이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지요. 지난 편에 잠시 언급했었는데, 안전사고로 입원하신 시공주 사장님께선 다행히 경과가 좋아 퇴원했고, 집에서 안정가료 중입니다.
생각보다는 빨리 5일만에 모든 공사가 끝났네요. 공사 도중 엄청 뜨거운 여름 날씨로 인해 다소 작업공들이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공사가 차질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님들 저의 영농지로 가셔서 그간의 작업과 전체 이사 상황을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나의 영농 수첩
제23편
영농지에 방범망 설치와 화실겸 온실
제작 과정(3) 그리고 전체 이사
사진 촬영 날짜: 2009년 8월 22일 ~ 8월 29일
1. 조립식 주택 난실의 방범망 설치
- 지난 8월 22일 단독주택에 있는 난들을 이사시키기 위해 영농지에 있는 조립식 주택에 방범망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제작하여 하얀집으로 가져온 스텐 방범망들입니다.-
- 이제 난실 내부에다 각 창문마다 스텐 방범망을 창틀에 부착시켰습니다. 아직은 난대만 들어오고 난이 이사오기 전이네요. -
- 북쪽에 있는 작은 창들도 모두 내부에다 방범망을 달았습니다. 후에 더 많은 피스를 박아 창틀에다 고정을 시켰습니다.-
- 조립식 주택의 욕실겸 화장실의 상단 창문에도 방범망이 부착되었고... -
- 전기 판넬이 깔린 2평짜리 방에도 역시 방범망을 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곳엔 간단한 주방시설과 내벽부착용 식탁, 작은 냉장고 등을 설치했습니다. -
2. 공사가 완료된 화실겸 온실
- 지난 8월 26일 화실겸 온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연청색의 아크릴(폴리카보네이트 성분임)지붕과 출입문 그리고 사이드 창문의 모습입니다. 아울러 온실 하단의 미장작업도 깨끗하게 잘 되었네요. -
- 온실의 우측면입니다. 우측이 남향이어서 창문을 3개로 했습니다. 화실이 있는 뒷편은 창을 2개 넣어 좀 더 시원하도록 하였지요. 하단의 미닫이 환풍창으로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오고 후면 출입문의 상단에 있는 환풍창으로 더운 공기가 나가도록 했습니다. 각 창문마다 방범, 방충망이 모두 부착된 상태입니다. -
- 온실의 좌측면입니다. 여기는 북향 쪽이어서 좀 더 작은 창이 2개 들어갔고, 하단의 미닫이 환풍창은 우측면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이 곳도 온실 하단 미장작업까지 완료된 상태입니다. -
- 온실의 뒷편입니다. 화실의 평상 때문에 출입문이 상당히 높게 설치되었습니다. 출입문 상단에 작은 미닫이 환풍창이 보이네요. -
- 온실 내부 천정과 지붕의 모습입니다. 아크릴 지붕이어서 그런지 외부의 하늘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해와 구름과 별과 달이 모두 환히 보입니다. 밤에는 정말 좋으나 한낮엔 너무 밝고 태양빛이 다소 뜨거워 차광장치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개폐식 블라인드를 설치해 빛의 양을 조절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애고~ 이거 온실로 지었더니만 그림 그리는 화실로 쓰는 데엔 약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요. -
3. 영농지로 전체 이사 상황
- 지난 8월 29일 단독주택에 남아있던 우선 안 쓰는 짐들과 주방 가구, 책자 등 저의 개인 소품, 그림 도구와 모든 그림들, 바이올린을 비롯한 모든 악기들, 난대 1개, 화단 조성용 모양석 등이 모조리 영농지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제 집이 팔려 단독주택을 비워줘야 하니 이번 이사엔 작은 용달차가 4대나 동원되었네요. 이런 이삿짐을 싸는 데만 이틀 이상 걸렸습니다. -
- 우선 온실에 그림과 그림도구를 넣고 컨테이너에다 잡다한 것들을 대부분 넣어 창고가 되어버렸습니다.-
- 이 곳에 짐을 싣고 온 용달차들입니다. 한 대는 지금 정원석을 내리고 있어서 안 보입니다. 아파트로 가야 될 피아노는 아직 차 위에 실려있군요. 이곳 이사가 끝나면 또다시 아파트로 가야합니다. 애고~ 바쁘다, 바뻐. -
- 온실 내부에 마련된 평상형의 화실입니다. 뒷편에 그림들이 들어있는 그림장이 있고 바닥에다 돗자리를 깔고 그림 도구들이 대충 올라가 있습니다. 큰 그림들은 우선 모두 묶어두어서 보이지 않고, 아직 정리가 안 되어 매우 어수선하네요. 정리정돈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우선 급히 이사 당일에 사진을 찍어 올리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우리 님들 대단히 죄송... -
- 온실의 바닥도 통로는 치장벽돌로 깔고 화단석을 둘러 예쁜 꽃들이 심어져야 하는데, 우선은 이삿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차후로 예쁜 화단을 만들어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컨테이너로 들어간 이삿짐들은 너무 혼잡스러워 차마 사진으로 담기가 민망했습니다. 정리가 되면 다시 소개할 것입니다. 지금은 난실로 난 이사가 거의 마무리되었고 앞으로 야생화 이사를 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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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여름철엔 정말 공사하거나 이사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힘이 듭니다. 조만간 이사가 완료되고 집정리가 끝나면 열심히 블로그 활동도 해봐야겠네요. 다소 저의 블로그 방문이 소홀하더라도 님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님들 모두가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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