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8. 17:43ㆍ나의 단상집
우리 님들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겠지요.
종교적인 구원도 있지만 철학적인 구원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여성적인 것의 구원에 대한 생각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해보세요.
구원의 여인상
세상의 모든 여성적인 것이 나를 구원한다는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말보다는, 구원의 여인상을 알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여성들의 최대공약수란 무엇일까 하는 수학문제를 풀어보란 것과 같습니다.
구원이란 진리와 직결되는 뜻이 포함되어 있기에 하나의 철학적 명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스또에프스키는 여자란 애숭이건 늙었던, 비게건 장작이건 어느 한 군데는 쓸모가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구원이 여성에게 있는 것이라면 여성이 몸부림치고 아껴놨던 경우만이 나의 어느 감각을 자극할 따름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폼페이를 덮친 베수비오화산 속에서 두 구의 엉켜있는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뒤에서 덮고있는 것은 분명 남성 것이었고, 아래에 깔려있는 것은 여성임이 분명합니다.
- 폼페이에서 발견된 사체의 죽기 전 마지막 순간 모습입니다.-
위에 엎드려진 해골이야말로 모름지기 구원의 남성상의 귀감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래에 깔린 편은 여성의 구원상이 되지 않겠는가 말입니다. 이런 말을 하면 뭇사람의 비난을 받을 소린지 모르지만 물은 아래로만 흐른다는 진리만은 확실합니다.
여성이란 누구를 막론하고 지나치게 가깝지 않는 거리에서 두고 보는 동안 상대의 말귀 상대도 되어봄직한 것이며, 생물학적으로 너무 밀착해버리면 그 순간부터 구원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에 반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서 인류의 역사가 지탱되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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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적으로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제 1막 : 모든 학설은 잿빛이다.
제1장 : 파우스트의 탄식
제2장 : 메페스토펠레스의 유혹
제3장 : 계약과 변신
제4장 : 영혼과 바꾼 세계
제5장 : 사랑의 빛과 어두움
제 2막 : 시간이여 멈추어라
제6장 : 제국의 궁정에서
제7장 : 신화와 철학의 저편
제8장 : 그리스의 고전미를 찾아
제9장 : 시간이여 멈추어라
제10장 : 오직 여성적인 것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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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여성적인 것의 구원을 한 번쯤 받고 싶으세요?
오페라 파우스트를 한번 보시면 약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우리 님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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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참사였지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은 집안에 제사가 있어서 하루종일 어수선 할것 같습니다.
새해 첫주말과 휴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고란초 2009.01.03 20:27
-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폼페이의 화산 폭발로 참사가 있었지요. 그때 사람들도 정말 본받을 만한 자취를 많이 남겼습니다.
이 글에서 다소 인용이 잘못되지 않았나하는 느낌을 줍니다만 서로 구원을 주는 것만 같아 그렇게 썼습니다.
산성님, 오늘은 좀 바쁘시군요. 주말을 즐겁고 보람차게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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