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들녘에서(1): 꽃샘 추위 후에

2011. 4. 1. 15:05나의 자연 사진

  우리 님들, 봄은 우리 곁에 살그머니 다가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동장군이 다시 나타나는 듯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며칠간 계속되었지요. 북부지방엔 많은 눈이 내렸고, 이 곳도 역시 눈이 내리더니 영하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멋모르고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던 봄꽃들은 동해를 입기도 했고, 깜짝 놀라서 개화를 잠시 주춤하더군요. 그래도 따뜻한 남쪽지방이라서 그런지 눈은 순식간에 녹고, 봄꽃들은 다시 제 모습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꽃샘 추위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봄꽃들을 찾아 들판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오늘도 다소 날씨가 춥긴 하지만 추위와 싸우는 꽃들의 모습을 담아보기 위해서였지요.       
  우리 님들, 저랑 같이 봄의 들녘을 구경하러 힘차게 출발해보실까요? 





                                
의 들녘에서(1)






                                    
꽃샘 추위 후에






                                     사진 촬영 일자: 2010년 3월 11일 ~ 3월 14일



- 지난 주초에 전국적인 꽃샘추위가 지나갔습니다. 북부 지방엔 폭설까지 내려 극심한 교통혼잡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산 지역에도 눈이 제법 내렸고, 이곳에 약간의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대부분 오자마자 녹았지만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었지요. 꽃샘 추위의 기세가 다소 꺾이자 야산을 올랐습니다. 그간 멋모르고 피어대던 진달래입니다.-


- 그만 꽃이 핀 채로 얼어버려 활짝 핀 꽃의 암술과 수술이 축 늘어져버렸습니다. 그래도 꽃봉오리는 별다른 타격을 입진 않았군요. -


- 이건 다른 진달래꽃입니다. 꽃샘 추위가 오기 전에 피고 있던 진달래인데... -


- 꽃샘 추위를 못 견디고 이렇게 보기 사나운 몰골로 변해버렸네요.
'뭐가 그리 급해서 이렇게 겁없이 피어대더니만... 내 이럴 줄 알았어.' -


- 며칠 후에 다시 가보니 이렇게 멋진 진달래꽃이 새로 피어있었습니다. 추위를 잘 견딘 꽃망울이 정말 대견스럽게 보입니다. 이젠 또 다시 꽃샘 추위가 와서는 안 되는데... -


-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보니 눈이 덜 녹은 음지 쪽에 춘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춘란들도 꽃대를 올려 꽃망울이 부풀고 있군요. -


- 이 난은 벌써 꽃이 활짝 피었네요. 그런데 꽃샘 추위 때문에 그만 꽃이 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두 대가 얼었고 한 대는 다행히 꽃을 안 피워서 동해를 면했습니다. -


- 며칠 후에 다시 가보니 위의 얼었던 꽃이 이렇게 시들어 말라버렸습니다. 그 옆에서 꽃망울을 부풀고 있던 다른 꽃은 이제야 안심하고 활짝 피었군요. 추위에 깜짝 놀란 다른 꽃도 역시 안심하고 점점 꽃대를 올려대고 있습니다. 성급하게 피어댄 춘란꽃의 비참한 말로를 보는 것만 같아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한 송이 난꽃을 피우기 위해 1년이나 모질게도 기다려왔는데...-


- 이곳도 제법 많은 난들이 자생하는데 상당수가 동해를 입어 꽃망울이 시들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다시금 멋진 꽃대를 올리고 있네요. -


- "저 어때요? 예쁘게 보이죠? 이만하면 미스 민춘란 경연대회에 나갈 수 있겠죠?"
 조심스럽게 꽃망울이 벌어지는 민춘란이 꽃매를 자랑하듯 말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

                                       

- "저도 좀 봐주세요. 난꽃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이렇게 많이 피니 제가 더 예뻐보이죠?" -


- 여기저기서 난꽃 예쁘게 피우기 경연대회를 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사실상 이러한 춘란(보춘화)은 변이종이 아니므로 길러봐야 원예 가치는 없습니다. 그러니 산속에 그대로 놔두어 씨방을 맺도록 해주어야만 합니다. 아울러 민춘란 전시회란 것은 없으니까요. -


- 간혹 한국춘란 자화처럼 꽃봉오리가 거무튀튀하게 생겼어도 꽃이 피면서 이렇게 자색이 다 빠져버리는 난도 역시 일반 보춘화입니다.-


- 위의 거므스름한 꽃봉오리를 가까이서 찍은 것입니다. 마치 한국춘란 자화처럼 까맣군요. 하지만 이것도 민춘란이지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보춘화(춘란)들이 너무 조급히 알리려다가 변을 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잘 견뎌내고 예쁜 꽃들이 피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난향이 감도는 산속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

 

- 다음으로 동백꽃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동백꽃은 추위에 엄청 강해서 눈을 맞아도 꽃이 잘 핀다고 하더군요. 이건 토종 홑동백꽃입니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쁜 꽃을 피워대고 있네요.-


- 위의 동백꽃을 근접촬영한 것입니다. 꽃이 하나도 안 상하고 멋지게 피었군요. -


- 노란 꽃가루가 터지고 있는 수술입니다. 중앙의 암술머리 위에 꽃가루가 내려 앉았네요. 그렇다면 이 꽃은 열매가 열릴 것만 같고...-


- 원예종 겹동백꽃입니다. 이제 꽃망울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


- 이건 또 뭔가? 이 겹동백꽃도 성급하게 꽃을 피우다가 결국 추위에 꽃잎이 약간 상해버렸습니다. 원예종은 추위에 다소 약한가 봅니다. -


- 이건 아파트에 있는 또 다른 동백꽃입니다. 꽃이 제법 크고 예쁘게 생겼는데 꽃샘 추위에는 잘 견뎌내더군요. -


- 위의 동백꽃을 근접촬영한 것입니다. 눈이 녹아 찬 물이 꽃잎에 덮혀 흐르는데도 멋진 자태를 보이고 있네요. 동백꽃들은 대체로 추위에 강한 것만 같습니다. -


- 이건 아파트에 심어진 산수유꽃을 찍은 것입니다. 야외에는 산수유나무가 없어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산수유꽃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 산수유의 꽃망울입니다. 눈이 오고 영하로 기온이 떨어졌는데도 꽃봉오리가 그대로입니다. -


- 약간 날이 따뜻해지자 즉시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


- 며칠 후에 가보니 이렇게 멋진 산수유꽃이 피었더군요. 조만간에 산수유도 만개할 것만 같고... -


- 목련꽃도 이른 봄에 피지요. 아직은 꽃받침덮개에 싸여진 상태입니다. -
 

- 솜털에 덮힌 목련의 꽃봉오리가 탐스럽게만 보입니다. 금방이라도 덮개를 뚫고 하얀 꽃봉오리가 나올 것만 같네요.-


- 그런가하면 만년청의 붉게 익은 열매도 봄이 되자 점차 굵어져 씨가 곧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


- 제주도에는 벌써 유채꽃이 만개했다고 하더군요. 이건 갓꽃입니다. 다소 빠르긴 하지만 꽃샘 추위가 지나기가 바쁘게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


- "벌이나 나비들아! 이젠 걱정 말고 나에게로 와. 맛좋은 꿀 몽땅 내줄께."ㅋㅋ -

 

- 아니, 이거, 개나리도 한축 끼었군요.
 "애고~ 나도 속없이 꽃 한번 피려다가 꽃잎이 얼어 죽는 줄 알았네."ㅎ
 그래도 다행히 끝만 살짝 얼었는지 봐줄만 하게 피었습니다.-


- 꽃샘 추위에 그만 꽃잎 한 쪽이 얼어 문드러진 딸기꽃.
 "애구! 애구, 망했다. 벌이 날 안 찾아주면 말짱 꽝인데...흐아~" -


- 지난 겨울부터 추위와 싸우며 악착같이 꽃만 피워대던 개불알풀입니다.
 "어우! 이젠 살 맛 난다. 나 한테 꽃샘 추위는 아무 것도 아니어."


- 추위에도 변함없는 개불알풀꽃입니다. 봄까치꽃이라고도 하는데 조그맣고 파르스름한 꽃이 은근히 예뻐보이기도 하더군요.-


- 방가지똥의 또다시 얼어 문드러진 꽃대입니다. 겨울에도 피어보려고 안달하다가 그만 꽃봉오리가 까맣게 썩더니 또다시 꽃대가 얼어버렸네요. 그래도 일부는 안 얼어 꽃을 볼 수가 있을 것만 같고... -

- 물냉이는 추위에 강해 꽃이 피는 가지를 죽죽 뻗어대고 있습니다. -


- 냉이입니다. 이제 냉이는 제철을 맞았군요. 이 정도의 꽃샘 추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있네요. 하긴 겨울철에도 씨가 맺힐 정도니 강인한 식물임에 틀림없습니다. -


- 변함없는 냉이꽃입니다. 오히려 더 예쁘게 피었네요. -


- 벼룩나물의 꽃인데 추위를 용케도 잘 견뎌냈군요. 좁쌀처럼 작은 꽃이 가련하게 피지만 확대해보니 봐줄만 합니다. 들판의 잡초라서 거들떠보지도 않는 꽃이긴 하지만...-


- 노루귀의 흰꽃입니다. 초봄에 피는 꽃인데 다소 성급하게 개화를 했네요. -


- 꽃샘 추위로 움추린 직박구리입니다. 아파트에 있던 나무의 붉은 열매를 따먹으려고 날아왔다가 찬 바람에 몸을 떨고 있더군요. -


 - "애고~ 추워라. 겨울보다 더 추운 것 같네."
 매섭던 지난 겨울도 잘 넘긴 새인데 이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ㅎㅎ -







............................................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꽃샘 추위는 우리의 몸과 마음까지 다시 얼어붙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잠시 동안이니 잘 참아내시고 훈훈한 봄을 맞이해야만 하겠죠. 자연의 식물들도 이렇게 잘 견디고 있는데 사람이라면 더 잘 견뎌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찬란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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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월드 공감 추천(4) 스크랩 (1) 인쇄

 강화도 2010.03.16  19:18 

꽃들을 정말 이쁘게 잘 담으셨어요. 고란초님.
희소가치는 없다셔도 저리 많은 난들이 자생을 하는 고란초님 계신곳
넘 좋으네요.
직박구리도 동백도 전해주신 화사한 봄소식 감사 드리며
건강하셔요.

 고란초 2010.03.18  09:36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봄에 피는 봄꽃들은 제법 산뜻하게 보입니다.
겨우내 메마른 가슴에 내리는 단비와도 같은 것 같습니다.
야생란인 춘란은 주로 남부지방에 자생하니 북부지방에선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향은 거의 없고 화색이나 잎무늬를 보기 위해 기르지요.
동백은 전국적으로 있으니 조만간 꽃을 보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추워지는 듯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화도님, 환절기이오니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하얀백지 2010.03.16  21:41 

봄 향연 너무 진하게 담아서 갑니다....................
꽃도 너무 화사하게 담으셔서 너무 아름다워요............고란초님....^^*

 고란초 2010.03.18  09:44 

하얀백지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이 보실만 하신가요?
꽃사진은 흠이 없이 깨끗한 상태가 보기에 좋은데 동해로 흠투성이라서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꽃샘 추위의 피해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니 이해해주시길...
스크랩이 가능하도록 해두었는데 원하시면 담아가도 됩니다.
하얀백지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우담바라 2010.03.16  22:03 

고란초님 지금도 바닷가에 서 계세요 감기 들려요 ~~ㅎ
꽃도 예쁘게 담으셨네요 벌써 저리 꽃피웠나요
늘 기분 좋은 댓글로 행복 주시는 고란초님
귀한분이 따로 있나요 ~~~ 서로 마음을 읽어 주시는
그런 분이 정말 고귀한 분이 십니다
바로 고란초님 같은 분 말 입니다 ~~~ 사랑 합니다 고란초님
고운 밤 ~~~~~~~~~~~~~~`바라꿈 꾸세요 ~~~~~~~~~~~ㅎ

 고란초 2010.03.18  10:07 

우담바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ㅎㅎ 이미 바닷바람에 면역이 되어 감기는 잘 안 걸리는데요. ㅎㅎㅎ
프로필 사진을 마음이라도 젊어지고 싶어 40대 때 찍은 걸 올려놓았거든요.
이제 이순도 넘었으니 마음까지 늙어지면 안 될 것만 같아서요.ㅋ
위의 꽃들 중에 아래 쪽의 노루귀는 저의 화단에 핀 걸 찍었지요. 예쁘죠?
바라님, 이젠 저를 붕 띄우시는군요. 사실은 별 볼 일 없는 불초일 뿐인데...ㅎ
오히려 님께서 제게는 과분하리만치 좋으시고 사랑이 넘치는 분입니다.
정말 꿈에서라도 한번쯤 뵙고 싶네요.ㅎ
바라님,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저 역시 마음만으로라도 님을 사랑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고락산성 2010.03.17  05:18 

벌써 진달래가... 춘란도.... 많은 꽃사진을 보면서 봄을 실감케 합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어제는 농장에서 종일 일을하고 돌아와 저녘먹고
잠시 쉰다는게 잠이 들어서 새벽 4시에 기상을 하게 되는군요.
어제는 댓글 남긴 님들에게 답방하여 댓글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즐거운 수요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고란초 2010.03.19  22:32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소 성급한 봄꽃들이 피었다가 혼쭐이 나더군요.ㅎ
하지만 다시 피어대니 오는 봄은 막을 수가 없을 것만 같습니다.
정말 부지런하신 산성님, 이젠 새벽에 기상까지 하시니...
애고~ 전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 하긴 힘들어요.
블로그도 답글을 모두 달아드려야 하는데 그것도 제 때 하기가 어렵네요.
사실 전 블로그는 소일거리로 해보는 것이라서 아직도 운영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산성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단꿈 많이 꾸시는 밤 되시길 빕니다.

 이야기 2010.03.17  08:59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란초 2010.03.19  22:35 

이야기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신 님께서 찾아주시니 더 없는 영광입니다.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작은악마 2010.03.18  10:02 

진달래를 보니 확실히 봄인가 봅니다.
여긴 밖이 하얀 눈꽃으로 덮여 있습니다.
올 겨울엔 눈이 참 많은걸 보니 봄이 더 예쁠 것 같아요.

 고란초 2010.03.19  22:40 

작은악마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달래, 개나리가 피면 봄이 왔음을 실감케 되지요.
그런데 그 곳은 흰눈에 덮혀 있으니 다소 봄이 늦어질 것만 같고...
그래도 그 곳에서 복수초를 보셨으니 봄은 가까이 와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네요. 더 예쁜 봄을 보여주려고 그런 지도 모릅니다.
작은악마님,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멋진 봄을 기대하시길...

 Catalina 2010.03.18  17:00 

고란초님께서 보내주신
봄소식이 로스앤젤레스까지 전해 옵니다.ㅎㅎ

그리고,
해마다 산행에서 보면
철을 잊은 산개나리나 진달래를 자주 봅니다.
그때는 분명히 꽃이 필 기후였으니까요?"ㅎ
그런데~다시 또 모진 동장군의 심술에~
그러기를 반복하는 식물들이 오히려
나약한 인간들보다도 더 강한 느낌을 주는것같습니다.ㅎ

춘란은 정말 호기심이 발동하네요"그런데 가치가 없는 종이라니..."
역시 전문가님께는 당할 수가 없네요"ㅎ
지금 부터는...식물 박사님으로 부르겠습니다.고란초님."
전 사진만 죽어라고 찍습니다.거듭 말씀 드리지만요"
혹시~제 사진중에 아시는 꽃 이름이 있으시면 귓속말로 알려 주세요~ㅎㅎㅎ

 고란초 2010.03.22  21:49 

카타리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젠 본격적인 봄꽃 시즌이 왔네요.
꽃샘추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세력이 약화된 듯합니다.
식물과 인간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식물이 더 생명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식물박사라?? 애고~ 말이 안 됩니다. 아직도 엄청 모르는 게 많아요.
그냥 의학박사라고만 해주세요.ㅎㅎ
식물 이름을 아는 데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만 저도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ㅋ
카타리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새로운 주일도 늘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Dizzy 2010.03.19  14:44 

저 새가 추위를 피할 곳이 없을까봐...
그게 자꾸 안스럽습니다...고란초님.

.

 고란초 2010.03.22  21:54 

디지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역시 새가 제일 불쌍해보였나 봅니다
새는 스스로 한파를 잘 이겨내지요.
그 추운 겨울도 안 죽고 다 살아나는걸요.
님께선 정말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셨군요.
하찮은 동물도 이처럼 사랑하시니...
디지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편안 한 저녁되시길 비옵니다.

 화석 2010.03.20  04:57 

스크랩이 되길래 고이 모셔갑니다.
이웃님방으로 모시어 이웃분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고란초 2010.03.22  21:58 

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스트랩이 가능하도록 바꿔놔야겠어요.
별 볼 일 없는 포스트지만 담아가고픈 분들이 제법 계시더군요.
많은 분들께서 감상해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편안한 저녁 되시길 비옵니다.

 화석 2010.03.2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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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벽바람은 훈훈한 기분이 느껴질 정도로... 하지만 북서쪽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적으로 내렸다 말았다 하며 피곤하게... 게다가 그치는
저녁부터 내일까지 본격 황사... 봄건강에 유의 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火石拜上

 고란초 2010.03.22  22:02 

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지독한 황사였지만 다행히 물러갔군요.
오늘은 오후부터 비가 내립니다.
모처럼 쉬는 날이라 산을 올랐는데 가자마자 내려왔네요.ㅎ
봄꽃들이 제법 많이 피었더군요.
조만간 소개해올리겠습니다.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새로운 주일도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무화과 2010.03.20  23:56 

고운 꽃 잘 감상 하였습니다.
여러 꽃들이 잘 어울립니다.
늦은밤 들려서 잠시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화석님 방에 오셔서 따라서 왔습니다.
이곳에도 화석님의 좋은 소식이 있군요.
휴일 잘 보내셔요... 감사드립니다....
밝은날 다시 들리겠습니다..

 고란초 2010.03.22  22:06 

무화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애고~ 밤 늦게 방문해주셨군요.
그러셨군요. 화석님께서도 자주 들려주십니다.
워낙 유명하신 블로거님들이시라 제가 오히려 누가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잘 지도해주십시오.
무화과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시길 비옵니다.

 조우커 2010.03.21  05:15 

때이른 진달래꽃인지 몰라도 그곳은 벌써 봄을 상징하는
진달래가 피었군요.
여기저기에 민춘란들도 많이 꽃망울이 부풀려져 있고..
이곳은 명품은 커녕 민춘란도 제눈엔 보이질 않아요ㅋ

산수유와 갓꽃이 생기가 있습니다.
냉이꽃은 군락을 이뤄야 멋있는것 같아요.
작년의 냉이꽃 군락은 진짜 멋있었습니다.
며칠전에 엄청 많은 눈이 온후 이젠 따뜻해
지겠지 했는데, 어젠 강풍과 황사가 무척 심했습니다.
고란초님! 날씨가 많이 변덕스런 요즘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그럼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

 고란초 2010.03.24  10:07 

조우커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북 쪽엔 춘란이 자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지방에만 자생하는 식물이지요.
냉이들도 지금은 군락을 형성하면서 피더군요.
요즘 황사와 꽃샘추위로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잠시 후면 멋진 봄이 왔음을 알게 되겠죠?
조우커님, 항상 건강하시고... 호흡기질환에 유의하시길...

 화석 2010.03.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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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이래 최악의 황사가 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흙비까지?
대체로 맑으며 서울 영하1도/7도, 부산 5도/12도... 계속
날씨는 맑습니다만 황사를 동반한 강한 바람으로 요주의!

고란초님! 돼지고기로 속에 쌓인 먼지를 씻어내는 기지로 오늘 춘분을...

 고란초 2010.03.24  10:12 

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많은 소식을 올려주셨군요.
요즘 황사가 매우 심한 것 같습니다.
야외로 나갔더니 눈과 목이 따끔거리더군요.
꽃샘추위까지 가세하니 봄인지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봄소식을 제법 느낄 수가 있네요.ㅎ
돼지고기로 몸에 쌓인 먼지가 씻어진다는 말씀은 금시초문이네요.
한번 실험을 해봐야겠습니다.ㅎㅎ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빕니다.

 다영맘 2010.03.23  14:09 

봄기운 물씬 풍기는 모습들이예요^^ 산속에 만난 난꽃 기분 어떨까 싶어요. 전 아직 만나질 못했거던요. 진달래, 동백, 그리고 들풀 추위 속에 피워난 강인함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요. 오랫만에 인사 왔어요.
잘 지내셨지요.

 고란초 2010.03.24  10:18 

다영맘님, 정말 반갑습니다. 중국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이곳은 비교적 따뜻하여 여러가지 봄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난꽃은 산에 가면 항상 만날 수가 있지요.
좋은 난은 없고 민춘란이 대부분이지만...ㅎ
그래도 꽃샘추위를 잘 이겨내고 멋잔 꽃을 보여주는 생명력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다영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황태 2010.03.23  17:34 

여기는 철없는눈이 펄펄 내려서 모두들 쪼그라들었는데 역시 남쪽이 좋습니다..ㅎ.ㅎㅎㅎ

 고란초 2010.03.24  10:25 

황태님, 정말 반갑네요.
저도 자주 뵙질 못했는데 찾아주시다니...
그간 바쁜일이 있어서 블로그 활동을 잘 못했네요.
저도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곳은 지금도 눈이 내리나 봅니다.
때 아닌 황사와 추위로 고생이 많죠?
황태님, 따뜻한 남쪽 나라로 오세요.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