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님들, 이제 새로운 봄꽃들이 또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봄꽃들의 새싹이 들과 산에서 소리없이 나와 꽃을 보입니다. 정말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인가 봅니다.
옅은 황사가 끼긴 했지만 최근의 봄비로 많이 씻겨나가고 날씨마저 쾌청합니다. 산을 오르면 제법 땀방울까지 맺힐 정도이니 많이 훈훈해진 것 같습니다.
깊은 산속에는 어떤 꽃들이 피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오늘도 디카를 메고 산을 오릅니다. 이번에는 몇 군데의 지역을 돌아다니며 산속의 맑은 공기도 마음껏 들이마시고 봄꽃들의 향기에 취하면서 발걸음도 가볍게 산행을 해봅니다.
특히 앵초, 뻐꾹나리, 할미꽃, 현호색 등의 자생지를 찾아서 며칠간 열심히 돌아다녔지요.
우리 님들, 저랑 같이 산속의 봄풍경을 구경하러 또다시 출발해보실까요?
봄의 야산에서(3)
새로 나오는 봄꽃들
사진 촬영 일자: 2010년 3월 30일 ~ 4월 4일
-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온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진달래 중 참꽃에 속하여 이 꽃을 따서 진달래술을 담거나 화전을 부쳐먹으면 좋다고 하더군요.-
- 진달래꽃을 좀 더 가까이 찍은 것입니다. 꽃도 크고 아름답게 보이네요. 이 꽃을 따서 먹어보면 약간 새큼한 맛이 납니다.-
- 진달래꽃을 근접 확대촬영해본 것입니다. 철쭉보다는 수수하여 좀 더 친근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나 시들 날이 이제 며칠 안 남았어. 나비야! 어서 날아와!"
앞으로 쪽 내민 암술머리가 벌이나 나비들에게 어서 오라는 손짓을 하고 있는 것만 같고...-
- 날씨가 따뜻해지자 양지꽃도 살그머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
- "저 어때요? 예쁘죠?"
이 꽃은 피자마자 자기자랑부터 늘어놓는군요. 하긴 꽃샘추위를 안 당해서 그런지 매우 깔끔한 모습입니다. -
- 진달래꽃과는 대조적으로 암술머리가 수술들에 가려 속에 묻혀있습니다. 그러니 더욱 당당한 모습 같기도 하네요. -
- 겹벗꽃도 이제 꽃망울을 마음껏 부풀리고 있습니다. 일반 벗꽃들은 벌써 활짝 피었더군요. -
-동백꽃도 거의 절정에 다달은 듯합니다. 요즘 피는 동백꽃들은 흠이 하나도 없이 예쁘게 피는 것 같습니다. -
-이제 무릇들도 일제히 새싹을 내밀고 있네요. 꽃은 초여름에 필 것입니다.-
-들판의 잡초인 누은주름잎도 벌써 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생명력이 엄청 강한 꽃입니다. 순식간에 채소밭을 뒤덮더군요.-
-배추 봄동을 안 캐먹었더니만 배추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피게 될 꽃봉오리들이 와글와글하네요. ㅎ -
- 배추꽃도 가까이 보면 예쁘지요. 유채꽃도 꽃의 형태는 이와 같습니다. -
-냉이들도 막바지 꽃이 피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물냉이입니다. 꽃은 냉이와 비슷한데 꽃자루가 비교적 짧군요. -
- 일반적으로 물냉이는 계곡이나 논두렁 등 물가에서 주로 군생합니다. 이 물냉이도 계류가에서 자라고 있네요. -
- 이번엔 색다른 봄꽃들을 찾아 다른 곳을 탐방해보기로 했습니다. 모처에서 발견한 앵초 군락지입니다. 앵초들도 이렇게 군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적으로 앵초라는 이름은 이 꽃의 일본 이름을 그대로 우리 발음으로 부른 것이며, 원래 우리 이름은 취란화입니다.-
- 반음지의 계류가에 비교적 거름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고 있더군요. 수많은 앵초들이 일제히 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
- 앵초도 몇 가지 종류가 있지요. 앵초, 큰앵초, 설앵초, 북쪽 백두산에서 자라는 좀설앵초 등등. 이것은 일반적인 앵초입니다. 꽃이 피면 장관인데 아직 안 피었네요. -
- 앵초가 자라는 곳은 이처럼 물이 흐르는 계류가입니다. 강한 햇빛을 쬐면 잎이 잘 타는데 낙엽수림이 우거진 반그늘 밑이 최적이지요. -
- 벌써 꽃대가 올라오고 있군요. 조금만 있으면 분홍빛 앵초꽃을 볼 수 있을 것만 같고... -
- 앵초의 꽃망울을 가까이 찍은 것입니다. 잎이나 잎자루, 꽃대에 둘러싸인 하얀 솜털이 특이하게 보입니다. 앵초의 자생지역은 비교적 폭 넓게 분포하고 있지만 정확한 위치는 밝힐 수 없으니 양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개별꽃도 거의 막바지에 접어든 듯합니다. 한 개체에서 꽃이 하나만 피니 정말 귀한 것 같기도 하고... -
- 모처에서 발견한 뻐꾹나리의 새싹입니다. 이것은 보호종에 속합니다. 극히 일부가 한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더군요. 꽃은 여름철에 하얗게 핍니다.-
- 뻐꾹나리의 싹을 확대해본 것입니다. 꽃을 보려면 앞으로 엄청 더 많이 자라야만 할 것 같습니다. -
- 남방씨알붐나비가 개불알풀꽃에 앉았네요. 이제 나비들도 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
- 자주괴불주머니의 꽃입니다. 산에 있는 밭둑이나 계류가에 군생하지요. 괴불주머니꽃도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노랗게 피는 산괴불주머니, 산이나 들의 습기있는 곳에서 피는 눈괴불주머니, 바닷가에서 자라는 갯괴불주머니 그리고 염주괴불주머니 등입니다. 자주괴불주머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노랗게 핍니다. -
- 자주괴불주머니 꽃이 비교적 화려하고 신비스러운 느낌입니다. 군락지에서 일제히 피면 장관인데 아직은 많이 피진 않은 것 같습니다. -
- 꽃의 형태는 다른 괴불주머니와 흡사합니다만 이렇게 확대해보면 정말 탐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저의 화단에도 많은 씨가 떨어져 제법 많이 나왔더군요.-
- 달래입니다. 뿌리 위에 둥근 비늘줄기를 가지는데 식용이 가능합니다. 냉이나 달래가 봄나물로는 제격이지요. -
- 님들께선 무덤 위에서 핀 토종할미꽃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어렸을 적엔 간간이 보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보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사람의 손이 안 닫는 곳이라면 모르지만 말입니다.
시골의 모처를 가보았더니만 이렇게 무덤 위에 할미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마음 설레고 흥분되며 반갑던지... 마치 깊은 산속에서 심마니가 산삼을 발견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만 같았지요.-
- 무덤의 주변엔 크고 작은 할미꽃들이 제법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꽃은 한두 송이 정도 피어있더군요. 물론 꽃이 안 달린 할미꽃 싹도 많이 있었습니다. 마치 할미꽃 자생지를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런 할미꽃 자생지 위치도 역시 밝혀드릴 수가 없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산자고꽃들과 어울려 자연스러운 꽃밭을 이루고 있네요. -
-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깊은 산속이라서 이런 장관을 볼 수 있는 것만 같네요. 야생 상태의 모습이 매우 정겹습니다. -
- 요즘은 이런 꽃도 대량으로 번식시키는 방법이 생겨 야생화농원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가 있지만, 야외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과거에 바다낚시를 갔었던 모처의 무인도에 엄청 큰 할미꽃들이 있었던 것 같았고...-
- 할미꽃도 근접확대를 해보면 매우 예쁩니다. 저의 화단에도 몇 년 전에 야생화농원에서 구입했던 할미꽃이 몇 그루 있지요. 아직은 피지 않았습니다. -
- 산자고들도 군락을 형성하면서 열심히 꽃들을 피워댑니다. -
- 이번엔 다른 산에 있는 현호색 군락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산속 음지 쪽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보라빛 물결로 온통 뒤덮고 있더군요. 수많은 꽃들이 일제히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현호색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현호색, 왜현호색, 들현호색, 댓잎현호색, 빗살현호색, 점현호색 등입니다. -
- 위의 현호색꽃들을 가까이서 찍어본 것입니다. 현호색과 댓잎현호색이 같이 섞여 있군요. 황색의 덩이줄기는 진통제로 사용하나 독이 있는 풀입니다. 간간이 꿀벌들이 내려앉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 그런가하면 하늘말나리도 새싹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건 초여름꽃이지요. -
- 요즘 제비꽃이 한창인데 산에선 고깔제비꽃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잎모양이 고깔처럼 생겼더군요. -
- 위의 고깔제비꽃을 근접촬영했는데 맨 처음 피어선지 꽃잎이 많이 상했네요. 분홍빛에 가까운 연보랏빛 색이 신비스럽고 꽃도 제법 크게 핍니다. -
- 산속 계곡엔 이처럼 맑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손이나 얼굴도 씻고 갈증이 나면 물도 손바닥으로 떠서 마시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
- 계속해서 산속을 돌아다니니 얼굴에 땀방울이 맺히네요. 계곡에서 잠시 쉬면서 땀을 식혀야겠습니다. -
...................................................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새로운 봄꽃들의 자생지를 찾아 탐방을 해보았는데 그런대로 성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자란과 은방울꽃 군락지를 보여드렸는데 이달 중순 경이면 다시 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자생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체 지명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궁금하시더라도 자생지에 관한 질문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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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영맘 2010.04.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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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봄꽃 제가 먼저 구경 하고 간답니다. 다영아빤 출근하고 다영인 아직 꿈속이라...인사 드리러 왔지요.
다영이네는 어제 쑥 캐러 갔답니다. 마지막 개울물 소리가 들려 오는 것 같아요.
활기찬 한주 시작 하시길요
-
- 탄곡 2010.04.05 08:57
-
자주괴불주머니도 활짝 피고 앵초도 꽃대가 형성되었군요.
여기는 자주괴불은 아얘 없고, 앵초는 아직 잎도 올리지 않고 있는데...
그렇지만 어제부터 날씨는 이제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것 같이 낮에는 무덥습니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에 열심히 발품 파시는 고란초님의 건강한 모습에 갈채를 보내며...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
-
- 고란초 2010.04.06 21:19
-
탄곡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주괴불주머니는 이 곳에 군락을 이룹니다만...ㅎ
그 곳엔 없으니 다소 서운하시겠습니다.
앵초도 이 곳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모처럼만에 군락지를 발견했지요.
한낮은 덥지만 아침 저녁은 쌀쌀합니다.
일교차가 심하니 항상 감기 조심하십시오.
탄곡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Dizzy 2010.04.05 19:20
-
작은 제비꽃..더 짙은 보라색도 있지요? ㅎ
어릴쩍에 그 모습에 반해 아무생각없이 꺽었던 일도 있었네요 ^^
고란초님 화초일기는 항상 정성으로 가득합니다 추천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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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06 21:27
-
디지님, 방문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반적인 제비꽃은 보라색으로 핍니다.
여기 올린 것은 고깔제비꽃인데 거의 분홍색에 가깝지요.
어릴 때는 생각없이 꽃을 꺾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매우 잘못했던 것만 같고...ㅎ
산에서 피는 야생초들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자연상태에서 피워야 제격이겠지요.
디지님. 전 아직도 많이 미숙합니다.
그런데도 곱게 봐주시니 정말 고맙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고락산성 2010.04.05 20:12
-
야생 봄꽃을 총 수집하였군요.
엄청난 량입니다.
저도 오늘 지역 구봉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진달래 현호색은 담았지요. 양지꽃도 보았는대 그냥 지나갔습니다.ㅎㅎㅎ
모처럼 푸짐한 꽃사진 잘 보고갑니다.
활기찬 일주일 되시고
오늘밤도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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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06 21:34
-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에 피는 야생초는 엄청 많지요.
소개하는 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입니다.
전부 다 소개할 수는 없고 이 곳에 자생하는 꽃들만 올리고 있거든요.
요즘도 산행을 하시네요.
산에서 지내는 것이 정말 건강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온갖 잡념도 없어지고 맑고 고운 꽃을 보면서 자연 속에 빠져있으니 이게 바로 신선노름이지요 ㅎㅎ
산성님, 꽃은 가급적 많이 담아보십시오. 다 좋은 기록이 될 것이니 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 우담바라 2010.04.06 11:20
-
고란초님 야산의 풀 한포기도 아름다운 아침 입니다
향기로운 님의 정원 늘 포근 하군요
감사 드립니다 신나는 하루 열어 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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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06 21:42
-
우담바라님, 방문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문은 잘 다녀오셨나요?
그런데 너무 슬퍼하진 마세요. 인간지사는 새옹지마입니다.
잠시 지나면 누구나 다 겪어야할 것이니까요.
이제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살아야겠죠.
저의 정원이 이렇게 넓으면 좋겠습니다.
하긴 발 닿는 곳이 다 정원이니...ㅎㅎ
요즘은 꽃에 취하여 정신이 없네요. 다 향기로운 꽃들이니...
이렇게 행복한 날만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담바라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고란초 2010.04.06 21:14
-
다영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쑥을 캐셨군요. 지금 쑥이 제일 맛이 있을 때지요.
야외에서 맑은 공기도 쐬고 가벼운 운동도 하면 확실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오염이 전혀 안 된 산속 계곡물은 정말 단맛이 있더군요.
저는 간간이 마십니다만 전혀 탈이 없어요.ㅎㅎ
다영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 강화도 2010.04.07 13:10
-
멋지게 잘 담으셨어요. 벌써 주름잎이 꽃을 피우고 앵초도 꽃대가 저리 나오는군요.
이곳에도 고깔제비는 한포기였지만 꽃이 펴 저도 담았네요.
항상 이른 봄꽃소식 감사합니다. 고란초님.
-
-
- 고란초 2010.04.07 17:34
-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은주름잎은 잡초인데 꽃은 예쁩니다.
앵초는 이미 원예화가 되었습니다.
고깔제비꽃은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꽃이 거의 안 피었더군요.
다음에 가보면 만개했을 것만 같습니다.
강화도님, 여러 철새나 꽃들을 너무 잘 담으셔서 저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Catalina 2010.04.07 16:03
-
이곳은 식물 박사님들의
폴더 같습니다.고란초님?."
글고,
고란초님의 자연과 음악에 대한
지식과 상식은~늘 존경드리고 싶습니다.
물론~의사님으로서도 존경의 마음은 하늘 같습니다만."
혹시~식물 도감을 보시면서~사진 올리시는지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카타리나는요"
-
-
- 고란초 2010.04.07 17:28
-
카타리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식물박사라뇨??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시네요.
지난 20여년간 우리의 야생초를 기르면서 틈틈이 공부했을 뿐입니다.
물론 식물도감은 꽤 많이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제 머릿속에 들어있지요.
생각이 안 날 때만 가끔 뒤적거립니다.
자연을 가까이 하고 음악을 즐기는 것은 정서적으로 매우 유익하지요.
저는 제가 좋아서 해본 것이고 가까이 하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불로그 몇분께선 동식물에 대해선 대단한 대가들이 계십니다.
저도 많이 배우고 있지요.
카타리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비옵니다.
- 탄곡 2010.04.08 08:55
-
지난번에는 설명이 없어 새싹이 궁금했는데...
뻐꾹나리가 그곳에도 자생하는군요.
이곳 산에서는 발견할 수가 없고... 부럽습니다.
사실 이곳에 없는 꽃이 스용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다면 달려 가는데 그곳은 너무 멀군요.
오늘은 화창한 봄날입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
-
- 고란초 2010.04.11 16:18
-
탄곡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뻐꾹나리는 매우 드뭅니다.
희귀보호종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곳도 극히 일부만 자생하고 있더군요.
간혹 야생화들은 지역에 따라 없는 품종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해당 지역의 야생화들을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탄곡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비옵니다.
- 무화과 2010.04.08 19:10
-
고란초님이 계시는곳은 남쪽인가 봅니다..
이곳은 아직도 입니다.
잘 담으신 야생화 풍경 잘 감상 하였습니다.
좋은 시간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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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11 16:36
-
무화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남쪽 끝자락이지요.
그래도 겨울은 다소 추웠고 눈도 제법 내렸거든요.
봄꽃들을 야생상태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올린 것입니다.
무화과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비옵니다.
- 이야기 2010.04.09 09:43
-
꽃 내음과 살랑살랑 불러오는 봄 바람이 주말을 기다리고 있는 것같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한 하루 되시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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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11 16:38
-
이야기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말이 기다려집니다만 근무가 되어놔서...
나가도 싶어도 참고 있습니다.ㅎㅎ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 화석 2010.04.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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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꾸미셨어요...
혼자 보기 아까워 모십니다. 고란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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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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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포스트가 제법 길게 되었네요.
사진 설명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건 스크랩이 가능하도록 했으니 필요하시면 담아가셔도 됩니다.
야생화 공부에 다소 참고가 될 것 같네요.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
- 화석 2010.04.17 05:55
-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방문하시어 설명 주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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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도/14도, 부산 7도/17도... 날씨도 맑고 낮부터 꽃샘추위가
풀리긴 하지만다음주 월, 수 비가 올 예정으로 평년보다 추워...
4월하순 가서야 따뜻해 집니다. 잔인한 4월 잘 보내시길...
- 조우커 2010.04.11 19:04
-
아주 어릴적 어머니가 진달래꽃 따다가 술담근다고
무척 큰산으로 데려간 적이 떠오르네요.
온산이 진달래밭 같이 느껴질 정도로 많았던것 같습니다.
야생화들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아름답습니다.
예전엔 그냥 흔한거라 잡초로 여겼었는데,
이름까지 알고 보니 귀하게 느껴집니다.
고란초님은 다방면으로 지식이 풍부 하네요.
어떤산인지는 몰라도 깨끗하고 맑은 곳이네요.
고란초님의 봄소식을 접할때마다 옛그리움이 생겨남니다.
예쁜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고란초님! 항상 즐겁고 건강 하십시요^^
-
-
- 고란초 2010.04.20 11:26
-
조우커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달래도 먼저 피는 참꽃이 맛도 좋고 술을 담을 수 있지요.
야생화는 사실 잡초나 진배없지만 원예화가 된 것도 많습니다.
산속엔 오염이 안 되어 매우 깨끗하고 물도 맑습니다.
좀 더 좋은 사진들을 올려드려야 하는데...
조우커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 이야기 2010.04.12 09:39
-
벌써 4월의 중순입니다. 이번주에도 좋은 일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
- 고란초 2010.04.20 11:46
-
이야기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젠 날도 많이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 우담바라 2010.04.13 12:00
-
고란초님 ~~~~~산에 가면
늘 누가 바우라 말하지 않아도 비워지는 마음
검벚꽃도 ~~고개숙인 할마꽃도 ~~~..........나둥그러진 낙엽 한잎까지....................................etc
소중하고 ~~~ 살아 있음에 감사 드리는 화요일 아침
고란초님의 넒은 뜨락에서 쉬어 갑니다
-
-
- 고란초 2010.04.20 11:53
-
우담바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산행 자체가 세속을 떠나는 것과 같지요.
그러니 마음도 비워야 하고 잡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맑은 공기도 쐬고, 자연 속에서 지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상쾌해지고 평온을 되찼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강이나 산을 가까이 하는 것 같네요. ㅎ
우담바라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이야기 2010.04.18 10:46
-
봄 아지랑이가 너울거리는
좋은 주말입니다. 멋지고 고운 주말
지내시기 바랍니다~^**^~
-
-
- 고란초 2010.04.20 11:56
-
이야기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젠 완연한 봄이라서 자꾸만 야외로 나가고 싶어지네요.ㅎㅎ
야산이나 들판을 산보해도 좋구요.
이야기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 고락산성 2010.04.18 19:25
-
잘 보고 갑니다. 3박4일간 형제들의 모임이 있어서
섬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주인없는방에 불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밤 밤 되시고 새롭게 시작한 한주일도
활기찬 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
-
- 고란초 2010.04.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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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형제분들 모임이 있으셨군요.
바닷가를 찾으셨다면 바다낚시를 하셨겠네요.ㅎㅎ
저도 한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산성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 강화도 2010.04.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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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간 다녀갑니다.
고란초님. 고운밤 되셔요. 내일 다시 놀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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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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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밤 늦게 오셨군요. 제가 오히려 황송하네요.
힘드시면 늦게 오셔도 되는데...ㅎ
저도 최근에 쇠딱따구리를 찍었는데 너무 작게 나왔네요.ㅋ
다음 편에다 올릴 것입니다.
강화도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우담바라 2010.04.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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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님 다녀 가셨군요
참으로 통탄 할 입입니다
진실을 밝혀야 할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지금으로서는 아리송 하기만 합니다
아직 우리 국민이 깨어 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에 그저 가슴이 아픕니다 고맙습니다 고란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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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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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천안함 사태는 정말 뭔가 감추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왜 조기에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지??
죽은 장병들만 억울할 일이지요.
북한이 문제인지, 미국이 문제인지... 저도 이리송합니다.
우담바라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 화석 2010.04.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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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셉니다. 하지만 서울 중부부터 개이고 오후는
전국적으로 비 그칩니다. 내일 오전은 서울,중부 또 비입니다.
주말은 맑을 예정... 좋은 준비 하시길... 고란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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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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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많은 소식이 올라왔네요.
요즘 북한도 다소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북경협에 제동이 걸리고 다시 옛날로 후퇴하는 것만 같네요.
오늘도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요즘 계절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것 같네요.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주로 나타나는데 폐렴, 중이염 등 합병증 발생이 많습니다.
최근엔 외래나 입원환자가 제법 많군요.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독감 조심하시길...
- 화석 2010.04.2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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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란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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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피곤하고 몸이 좋지 않군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火石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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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0.04.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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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 강화 쪽의 구제역이 충청도까지 번져 비상입니다.
많은 돼지나 소들이 몰살 당할 것만 같네요. 흐~
말없이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지요.
환자의 아픈 곳을 같이 공감하고 쓰다듬을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진실된 대화가 필요하지요.
대화가 없는 의사는 제대로 환자를 볼 수가 없습니다요.ㅎ
오늘은 엄청 따뜻하여 초여름 날씨 같습니다.
영농지에서 화단을 만드느라 정신없었네요.ㅎ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