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야산에서(2011년) 제1편: 산속에 피는 봄꽃들

2011. 4. 19. 15:10나의 자연 사진

 

 우리 님들, 이젠 봄이 완연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꽃샘추위로 피던 꽃들이 움츠려들더니 다시 봄꽃이 앞을 다투며 피기 시작하고 있네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왔지만 봄바람에 모두 물러가고 쾌청한 봄날이 다가오더군요. 점차 많은 새싹들도 나오고 다가오는 봄맞이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깊은 산속에는 어떤 꽃들이 피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디카를 메고 산을 오릅니다. 산속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단단히 준비하고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산속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봄꽃들의 향기에 취하면서 산행을 해봅니다.       
  우리 님들, 저랑 같이 산속의 봄풍경을 구경하러 출발해보실까요? 





                             의 야산에서
                  
                  (2011년)





                                        제1편



                                  산속에 피는 봄꽃들





                                            
사진 촬영 일자: 2011년 3월 26일 ~ 3월 29일


- 산길 가에 있는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


- 양지 쪽에 있는 개나리는 이미 활짝 피기 시작합니다. -


- 만개한 개나리꽃의 근접사진입니다. -


- 산 아래의 양지 쪽엔 민들레꽃도 피어 있고... -


- 위의 민들레꽃을 가까이서 담은 것입니다. -



- 이제 산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계곡 쪽에는 머위들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데 새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 올해 새로 나오는 머위의 새싹 -


- 현호색 군락지입니다. 현호색은 다소 잡목이 많은 음지에 많이 모여 삽니다. -


- 현호색이 만개를 하고 있습니다. 보랏빛 꽃이 신비감을 더하네요.-


-댓잎 현호색도 한꺼번에 꽃대를 올려 한창 피고 있습니다. -


- 위의 댓잎 현호색꽃을 가까이서 담은 것입니다. -


- 현호색꽃의 근접사진. 긴 관모양의 꽃이 특이하게 보이네요. 괴불주머니꽃도 이런 형태이지요.-


- 흰노루귀입니다. 노루귀꽃도 다양한 색깔을 보이더군요. -


- 흰노루귀꽃의 근접사진 -


-일반 노루귀의 꽃은 분홍색입니다. -


- 이건 붉은 노루귀인데 꽃잎이 다소 특이합니다. 약간 변종처럼 보이네요.-


- 붉은 노루귀꽃의 근접사진 -


- 제비꽃입니다. -


- 제비꽃을 가까이서 담은 것입니다. -


- 산자고의 꽃과 꽃망울 -


- 활짝 핀 산자고꽃 -


- 산자고꽃의 근접사진입니다. -


- 생강나무의 꽃인데 산수유꽃을 많이 닮았습니다. 이건 나무에서 생강 냄새가 나는 생강나무이지요. -


- 생강나무의 꽃 -


- 생강나무꽃의 근접사진 -


- 이제 좀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건 춘란(보춘화)입니다.  -


- 음지 쪽엔 아직 꽃봉오리 상태이네요. -


- 양지 쪽에 활짝 핀 춘란꽃1 -


- 만개한 춘란꽃 2 -


- 한국춘란 주금화(?) 가능성이 높은 난꽃이 개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 오렌지 색깔처럼 주황색에 가까운 색으로 피는 춘란을 주금화라고 하지요. -


- 이 난꽃도 주황색이 물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만개한 상태가 아니라서 꽃이 핀 다음에 다시 봐야 할 것 같네요. -


- 한 그루처럼 보이나 각기 다른 두 그루에 맺힌 꽃봉오리의 색깔이 완연히 다릅니다. 좌측은 일반 춘란이나 우측은 황색이 짙게 물든 황화일 가능성이 높은 개체 같습니다. 그러나 꽃이 질 때까지 색깔이 변하지 않아야 진성 황화이지요. -

 

- 한국춘란 황화(?)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


- 위의 한국춘란 황화(?)의 꽃망울인데 개나리색처럼 매우 노랗네요. 부엽이 많이 쌓여 햇볕을 못 받아도 이런 꽃망울을 보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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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산속엔 이처럼 다양한 꽃들이 벌써 봄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산속의 맑은 공기도 호흡하면서 운동삼아 봄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자생지 보호를 위해 산지를 밝힐 수 없으니 님들께서 양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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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리자 2011.04.01  00:38 

산속에 피는 춘란이 이리 아름다운 줄은 몰랐습니다.~
더구나 여러 종류로 자라고 핀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앞으로는 봄 산에 오르더라도 발걸음을 조심해야지
다짐도 해보고요. 편안하신 꿈길 되셔요 고란초 선생님. 방긋~~

 고란초 2011.04.06  14:15 

모나리자 시인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난꽃도 예쁜 것이 많아요.
한국춘란 전시회에 가보시면 탄복합니다.
산속엔 여러 가지 꽃들이 많이 피니 조심해서 다녀야지요.ㅎ
시인님,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비옵니다.

 화석 2011.04.01  06:04 

와~ 봄이 넘 빠르군요.
제주도도 아직인데...

야후의 편집기 사용이 불가능하여 예전의 글을 스크랩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글은 사진 없이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서울 5도/15도, 부산 8도/20도... 내일 중부지방에 비오는 것 빼고는
향후 한주간은 계속 맑고 따뜻해 보입니다.

고란초님 바쁜 일로 자주 못뵈오는 것 양해 바랍니다. 화석 배상

 고란초 2011.04.06  14:18 

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은 진작 왔는데 제가 게을러서 빨리 못 담았네요.ㅎ
야후 편집기를 재설치하시면 되는데...
요즘도 바쁘시나 봅니다.
개인 일이 우선이니 잘 되시길 빕니다.
화석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yellowday 2011.04.01  09:57 

아름다운 야생화 정말 보기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근데 먼저 본사람이 캐어 가지 않고 저렇게 꽃을 피우고 있군요. 특히 난 종류는요. 감사합니다.

 고란초 2011.04.06  14:25 

데이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속의 야생화들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야생미가 넘치니 그런 것 같습니다.
난도 변이종이 확실하지 않으면 그냥 놔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데이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화석 2011.04.02  08:26 

잘 계시니 기쁩니다.
말씀하신 그 분의 이야기는 이해가 안되군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고란초 2011.04.06  14:36 

화석님,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글쎄요, 다소 지난 것이라서 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 삭제하면 될 것 같아요.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사비나 2011.04.02  09:40 

고란초님...봄꽃이 벌써 이렇게 피었나요?
너무나 예쁜 야생화들 입니다.
그리고 담으신 꽃들마다 이름을 전부 아시니 참으로 야생화에 대해 박사시로군요.
우리 블로거님들의 박식하심에 새삼 놀랍니다.
그리고 특히 란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아시네요.
사비나도 이제 시골에서 사니까 자주 산에 오르면서 야생화공부를 하겠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것은 고란초님께서 가르쳐주시겠지요?

 고란초 2011.04.06  14:40 

사비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업그레이드가 되어도 찾아올 수 있나 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산속의 야생화는 저도 공부를 많이 했었지요.
그래도 아직까지 모르는 게 많습니다.
난음 20년 이상 가까이 해서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만...ㅎ
산을 자주 다니면 건강에도 좋고 이렇게 꽃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사비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고락산성 2011.04.06  19:34 

대단하십니다.
춘란중 황하란 꽃은 정말 보기좋군요.
단정은 못한다고 하시지만... 그런것 하나라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몇일전부터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매사에 의욕이 떨어져서 오늘도 바삐 돌아다니다가
컴앞에 이제야 앉았습니다.
편안한밤 되시기 바랍니다.

 고란초 2011.04.13  18:03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에 사는 춘란도 희귀한 것이 제법 있지요.
변종을 말하는데 매우 드물지만 자세히 보면 보이기도 합니다.
황화는 사실 가짜 황화가 많아요.
일시적으로 변한 것이니 다음 해에는 민춘란으로 핍니다.
산성님, 요즘 몸이 안 좋으신가 봅니다.
혹시 안 좋으신 일이라도 있으셨는지요?
항상 좋은 일만 있으셔야 하는데...
산성님,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비옵니다.

 강화도 2011.04.06  21:37 

고란초님댁에 오니 향기로운 꽃들이 가득하네요.
저도 그동안 찾아 뵙지 못했네요.
제 의도와 상관없이 구버전으로 되돌려졌습니다.
자주 뵙지 못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소중한 나날 되셔요 고란초남

 고란초 2011.04.13  18:05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구버전으로 돌아왔으니 저도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봄이 오니 이것저것 담느라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요.ㅎㅎ
강화도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Catalina 2011.04.07  10:19 

온 세계가 시끄러워도
한국의 이생화는 아름답게 피고 잇네요~ㅎㅎ
이 포스트는 고란초님의 솔로 봄 산행같구여~
춘란박사님의 행차를 반기는 춘란들이 고귀한 자태로 반기는듯 합니다.
그동안 고란초님덕분에 수많은 야생화들과 곤충의 이름도 알게해 주셔서
정말 상식에 많은 도움이 되엇습니다.
그리고,그만큼 많은 지식을 얻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산고자꽃? 넘 아름답습니다.
산수화 꽃?이라고 늘 알고 있었던 생강나무꽃~
모르던 꽃들이 넘 많았었습니다.지금도~부지기수이기도 합니다만,
자연은 늘 그자리에 있어야하고,사람들은 그들을 아끼고 사랑해야 하겠지요?
고란초님. 방문과 즐건 댓글 감사드립니다.님ㄲ서도 아름다운 April되세요~

 고란초 2011.04.13  18:16 

카타리나님, 바쁘실텐데 오시니 정말 반갑습니다.
산행하면서 담은 건데 봐줄만 하지요?
저는 주로 혼자 다니지요.
가족들이 모두 바쁘니... 저도 그게 더 편하구요.
그런데 산자고를 산고자라 하시니 산꽃도 고자가 있나 봅니다. 그려.ㅎㅎㅎ
산수유도 산수화라 하시니 카타리나님의 식물 명명이 더 운치가 넘치네요.ㅋ
산에서 사는 것들이니 모두 산에 있어야 옳겠지요.
한때 속없이 변이종 난을 가져와 길렀지만 잘못 된 일이라서 다시는 그런 일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채란을 중단한 지가 15년도 넘었네요.
카타리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Catalina 2011.04.07  10:20 

아참!!
서울에도 개나리가 만개했다고 하더군요~ㅎㅎ
서울은 이론 봄 개나리가 볼만 합니다.잘 아시겟찌만요~ㅎ

 고란초 2011.04.13  18:19 

저도 많은 봄꽃을 보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봄꽃 축제는 자주 가보질 못하지만 볼 건 다 보고 있지요.ㅎㅎ
이곳도 개나리축제란 것이 있어요.
유달산에다 개나리를 빙둘러 심었는데 그게 장관으로 피더군요.
카타리나님께서도 봄꽃 많이 구경하시길 비옵니다.

 우담바라 2011.04.11  23:18 

고란초님 ~~~~~~~~~!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고란초 2011.04.13  18:24 

우담바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도리 때문에 그간 마음 고생을 넘 많이 하셨지요?
그래도 찾으셨으니 천우신조입니다.
수도리가 빨리 회복하여 가족의 행복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라님의 개사랑이 이처럼 진하신 줄 예전에 미처 몰랐네요.ㅋ
하긴 개도 가족의 하나니 그리 하시는 건 당연하겠지요.
우담바라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만 가득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강화도 2011.04.12  14:09 

며칠만에 들렸습니다.
화창한 봄날 많이 바쁘시더래도 건강 유의 하시고
하루 하루 소중하고 아름다운날 되셔요 고란초님.

 고란초 2011.04.13  18:27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요즘 이것저것 해보느라 바쁜 하루입니다.ㅎㅎ
텃밭 일도 그냥 놔두면 누가 해주질 않으니 이리 혼자만 바쁜 거지요.
강화도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비옵니다.

 k7h7hk 2011.06.03  05:16 

와우~~~~~~ 고란초님~~~~
덕문에 봄꽃들을..
너무 재밌게.. 신나게 보았답니다~~~
위의 복숭아꽃이 ..특히 너무나 이뻤읍니다~~~ㅎㅎ
또 시간내어 놀러 올께요~~
다시 감사드리며~~~~~
샬롬ㅁㅁㅁㅁㅁㅁ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