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난실에서 제8화: 난실 창문 갈대발 설치

2011. 10. 8. 11:02나의 난실

 우리 님들 난실은 너무 햇빛이 강하면 난잎이 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의 난실이 정남향이라서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진 않지만 난잎이 타서 모든 창에 갈대발로 차광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난은 반음지 정도로 차광이 필요하지요.
갈대발을 총 8개 구입하여 모든 창문을 가렸는데 다행히 크기가 모두 잘 맞더군요.
다소 지난 사진들이지만 제가 직접 시행했던 것이라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우리 님들 저의 영농지 난실로 가셔서 갈대발 차광 과정을 즐겁게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난실에서



                      
제8화


               난실 창문 갈대발 설치


                                

                                      


                                                            
사진 촬영 일자 : 2011년 5월 30일


   

지난 5월 말경 그간 미뤄왔던 난실의 갈대발 차광망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해야 하는데 난잎이 탄 후에 하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
 
    

- 정남향의 난실 전면입니다. 창이 너무 커서 갈대발 2개를 걸으니 겨우 길이가 맞는군요. -


- 전면엔 이런 창이 2개나 있지요. 창문 크기는 3 x 2.4m인데 상단이 매우 크고 하단은 통풍 역할을
하는 2단 창입니다. 복층유리라서 겨울 보온은 그런대로 잘 되는 편입니다. -


- 뒷편에 동향인 측창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크기는 전면창과 같습니다. -


 - 측창에도 갈대발 2개를 설치하여 강한 햇빛을 차단했지요.
   갈대발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

   

- 난실의 뒷편은 좀 더 작은 창이 2개 있는데 1.5 x 1.5m입니다.
  이곳은 갈대발 하나만 설치해도 창을 막을 수가 있네요. -


- 이제 전체의 창문을 갈대발로 차광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하니 난실이 더 운치가 있고 아늑해졌습니다.
햇빛이 절반은 차단된 것 같네요. 이젠 난들이 좀 더 멋지게 자라길 바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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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난은 다소 기르기가 까다롭지요.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마르고 너무 약하면 웃자라 약체가 됩니다.
어느 정도로 차단을 해주어야 하는지 경험적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생지의 환경을 자주 살펴보고 최대한 자생지와 가깝게 만들어주어야만 합니다.
주인의 정성을 느끼고서 난이 잘 자라도록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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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6.19  22:48 

햐~~ 선생님 난실 정말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차광을 좀 해주어야 할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저는 아마추어용 난 을 거의 처분해버리고 풍란줄에서 주로 부귀란 등록품종 중 귀품등급들만 관리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잘 안크는 특징이 있어서 애가탑니다..ㅎㅎㅎ 성급하면 망한다고~~ 여름에 영양제를 너무 주어서리 지금 난이
멍청해져버린 상태인것 같습니다....풍란을 이제 꽃을 많이 피워서 향기는 진동을 하는데~~
알맞는 조건으로 키우는것인지 아직도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선생님과 저는 참 많은 부분이 닮은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우시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을 초림에게도 많이 가르쳐 주시길 비옵니다.. 벙글!

 고란초 2011.06.21  22:24 

초림 선생님, 아직 포스트가 완성되지 않았는데 오셨네요.
제가 요즘 이리저리 바쁜 일이 많아 블로그 포스트도 제대로 관리를 못했네요. 죄송하구요.
차광망은 난실에 필수품인데 제가 게을러 그냥 버텼거든요.
그랬더니만 난잎이 많이 타버렸습니다.
올해 결국 차광장치를 하게 되었네요.ㅎ
부귀란이나 장생란은 조금 기르시기가 나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주로 한국춘란을 기르고 있지요.
난도 오랫동안 길렀지만 아직도 초보자 같습니다.ㅎ
초림 선생님, 난도 기르시고 차 한 잔 하시면서 난도 치시면 신선이 따로 없겠습니다.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날만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다영맘 2011.06.22  13:50 

저희집 베란다도 정남향인데 우드블라인드로 햇빛가리기를 하고 있답니다.

난 관리는 다영아빠 몴이고 전 꽃 필때 이쁘다는 말만 해 주면 된답니다.

잘 지내시죠^^ 늘 건강하시구요. 요즈음 참 많이 더워요.

 고란초 2011.06.24  10:10 

다영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남향은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진 않더군요.
동남향이 제일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난실의 차광망은 필수조건인데 제가 간과를 했네요.
이제야 설치를 하니 말입니다.ㅎㅎ
다영맘님께선 그래도 예쁘다고 말이라도 해주시니 정말 고맙지만 울마누라는 쳐다보지도 않아요.ㅋ
다영맘님, 장마철이니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한 날 되시길 비옵니다.

 pkjhj1 2011.06.22  16:51 

독특한 정취가 나는 아름다운 난실은
님의 마음의 고향인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고란초 2011.06.24  10:15 

PKjhj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난실을 보셨네요.
난을 잘 가꿔야 하는데 아직도 서투릅니다.
마음의 고향이 되도록 노력해봐야지요.ㅎ
님께서도 좋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간절히 빕니다.

 모나리자 2011.06.22  17:56 

여름철의 난 관리를 위해 갈대발을 설치해 주셨네요~~
고란초 선생님의 사랑 가득 느끼며 씩씩하게 곱게 곱게 잘 자랄 것 같습니다.
만약 저 갈대발에다 고란초 선생님게서 그림까지 그려주신다면 난들이 또 어떤 표정으로 자랄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방긋~~

 고란초 2011.06.24  10:24 

모나리자 시인님, 누추한 곳까지 찾아주셨네요.
난실이 집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자주 가보질 못해 난에게 항상 미안할 뿐이지요.ㅎ
환경이 안 맞으면 끙끙 앓다가 죽기도 합니다.
ㅎㅎ 갈대발에다 그림까지 그려주면 좋겠네요.
하지만 난실 밖이 온통 화단이라서 서로 피는 꽃들을 보면서 크니 덜 외로울 것 같기도 하고...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강화도 2011.06.23  14:48 

네. 사람이나 식물이나 사랑을 베푸는 만큼 자란다고 하지요
고란초님의 사랑과 정성으로 난들이 고운 꽃으로 보답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나봅니다
상큼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하며 다녀갑니다. 관초님

 고란초 2011.06.24  10:35 

강화도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난은 주인의 사랑없이는 잘 크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난들이 원하는 사랑을 충분히 주질 못하고 있습니다요.
한때는 울마누라보다 한 수 위였는데 지금은 후궁 정도라고나 해야 할지??ㅎㅎ
강화도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작은악마 2011.06.24  14:47 

바람은 어떻게??? 하시나요?

 고란초 2011.06.24  16:13 

작은악마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간 자주 뵙질 못해서 죄송하네요.
난실 통풍은 모든 창을 열어놓으면 매우 잘 됩니다.
야산 정상 부위에 집이 지어졌거든요.
오히려 건조할 정도예요.ㅎ
환풍기가 2대 설치되어 있는데 아직 가동을 한 번도 안 했네요.
오히려 겨울에 찬 바람이 들어와 비닐로 막아두었습니다.
난실 뒷편 상부 가장자리에 모두 설치되어 있는데 막아둔 것이 보이실 겁니다.ㅎ
작은악마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모나리자 2011.06.25  11:23 

여름에는 그냥 나둬도 잘 자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준비도 필요하지만 주인의 사랑을 느끼면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에서야
저의 난들은 2년을 넘기지 못했던 이유를 반성해보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란초 선생님. 방긋~~

 바람꽃 2011.06.26  01:40 

옥상에 열막이 망을 지어놓고 제법 숫한 종류에 난을 키웟는데
태풍때 좀 넘어지고 한국 몆달 다녀오니 거의 ㅎㅎ
애들이 돌보지를 않아 전부 죽였더라는요
바쁘게 일할땐 화초도 잘키우고 햇는데 일이 줄어들고
오히려 화초를 덜 돌보게되고
난 키웟든 화분만 백여개가 덩그러니 옥상에 남아있습니다
고란초님 대단하시네요
일하시랴 그림에 글에 사진에 ㅋ 음악에 난까지 키우시고요
거주하시는 곳이 환경도 좋고 아름다운 공간인듯 합니다

 억새풀 2011.06.26  19:31 

고란초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난실을 마련하시고 창문의 갈대발도 직접 만드시니
역쉬 고란초님의 손재주는 알아줘야 할것 같습니다
참으로 멋진 공간입니다

태풍도 지나가고 이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유의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

 하양왕비 2011.08.20  00:01 

건강하시죠 ?!
늦은밤 잠시들러 눈도장 찍고갑니다
언제나 건강히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