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난 단상집(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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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山菜)의 변(辯)
우리 님들 뭔가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에는 다 그럴듯한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고란초도 채란을 위한 산행을 다니면서 그 이유를 '산채의 변'이란 제목을 붙이고서 한 번 써보았는데, 이게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우리 님들도 한 번 감상해보세요. -고란초의 자작 ..
2011.03.09 -
난(蘭)과 도둑
우리 님들은 난을 키우면서 난도둑 걱정을 하신 적이 없으세요? 이건 비단 난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애지중지하면서 소유하고 있는 귀한 물건은 항상 도둑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무소유라면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되겠지만, 뭔가를 가진 자의 걱정거리..
2011.03.09 -
난의 적
우리 님들, 난을 기르시면서 난에 해를 주는 여러가지 적들 때문에 고역을 치르는 일은 없었나요? 고란초는 20여년 동안 1000분 정도의 난을 기르다 여러 해충들에게 피해를 당한 적이 많았고, 주위에 많은 애란인들이 이로 인해 가장 아끼던 난을 잃고서 낙담하거나, 심지어는 애란생활을 ..
2011.03.09 -
피우기 힘든 춘란꽃
우리 님들, 혹시 한국춘란을 배양하면서 춘란꽃을 피게 해보신 적이 있으세요? 있으시다구요? 그렇다면 쉽사리 잘 피던가요? 춘란의 향기는 어떻던가요? 사실 고란초가 많은 난들을 기르면서 느꼈던 것은 이 중에서 춘란꽃이 가장 피우기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님들 왜 그런지..
2011.03.09 -
난과 소유욕
우리 님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듯이 사람이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고란초도 난을 기르면서 어느 순간 너무 과욕을 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건 비단 난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인간사가 다 마찬..
2011.03.09